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초반 옥수수를 비롯한 소맥 등 주요 곡물 가격은 흑해 곡물 수출 협정 기간 추가 연장 불확실성에 강세를 나타냈다. 서방의 제재로 인해 통제를 받고 있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시스템의 사용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러시아는 5월 18일로 만료되는 흑해 곡물 수출 협정에 대해 기간을 추가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동유럽권 국가들의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입 중단 소식 역시 곡물 가격의 상승을 부추겼다. 폴란드, 헝가리, 슬로바키아에 이어 불가리아도 내수 시장 보호를 위해 저렴한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곡물 시장은 미국의 파종 소식과 기상 여건 변화 및 남미 국가들의 생산 전망에 중점을 두면서 가격 흐름에 변화를 주고 있다. 미국 내 옥수수 파종 진척 소식에 주목하면서 옥수수 선물의 상승세가 제한을 받기도 했으나 미국 농무부의 4월 수급 전망 보고서를 소화하면서 견고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 전망 악화로 인해 대두 선물의 하락세는 다소 제한을 받는 모습을 보였으나 브라질의 대두 생산 확대 전망이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 미국 내 겨울밀 품질 악화 우려와 흑해 곡물 수출 협정 기간 추가 연장 불확실성 등이 소
한 주 사이에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각각 1.5%, 2.5%까지 상승했다가 상승 폭을 줄이는 흐름을 보인 반면, 소맥 가격은 낙폭을 확대해 3.2%까지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을 중심으로 수급 측면에서의 굵직굵직한 뉴스들이 쏟아졌으며 시장은 갈팡질팡하는 듯한 장세를 연출했다. 지난 3월 31일 미국 농무부는 올해 곡물 파종 예상 면적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옥수수 경우 파종 예상 면적은 9200만 에이커로 작년 대비 4% 증가함은 물론 2월 농업전망에서 제시되었던 9100만 에이커를 넘어섰다. 대두 파종
곡물 시장을 둘러싼 환경 변화로 인해 선물 가격들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소맥을 중심으로 옥수수 및 대두 가격이 강세장을 형성해나가고 있다. 시장은 러시아의 소맥 수출과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이행에 대한 불확실성 등에 주목하고 있다. 러시아 경제지 베도모스티(Vedomosti)는 최근 몇 주 동안 국제 시장에서의 소맥 및 해바라기 가격 급락으로 인해 러시아가 소맥 및 해바라기 수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수 있다고 앞서 보도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소맥 수출을 중단할 계획이 없는
주간 곡물 가격의 흐름을 살펴보면 옥수수 가격은 견고함을 유지했으나 소맥 및 대두 가격의 하락세는 두드러졌다. 3월 18일 흑해 곡물 수출 협정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재연장 불확실성이 제기되어 곡물 가격의 하락세는 제한을 받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60일까지 기간이 재연장되자 다시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러시아와의 전쟁 중에도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해 곡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협정이 재연장되자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120일, 러시아가 60일을 요구하는 등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
대내외 요인으로 인해 곡물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급격한 하락 흐름을 보였던 옥수수와 소맥은 상승장으로 전환됐으나 대두는 계속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스위스의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 폭락에 따른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에 세계 증시는 물론 국제 유가가 폭락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15일 현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 선물은 배럴당 67.61달러로 2021년 12월 3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인해 뉴욕상품
미국 농무부가 3월 8일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옥수수와 소맥 시장은 강한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대두 시장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11억4752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0.3% 하향 조정됐으나 수출량이 1억7471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3.5% 줄어듦에 따라 기말 재고량은 2억9646만 톤으로 0.4% 증가했다. 세계 소맥 기말 재고량은 2억6720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0.8% 하향 조정됐으나 생산량은 7억8894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0.7% 증가했다. 옥수수, 소맥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곡물 선물가격의 흐름을 살펴보면 2월 한 달 사이에 옥수수 가격은 8% 하락함은 물론 2022년 8월 20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소맥은 낙폭을 확대해 2월 한 달 사이에 9% 하락함은 물론 2021년 9월 22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다. 옥수수, 소맥과 달리 대두 가격의 하락세는 제한적이었으며 2월 한 달 동안 2% 내렸다. 2023/24 시즌 미국 내 곡물 수급 전망에 대한 미국 농무부의 공식적인 자료가 처음으로 발표됐으며 이를 계기로 곡물 시장은 강한 하락 압력을
옥수수를 비롯한 대두 시장은 대내외 변동 요인에 휩쓸리면서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급 측면의 강세 요인에 상승세를 나타냈던 곡물 시장은 외부 시장의 약세 요인으로 인해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내 주요 경제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졌으며 원자재 시장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고용 지표 호조와 더불어 소비자물가 및 생산자물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속화되고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강해졌다.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곡물 시장은 등락을 거듭하며 시장 방향성을 살피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대내외적으로 곡물 시장을 자극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 미국 증시를 비롯한 유가와 달러 등의 흐름에 따라 곡물 시장의 흐름은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서방의 제재에 맞서 러시아가 석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함에 따라 에너지 가격이 올랐으며 곡물 시장도 그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와해 우려도 곡물 가격의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로 인해 곡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중국의 무인 비행선(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범한 것을 놓고 미·중 양국이 대립각을 세우며 미중 관계 악화 우려가 곡물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은 민간의 기상관측 무인 비행선이 항로를 이탈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은 정찰 풍선으로 보고 전투기를 동원해 격추했으며 잔해 분석에 들어갔다. 중국의 정찰 풍선 사태로 인해 곡물 시장은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미국 농무부의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 결과 하락세는 제한을 받았다. 곡종별 세계 수급 전망을 살펴보면 2022/23 시즌 세계 옥수수 생산량과 소비량은 전월 대비 각각
옥수수를 비롯한 대두 시장은 생산 시즌에 있는 남미의 기상 여건 변화를 살피면서 가격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아르헨티나의 주요 산지 생육 상태는 다소 개선되었으나 가뭄으로 인한 피해 우려는 계속해서 시장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 해외 농업정보망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2/23 시즌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은 3600만 톤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농무부는 지난 1월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의 대두 생산량을 4550만 톤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의
옥수수와 대두를 중심으로 곡물 시장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소맥 시장은 저점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는 최근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렸으며 계속해서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란 예보에 곡물 시장은 약세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아르헨티나의 생산 전망은 좋지 못하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을 4450만 톤으로 종전 대비 550만 톤 줄였으며 대두 생산량도 대폭 줄여 4100만 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6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으며
2023년 새해가 밝았으며 주요 곡물 가격은 하락세로 한 해의 장을 열었다. 달러 강세와 글로벌 증시 하락 등 외부 시장의 영향을 받아 소맥 가격의 낙폭은 컸으나 옥수수와 대두 가격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국제 시장에서 러시아의 소맥 수출 경쟁력이 강화됨에 따라 미국 시장은 물론 유럽 시장에서 거래되는 소맥 선물 가격이 급락했다. 2022/23 시즌 러시아의 소맥 수출량은 45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러시아의 농업 컨설팅 기업인 소브에콘(SovEcon)은 이번 시즌 전반기에만 2130만 톤의 소맥이 수출되었다고 밝혔다. 호
2022년은 우리에게 있어 역사적으로 크게 각인되는 한 해로 남게 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세계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려야 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원자재 시장은 수급 불안의 공포에 떨어야 했다. 에너지 및 비료 가격 폭등, 라니냐 현상으로 인한 생산 부진에 곡물 시장은 애그플레이션에 빠져들었다. 가뜩이나 어려운 여건 속에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흑해 곡물 수출길이 막히자 곡물 가격은 순식간에 폭등했다. 서방의 강력한 제재로 인해 러시아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내년에도 미국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으나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곡물 시장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캔자스주 송유관 파열과 원유 유출 사고로 인해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게 되자 원유 가격은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월간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 놓은 점 역시 유가 상승을 견인하는 요소가 됐다. 최근 미국 농무부(USDA)가 12월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으나 곡물 가격의 변동성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에너지를 비롯한 원자재 시장이 강한 하락 압력을 받고 있으며 곡물 시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소맥(SRW) 가격은 11월 중반부터 급격히 하락하는 장세가 형성됐으며 최근 낙폭을 확대해 작년 10월 중순의 저점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맥보다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는 덜한 편이지만 지난 8월 중후반의 가격대로 내려앉았다. 대두를 착유해서 얻어지는 대두유와 부산물인 대두박 가격이 최근 일주일 사이에 방향성을 달리해 대두박은 폭등하고 대두유는
11월 곡물 시장은 품목 간 입장 차를 달리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전월 대비해서 소맥을 비롯한 옥수수 가격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나 대두 시장은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가장 뜨거운 뉴스로 곡물, 에너지 시장과 더불어 세계 증시와 환율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와 그에 반대하는 시위였다. 중국에서 하루 4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코로나19에 확진되자 비상이 걸린 중국 당국은 봉쇄 조치를 강화했으며 그에 반발하는 시위가 베이징, 상하이는 물론 광저우에서 잇달았다. 중국에서의 사회 불안 우려
미국 ‘추수감사절’ 및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을 맞이해 선물 거래는 한산해졌으나 곡물 시장의 가격 변동성은 확대됐다. 시장의 관심 대상이었던 흑해 곡물 수출 협정 기간이 연장되자 곡물 시장은 급물살을 타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19일 흑해 곡물 수출 협정 기간 만료를 앞두고 러시아는 향후 4개월 동안 기간을 연장하는 데 동의했다.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은 기간 연장 사실을 밝히면서 흑해 곡물 수출 협정을 지속하는 것이 식량 위기에 맞서 싸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모든 당사국이 우
흑해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었다가 완화되면서 곡물 시장은 다시 한번 들썩이는 상황이 전개됐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했음은 물론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폴란드 지역으로도 미사일이 떨어졌다는 보도에 긴장감이 고조되었다. 흑해 곡물 수출 협정 기간 연장에 대한 낙관론이 사그라지면서 곡물 시장은 강세장을 형성했다.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 폴란드 지역 미사일 피격은 우크라이나군의 대공 미사일인 것으로 잠정 파악되어 흑해에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었으며 곡물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