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은 대표적인 서민식품이다.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한 완전식품인데다, 타 축산물보다 가격이 저렴한 까닭에 식탁에 가장 자주 오르는 식품으로 손꼽힌다.이러한 이유로 계란은 마트의 단골 미끼상품으로도 통용된다. 식자재마트의 할인행사나 중소마트 오픈행사에서 계란은 절대 빠지지 않는 품목 중 하나다. 실제 식자재마트의 세일 전단지를 살펴보면 시중가보다 훨씬 더 낮은 가격에 계란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월 5일 현재 특란 산지가격은 30개 기준 5112원이고, 소비자가격은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김양길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이 임기를 6개월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이에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해 안두영 부위원장(대한산란계협회장·사진)이 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한다.계란자조금은 김양길 관리위원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달 말 사퇴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조금은 관리위원장 유고 상황 발생에 따라 정관 및 직제규정에서 정한 편제 순서에 의거해 1월부터 임기만료인 6월까지 안두영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하게 됐다.안두영 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은 “남은 6개월의 잔여임기 동안 자조금의 존폐를 걸고
최근 라보뱅크(Rabobank)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동물성 단백질 생산은 2024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지만 그 속도는 더 느려질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쇠고기, 돼지고기, 수산물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금류와 양식업은 비록 완만하긴 하지만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였다. 참고로 2022년 국내 농림업 총생산액 60조 중 계란은 2.59조, 닭고기는 2.58조로 각각 4.3%를 차지하고 있어 양계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1년 대비 11.7%가 증가한 8.6%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I, 질병, 경제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축·수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마련된 동물용의약품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이하 PLS 제도)가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됐다.이에 따라 동물약품 총 212종에 대한 2622개의 품목별 잔류허용기준이 마련돼, 잔류기준이 없는 동물약품은 일률기준(0.01 mg/kg 이하)을 적용해 사용이 제한된다.대상은 다소비 축산물인 소·돼지·닭·우유·계란과 어류로, 추후 양·염소·갑각류 등까지 확대될 예정이다.그간 정부는 PLS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생산 현장에서 필요한 축·수산물용 동물약품을 발굴해 허가를 확대하고
[축산경제신문 김점태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제21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에서 포크밸리 한돈 브랜드농가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균일성)까지 한돈 부문 5개 종목 중 1위부터 4위까지를 석권하는 쾌거를 올려 포크밸리 한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부경양돈농협은 지난달 18일 조합 회의실에서 ‘2023년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수상 축하 기념식’을 개최했다.‘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축산물 등급판정결과를 바탕으로 그해 가장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한우, 육우, 한돈, 계란)을 생산한 농가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유기농업학회은 지난 19일 ‘유기농업과 치유농업 그리고 농장동물복지’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행사는 유기축산과 치유농업, 농장동물복지에 대한 국내외 제도 및 농가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활성화 연구 및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이날 유기축산 관련 정부기관과 대학 관계자, 생산자단체 등은 유기축산 활성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장정희 치유농업추진단장은 ‘치유농업의 현황과 과제’로 주제 강연에 나섰고, 송미나 드림뜰힐링팜 대표는 ‘드림뜰힐링팜 치유농장 운영사례’에 대해 발표
대망의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꿈과 희망을 준비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며 한 해를 맞이합니다. 축산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이 걱정 없이 생업을 이어가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지난해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던 한해로 기억됩니다. 고곡가 시대를 맞이하여 기름값은 물론 원자재 가격이 모두 뛰어오르면서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산란계, 육계, 종계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양계협회는 금년에도 난제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산란계는 계란 유통구조 개선, 육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매일 뜨는 태양이지만 새해에는 의미가 남다르다. 올 한 해를 열심히 보내겠다는 각오가 담기기 때문이다.지난해 축산업계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다. 단군 이래 최초로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 4종이 발생해 축산농가들은 일년 내내 홍역을 치렀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며 고병원성 AI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5월에는 4년 4개월 만에 청주 소재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재발했다. 10월에는 이름도 생소한 럼피스킨이란 악성 가축전염병이 국내에 유입돼 전국 축우농가를 휩쓴데 이어,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국내 최초로 노른자가 4개가 들어있는 계란이 발견돼 화제다. 그간 노른자 3개가 들어있는 계란이 나온 사례는 있었지만 4개가 들어있는 계란은 이번이 처음이다.대한양계협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에 사는 김 모 씨(64)가 지난달 22일 부인이 시장에서 사온 왕란을 후라이팬에 계란을 깨는 순간 계란 노른자가 4개인 것을 발견, 협회에 이 사실을 알렸다.계란에서 노른자 4개가 나올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영국 달걀정보서비스(British Egg Information Service)에 따르면 계란 1000개 중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계란업계가 대형마트에 계란 할인행사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고병원성 AI 발생 정도에 따라 계란 수급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위중한 시기인 만큼 적정 재고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와 한국계란산업협회는 지난 22일과 26일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계란산업 안정화를 위해 대형마트에 계란 할인행사 자제를 요청했다.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산지 계란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대형 유통사들이 대규모 할인행사로 물량을 시장에 대거 쏟아낸다면, 향후 계란가격 급등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피해가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일부 식자재마트들이 계란을 미끼상품으로 원가 이하에 판매하고 있어 계란유통업계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한국계란산업협회에 따르면 계란을 원가 이하에 판매해 시장을 교란시키는 식자재마트의 갑질이 도를 넘어서면서 계란유통상인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있다.최근 계란유통정보 고시가격은 지난 12월 26일 현재 특란 1판당 5040원으로, 여기에 선별·포장·운송비 등 약 700원을 포함하면 실재 마트에 공급하는 원가는 약 5600~5700원 선이다.문제는 식자재마트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 감사 세일’, ‘마트
1월 30일 병원과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실내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방류됐으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챗GTP 확산 등 대형 뉴스들이 쏟아졌다. 축산농가들은 올해도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내년에는 무사히 이 터널을 빠져나오길 기대하며 희망찬 2024년을 기대해본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 축산업계를 달궜던 10대 뉴스를 정리해 봤다. 서산발 럼피스킨 전국 강타 이름도 생소한 럼피스킨이란 해외 악성가축전염병이 전국을 휩쓸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10월 19일 충남 서산 소재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정부가 또다시 신선란 수입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계란업계는 일단 계란부터 수입하고 보는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정부는 앞선 지난 15일 계란 가격안정을 위해 오는 1월 신선란 112만 개를 수입한다고 밝혔다. 향후 AI 확산 속도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같은 정부의 계란 수급대책을 두고 산란계협회는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계란 수급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계란을 수입하는 조치는 자칫 국내 계란시장을 흐릴 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정성진) 축산물판매장 전농점이 신규 오픈했다.한국양계농협은 지난 11일 축산물판매장 전농점(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로16길 9)에서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매장 운영에 돌입했다.이날 개점식에는 정성진 조합장을 비롯 황준구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장, 박종오 상임이사, 박종원 상임감사, 이상원 비상임감사 등 조합 관계자들이 참여해 축산물판매장의 출발을 축하했다.양계농협 축산물판매장 전농점은 60평 규모로 명절을 제외한 연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된다. 또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차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에 현 안병우 대표이사가 재선출됐다.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체 축협조합장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현 안병우 대표이사를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로 재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병우 現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단독 후보로 선출,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 대상자로 결정했으며, 이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의 승인을 통해 선출이 확정된다. 축산경제대표이사의 임기는 내년 1월 12일부터 2년이다.재선출된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1961년생 대전 출신으로 충남대 경제학
2024년부터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가 시행되면서 축산물 안전관리가 더 철저해질 예정이다.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 공급하도록 하여야 한다. 1. ‘축산물 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란축산물PLS (Positive List System)는 축산물 내 잔류물질(동물용의약품 등)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어있는 동물약품은 해당 기준에 따라 관리되며, 미설정된 경우는 불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2023년 계묘년 역시 양계업계에 바람 잘 날이 없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크게 ‘산란계협회’, ‘물가잡기’, ‘사육면적 확대’ 등으로 압축할 수 있겠다.먼저 양계협회에서 독립한 산란계협회는 지난 1월 농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으며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승인하고 ‘월간 산란계’ 잡지를 발행하는가 하면, 산란계협회를 계란자조금 사업 주관단체로 지정하는 등 존재를 과시했다. 또한 ‘제1회 전국산란인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스마트산란계산업협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정부가 물가안정이란 명목 하에 내년에도 축산물 무관세 수입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라 축산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축산물 수입 증가에 따른 자급률 하락으로 국내 생산 기반이 붕괴되는 등 업계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이다.정부는 최근 ‘2024년 정기 탄력관세 운용계획’을 입법 예고하고 내년도 76개 품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계획을 밝혔다. 축산 부문은 각각 1분기와 상반기에 닭고기 3만 톤과 계란가공품 5000톤이 무관세로 들어온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일단 대상에서 제외됐다.이에 육계협회는 즉각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포스코 집단 식중독 사건의 역학조사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원인 식품으로 계란을 지목하는 것은 성급하다. 계란이 아닌 다른 식품이 원인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수의학 박사인 박태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회장은 ‘살모넬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지난달 24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이날 박태균 회장은 포스코 집단 식중독의 원인균이 살모넬라균일 가능성이 있지만, 원인 식품이 계란이란 일부 보도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살모넬라균은 2400개 이상의 혈청형으로 분류되
[축산경제신문 이승훈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지원장 황도연, 이하 축평원 경기지원)은 지난달 21일 경기 광주시에 위치한 장애 영유아 보호시설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축평원 경기지원에 따르면 이날 관내지역에서 등급 판정받은 계란과 온누리상품권을 후원했으며, 영아원 내‧외부 시설 환경정화에 참여해 추운 겨울 따듯한 마음을 함께 나눴다.영아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있던 와중 축평원 경기지원에서 진행한 사회공헌활동에 큰 감사와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이번 사회공헌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