[축산경제신문 이국열·염승열 기자] 최근 나주축협을 관통하고 있는 키워드는 ‘화합(和合)’이다. 이는 축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현 상황과 무관치 않다. 축산물 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축산인들의 고충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환경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나주축협 조합원들의 바람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나상필 신임 조합장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조합원이 중심에 서는 축협”과도 일치한다. 나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첫째도, 둘째도 화합이다. 나주축협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는 단결된 힘이 필요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오는 10월 ‘벌꿀등급제’ 본 사업이 시행되면서 국내산 벌꿀의 품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축산물 등급판정 대상 품목에 벌꿀이 추가돼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유통·판매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벌꿀등급제는 벌꿀 품질정보 제공으로 소비자 불신을 해소시킬 수 있고, 2029년 FTA 시장개방을 대비해 국내 양봉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제도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벌꿀등급제 본 사업 시행이 순탄치만은 않다. 지난 2014년부터 9년간 진행된 벌꿀등급제 시범사업을 보면, 여전히 ‘제자리걸
[축산경제신문 이국열·염승열 기자] 고광현 장성축협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함께 행복한 축협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올해 3・8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장 당선 후 ‘행복한 축협’을 조합 핵심경영으로 공언한 만큼 “조합의 모든 역량을 조합원 행복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한다. 이는 최근 한우가격 하락,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축산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합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조합, 기댈 수 있는 조합으로 우뚝 서겠다는 고광현 조합장의 각오다. 아울러 조합원들과 약속한 공약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사람·돼지·지구를 건강하게 K-PORK 한돈”(한돈산업 ESG경영 비전) 한돈산업의 새로운 100년을 알리고 ESG경영 비전을 선포한 ‘한돈페스타’가 지난 17일·18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대한한돈협회 50주년 및 한돈자조금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한돈산업의 역사와 가치, 우수성 등 한돈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국내 최초 박람회로,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한돈농가, 전후방 산업, 관계부처, 소비자 등이 함께 참여하며 한돈산업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공유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기업의 산업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융복합 관광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하림의 견학 프로그램 ‘하림 치킨 로드(Harim Chicken Road, 이하 HCR)’ 투어가 익산지역에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며 체험학습과 식품산업관광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 올해 3만 명 유치 목표HCR 투어는 하림의 신선한 닭고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여정을 보고, 듣고, 만지고, 먹어보는 오감체험형 프로그램이다.‘신선한 닭고기의 비밀을 찾아서’를 테마로 도계공정인 ‘프레시 로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최근 일상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힐링하는 ‘치유농업’이 떠오르고 있다. 치유농업은 그동안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정신질환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추세다. 더불어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면서 향후 치유농업은 새로운 활로 및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왜 치유농업인가?우리나라 국가행복지수는 OECD 37개국 중 35위다. 국민들의 기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최근 빠르게 찾아오는 여름철 더위로 콜드체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냉동공조시스템 전문 기업 한국냉동ENG의 ‘고객 중심 맞춤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냉동ENG가 선보이는 고객 중심 맞춤 솔루션은 시공부터 사후 A/S까지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인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20여년 이상 축적된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적화된 냉장·냉동설비를 시공하면서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고성축협과 물류센터·하나로마트 냉장설비 계약을 체결, 한국냉동EN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고품질 축산물 생산지이자 소비지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온화한 기후는 가축 생육에 최적의 조건이다. 동시에 가족여행을 비롯해 해양레저, 골프, 낚시 등 다양한 목적으로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제주 축산업은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물론 지속 가능한 축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우선 냄새 문제 해결 등 축산환경 개선이 요구된다. 또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제주산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
[축산경제신문 이혜진·김기슬 기자] 한우·한돈·우유·육우·오리·계란·닭고기 등 축산자조금과 낙농진흥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축산대전이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지난 1~2일 양일간 개최됐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4월 29일 발표된 관계부처 합동 내수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5월 중 소비자에게 국내산 축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한편,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한 맛과 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행사 현장에서는 우리 축산물로 만드는 피자 체험, 한우, 한돈, 닭고기, 육우 시식 및 최현석·여경래 셰프의 우리 축산물 요리 강연이 양일간 치
목차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고병원성 AI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대규모 살처분으로 인해 계란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국민경제 전반에 적잖은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이같은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세계 각국은 가금류에 대한 고병원성 AI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지난 3월 유럽이 가금류에 대한 고병원성 AI 백신 접종을 허용한데 이어, 프랑스는 올 가을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 역시 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가금류에 대한 백신 접종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돈사 운영 기준 강화에 따라 전국 양돈장은 오는 6월 16일까지 악취저감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액비순환시스템, 안개분무시설, 바이오필터 등 악취 저감 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 1회 200만원~3회 8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며, 축산업 허가 취소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이에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악취 저감 시스템은 양돈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기술이 현장에 보급되고 있다.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영우환경개발(대표 이재식)은 악취저감에 관심을 기울이며 국내
목차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오는 2025년 9월 1일부터 산란계 사육면적이 마리당 0.075㎡로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이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육면적이 확대되면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감소해 계란가격이 급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이에 대한산란계협회는 지난 5일 열린 2023년 정기총회에서 산란계 사육면적 상향조정 반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발단은 지난 2017년 발생한 살충제 계란 사건이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산란계 사육환경 개선이란 명목 하에 지난 2018년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해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경북 상주 소재 대성농장이 차지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달 28일 중앙회 본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비롯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축산단체‧환경단체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 대성농장 외에 강원 평창 ‘도원농장’과 전북 진안 ‘태주농장’, 경기 양평 ‘성기농장’, 충남 예산 ‘팜큐브’가 최우수상을, 경기 포천의 ‘람보목장’등 9곳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최우수상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농협사료 군산 바이오(장장 박근하)는 2012년 생균제 생산 및 당밀 터미널 사업을 하기 위해 군산 산업단지 내에서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공장 규모는 대지면적 32,970㎡에 연면적 4,963㎡로 생균제를 생산하기 위한 최첨단 액상·고체발효 시설, 프리머스, 포장설비, 당밀 탱크를 갖추고 있다. 생산능력은 1일 액상배양 170kg, 고체발효 3톤, 당밀 15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보유 균주는 바실러스균, 락토바실러스균, 효모균 등 10종이다.2013년부터 생균제 생산·판
[축산경제신문 김기슬·이승훈 기자] ‘경기도 축산진흥센터’는 경기도 산하기관으로서 경기지역 축산농가의 소득을 책임지는 곳이다.경기도 축산정책과가 축산시책을,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가 가축방역을 담당하고 있다면 경기도 축산진흥센터는 우량가축 생산을 통해 축산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경기도 축산진흥센터의 시작은 8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37년 창설된 ‘경기도 종축장’은 1998년 IMF 사태 당시 경기도 축산위생연구소에 통폐합됐다가, 18년 만인 지난 2016년 ‘경기도 축산진흥센터’란 이름으로 부활했다. # 우량가축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가격 안정을 위한 소비촉진 및 농가 경영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이를 위해 연중 20% 할인 및 비수기 추가 할인을 실시하고, 자조금으로 한우 수출 물류비용 지원도 추진한다. 한·육우 농가의 사료구매자금 배정 비율을 높이고, 한우협회 수입 조사료 할당관세 배정물량을 늘린다. 경영 악화 농가는 금리 1%(최대 20억원)의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하고 축협 직매 비중을 확대한다. 중소농이 선호하는 요일에 출하할 수 있도록 공판장(음성) 우선 출하권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한우를 100마리
한육우송아지 생산 감소하겠지만누적된 입식 마릿수 많아도매가격 1만 8000원 내외 2022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64만 4000마리로 2021년보다 3.0% 증가했으며, 이중 한우 마릿수는 348만 1000마리였다.2023년에 도축 가능한 18개월 이상 수소 사육 마릿수는 59만 마리로 2022년 대비 7.3%, 평년 대비 16.6% 증가해 2023년 수소 도축 마릿수는 2022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18개월 이상 암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3.1% 증가했고, 2023년 한우 가격은 전년 대비 약세가 예상되어
[축산경제신문 이동채 기자]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은 지난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국내 경기 저성장, 기준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의 증가에 따른 위험 증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1년 3월 석사동 지점 개점, 2022년 12월 보안지점의 신축 이전 등 신용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강화 및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예수금 5040억 원을 달성했다. 또 대출금은 4622억 원으로 신용사업 1조 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어 임직원들의 사기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의 신용사업은 춘천시, 철원군,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비전으로 △식량안보 강화 △농업구조 혁신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농가소득 및 경영위험 관리 △농축산물 수급·안전관리 △신산업 육성 △농촌공간 기반 마련 등의 중요 농정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식량안보에 대해 강조했다.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일 신년사와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식량자급률을 2027년 55.5% 이상 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주요 곡물의 국내 생산·비축을 확대하고, 해외 공급망 다변화 등 투트랙 추진 전략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계묘년(癸卯年) 새해부터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필요한 시기에 보다 원활하게 공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 규모와 종류가 크게 확대된다.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되며, 낙농진흥회 의사결정 구조가 개편된다. 전국 양돈장은 강화된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업기계 제조 및 수입업자는 신규 판매 및 중고 거래 때마다 신고를 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달라지는 농식품분야 제도’를 지난 5일 발표했다. 다음은 주요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