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1일 ℓ당 940원으로 조정되는 원유가격을 두고 소비자가격 인상 여부에 낙농업계 뿐 아니라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유업체는 울상이다. 유업체의 우유가격 인상을 필두로 소비자 물가가 들썩일 것이라는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 일간지에서는 앞 다투어 인상액을 추산, 보도를 하고 있으며 제과 제빵, 관련 산업의 연쇄적인 가격 인상까지 전망하고 나서는 등 관심을 더욱더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보도가 지속되자 일반 소비자들은 장바구니 물가를 걱정해 우유 가격인상에 따른 우려를 표하고 일각에서는 우유 소비 대체 식품들까지 관심을 끌고 있어 이를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업체들이 우유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못 박아 말하면서 “원자재 상승에 따른 인상률을 반영해야 하는데
경북 문경에서 토종닭 산닭을 판매하고 있는 김모 씨는 최근 수 백만원의 벌금을 내야했다.토종닭 산닭을 자가 도축해 판매했다는 이유에서다. 현행 축산물위생관리법은 자가 도축을 통한 산닭의 판매행위는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 최근 들어 지자체와 경찰의 산닭시장 단속은 더욱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파괴범, 불량 식품 등 4대악 척결을 선포했고, 산닭 산물을 불량식품으로 규정해 무차별적으로 산닭시장 단속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식파라치까지 합류하면서 토종닭 산닭판매 종사자들의 목을 죄고 있다. 축산물위생관리법에서는 산닭을 육계 도계장을 통해 도계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산닭 종사자들은 도계장을 이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한다. 육계 도계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수
이달 중 집유주체별 쿼터 일제조사가 실시된다. 이번 전수조사가 실시되면 비로소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실제 생산량과 쿼터량이 밝혀지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허울뿐인 허상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업계에서는 쿼터 일제조사가 실시된다 하더라도 그 결과물에 대한 신뢰도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의견이 팽배하다. 정부가 나서서 쿼터 일제조사를 실시하는 이유는 지난 7일 정부가 야심차게 발표한 낙농산업선진화 대책에 전국단위 수급조절 제도가 주요 골자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국단위 수급조절제는 진흥회가 전국 수급관리를 위한 기능을 강화하고 수급조절자금 적용을 확대해서 과학적인 전망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 수급상황에 따른 쿼터 총량관리, 가공유 관리, 원유 전수배, 거래조건 개선 등 컨트롤타워 역할도 수행케 하
2011년 FMD의 전국적 발생은 우리 축산업의 기반을 흔들었다. 당시 방역당국은 FMD가 빠른 속도로 전국에 확산된 주된 원인을 가축·분뇨·사료 등을 운반하는 차량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축산관련 차량의 출입정보를 수집하고 분석·관리 할 수 있는 정보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축산시설을 출입하는 차량에 대해 무선인식장치(GPS 단말기) 장착을 의무화하기로 하는 축산차량 등록제를 올해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축산차량 등록제 대상은 가축·원유·동물약품·사료·가축분뇨·왕겨·퇴비를 운반하거나 진료·인공수정·컨설팅·시료채취·방역·기계수리를 위해 축산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차량이다.무선인식장치를 통해 전송된 축산관계시설 차량 출입 및 이동경로 정보는 축산물이력관리, 가축질병예방 및 가축질병발생
우유업계가 또다시 ‘덤 판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낙농업계는 지난 2008년 유통업계의 무분별한 ‘덤 판매’로 인한 소비자의 우유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과당경쟁으로 인한 유통질서 문란으로 야기된 시장왜곡을 이유로 ‘덤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근절됐던 ‘덤 판매’가 되살아나면서 판매질서에 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유업체에서는 소위 남양사태로 인한 이탈고객을 잡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인 ‘덤 판매’를 실시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물론 백색 시유 즉, 흰 우유 보다 발효유, 가공유 ‘덤 판매’가 더욱 심한 편이지만 과당경쟁으로 인해 원가수준을 상회하는 가격의 유제품들이 쏟아지면서 제값을 받고 파는 업체가 오히려 위축될 수 있는 분위기다. 특히 ‘덤 판매’가 불가능한 흰 우유에
지난 2010년 감사원은 일부 동물용의약품(성분)이 잔류허용기준(MRL)이 설정되지 않은 채 국내 시판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잔류허용기준 설정에 들어갔고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용의약품 등 취급규칙을 개정(2011.9.20)하면서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품목의 경우 판매를 금지토록 조치했다.개정된 법률에 따라 잔류허용기준이 없이 국내에 허가돼 시판되고 있는 동물약품은 오는 9월 20일부터 판매할 수 없다는 것이다.잔류허용기준(Maximum Residue Limit)은 가축에 동물용의약품을 사용함으로써 축산식품 내부 또는 표면에 존재하는 잔류물질(유효성분)에 대해 법적으로 허용할 수 있는 최대잔류농도를 뜻한다.농림축산검역본부 자료에 따르면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동물약품 성분은 348종. 이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및 국토해양부가 범 부처 합동으로 추진 중에 있는 무허가 축사 개선대책 시행을 앞두고 대책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간이축사, 비 가림용 비닐하우스 등까지 가설 건축물 범위를 확대해 건축법에 따른 건폐율 적용에서 제외시킨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정부는 축산업 기반 유지를 위해 먼저 축산 현실과 괴리된 제도를 개선한 후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규제를 점진적으로 강화한다는 것이 기본방향이다. ‘무허가 축사’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축산농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이행 강제금 면제 등 무허가 축사 개선대책에 대한 보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이번 개정으로 인해 기존에 무허가로 분류되었던 자돈컨테이너, 가설건축물이 확대되면서 가
지난 20 11년 4월 창립총회를 갖고 전국단위조합으로 출발을 알렸던 대한육계축산업협동조합이 해산될 위기에 처했다.조합 설립 당시 육계조합과 농협 목우촌은 상호 협력해 민간 계열화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육계산업 구조를 협동조합 구조로 변화시켜 나간다는 목표를 내걸었다.특히 목우촌은 전국에 거점 도계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혀 육계조합 구성원들은 전국단위 조합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에 부풀었고, 목우촌도 시간이 지나면 시장 점유율이 높아져 민간계열업체를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육계조합은 2012년 1월 2일 정부로부터 설립인가를 취득했지만 아직까지 설립등기를 완료하지 못해 목우촌에 단한차례도 출하를 하지 못하고 있다. 목우촌도 전국 거점 도계장을 건립한다는 계
조사료 심을 곳이 없어서 문제인가, 품질이 문제인가. 정부가 조사료 자급률을 9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아래 조사료 증산 추진 및 보완대책을 내놓았다. 정부가 내년까지 조사료 재배면적을 37만ha로 확대함으로써 조사료 자급률을 90%까지 높이기 위해 생산장려금 지원과 생산연합체 운영 등 조사료 생산·유통부문 지원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이번 보완대책은 2011년 수립된 증산대책을 면밀히 진단해 조사료의 낮은 수익성과 이모작 기피 경향으로 경종농가의 참여가 미흡해 당초 목표로 했던 자급률 실현이 어렵다는 판단에서 마련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자급률 실현도 중요하지만 실제 축산 현장에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사료 곡물 조달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축산업으로서는 국내 조
국내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수의사면허(ECFVG)를 취득한 어느 졸업생의 편지가 국내 수의과대학 교육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ECFVG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토플 등 영어 관련 시험과 국가 시험(NAVLE)에 합격한 후 지정된 미국의 수의과대학에서 1년간 임상 경험을 거쳐야 한다. 코넬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실습을 받게 된 이 졸업생은 한국에서 자신을 교육했던 수의과대학 교수에게 편지를 통해 한국 수의과대학에서 대동물 임상 교육이 미흡한 점을 지적했다.졸업생은 편지에서 “대동물 해부나 생리, 병리에서 중점적으로 배웠던 몇 가지 사항을 제외하고는 실제 임상 실습을 해보지 못해 현지에서의 교육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젖소 직장검사 실습의 경우 한국에서 실습시간에 두 번 해본 것이 전부였습니다. 이곳의 교수님들
정부가 5월 중 낙농산업 선진화대책을 발표 할 예정이다. 2010년 수립했던 것을 보완·수정한 것이다. 2년간 표류했던 것을 팔 걷고 올해 안에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손 놓고 있던 것을 마무리 짓겠다고 나선이유는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과장, 담당사무관 모두가 바뀌어 성과를 내야한다는 부담감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이 때문에 시간에 쫓겨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우려가 크다. 일례로 지난 18일 대전에서 열린 낙농육우협회 이사회 및 지도자대회에서 이상수 축산경영과장이 선진화대책을 설명했으나 이 자리에 모인 100여명 가량의 낙농가들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농가들은 “그동안 일관성 없는 정책으로 제도를 따르는 농가들이 오히려 피해를 보는 꼴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정부가 낙농가뿐만 아니라 유업체
동물용의약품 업계가 장기적 침체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다국적기업 제품과 견줄 수 있는 특화된 수출 전략 품목 등의 신약 개발이 필요하다.그러나 동물약품 업계의 영세한 산업구조상 신약 개발을 위한 인력 및 R&D 투자 역량이 미흡해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다 보니 현재 국내 업체들의 수출 품목은 주로 제네릭(복제약) 화학제제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동물약품 국제경쟁력 강화 연구보고서(수출현황)에 따르면 복제약이 대부분인 화학제제의 경우 2012년 614개 품목이 수출되고 있지만 그나마 경쟁력이 있는 생물학적제제(백신)는 115개에 불과하고, 또한 특화 제품인 항생물질 대체제 등은 전무한 실정이다. 한편 최근 실시된 동물약품 연구개발과제 수요조사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를 지나침은 도리어 미치지 못함과 같다. 1990년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데이 마케팅은 기념일에 자사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특수를 창출 기업 이익을 극대화 시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그러나 10여년이 흐르는 동안 한 달에 두어 번씩 돌아올 정도로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기념일 그 의미와 효과가 퇴색되고 있다. 수많은 날들을 다 기억하기조차 힘들다. 축산업계도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시작으로 4월 3일 사슴데이, 5월 2일 오리데이, 6월 9일 육우데이, 11월 1일 한우먹는 날 등 축종별로 데이 마케팅을 실시,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특색 있는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주관단체들은 해마다 행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그 실효성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하다.
조선 숙종 때 학자인 홍만종이 쓴 순오지(旬五志)에 ‘경전하사’란 말이 있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뜻으로, 강한 자끼리 서로 싸우는 통에 아무 상관도 없는 제3자가 해를 입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서울시가 최근 대형마트에 권고한 51개 판매제한 품목이 법제화될 경우 농어민들이 바로 이 경전하사의 위기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가 대형마트에 판매제한을 권고한 51개 품목은 담배, 소주, 맥주, 막걸리 등 골목상권에서 잘 팔리는 기호식품 4종과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농축수산물이다.특히 일부품목의 경우 초거대 상권인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비중이 전체의 50%에 육박하는 품목도 있다. 대형마트 판매제한 품목에는 계란을 비롯해 치킨,
원유가산정체계 논의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몇 달째 표류하고 있어 지지부진하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최근 기초사항에 합의하며 급물살을 탔던 터라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결론을 내는데 유독 오래 걸리는 낙농산업의 고질병이 되살아난다는 지탄을 받고 있다.실제로 원유가 산정체계 개선을 위한 논의는 2009년부터 시작해 FMD·농가 반대·기본유대 협상 난항 등이 얽혀 2년 간 표류된 상황에 지난 해 말 다시 논의가 재개 됐으나 결국 결론을 내지 못하고 파국으로 치달아 세부사항 논의를 위한 소위를 급히 결성했다.신관우 충북낙협 조합장을 위원장으로 구성된 소위원회는 두 달 안에 합의점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결국에는 기간 내 합의사항을 도출하지 못하고 자연스레 활동기한은 연장됐다.
동물용의약품은 제조나 유통시스템이 인체의약품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동물용의약품은 약사법에 의해 인체의약품과 동일한 잣대가 적용되고 있어 동물용의약품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사법을 모법으로 삼고 있는 동물용의약품 관련 법령은 정작 동물용의약품 산업 현실과 괴리가 있기 때문이다.정부가 과당경쟁 방지 및 의약품 안전관리 강화라는 명목으로 최소 창고 면적기준 264㎡를 인체의약품 도매상과 동물용의약품 도매상에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어 동물용의약품 유통업계가 곤욕을 치루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약사법에 따르면 동물용의약품을 취급하는 제조업, 수입업, 도매상, 동물약국 등은 관리약사가 상시 근무하며 유통관리를 해야 하는데 이 역시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현실을 모르는 조치로
벌꿀 재고량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해 벌꿀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1.5배 증가했지만 벌꿀 소비량은 평년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다.당초 지난해 봄 이상기후로 인한 꽃의 전국적 동시 개화와 낭충봉아부패병의 만연 등 벌꿀 작황이 좋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예상외로 길어 벌꿀 수확량은 오히려 늘었다.한국양봉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벌꿀 생산량(꿀벌 100군 이상 전업농가 집계)은 서양벌 벌꿀이 2011년 보다 28% 늘어난 2만6423톤, 토종벌 벌꿀이 전년대비 150% 증가한 504톤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국내 벌꿀의 5~10%를 수매하고 있는 한국양봉농협도 불어난 벌꿀 수매량을 감당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양봉농협의 벌꿀 수매량은 2010년 989톤 수준이었지
조직개편안이 여·야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하고 지연됨에 따라 관련 산업의 정책 부문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조직개편이 늦어질수록 답답한 것은 산업관계자 들이다. 대부분의 정부 산하 기관들의 업무가 올 스톱 됐기 때문이다. 장관이 임명돼야 정부산하기관장들도 임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결재권자가 없는 셈이라 업무를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물론 연속사업이나 확정된 예산은 집행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업무가 장관취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들 말한다. 공무원들은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따라 살림을 재정비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관련 공무원은 기존에 세운 사업계획에 큰 변동사항은 없겠지만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것은 조직개편과 장관 임명 이후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한다. 결재권자가 없는 상황에서 업무를 하는 것은 위법이
‘표리부동(表裏不同)’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 의미다. 주로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나 행동에 빗대어 사용한다. 최근 정부는 동물약사(藥事) 업무 발전을 위한 소통 강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말 그대로 민원인인 동물용의약품 업계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한 것이다.이 소통강화 방안의 주요 골자는 인터넷 카페를 활용한 ‘온라인 소통강화’, 협의회 구성·운영을 통한 ‘쌍방향 소통강화’, 민원인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 소통강화’, 민관 합동 워크숍 개최를 통한 ‘함께하는 소통강화’다.소통 강화로 동물약사 관련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용해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다. 그런데 이 소통 강화 방안이 시행 초기부터 말과 행동이 다른 ‘표리부동의
낙농업계는 크게 세 집으로 나눠져 있다. 낙농진흥회와 서울우유 그리고 일반 유업계. 세가족이 화합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낙농 정책은 한번 논의가 시작되면 기본이 10년이 걸린다는 얘기도 있다. 낙농산업 선진화 대책, 원유가격 산정체계 등 아직까지 마침표를 찍지 못한 제도·정책과 중단되거나 현안에 밀려 사라져 버린 것들 또한 꽤 많다. 이는 정부관계자들을 비롯한 이해 당사자들도 다 수긍하는 얘기다. 첨예한 입장차로 인해 한번 시작된 회의는 마라톤 회의로 이어진다. 낙농업계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 또한 산업의 특수성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으로 들린다. 낙농진흥회는 진흥회대로의 운영방침이 있고, 서울우유와 일반 유업체들 또한 내규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 이들이 한목소리를 내기는 어렵다. 애초에 입장이 다른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