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겨울 사료작물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월동 후 생육이 시작되는 시기인 봄철에 눌러주기, 웃거름 주기, 배수로 정비 등 철저한 관리를 강조했다.국내 겨울 사료작물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는 뿌리가 땅속 깊이 내려가지 않고 흙 표면 아래 넓게 퍼져서 자란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뿌리가 들뜬 상태에서 한파나 서릿발에 뿌리가 얼거나 마르는 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겨우내 얼어있던 땅이 녹고 작업기 투입이 가능한 이른 봄(2월 중ᐧ하순)에 눌러주기만 해도 한파로 인한 냉해·서릿발 피해를
영농 또는 농업창업을 계획하거나, 정착 초기 청년농업인들이 가장 관심 있게 찾아본 정보는 ‘세금’으로 나타났다.농촌진흥청이 지난 한 해 ‘똑똑청년농부’ 누리집 방문객들의 정보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농업 관련 세금(27.4%) △개인별 맞춤 정보(16.7%) △청년농업인 우수사례(9.3%) △맞춤 귀농서비스(9.1%) △청년농업인 대상 정책(4.7%)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농업 관련 세금 정보에는 창농에 필수적인 사업자등록 방법과 주요 세목별 납세 방법 등이 있다. 또 영농활동으로 소득이 발생했을 때, 농지와 주택을 소유하고
국립축산과학원은 농가에서 암소 교배에 사용할 씨수소 정액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되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35호’를 엑셀 프로그램과 책자 2가지 형태로 보급한다.이번에 보급하는 35호는 2023년 하반기에 선발한 한우 보증씨수소 20마리의 유전능력을 추가해 현재 정액이 판매되고 있는 씨수소 총 127마리의 유전능력 정보를 담았다.특히 암소의 유전체 유전능력을 활용한 계획교배 기능을 새롭게 첨부했다. 또 가상 교배조합을 생성한 이후 선발지수, 도체형질 등 유전 능력별로 상위 10개의 씨수소 조합을 별도로 저장하는 기능도 더했다.이에
꿀벌 소멸이 전국에서 재발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꿀벌응애류 방제를 당부했다.꿀벌응애류는 꿀벌 애벌레, 번데기, 성충에 기생하며 꿀벌 애벌레와 성충에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 또 각종 질병과 바이러스를 매개해 양봉산물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꿀벌 폐사를 일으킨다. 양봉농가는 보통 진드기로 부르고 있으나 정확히는 꿀벌응애와 중국가시응애로 구분된다.꿀벌응애류를 방제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꿀벌 번데기가 없는 1~2월 봄벌 시작기, 6~7월 분봉기, 10~11월 월동산란 종료기다. 봄철 꿀벌 폐사를 막으
한국종축개량협회(이하 종개협)는 지난 5일 축산회관 소회의실에서 2024년 업무보고회를 하고 가축개량사업의 성공적 운영을 위한 세부 실천전략 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이날 업무보고회에서는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에 대한 점검과 함께 24년 가축개량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업무보고에 따르면 한우개량부는 △혈통등록사업 활성화 방안 마련 △한우등록증 온라인 출력서비스 제공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성공 추진 △한우 선형심사 심사표준 개정 △수정란이식 생산 개체 관리 강화 △한우 발육표준 설정을 위한 발육조사
농촌진흥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잔류농약 안전관리 분야 합의각서’를 갱신·체결했다.양 기관은 △농약 잔류허용기준 국제규격화 공동 추진 △농약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잔류허용기준과 안전사용기준 설정 △잔류농약 안전관리 상호협력·인력교류 등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잔류농약 안전관리를 위해 양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공유하고 공동 활용하기로 협의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 축협 소속 도축장과 한우계량사업소에서 각각 70대와 40대 근로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인천에서 소 분뇨를 치우던 60대 남성이 기계에 끼여 숨졌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하고 있고, 관할 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를 확인 중이다.이런 가운데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이 지난달 27일부터 소규모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축산농가를 포함해 소규모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1일부터 한우농가 암소 능력 개량에 활용되는 ‘국가 단위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예측 서비스(이하 한우 암소 유전체 서비스)’ 기능을 개선했다.이번 기능 개선은 한우 암소 유전체 유전능력 분석 시스템에 친자감정 기능을 추가해 암소 혈통정보가 올바른지 별도로 진행했던 검사를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또 분석한 암소 유전체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다시 활용할 수 있게 개선함에 따라 여러 지자체에서 분석한 암소 유전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또 송아지 사육 농가가 다른 지역으로 변경돼도 유전능력 검사 여부와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3월부터 ‘2024년 말산업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교육과정’을 시작한다.올해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 컨소시엄 교육은 승마, 조련, 장제 등 14개 과정이 진행되며 총 502명의 참여자에게 교육의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교육은 ‘말 산업분야 재직자 및 대표자’ 중 말산업 분야 직무능력 향상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말관리 매니저 양성과정’이 신설되어 교육과정의 연계성이 강화됐다.교육 희망자는 지난 1일부터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를 통해 신청
올해 설 축산물 선물은 ‘품질’을 보고 구매처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산물은 3~5만 원대 실속형 과일을 구매하겠다고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설 농식품 구매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조사는 농촌진흥청이 운영하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비자 패널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했다. 설 명절 농축산물 구매 유형 변화를 파악해 정책 수립에 반영하고, 판매 대응책 마련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경기침체로 지난해보다 선물 구매가 줄어
농촌진흥청은 행정안전부, 경찰청,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이 조사한 농업 분야 안전재해 현황 자료를 종합해 ‘2023 농작업 안전재해 주요통계’를 발간했다.이 책은 농업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병과 손상, 농업기계 관련사고 유형, 온열질환 발생자 현황 등 연도별 자료를 표와 그래프 등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 교육 및 정책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각 자료의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검색 경로도 함께 실었다.주요 내용은 △제1부 농업인 업무상 질병 및 손상 현황(2017~2022, 농촌진흥청) △제2부 농업기계 사고(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농업기술 개발을 위해 추진하는 ‘신농업 기후변화대응 체계 구축’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2단계 사업에 돌입한다.올해부터 2027년까지 추진하는 2단계 사업은 총 103개 과제이다. 1단계 사업에서 개발한 기초·기반 정보와 국가 고유 계수, 탄소 감축을 위한 농업기술 등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끔 모형화하고 기술 정확도와 편의성, 실용성을 높여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이를 통해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적합한 농산물 재배 및 가축사육 방식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은 축산물 관련 네이버 지식iN 질문과 답변을 모은 재미있는 축산물 이야기를 개정해 10년 만에 재발간했다고 밝혔다.축평원에 따르면 재미있는 축산물 이야기는 축산물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모아 만든 책으로, 2014년에 발간되어 소비자들의 궁금점을 해소해 주는 가이드북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번 개정판은 책자 발간 10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다변화된 축산유통산업과 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른 국민 관심도를 반영해 내용을 더욱 풍성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축평원은 밝혔다.개정판의
2024년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접수를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실시한다.전략작물이란 밀, 콩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을 말한다.전략작물직불금은 기본형공익직불금에 더해 식량자급률 제고, 쌀 수급안정 및 논 이용률 항상을 위해 전략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직불금이다.올해 전략작물 직불 목표 면적은 15만6500㏊이다. 직불금 지급 대상에 논콩뿐만 아니라 팥, 녹두, 완두, 잠두 등 두류 전체를 포함하고, 식용 옥수수를 신규 품목으로 추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의 보험료를 인하하고 보장 내용을 확대한다.농업인안전보험(이하 안전보험)은 농작업으로 발생한 부상·질병·장해 등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보장 수준에 따라 일반1형부터 산재보험 수준의 산재형 상품까지 4가지 상품이 판매 중이다.농기계종합보험(이하 농기계보험)은 경운기, 트랙터 등 12개 기종을 대상으로 대인·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농기계손해 등을 보상해 주는 보험이다.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안전보험과 농기계보험 보험료가 크게 인하되어 농업인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전보험 보험료는 올해 1월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농촌공간재구조화법)이 오는 3월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축산업계는 “사실상 축산관련 시설이 농촌위해시설로 분류되어 이전·철거·집단화·정비 대상이 된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농촌공간재구조화법은 농촌의 난개발과 지역소멸 위기 등에 대응해 농촌공간의 재구조화와 재생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삶터·일터·쉼터로써의 농촌다움을 회복하고 국토의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정부는 농촌공간계획에 대한 최소한의 방향을 제시하고, 시군이 전면에 나서서 지역 여건에 맞는
한우 도매가격이 하락세를 타다 지난 19일 1등급 도매가격 기준 1만 3828원으로 내려앉았다. 설 대목을 앞두고 올해 최저가를 찍으면서 현장 농가들은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전국한우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거세우 출하대기 물량 증가 등의 이유로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 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도축 마릿수 추정치는 97만 5000마리로 지난해보다 3.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우 도매가격 하락이 점쳐지고 있다. 한우업계에서는 출하대기 물량은 늘고 있는데, 현재 재고 적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기평)과 나주시4H연합회(회장 나광준, 이하 나주4H)는 지난 17일 단체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전달했다.농기평은 전남지역 적정 혈액 보유량 유지에 기여하고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을 돕기 위한 단체헌혈을 2020년부터 4년째 정기적으로 이어오고 있으며, 나주4H 또한 적극적으로 동행해왔다. 이번 ‘생명을 나누는 사랑의 헌혈증 기부’ 행사 또한 헌혈의 생명 나눔 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수혈이 필요한 백혈병소아암 환아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노수현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지난 18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농어촌 ESG 대상 시상식’에서 ‘농어촌 ESG 실천인정기업 인정패’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농어촌 ESG실천 인정 제도’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농어촌과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하는 기업과 기관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실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해 인정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로 2023년에 정식 시행됐다.마사회는 지난해 △농어촌, 저소득, 다문화 청소년 대상 오케스트라 지원 △페이퍼리스 입장권 시스템 개선과 오폐수, 마분의 업사
농촌진흥청이 내달 14일까지 ‘2024년 농업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 공모’를 실시한다.올해 연구개발과제는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을 위해 수출 전략형 신작물 보호제 기반 기술 개발, 신농업 기후변화대응 체계 구축, 공공성 확보를 위한 국가 기반 육종(플랫폼) 개발 등 5개 사업 92과제(연구비 236억5100만 원)를 공모한다.대학, 정부 출연 연구기관, 국립연구소, 지방자치단체, 산업체 등 국공립 또는 민간기관 연구자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온라인 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선발하며, 전자 협약을 거쳐 오는 4월부터는 본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