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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도 경쟁력이 있어야겠고 농촌도 경쟁력이 있어야 함은 두말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이 시점에서 좀 냉철하게 그리고 심도 있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사안이 있다.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농촌의 그것과는 별개의 문제로 둘을 분리하여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농업의 경쟁력은 두말할 여지도 없이 세계의 농민과 세계의 먹거리 산업과 경쟁해야 하고 어떤 인센티브도 필요 없이 맞서 싸워서 이기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먹거리의 원료를 생산하는 것과 이것을 1차 가공, 2차 가공, 유통 등의 모든 부분의 경쟁력도 아우르는 것을 농업의 경쟁력에 포함시킨다.사실 우리나라의 농업입지는 그렇게 좋지 않다. 항상 열악한 조건하에서 엎어지고 고꾸라지면서 오뚝이처럼 버텨왔다.따라서 먹거리 산업의 원료, 즉 쌀을 생산해서 수출한다든지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9.05.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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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개혁과 농업개혁이 동시에 추진될 수 있는 국면이 가시화 했다.이에 따라 농수산계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비상 상황에서 지난 9일 노란색 계열의 점퍼를 입고 출근한 농정 최고 사령탑의 옷차림에 매스컴의 초점이 모아져 화제 됐고 인터넷상에서는 댓글이 달리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일반기사와 사진보도 등으로 전해진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점퍼 차림은 사실 특별한 차림새는 아니었다. 하지만 개혁이 이슈인 농림수산계의 최근 기류 때문인지 농어업인과 관련단체 관계자들에게는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여졌다.장 장관은 이 대통령의 뉴질랜드·호주 순방을 수행하고 귀국, 농식품부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자신의 옷차림에 대해 언급하고 공언했었다.간담회 참석 기자들은 장 장관이 이 대통령 수행 중 “농림수산식품
월요칼럼
이준영 전문기자
2009.03.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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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관을 통해서 러시아에서 생산하는 천연가스를 동부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사용하고 있고 그 길목에 우크라이나라는 나라가 있어서 이들과 러시아가 사이가 나쁘면 가스통로를 이용한 장난질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뉴스를 통해서 우리는 알고 있다.러시아의 연해주에서 생산하는 가스를 가스 수송관을 통해서 우리가 쓰자는 계획도 아마 추진 중일 것이다.무슨 자다가 남의 다리 긁는 소리냐고 할지 모르나 가뭄대책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나를 흥분시켰기 때문이다.요즘 강원도, 전남북, 경상도 일부의 물 부족현상이 심각한 것 같다. 식수를 걱정해야 될 판이니 기상청의 예보대로 봄 가뭄이 장기화되면 바야흐로 농사철이 코앞인데 농업용수의 부족 현상이야 일어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한마디로 가스관이나 송유관보다 더욱 중요한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9.03.0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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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개혁바람이 거세다. 중앙회나 단위조합의 회장 조합장 선거를 간선제로 하고 임기를 4년 단임제로 하는 것과 회장 조합장의 권한을 축소하고 대부분의 경영실무는 전문 경영인 제를 도입하고, 신경분리 문제와 단위조합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통폐합이 주안점인 것 같다.絶巧棄利, 盜賊無有(절교기리, 도적무유). 잔꾀, 교활함과 인연 끊으면 도둑놈이 있을 레야 있을 수 없다는 老子(노자)의 말인데 사실 공을 위하여 사를 버리면, 아니 완전히 버릴 수가 없으면 재임기간 만이라도 교활한 마음 좀 유보하고 열심히 조합장·중앙회장 일 수행하면, 도적이 없어진다 했으니 전 조직이 광명정대하게 일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본인도 살고 조합도 살고, 농촌·농민도 편안해지는 이 일이 그렇게 어렵단 말인가.농협중앙회 회장이나 조합장이 왜 꼭 4
월요칼럼
<본사 논설위원>
2009.02.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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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기대를 갖고 출발했던 2008년 무자년이 저물고 있다. 또 저무는 한해를 돌아보고 정리하며 다가오는 새해를 설계해야할 시점이건만 착잡함을 가눌 수 없어 우울하기만 하다.이는 근래에 들어서 올 해처럼 나라 안팎에서 다사다난했던 해가 있었는가 묻고 싶을 정도로 사건, 사고가 많았던 탓일 게다.미국 월가가 진원지인 금융위기는 마치 쓰나미처럼 지구촌을 휩쓸며 세계경제의 근간을 뒤흔들었고 미증유의 사태를 초래하며 공포에 떨게 만들었으며 우리에게는 외환위기 11년 만에 ‘가장 혹독한 겨울"이라는 시련을 안겨주고 있다.이런 혹한 속에 전임 농협회장의 부도덕성과 전횡이 문제였고 단초가 되었다고 유추해 볼 수 있는 치부가 검찰수사로 드러나 새벽에 농수산물시장을 찾은 대통령이 격한 어조로 강하게 질책했고 이로 인해 국회에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8.12.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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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에 대한 인식조사(중앙일보·서울대 사회발전 연구소·중앙대 차세대 에너지안전연구단 공동 수행)결과에는 먹을거리에 대한 위험 인식이 실업과 빈곤, 에너지 고갈과 고유가 다음의 순위에 올라 있었다. 먹을거리의 위험에 대한 인식 밑바탕에는 광우병 발생으로 인한 파동과 중국산 멜라민(melamine) 검출 사건에서 기인된 식품의 안전성 문제, 그리고 먹을거리의 부족 사태와 주요 식량 자급도에 대한 걱정이 깔려 있을 것으로 본다.먹을거리도 언젠가는 불가항력적으로 석유와 같이 매장량이 바닥 나 절품 위험이 현실화할 사안으로 인식되게 된다면 먹을거리에 대한 인식의 순위가 세 번째가 아니라 첫 번째로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따라서 우리는 토지와 물과 빛이 있으면 주기적으로 수확이 가능하다는 안이한 인식이 굳어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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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8.11.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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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멜라민 사건은 한 우유처리장의 속임수가 국가 브랜드가치를 어떻게 추락 시키는가를 잘 보여주었다.브랜드가치. 이것은 기업의 그것도 중요하고 개인의 그것도 마찬가지이다.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국가의 브랜드 가치가 아닐까본다. 적은 나라이지만 농산물에 관한한 이스라엘이나 덴마크를 들 수 있겠는데 이들 나라는 식품이나 농산물에 관한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세계인에게 각인 되어있다. 따라서 그들의 농산물은 세계시장에서 극히 적게 의심받고 거래되고 있다. 이 일이 어찌 하루아침에 이뤄졌겠는가. 결국 그들이 쌓아놓은 과거가 오늘을 만들었지 않은가. 곧 잊어버릴 수도 있겠지만 이제 중국산 식품은 세계시장에서 엄청난 경계를 받을 것이며 따라서 장사하기도 대단히 어려운 형편에 놓이고 말았다.사실 멜라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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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8.10.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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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권 내 합법적인 사행사업인 경마가 경륜, 경정, 카지노 등과 함께 규제 대상 업종에 포함돼 매출이 사실상 제한되고 성장과 발전 또한 제약을 받는 ‘굴레’를 쓰고 위축일로를 치달을 위기에 처했다.‘굴레’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위원장 김성진·이하 사감위)가 마련했다.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이 바로 그 것이다.이 ‘굴레’가 가시화하면서 국내 마필산업계와 경마산업계, 농업인, 농축산관련 단체들이 잇달아 성명을 내고 사감위를 규탄했고 강력 대응 입장을 결연하게 천명했다. 또 하나같이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나섰다.농축산인, 농축산업계의 어려움이 가뜩이나 심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왜, 이런 상황이 전개되는지 그 이유와 배경을 거듭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있었다. 사감위가 개최한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 시안
월요칼럼
이준영 전문기자
2008.08.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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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이든 농축산업이 방향도 목표도 없는 산업으로 기정되었음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말이 필요 없이 농업과 축산업은 한미쇠고기 문제가 아니더라도 한미 FTA는 체결 될 것이며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다. 이유(EU)하고도 최소한 금년 내에 FTA의 MOU(양해각서)는 체결 될 것이다.광의적이든 협의적이든 간에 미국과의 FTA와 EU와의 그것은 필연일수 밖에는 없음으로 우리 농축산인은 더욱 불안한 것이다.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안개 속이라는 것이다.사실 정부도 이런저런 노력도 하고 가능한 한 우리 농축인을 도우려 하고 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나 농축인의 이해와 애정 어린 정책은 없다.농축인 들은 “정부는 우리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왜 안 해주는가?”이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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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8.08.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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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발전기금 조성과 출연에 절대적으로 기여해 온 경마산업이 집중 규제를 받고 성장이 억제될 처지에 놓였다.지난해 출범했던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을 마련, 정부 관계부처와 경마산업 관련단체 등에게 알리고 추진하는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경마 시행체인 한국마사회를 비롯해 경주마를 생산하는 농가 단체, 경마를 창출하는 마주, 조교사, 기수, 마필관리사 등 경마관련 단체 및 노동조합 등이 초비상체제로 대응방안 모색에 나섰고 농·축산 관련단체들도 잇달아 성명을 내고 강력 대처를 천명했다.사감위는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던져주고 엄청난 파장을 일으켜 문제가 됐던 ‘바다이야기’ 등 성인오락게임과 온라인도박의 성행과 그 폐해의 심각성 때문에 전 정부 당시, 일부 여야 국회
월요칼럼
이준영 전문기자
2008.07.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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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개정에 관한 한미 협상 타결 직후 타올랐던 촛불은 ‘검역주권’과 ‘먹거리’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정서가 무엇인가를 자각케 했으며 국내외 시시각각의 상황과 변화를 비춰주며 정부의 정책 판단과 선택, 그리고 민심의 향방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촛불은 정부로 하여금 고뇌와 진통 끝에 확정 발표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관련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고시’ 게재 관보를 배포 직전에 중단하는 조치를 취하게 만들었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이 브리핑을 통해 “30개월 령 이상의 쇠고기 수출을 중단해주도록 미국 측에 요청했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답신이 올 때까지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유보 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설명케 했었다.이러한 정부 조치와 노력에도 촛불은 꺼지지 않고 오히려 활활 타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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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관리자
2008.06.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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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계산업과 오리산업계, 그리고 가금류 소비자인 국민이 언제까지 불안과 공포 속에 어려움을 겪게 할 것인가, 참으로 답답하다. 닭과 오리를 열심히 기르고 출하하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한 일이 아니다. 치명적인 가축전염병이 발병하면 엄청난 경제적 피해를 수반하기 때문에 긴장과 불안 속에 경계해야 한다. 사료 값 상승세는 국제유가처럼 어디가 정점이고 어느 시점에서 멈출지 가늠하기 힘들다. 덩달아 올라가는 부자재 값, 생산 원가가 올라간들 축산물 출하가격은 항상 유동적 이여서 조금의 이익이 남는가 하면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다반사인 양계, 오리산업계가 AI사태로 심화한 어려움을 감당하고 극복하기란 버거운 것 같다.본란은 작금의 AI사태로 인한 애로를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정부와 축산농가가 풀어야할 과제와 역할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8.06.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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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한우 문제와 관련, 두 가지를 언급했다.그 한 가지는 “한우의 철저한 이력추진제도 정착과 한우고기 고급화, 시장 차별화”였고 또 한 가지는 “한우 학교급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한우사육농가와 축산현장을 방문, 애로사항 등을 듣고 언급한 한우 이력추진제도 정착과 고급화, 시장 차별화는 우리 축산업계가 사실 진작부터 공감하고 이제까지 부단하게 노력을 경주, 성과가 축적돼 온 사안으로 이번 대통령의 언급을 계기로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런데 시장차별화는 한우사육농가들과 관련단체가 노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방안을 찾아 실천해도 정부 차원의 감시, 감독기능과 행정력이 적극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염불에 그칠 공산이 많은 사안이다.따라서 외식업소, 즉 음식점은 물론이고 식육 유통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8.05.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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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콩을 중국에서 생산하여 국내시장에 가공품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사할린 쪽에서 농사짓는 일을 실천하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곡물수급이 어려울 징조가 보이면 그 대안으로 국외에서 농사를 지어오자는 일이 거론된 것이 몇 차례 있었으나 세계 곡물시장의 흐름이 호전되면 슬그머니 그런 논의는 사라지곤 했다. 소위 일과성 주제였음을 우리는 많이 보아 왔다.사실 경제적 단위가 될 땅을 국외에서 임차하여 곡물을 개발, 수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막대한 초기 자본이 소요됨은 물론이고 투자하여 곡물이 생산될 즈음에는 또 곡물시장의 안정이 일어나고 그러면 그 막대한 투자가 허사로 끝날 것이 뻔한 결과를 산정한다. 실제 그런 결과가 도래하면 그때 개발수입 계획을 철회한 것이 얼마나 잘했던가를 음미 하면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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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현 논설위원
2008.03.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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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자기들을 스스로 말하기를 만물의 영장이라 한다. 이 말의 진위는 특검도 모르고 며느리도 모른다. 다만 가능성이 있다면 스스로 있는 자, 자연일수도, 바꾸어 말하면 창조주 일수도 있겠으나, 과학적 가시적 물적 증명이 불가능하다.그러니까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만물의 영장이라고 우겨도 그뿐이고, 어쨌거나 잔머리 쓰는 꼴이란 만물의 영장이라 해도 별무리는 없을듯하다. 이 만물의 영장인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힘을 얻어 번식하고 자라고 움직이고 머리 쓰는가. 두말 할 필요도 없이 농업이란 산업으로부터 얻어지는 농산물로부터 인 것이다. 이 농산물은 땅과 공기와 햇빛이 물의 절묘한 조화에 의하여 얻어지는 귀하고 귀한 물건이다. 왜 귀하냐 하면 컴퓨터나 자동차 등과 같이 저급한 것들에 공여되는 에너지가 아니고 만물의 영장에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8.03.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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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은 논다워야 하고 밭은 밭다워야 하며 산은 산다워야 한다.이제까지 정부는 농촌에 실로 많은 돈을 쏟아 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걱정만 쌓였지 돈이 쌓인 모양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왜 그럴까? 효율성이 문제가 아닌가. 대통령 당선인의 지적대로 일모작만 하는 우리나라에서 융자받고 지원 받아서 농기구를 갖추어 놓고 연간 20~30일 쓰면 그냥 잠자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효율이 이것뿐이겠는가 만은 정곡을 찌르는 한 예가 됨에 틀림이 없다. 기계란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해야만 고장도 안 나고 수명도 오래간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사람이 사는 집도 손때 발때가 묻어야 윤이 나고 썩지도 않는다. 기계는 더더욱 그러하다.조이고 기름치고 닦아 놓아도 오랫동안 방치하면 녹슬기 마련이다. 그러니 수명도 짧아지고 고장도 더
월요칼럼
김시현 논설위원
2008.01.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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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말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 안이 ‘14부 2처’를 골자로 가시화 됐다. 지난해 식품산업 육성 업무를 관장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 ‘농업농촌식품부’라는 명칭으로 변경이 유력 시 됐던 농림부는 해양수산부와 통합하는 것으로 드러나 가칭 ‘농수산해양부’ 명칭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농림부 관장 업무나 명칭 변경은 식품산업 육성 업무 관장을 계기로 기정사실화 했었다. 이에 따라 농림부 안팎에서는 적절한 명칭 찾기가 활발했었고 대선 주자들의 농정공약을 통해서도 제시된 바 있다. 다양한 명칭 중 농림부 안팎에서 선호도가 높아 가장 많은 공감을 얻은 명칭이 ‘농업농촌식품부’였다.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신중히 검토하고 손질해 명명한 가칭 ‘농수산해양부’가 통합될 부의 새로운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8.01.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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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우리의 노랫말에 “가는 세월 그 누가 잡을 수 있나요”이렇게 시작되는 노래가 있다.또 한해가 가고 오는 시점이다. 다분히 인간 생활의 편의를 위하여 규약 지워진 세월시간표에 의한 것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 시간표가 하나의 기준으로 우리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고 애써 부인할 필요도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도대체 세월은 가는 것일까? 아니면 오는 것일까? 이것 자체도 구태여 정의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감이 있으면 옴도 있겠고 옴이 있으면 감도 있기 마련이니 세월을 간다고 한들 온다고 한들 틀린 말 했다고 시비할 일도 아닐 것 같고 시비해 보았던들 부질없는 일일 것이다.노자(老子)께서도 도가도 비상도, 명가명비상명(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이라 하셨다. 여러 가지 현학적 해석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7.12.2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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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경제사업, 이 말을 바꾸어 말하면 농민이 생산하는 생산물의 판매사업 일 것이고 여기에 활성화가 붙으면 농산물 장사를 어떻게 잘할 수 있게 할 것인가라는 것이다.농림부나 농협의 존재의미는 어떻게 하면 농민이 잘 살게 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실행하는데 있는 것이다.농민을 잘살게 하는 명제에서 벗어나면 확실히 두실체 농림부와 농협은 그 존재의 의미가 없다.이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의 방법이 있겠으나 본 난은 농산물의 판매에 대한 것을 생각해 보기로 한다.말할 것도 없이 농사를 짓는 것 이것은 돈 벌려고 하는 일이고 따라서 농사짓는 일이 대국민 서비스업도 환경보존 사업도 아니다. 물론 이제까지 도출된 이론을 잘 수행하면 부차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국민건강과 직결되어 국가의 조직원인 국민에게 봉사하는 목적도 얻어질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7.11.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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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孟子) 이루 편에 물 깊은 데로 고기를 몰아넣는 것은 수달이고, 새들을 숲으로 모는 것은 송골매고, 무(武)왕에게 백성(民者)을 따르게 하는 이는 폭군의 대표 주왕과 걸왕이란 말이있다.수달이란 놈은 물가의 육지와 수중을 왕래하면서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 물뭇 동물이지만 이놈이 오히려 설치고 다니니까 물고기는 안전한 깊은 못으로 모여서 편안함을 취하고 송골매의 공격을 새가 피하기 위해서는 숲속이 가장 안전할 것이며, 무왕에게 백성이 따르게 하는 것은 폭군 주왕과 걸왕을 버리고 자기의 안전을 아니 편안함을 담보해줄 성군(星君)인 무왕에게로 모여 든다는 것이다.요즘 선거판에서도 결국은 누가 무왕인가를 찾는 일일 것인바 과거에야 잘못된 군주를 쫓아내는 것은 혁명이나 반란 밖에는 수가 없겠지만 우
월요칼럼
뉴스관리자
2007.10.04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