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한국마사회 소속 장원 장제사가 지난달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국제장제사대회에서 3위로 입상했다.말발굽 전문 대장장이인 장제사는 경마와 승마 등 말과 함께하는 곳이라면 꼭 필요한 장인이다. 50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말을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물론, 각양각색 말굽의 모양에 따라 강철을 두드려 맞춤 신발을 제작해야 해서 고도의 숙련도가 필요한 직업이다. 국내에 활동하는 장제사는 모두 합쳐 90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 경마와 승마 산업의 발전으로 장제사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한다. 그러나 화로의 열기와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육우자조금)는 오는 9월 2일부터 3일까지, 안성팜랜드에서 2023 육우구이데이를 개최한다.9월 2일(구이데이)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육류의 소비를 독려하기 위해 정한 날로 육우자조금은 매년 국내산 소고기 ‘육우’의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리기 위해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3 육우구이데이 컨셉은 ‘육우와 친해지기’로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부터 무대행사와 축하공연, 그리고 육우 시식과 할인 판매까지 어느 해보다도 알찬 프로그램들로 준비된다.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양봉농가 피해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가 전무한 가운데 ‘양봉산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양봉산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양봉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윤준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현장에서 발생하고 제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9월 대표 발의했던 양봉산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 주요 골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양봉농가 피해 최소화와 지원 주체를 정부·지자체로 규정한 종합계획 수립이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꿀벌 병해충 방제 전략 재조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채밀 직후 꿀벌응애 집중방제 기간을 설정해 방제에 총력을 펼쳤으나, 양봉농가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간 경북 안동시 그랜드호텔에서 ‘양봉산업의 지속 가능성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39차 한국양봉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꿀벌응애의 원인을 파악하고, 새로운 방제 약제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각도의 의견을 모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양봉농가들이 역량과 방법을 총동원한 꿀벌응애 방제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촌진흥청은 꿀벌응애를 제때 방제해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양봉농가의 각별한 관리를 당부했다.8월은 꿀벌응애 발생 밀도가 가장 높은 시기다. 따라서 △수벌 방 내부검사 △철망 바닥법 △가루설탕 활용법으로 꿀벌응애 발생 밀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수벌 방 내부점검은 수벌 방을 빼서 끌개(프로폴리스를 떼어낼 때 사용하는 칼)나 핀셋으로 유충에 기생하는 응애를 확인할 수 있다. 철망 바닥법은 벌통 하단에 별도로 철망을 설치하면 꿀벌이 몸단장(그루밍)을 하거나 응애가 이동할 때 자연스럽게 바닥으로 떨어진 응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꿀벌 피해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한 ‘지속가능한 양봉산업 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즉각적인 조치를 원하는 양봉농가들의 바람과는 달리 향후 논의 과제만 정했을 뿐, 양봉농가 피해 회복 방안은 계획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협의체는 “양봉산업의 문제는 하루 이틀 만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며, 5월 19일 첫 협의체 회의를 시작한 만큼 진행과정을 좀 더 지켜봐 달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같은 표명에도 협의체에 대한 양봉농가들의 불만은 쉽게 수그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섬에 방치된 꽃사슴 개체수 증가로 효율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가운데 환경부가 꽃사슴의 생태계위해종 지정 재추진과 육지 반출을 고려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전남 안마도, 인천 굴업도에서 2000년대 초 방치한 꽃사슴이 몇 년 새 급격히 번식, 섬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민원이 잇따르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환경부는 꽃사슴을 생태계위해종으로 지정하고 포획·사살하거나 섬 외부로 반출해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며, 해당 지자체들도 섬 자연경관 보호와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환경부의 방안에 암묵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우수 씨수말 도입 및 교배 지원사업을 통해 태어난 경주마들이 서울·부경 렛츠런 파크에서 열린 대상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1일 코리안 더비(우승상금 5억 5000만 원)와 7월 22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배(우승상금 4억 원) 대상 경주에서 2018년 우수 씨수말로 도입된 투아너앤드서브의 자마인 ‘글로벌 히트(3살, 숫말)’가 우승해 2023년 말에 국산 3세 최우수마(인센티브 1억 원)로 선정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국산 경주마(더러브렛) 생산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내산 녹용이 외국산 녹용에 밀리며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뉴질랜드산 녹용이 국내 녹용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한 가운데 러시아산과 중국산 녹용까지 속속들이 유입되며 국내산 녹용은 판로가 막혔다. 현재 국내 녹용시장에서 유통·판매되는 녹용 90%는 외국산 녹용이 차지한 실정이다. 일각에선 국내산 녹용의 점유율을 높게 잡아봐야 5% 미만이라고도 한다. 사슴업계는 이처럼 국내산 녹용이 외국산 녹용들에게 맥을 못 추리는 가장 큰 이유로 왜곡된 정보 전달을 꼽는다. 국내산 녹용이 외국산 녹용보다 가격은 비싼 반면,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때 이른 등검은말벌의 꿀벌 사냥에 양봉농가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등검은말벌이 출몰하는 가운데 개체수도 폭발적으로 급증하면서 양봉농가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등검은말벌은 8월초부터 5~10마리 내외가 양봉장에 나타나는 게 일반적인데, 올해는 적게는 50마리에서 많게는 150마리까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체수가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양봉농가들은 비상이다. 꿀벌 소멸로 올해 벌꿀 생산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등검은말벌 피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특수가축협회가 복날을 맞이해 축산물 나눔행사를 가지며 온정을 나누고 있다.한국특수가축협회는 최근 충남 천안시 소재 천안적십자사에 토끼곰탕 150인분을 제공했다.이번 나눔행사는 한국양토양록농협과 한국특수가축협회 후원으로 진행된 가운데 무더위와 연이은 호우에 지친 지역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면역력 강화와 기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양승조 (사)다함께잘사는세상 이사장(전 충남도지사)도 참석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배문수 한국특수가축협회장은 “어르신들이 무더위와 호우로부터 건강 잘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올해 최고 사슴의 영예는 경안사슴농장에게 돌아갔다. 지난 20일 충남 예산 효자사슴관광농원 웨딩홀에서 열린 ‘제31회 우수사슴 선발대회’에서 권태경 경안사슴농장 대표가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우수사슴 선발대회는 46농가에서 81마리의 녹용이 출품된 가운데 꽃사슴(2마리) 녹용과 자록(3마리)의 첫뿔도 선보이며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비록 지난해 우수사슴 선발대회와 비교해 참여 농가와 출품 녹용은 적었지만 전체적인 녹용 품질은 지난해보다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상을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이 벌꿀품질관리농협 조합장협의회장으로 재선출됐다.김 조합장은 지난 12일 경기 안성 한국양봉농협 경제사업본부에서 열린 ‘벌꿀품질관리농협 조합장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선출되면서 2021년에 이어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이와 함께 이날 협의회에서는 △양봉산업 현황 및 입법 동향 △벌꿀등급제 본 사업 시행에 따른 참여 △중국산 및 베트남산 수입꿀 분석 등이 논의됐다. 한편, 벌꿀품질관리농협 조합장협의회는 한국양봉농협을 비롯해 고성농협, 보은농협, 북부농협, 산이농협, 상주원예농협,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최근 국내 벌꿀 유통시장을 어지럽히는 불법행위가 적발돼 양봉업계가 술렁이고 있다.그동안 지적되던 혼합 벌꿀뿐만 아니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벌꿀 유통도 확인되면서 검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경남 함양의 A업체는 국내산 벌꿀 3드럼에 베트남산 벌꿀 3말을 섞어 유통한 혐의로 농관원에 고발됐다. 해당 업체의 벌꿀은 내부 직원의 양심선언으로 드러났고, 납품처가 정밀 판독한 결과 혼합 꿀로 판명됐다. 납품된 혼합 꿀(900만 원 상당)은 판매되기 전 전량 반품 처리됐지만 오랫동안 A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촌진흥청은 꿀벌응애류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때 방제를 당부했다.꿀벌응애류는 꿀벌 소멸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으며, 꿀벌에 가장 심각한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옮겨 양봉산물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 직접적인 피해를 일으킨다. 이를 제대로 방제하지 않으면 월동 중 꿀벌이 폐사할 가능성이 커진다.지난해 초와 지난해 6월 민관합동 현장조사 결과, 꿀벌 소멸이 발생한 대부분 농가에서 꿀벌응애류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 조사에서는 일부 농가에서 높은 밀도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꿀벌 소멸 피해 회복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꿀벌 소멸을 농업재해로 규정하는 법안이 발의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소병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꿀벌 소멸이나 집단폐사를 농업재해로 규정하고,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농어업재해대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법에서 농업재해는 가뭄, 호우, 태풍, 이상저온(異常低溫), 한파(寒波),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병해충(病害蟲) 등으로, 농작물·가축이 피해를 입으면 국가와 지자체가 피해 농가에게 지원을 규정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정부와 양봉업계가 올해 벌꿀 생산량 전망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양봉업계는 올해 벌꿀 생산량을 평년 대비 절반 수준인 ‘흉작’으로 전망했지만 평년 수준의 양호한 작황이라는 정부와 입장이 엇갈리면서다. 이처럼 양측의 전망이 갈리는 이유는 봉군당 벌꿀 생산량과 전체 봉군 생산량에 대한 해석의 차이로 분석된다. 한국양봉농협이 집계한 연도별 벌꿀(아까시꿀) 총 생산량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봉군당 생산량은 30.02kg이다. 이는 평작(2017년)의 봉군당 벌꿀 생산량인 28.8kg보다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내 메추리 산업에서 총 생산액 80%가 메추리알에 집중된 가운데 산란능력이 저하돼 폐기 처분되는 메추리를 고기로 활용할 수 있는 ‘이동 도순장’ 추진이 시급하다. 또 메추리 고기가 활성화하려면 관련 규제 완화 및 개선이 필요하다.지난 1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육용 메추리 이동형 도축사업 추진’ 국회 정책간담회가 열렸다.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생산액 대부분을 차지하는 메추리알 생산·유통에서 벗어나 메추리 고기 소비 등 다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메추리농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촌진흥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23 제7회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를 열었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애완곤충 경진대회’는 국내 정서곤충산업 활성화와 외연 확대를 촉진하는 국민참여형 축제다.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행벅(BUG)한 방학일기 : 내 친구 곤충이 궁금해’를 주제로 주제관 전시, 11분야 18종목 애완곤충 경진대회, 곤충치유프로그램 공동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우량곤충, 멋쟁이 곤충, 귀요미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지자체 시범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드론 꿀벌’이 논란이다.생산량 증대와 노동력 절감을 위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의 기술력으론 꿀벌의 화분 매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가장 중요한 수정률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봉업계는 꿀벌 소멸과 이상기후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드론 꿀벌이 지자체 시범사업으로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한다. 양봉 농가들은 “드론 꿀벌은 절대 꿀벌을 대신할 수 없다”라며 “실효성 없는 보여주기식 연구 과제”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