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AI 등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등의 사태를 맞으면서 소비자들의 안전한 축산물 요구가 강해지면서, 소비자들은 동물복지가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반려동물에서 동물복지는 필수적인 사항이지만, 산업동물에는 반려동물에서와 같은 과도한 복지는 많은 투자 비용으로 인한 생산비 증가와 오히려 질병 전파를 증가시키는 우를 범할 수 있다. 따라서 동물복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동물복지를 반려동물 복지와 산업동물 복지로 나누고, 국내 상황에 맞는 한국형 동물복지정책이 필요하다.1. 동물복지란동물이 건강하고 안락하며 좋은 영
인간은 생각이라는 무기로 동물보다 우월적 지위를 마음껏 발휘하거나 제압하면서 살아간다. 생명체는 탄생하는 순간부터 존귀하다. 하지만 사회라는 틀 안에서 인신의 구속을 받거나 벌(罰)과 그에 상응한 조치로 인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인간이 창조되었던 자연발생적으로 태어났던 평등하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하지만 인간은 누군가에 의해 힘의 논리로 아니면 지배의 수단으로 인간의 불평등은 계속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현재 세계 도처에서 벌어
이 지구상에는 80억 명이라는 엄청난 인구가 살아가고 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기는 하나 적어도 잠자고 먹고 일하면서 살아간다. 현재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전쟁은 당사자들에게는 불행하기 그지없다. 우크라이나(Ukraina)와 러시아(Russia)의 전쟁은 2022년 2월 개전이후 2년째 이어지면서 러시아군 31만 명, 우크라이나군 20만 명이 전사한 것으로 미국은 추산하고 있다. 이스라엘(Isral)과 하마스(Hamas)간 전쟁도 2023년 10월 7일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적으로 공격해 현재까지 양국의 사
미국의 올해 옥수수 수확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옥수수 가격은 연중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미국 농무부의 주간 작황 마지막 보고서가 11월 27일 발표됐으며 26일 현재 미국의 옥수수 수확률은 96%로 작년 동기 대비 3%포인트 뒤처졌으나 최근 5년 평균 대비해서는 1%포인트 앞섰다. 유럽연합의 수입량 감소 역시 옥수수 가격의 하락을 견인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2023/24 시즌 11월 26일 현재까지 유럽연합의 옥수수 수입량은 709만 톤으로 지
축사 화재는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농가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축사 화재는 한 번 발생하면 경제적인 피해도 크고 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화재 원인은 전기적 요인, 부주의 등으로 누전차단기 점검 등의 꼼꼼한 사전 점검과 소화기 비치 등 축산농가의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미리미리 사전 점검을 통해 겨울철 화재를 막도록 해야 한다. 1. 축사 화재의 원인축사 화재는 노후된 전기시설, 보온재 또는 전열기구 사용, 관리 부주의 등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에는 가축의 보온을 위해 전열기구나
말(마·馬)이 지구상에 나타나서 인류와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6천~8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래 소, 돼지, 닭 등은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았으나 인간이 편안함과 안락함을 추구하기 위해서 길들여 가축화함으로써 인간의 삶은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 가축은 인간의 통제에 따라야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야성(野性)을 잃어 속박의 상태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볼 때 한편으로는 동물의 삶은 인간에 예속되어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측면에서는 연민의 정이 앞선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주간 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뉴욕증시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으나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자 곡물 가격의 하락세는 제한을 받았다. 원유 산유국들의 추가 감산 우려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024년 1월 인도 WTI 선물은 한 주 사이에 6.5% 상승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바이오 연료 소비 확대 전망으로 옥수수를 비롯한 대두 가격은 낙폭을 대거 줄였다. 글로벌 공급 확대 전망과 미국의 겨울밀 생육 여건 양호로 인해 소맥 시장은 계속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나 숏커버링(환매수)으로 인해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농
축산업이 국민주식 산업으로 성장 발전하였지만 가축 분뇨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 냄새 등으로 인해 부정적 시각이 증가하고 있다. 부업 규모의 축산이 주를 이뤘던 시기에 가축분뇨는 농촌에서 주요 자원이었으며 농지로부터 식량생산, 가축사육, 퇴비생산 등으로 자원순환이 이뤄지고 있었다. 그러나 국민소득 증대로 축산업이 규모·전업화 되면서 가축분뇨 발생량 증가와 가축분뇨의 처리 문제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국민 주식인 축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가축분뇨 발생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가축 분뇨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축산(畜産)의
미국의 경제지표 변화와 유가 변동에 따라 곡물 시장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신용 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점이 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했으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와 미국의 장기 국채금리 급락이 뉴욕증시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미국의 소매 판매 및 생산자물가지수 둔화 역시 뉴욕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유가도 강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로 인해 내려가는 등 변동성이 큰 장세를 형성했다.외
우리네 인생은 밀물처럼 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일생을 마치게 된다. 밀물 때에 성공하여 부(富)를 축적하고, 빠져나가는 썰물 때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고 홀연히 떠나가는 위대한 사람들을 인터뷰한 결과 성공한 사람들의 필수조건을 정리한 분이 있다. 그가 미국의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1883~1970)이다. 그는 세계적인 성공학의 연구자이며 작가 그리고 미국 윌슨 대통령 고문관을 지내기도 했다. 유년시절에 새 어머니로부터 “너는 틀림없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위대한 작가가 될 것이다”라는 예언적인 말을 들으면서 자랐
한국 축산은 한국 경제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 왔다. 하지만 축산 선진국과의 FTA로 인해 향후 커다란 위기에 봉착해 있다. 향후 국내 축산업은 축산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국내 축산업은 대부분의 사료곡물과 조사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높은 인건비와 환경 비용 등으로 인해 생산비가 높고, 생산성은 축산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아 경쟁력이 열세인 상황이다.이러한 높은 생산비와 낮은 생산성으로는 축산업이 지속 성장 발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 축산이 이와 같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 발전하기 위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곡물의 주간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대두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소맥 시장도 강세를 나타냈다. 옥수수 시장은 외부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면서 출렁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두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은 중국에서의 수요 확대 전망과 남미 시장의 건조한 날씨로 인한 파종 지연 때문이다. 세계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계속해서 늘어나 4분기에는 2600만 톤을 수입하겠으며 2023년 수입량이 1억500만 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브라질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나무들은 생존하기 위해서 낙엽과 단풍으로 변신하는 계절로 온산이 붉게 물들어 우리들을 산으로 들로 나들이를 재촉하게 한다. 지금은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선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기만 하다. 1970년대만 해도 어려운 경제여건이었지만 낭만과 풍류는 지금보다도 더 정감이 있었다. 단풍철에는 관광버스 안에서 음주가무가 있었고 그때 최고로 유행하고 히트했던 노래가 고인이 된 가수 최헌(崔憲·1948~2012)의 ‘오동잎’이다. 그 가사를 음미해 보면 가을에 하릴없이 떨어지는 오동잎과 귀뚜라미가 적막한 밤에 한 없
축산업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지속 성장, 발전하며 농축산업 생산액에서 1위로 성장하여 쌀을 제치고 이제 대한민국의 주식이 되었다.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축산업은 FTA하에서 수입제품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해야 한다.축산업은 수입육과 수입제품의 거센 공세에 밀려, 매년 자급률이 낮아지고 있다. 축산업이 대한민국 주식으로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 적정 자급률을 지키는 일이 매우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축산업의 적정 자급률 유지를 위한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대한민국 주식 축산업한돈은 지
질병이란 인간을 비롯한 생물체의 전체 혹은 일부에서 발생한 장애로 인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가축에서 발생하는 질병은 성장, 육질, 번식 등의 능력에 영향을 줘 생산성을 저하시키며, 이는 고스란히 농가소득을 감소시키고 관련 산업을 위축시킨다. 특히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의 병원체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병은 주변 개체뿐만 아니라 농장 혹은 지역 간 전파를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축산업에 있어 질병의 효율적 예방과 관리는 가축 본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며,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
우리는 가축방역위생 전문가, 특히 해충방제 전문가가 부족하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는 현장에서 전염병이 발생하거나 유행하는 것을 미리 막는 방역(防疫)과, 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소독 등으로 질병을 예방하며 가축의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위생(衛生) 전문가들이 부족함을 의미한다. 때문에 방역위생전문가란 관리(管理), 즉 인적·물적 장비 등 여러 요소를 적절히 결합해 그 운영을 지도·확인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사람과 장비, 약제 등을 잘 활용해 가축관련 방역위생시설 및 해충방제를 잘하는 것이 가축방역위생관리
뉴욕증시는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전환되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으나 국제 유가는 시장 예상과 달리 크게 상승하지 못하고 내려앉는 모습을 보였다. 곡물 시장은 외부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연 4.9%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와 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유가(WTI)도 배럴당 85달러에서 지지를 받았으나 유럽과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 미국의 원유
지금으로부터 223년 전 조선(朝鮮)시대 정조(正祖: 1752~1800년)는 조선의 제 22대 임금으로 48세로 승하(昇遐:돌아가심의 높인 말) 하셨다. 조선왕조의 기틀을 구축한 인물로 11살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잃는 등 아픔이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25살에 왕위에 오른 후에는 문민정치에 힘써 세종대왕 다음가는 성군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정조대왕은 즉위 후 나라와 백성을 위한 수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로 기록돼 있다. 즉위 후에 규장각을 둬 국왕직속의 학술 및 정책 연구에 힘을 쏟았고, 왕권강화에 최선을 다했다. 활자
3. 가업 승계전략1세대에서 2세대로 넘어가는 가업승계 성공률은 불과 30% 정도다. 2세대에서 3세대는 12%, 3세대에서 4세대는 3%로 더 떨어진다. 가족 기업이 가업을 성공적으로 승계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 가족기업이 부가가치와 고용창출 더 높다국내외 기업의 80~90%가 가족기업이다. 미국에선 500대 기업의 3분의 1이 가족기업이고, 5대째 승계기업도 많다. 우리는 가족기업을 부정적으로 보는데, 이들의 성과(부가가치와 고용창출)와 수명이 더 좋고 길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다. 주인 경영주 리스크를 감내
인간은 생각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 유일하게 동물과는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인간은 괴기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데 우리는 놀라움을 금할 길 없다. 고대 로마의 ‘아피키우스’는 굴지의 재산가로 괴팍한 음식을 찾아서 먹는데 재산을 다 탕진하고 더 계속할 수가 없어 음독자살한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맛있는 음식을 먹는 미식(美食)의 순교자라고 부른다. 그가 먹었던 것을 보면 플라밍고( flamingo·홍학)의 혓바닥요리, 공작의 골찜, 낙타의 뒷꿈치 스프로 보통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프랑스 소설가 듀마(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