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의 평택계란가공공장이 계란산업의 메카로 새롭게 탄생했다. 양계농협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소재 평택계란유통센터에서 준공식을 갖고 ‘계란산업 1번지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이번에 준공한 평택계란유통센터는 광역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한데다, 계란의 수집·선별·포장·판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안전한 계란을 제공키 위한 최첨단 설비를 갖췄다는 평이다.이날 오정길 조합장은 “조합원이 생산한 우수한 계란은 평택계란유통센터에서 엄격한 선별 과정을 거침에 따라 소비자의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자연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잠시 빌린 것이다.’ 인디언 격언이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돌려주어야 하는 자연을 깨끗하게 쓰고 잘 돌려주기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지, 아니면 당장 편리를 위해 낭비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보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2018년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에 따르면 대한민국 온실가스 총배출량 중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이다. 축산은 그 절반이 안되는 1.3%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온실가스 감축은 전 세계적인 과제로, 국내 축산업계도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스마트 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힌다. 모든 설비와 장치가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돼 통합적인 최적의 생산 환경을 조성한다. 촘촘히 연결된 사물인터넷(IoT)은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스스로 제어할 수 있고, 공장 운영에서 경영 전반에까지 최신기술을 접목하기 때문에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미래공장이다. 국내 농기계산업에서도 스마트 팩토리는 일대 변혁을 불러오며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대동 역시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공격적으로 추진, 올해 상반기 대구공장에 스마트 팩토리 시스
[축산경제신문 윤태진·이국열 기자] “선의의 경쟁을 즐기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라.” 유인종 청주축협 조합장의 경영철학이다. 누군가를 이기고, 넘어서기 보단 자신과의 경쟁에서 목표를 달성하자는 의미다. 이러한 그의 경영철학은 청주축협 곳곳에 스며들며 사업성과로 나타났다. 2001년 유인종 조합장 취임 후 청주축협은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이다. 특히 유 조합장이 취임 직후 청주축협이 도입한 ‘목표달성제’는 의욕을 고취시켜 직원들이 할당량 이상을 소화하는 마법을 부렸다. 지점·직원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눈
표기환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취임 즉시 시장변화에 최적화된 조직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비대면과 프리미엄 트렌드에 맞춘 선물세트를 구성 판매전략을 수립해 설 선물세트 판매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한우를 활용한 국탕류, 인기 캐릭터 활용 제품, SNS 인기 조리제품 등 다양한 고객니즈를 만족시키는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해 하반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표기환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남은 하반기는 목우촌의 수익성을 제고하고, 미래성장 동력에 대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최근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면서 마치 가축을 사육하는 일이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잘못 인식됨에 따라 축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축산업의 현장에서는 가축의 분변을 통한 부득이한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훌륭한 자원인 가축의 배설물을 재자원으로 다시 활용하거나, 유익한 미생물을 첨가한 사료를 가축의 먹이로 사용함으로써 환경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방법들이 동원되고 있다. 농협사료의 군산바이오(장장 서민석)는 바로 유익세균, 효모 등 미생물을 배양하고 제품화하는 전문공장이다. 이곳에서 생산·
3년 전까지 전국에서 손꼽히던 원유생산 우수 목장이 이제는 목장형 유가공을 겸비한 체험목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포시 통진읍 연보람목장은 십여 년간 서울우유협동조합 우군 평균 산유량 1위, HACCP 우수작업장 선정, 농식품부 지정 깨끗한 목장 인증, 최우수 검정 농가로 낙농 목장이 받을 수 있는 상을 모조리 휩쓸었다. 하루 3회 젖을 짜며 1톤 700kg의 원유를 납유하던 그가, 3년 전 중대 결정을 내렸다. 납유처를 정리하고 직접 체험과 유가공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기로 마음먹은 것.연덕흠 대표는 김포시의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계란 시장에서도 브랜드 바람이 거세다. 계란의 품질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그럴듯한 명함을 가지지 않고선 살아남기 힘든 시대가 됐다. 수많은 계란 브랜드가 난립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은 까닭에서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 가족의 먹거리는 아빠들이 책임진다’는 사명 아래 가족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으로 올바른 먹거리,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키 위해 노력하는 브랜드가 있어 화제다. 이욱기 대표(49)가 이끄는 제주웰빙영농조합법인(이하 제주웰빙)의 ‘애월아빠들’이 바로 그것이다. #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전북 임실에 위치한 영광농장(대표 최정용)은 1800마리의 비육돈을 사육하고 있다. 축산환경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후 냄새 걱정이 없다고 한다. 영광농장은 반경 2km 안에 다른 양돈장이 없어 소모성 질병에서 안전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농장 주변에는 귀농한 이웃들의 전원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깨끗한 농장관리로 인근 마을에서 냄새나 기타 환경 요인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지 않는다.영광농장을 운영하는 최정용 대표는 일찍부터 ‘친환경 사육방식’에 관심이 많았다. 90년대 양돈업을 시작할 때부터 여러 방법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토종닭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토종닭 전문 도계장 구축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최근 토종닭 전문 도계장들이 속속 운영에 돌입한데다 신규 도계장도 곧 허가가 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문정진 토종닭협회장은 “소규모·이동식 도계장은 토종닭농가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며 “소규모 도계장인 ‘조아라한방토종닭’과 이동식 도계장 ‘문경통도리토종닭’의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문 도계장 왜 필요한가토종닭 전문 도계장인 소규모·이동식 도계장은 전통시장에서 행해지는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하림의 익산공장 견학 프로그램 ‘하림 치킨 로드 투어(Harim Chicken Road Tour)’가 닭고기를 컨셉으로 먹거리, 놀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볼거리 등 오감(五感)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하림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공장 견학을 지난달 18일 2년 만에 다시 재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2주 만에 38팀, 350여 명이 하림을 다녀가는 등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최신기술 갖춘 스마트팩토리하림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제주양돈농협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변화에 대응해 조합원의 수익 향상과 지역사회 동반성장에 앞장서며 귀감이 되고 있다. 신용·도축·판매·가공·종돈·사료·동물병원·가축분뇨 등 전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내실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그 결과 2020년에는 △전국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 최우수상 △제주특별자치도 친환경관리 우수사업장 선정 △농협 고객만족도조사 우수사무소 인증(본점, 한림지점) △축산기재자 계통구매 부문 전국 축협 1위 △상호금융 여·수신실적 1조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제주축협(조합장 강승호)이 경제사업 활성화와 종합 금융기관의 역할에 충실하며,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조합으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년에 조합 창립 50주년을 맞는 제주축협은 제주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축협이다. 1973년 10월 10일 창립 이후 제주 축산업과 역사를 함께하고 있다. 조합원 복지향상과 실익증진, 상생·협력 문화 정착, 사회공익 지원 확대에 충실한 것은 물론 위기관리 강화로 내실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강승호 조합장은 제주축협이 지천명(하늘의 명을 깨닫는 나이)을 눈앞에 두고, 전 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서귀포시축협(조합장 김용관)이 강한 복지조합으로 성장하고 있다. 김용관 조합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강력한 지도력으로 변화와 개혁을 이끌며, 고객에게 신뢰받고 조합원에게 사랑받는 서귀포시축협을 실현해 나갔다. 서귀포시축협은 코로나19 역경 속에서도 각종 사업의 고른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합원의 사업 이용과 전 직원의 자금관리 노력 결과 지난해 조합 총자산 규모는 4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억원이 늘었다. 신용사업은 5703억원, 경제사업은
[축산경제신문 윤태진 기자] 지난 2015년 3월 9일 옛 보은축협 뱃들지점에서 충북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을 아우르는 보은옥천영동축협이 합병업무 개시를 기념하는 테이프를 끊고 업무에 들어갔다. 중앙회로부터 170억 원의 무이자자금 등을 지원 받아 우선 급한 대로 합병에 따른 숨통은 트였다. 모두의 바람대로 규모의 경제화를 통한 통합 시너지 효과를 보일건지, 아니면 그나마 괜찮은 보은축협으로 남을 건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출범을 지켜봤다.그로부터 꼭 7년이 지난 지금 보은옥천영동축협은 보란 듯이 매년 경영실적을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구례지역의 축산업은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진 데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자체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심각한 고령화와 무허가 축사 적법화 등이 진행되면서 이미 많은 농가들이 생업에서 이탈한 상태다.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구례지역의 축산업은 2020년 여름 수해 때 ‘물폭탄’ 세례까지 받아 거의 아사직전 상태까지 내몰렸다.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는 축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 바로 구례축협의 전창동 조합장과 임직원들 그리고 조합원들이다. 특히 전창동 조합장은 자신의 축사도 완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축산물 공판장업계 신생(新生) 대전충남양돈농협(이하 대충양돈)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이 빠른 경영 안정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한해 동안 소 4만 825마리(작업일 수 199일), 돼지 64만 여마리(직업일 수 250일)를 작업, 그 일부를 공판·경매에 넘김으로써 개장 1년 6개월 만에 경영 안정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것이 도축관계자의 분석이다. 한정된 도축업계 시장 상황에서 초기에 경영 안정화를 이루지 못하면 중견 조합으로 성장한 대충양돈의 경영을 위협함은 물론 조합 존립마저 담보할 수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일본의 가고시마(麗兒島)는 우량 송아지 번식기반으로 유명하다. 고품질의 와규브랜드를 생산하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인구 3만의 작은 농촌 지역인 곡성군이 바로 가고시마와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가고시마와 같이 우량 송아지 번식기반을 다짐으로써 우수한 한우브랜드의 씨소를 제공하면서 지역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곡성축협이 있다. 곡성축협은 지역 내 한우 사육마리수 1만6000여 마리에 불과하고 축산업 기반도 열악하지만, 열악한 환경을 오히려 청정의 이미지로 살려내 우량 송아지 생산기지화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강진완도축협은 지난해 32억 13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법인세를 차감한 후의 순이익을 계산하면 16억3000만원의 평범한 수치라고도 할 수 있지만, 이 기록이 조합 창립 이래 최고의 기록이라면 숫자상의 이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2008년 강진축협과 완도축협 합병 이래 통합조합으로서 비로소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적자로 허덕이던 조합이 선도조합으로 꾸준히 내달리고 있다는 실증적 사례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018년말 670억이었던 여신규모가 단 3년 만에
[축산경제신문 권민·염승열 기자] 행복한 가정과 불행한 가정을 살펴보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행복한 가정은 무엇을 해도 다 잘되고, 불행한 가정은 잘하려고 해도 뜻대로 되질 않는다. 우리는 그것을 샐리의 법칙(우연히도 유리한 일만 계속 생기고, 설사 나쁜 일이 있더라도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 경우)이나 머피의 법칙(어떤 일을 하더라도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오히려 꼬이기만 하는 경우)에 빗대어 마치 ‘운(運)’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좀 더 깊은 내막을 들여다 보지 않으면, 원만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가장을 중심으로 가족의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