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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이 선정, 발표한 올해의 사자성어는 ‘혼용무도(昏庸無道)’이다. ‘나라의 상황이 마치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는 뜻이라고 주석을 달았다. 혼용은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일컫는 말인데, 사전적 의미로 혼군은 사리가 어둡고 어리석은, 용군은 어리석고 변변치 못한 임금이라는 뜻으로 이 둘을 합쳐 어리석은 임금을 더욱 강조한 것이다.여기에 무도(無道)란 논어의 천하무도(天下無道) 속의 무도로, ‘말이나 행동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 어긋나서 막됨’이란 뜻이다. 대통령에게 돌직구 이 단어들의 조합은 나라를
가락골
권민 기자
2015.12.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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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법을 어겨 가면서 시위를 하고, 경찰들은 폴리스라인(Police Line)을 벗어나 불법을 저지르는 걸 지켜보고만 있어요?”유학 중이었던 아들이 고등학교 방학을 맞아 한국에 들어 왔을 때가 광우병 파동 중간이었다. 그 녀석은 시청 앞 광장의 시위 현장을 보고 싶다며 함께 가 달라고 했다. 밤 12시 시위대 일부는 청와대 쪽으로 가고 나서 한산한 광장에서 아들에게 말했다. “시위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그 녀석은 이해하지 못했다. 해외선 조롱의 대상 대학을 다니다 군에 갈 나이를 조금 넘겨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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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12.1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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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FTA 비준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난달 30일 정부 3개부처 관계자들이 합동 브리핑을 했다.중국은 우리 전체 수출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넓은 시장을 자랑한다. 따라서 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관세철폐 효과는 우리나라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한·중FTA가 발효되면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건설, 환경, 엔터테인먼트, 법률 등 중국 내 유망 서비스 시장의 진출도 현실화될 전망이며, 우리 농수산업의 성장산업화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눈에 거슬리는 문구 정부는 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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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2015.12.1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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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사람만 선택해 달라”고 박근혜 대통령이 11월 11일 국무회의에서 발언하자, “내가 그 진실한 사람”이라고 여당을 비롯 내년 총선에 나설 ‘뜨내기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다. 그래서 ‘진박’이라는 조어가 또 나왔다. 친박이니, 탈박이니, 짤박이니, 복박이니, 신친박이니…그 많은 조어들에 진박과 박근혜를 지킨다는 ‘수박(守朴)’까지 등장했다.국무회의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한 대통령도 그렇지만 ‘진실한 사람’이 뜻하는 바를 박근혜 대통령의 은혜에 보답하는 사람, 또는 오로지 충성하는 사람으로 해석되는 현실이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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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12.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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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말이지. 우리가 그나마 많은 것들을 바꿀 수 있을 줄 알았어. 우리가 사회에 나가서 당시 우리들이 그렇게 비난했던 기득권층의 연령대가 되면 우리 자식들은 우리들처럼 학창시절을 시위로 보내지 않고, 자신들만의 꿈을 자유롭게 찾아다니는 풍요로운 사회가 될 줄 알았는데…”11월 14일 광화문 집회에서 만난 친구는 시위 중간에 빠져 나와 피맛골의 한 막걸리집에서 옛 생각을 떠올리면서 울었다. 미안해서, 인생의 황금기에 빚에 쪼들리고, 꿈조차 꾸는 것이 사치인 지금 20대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광화문에 나왔다고 속죄 아닌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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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11.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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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앞두고 매우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에 대한 강한 자긍심과 역사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이다. 이것이 선행되지 않으면 통일이 되기도 어렵고 통일이 돼도 우리의 정신은 큰 혼란을 겪게 되고 중심을 잡지 못하는 그래서 결국 사상적으로 지배를 받게 되는 기막힌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바르게 역사를 배우지 못하면 혼(魂)이 비정상이 될 수밖에 없다.”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일과 11일 제6차 통일준비위원회 회의와 국무회의에서 한 말이다. 그러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최근 젊은이들이 헬조선, 지옥불반도, 흙수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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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11.2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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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사회가 지난 4일 용산 화상경마장(장외마권발매소) 관련 A4용지 2장의 보도자료를 냈다. 찬성 여론 조작을 위해 동원된 박 모씨가 “마사회가 주민 찬성 활동을 하면 화상경마장 내 매점 운영권과 찬성 서명 1명당 1000원씩을 주겠다”는 고백을 하면서 비롯된 ‘여론조작론’과 관계된 것이었다.요지는 이렇다. ‘해당 사기행각과 관련된 일련의 활동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인의 폭로와 주장을 근거로 발생되는 논리적 비약이 관련된 개인이나 단체의 명예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유감’이라는 것이다. 책임회피 전형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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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11.0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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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육가공관련업체와 축산관련업체들이 동시에 발칵 뒤집혀졌다. 햄·소시지 등 가공육과 붉은 고기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난달 26일(현지 시각) 육류 섭취와 암의 상관관계에 대한 800여 건의 연구조사를 재검토한 결과 소시지나 햄, 일정한 공정을 거친 육류, 붉은 고기를 섭취하는 것이 직장암과 대장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붉은고기가 암 유발? 소시지의 나라 독일과 가공육을 즐기고 있는 호주에서는 농업장관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적으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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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10.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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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일의 유업체인 서울우유가 지난 7월부터 직원 월급의 일부분을 우유와 치즈 등 유제품으로 지급하고 있다. 직급별로 월급의 10~40%까지, 액수로 환산하면 임원의 경우 최고 250만 원 선이다. 타 기업들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다.우유 공급량은 넘치는 데 소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가격을 내려야 하는 게 시장 경제의 논리인데 낙농의 경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 주범이 바로 ‘원유가격 연동제’라는 것이다. 농가입장에선 억울 아무리 시장의 상황이 어려워도 농가들의 생산비를 보장해 주는 제도 때문에 원유가 남아돌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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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10.2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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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수출만이 살 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미국·유럽은 물론 농업강국들과의 잇따른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미약한 대책으로 느닷없이 한국 농업을 위기에 몰아넣고, 위기가 기회라고 자기 위주식 해석을 받아들이라고 강요한다.김영란법에 농축산물의 선물을 황당한 뇌물(?)로 규정해 또 한 번 농축산인의 가슴을 쥐어 박더니 무역이득공유제를 도입해 피해 입는 산업을 보호하자니까 이익을 계산할 수 없다거나 자유시장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농축산인들의 주장을 ‘어거지’로 폄하해 버린다. 분란엔 항상 청와대 급격히 얼어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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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10.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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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청와대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합의한 ‘안심번호 국민 공천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심을 왜곡하고, 조직으로 선거를 치루게 될 것이며,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공천을 받는 것이 우려된다는 이유이다.여야 대표가 합의한 내년 4월 치룰 총선 공천룰을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거부한 것이다. 이 대목에서 궁금증이 생긴다.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저렇게 행동해도 되는가’다. 여당 공천에 개입하겠다는 의도인데 무슨 생각인지 자못 궁금하다. 대한민국은 삼권이 분리 독립된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여태껏 알아온 정상적인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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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10.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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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종돈을 키우던 한 종돈업자는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종돈장을 비롯 여유분의 땅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가뜩이나 어려운 축산환경 때문에 접고 싶었는 데 생각 이상의 보상금을 제시해 수십 년 동안 해 오던 축산업을 포기했다.“나이도 있고 몇 명의 자식들 중에서 이 일을 이어 하겠다는 놈도 없으니 아쉬움은 많이 남지만 그래도 참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남들은 그만두고 싶어도 이런 기회를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떠밀리다시피 정리를 하더라도 그동안의 대출금 등을 갚고 나면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으니까 말입니다.” 입장 바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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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10.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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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0일부터 행정부를 포함 공기업 등 국정 전반에 걸친 국정감사가 시작됐다. 국회의원들은 소관 상임위원회별로 맡은 감사대상 기관에 보고서 등 서류 제출 또는 증인 출석을 요구할 수 있다. 국정감사는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대표’로서 공공기관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고 개선케 함으로써 향후 국정의 방향을 보다 올바르게 잡아나간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망신주기’에 ‘면죄부’ 국정을 담당한 모든 이들이나 공기업 관계자들의 잘잘못을 따지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서류 제출과 증인 출석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함으로써 소위 ‘국회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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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09.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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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체결이 뒤따르자 농민단체들을 중심으로 ‘무역이득공유제’를 실시하자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물론 정부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까지 나서 FTA로 누가 어떤 이득을 보게 되는 지 알 수도 없으니 논의할 가치도 없다고 했다. 하도 귀찮게 구니까 도입이 타당한지 여부를 연구 용역이라도 줘, 짜여진 객관성을 내세워 농민단체들의 논리가 잘못됐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으리라.무역이득공유제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새정치연합의 유성엽 의원은 국감에서 이에 대해 캐물었다. 연구 용역보고서가 충분한 검토를 거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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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09.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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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 캐나다의 지방에 체류할 때 일이다. 인터넷을 하려니 그 다운타운에 인터넷망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아 설치하는 데 일주일도 넘게 걸렸다. 무료한 시간을 달래려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데도 해도 2시간은 훌쩍 넘었다. 다운 받는 동안 인터넷이 끊기는 경우도 허다했다. 한국에서의 생각처럼 되지 않아 혼자서 욕을 하기도 수 십 차례였다.홈스테이 집 할머니는 인터넷이 뭔지도 몰랐다. 가까운 곳에 사는 그 분의 아들은 주말마다 가족이 함께 하는 디너 때 방문하는 데 그때마다 초청해 저녁을 먹었다.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소개 좀 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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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09.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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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2015 A Farm Show-창농귀농(創農歸農)박람회」가 지난달 30일 막을 내렸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공기업과 대기업 등이 참여했고, 청년층을 비롯 중장년층 5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주최 측은 집계했다.기존에 알음알음 진행해 왔던 귀농 관련 행사와 달리 이번 행사는 은퇴 후 시골에서 노후를 보낸다는 단순한 ‘귀촌(歸村)’ 개념에서 청년들이 벤처정신으로 농촌에서 창업하고, 기업들이 가진 첨단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농업과 접목하는 ‘창농(創農)’시대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몸만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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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5.09.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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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가 들어서 하도 ‘창조’라는 말을 여기저기 쓰다 보니 기존에 있던 것들은 모두 시대에 뒤떨어진 구태(舊態)로 보인다. ‘없던 것을 새로 만든다’는 본래의 뜻이 크게 퇴색돼 아이들도 창조라는 말을 쓰면 뭔가 색달라 보인다고 한다. 내용이야 어찌됐던 포장만 좋으면 좋은 상품이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 쉽다. 결국 따지고 보면 별 다른 것도 없는 데 말이다. 중동 아시아 방문 이후 할랄식품 붐이 일더니 몇 개월 지난 사이 철 지난 유행처럼 조용하다.젊은이들에게 중동으로 나가라고 등 떠밀더니, 이젠 농촌에 노다지가 있으니 도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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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2015.08.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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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양계관련단체와 축산관련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서울시가 말복을 하루 앞둔 11일 동물보호단체인 카라(KARA)와 서울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채소국(일명 채개장) 나눔행사」에 대해 사과했다.“아니 시민들에게 무더위를 이겨내라고 채소국을 제공한 행사에서 이게 뜬금없이 무슨 소리냐?”고 의아해 하는 이들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이날 행사의 캐치프레이즈가 ‘아직도 복날에 닭과 개를 드시나요?’라는 것이 문제였다. 만일 채소국이 몸에 좋다는 것만으로 홍보를 했다면 몇 일간의 사달도
가락골
권민 기자
2015.08.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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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한 간부는 중앙일간지의 기고를 통해 “농업에 주식회사를 허(許)하라”고 주장했다. 몇 년 전 중국 중앙방송(CCTV)에서 방송했던 ‘스페인·포르투갈·네덜란드·영국·프랑스·독일 등 9개 강대국의 흥망사’의 기억을 되살리면서 남한 국토 면적의 절반도 되지 않는 소국(小國) 네덜란드의 예를 들었다. 그 소국이 어떻게 세계 무역의 반을 독점하며 해상제국을 건설할 수 있었느냐며 그 해답은 ‘주식회사’의 탄생이었다고 했다. 한국의 농업에도 이를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농가들이 주도 세계를 호령했던 강대국들 힘의 원
가락골
권민 기자
2015.08.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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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0일 시작돼 70일동안 한국 사회를 마비시킨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지난달 28일 사실상 종식됐다. “그봐 아무 일도 아니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괜히 호들갑을 떨더니…. 침소봉대(針小棒大)하고, 과장하는 조선 사람의 근성을 못버렸어” 정부나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그렇게 말하는 듯 하다.하긴 사망자가 겨우(?) 36명에 불과하고, 감염자 186명일 뿐, 폐렴환자의 사망률과 비교하면 세발의 피인데 말이다. 그 70여일 동안 정부의 감염병 위기대응 능력이나, 의료기관의 관리 실태, 환자들의 의료쇼핑 관행까지 한
가락골
권민 기자
2015.07.31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