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4월 말 변경·시행된 동물실험윤리제도를 이해관계자가 알기 쉽도록 ‘새로운 동물실험윤리제도’ 리플릿을 제작·배포한다.이번 홍보물은 연간 1만 마리 이상의 실험동물을 보유한 동물실험시행기관은 실험동물 복지를 전담하는 전임수의사를 두어야 하고, 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동물실험이 당초 승인된 계획대로 실시됐는지 감독해야 한다는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담고 있다.검역본부는 새롭게 바뀐 동물실험윤리제도가 현장에서 원활히 정착될 수 있도록 지난 3월 동물실험관계자 대상으로 전임수의사제도 설명회를 개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대한수의사회 원헬스특별위원회(위원장 김소현, 이하 원헬스특위)는 수의사 및 수의과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21시부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송대섭 교수의 ‘원헬스 관점에서의 반려동물 인플루엔자 감염증’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에서는 개와 고양이의 인플루엔자 감염사례 및 병인기전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며, 스필오버 감염의 대표적인 사례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와 원헬스 관점에서의 대응방안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최근 전 세계적으로 포유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사례가 늘고 있다. 조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반려동물산업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지만 장묘·장례시설은 턱없이 부족해 제도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홍문표 국회의원(국민의힘, 예산·홍성)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가구수는 지난 2015년 457만 가구, 2017년 593만 가구, 2022년 602만 가구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반려동물의 사후처리를 위한 장묘·장례시설은 미비해 불법 유기와 매립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현행법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돼 동물병원에 맡겨 의료 폐기물로 처리하거나 쓰레기봉투에 넣어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대한수의사회는 최근 미국동물병원협회(American Animal Hospital Association, AAHA)와 동물의료 및 수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1933년 설립된 미국동물병원협회는 북미지역 반려동물병원을 인증하는 유일한 기관으로, 창립 초기부터 빠르게 발전하는 소동물 임상 현장에서 최상의 동물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표준지침과 가이드라인을 발전시켜나가는데 초점을 맞춰왔다.미국동물병원협회의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동물병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시설, 근무환경 등으로 구성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15일 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东西部小动物临床兽医师大会)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의 동물의료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중국 동서부소동물임상수의학회는 장쑤성, 저장성, 쓰촨성, 상하이시, 칭다오시 등에서 공동으로 주최하고 45개 이상의 지역수의사회가 참여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반려동물 임상컨퍼런스로, 중국 동물의료 발전과 수의학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양 기관은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나라와 중국의 동물의료 기술 발전 △동물병원 경영 전문화 △동물복지 향상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동물병원도 의원이나 한의원 등 의료기관처럼 1종 근린생활시설에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건축법 시행령’이 지난 12일 개정·시행됨에 따라 대한수의사회가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간 동물병원은 2종 근린생활시설로만 분류돼 주거단지에서 거리가 있는 상업지역에 입점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한 높은 임대료는 진료비 상승 요인 중 하나로 꼽혀왔다. 또한 낯선 환경 및 장거리 이동 등에서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동물의 특성을 고려할 때 동물병원에 대한 접근성은 동물복지 측면에서도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었다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남성의 성역이라 불리던 대동물 동물병원에도 여성 파워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대동물 수의사는 개·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아닌 소·말·양·염소 등 상대적으로 덩치가 크고 힘이 센 대동물을 상대해야 하다 보니, 높은 업무 강도와 다소 위험한 직무환경으로 남성들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현장에서 ‘홍일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고려동물병원의 신민정 수의사(32). 신민정 수의사는 소에 대한 애정과 실력을 바탕으로 목장주들의 신임을 얻으며 소들의 주치의로서 당당히 입지를 다졌다. # 동물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는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와 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동물의료․공중보건 전문가 수의사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 DB)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최근 고병원성 AI, ASF 등 국가재난형 동물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동물의료뿐만 아니라 가축방역, 검역, 식품 안전 및 공중보건 분야의 전문가인 수의사의 역할이 국가적 차원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공감대에서 추진됐다.이날 양 기관은 정부의 감염병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수의·보건·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문운경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위험평가과장이 제38대 국군의학연구소장에 임용됐다.문운경 국군의학연구소장은 지난 1일 국군의무학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신임 문운경 소장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경상대에서 수의학을 전공하고 수의병리학으로 석·박사를 취득, 지난 1988년 가축위생연구사로 공직에 몸담았다. 이후 검역본부 동물보호과장, 역학조사팀장, 역학조사분석실장, 질병진단실장, 병리진단실장, 방역주무관, 위험평가과장, 건양사이버대 반려동물관리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문운경 소장은 “지난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정부가 ‘가축방역관’의 자격을 비 수의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수의사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지금껏 가축방역관의 자격을 수의사로 제한한 것은 가축방역업무가 수의학적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비수의사로 자격을 낮출 경우 국내 가축방역에 구멍이 뚤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농식품부는 가축방역관의 수급이 어려운 기초지방단체의 현실을 고려해, 수의사가 아닌 일정 자격을 갖춘 자를 가축방역관으로 둘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 등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격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제2대 원장에 김태융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이 취임했다. 신임 김태융 원장은 지난 22일 경기도 분당 대한수의사회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은 다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부합될 수 있는 동물보건의료정책과, 방역과 위생 면에서 사람·동물·환경을 통합적 측면에서 관리하는 원헬스(One -Health) 차원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대안 제시를 위해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주요 업무는 국내 현실과 선진국의 동물보건의료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AI 감염 사례가 잇따르며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의사회가 반려동물용 사료에 대한 제도 개선을 주문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수의사회는 지난 3일 고양이의 고병원성 AI 감염과 관련해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보호소 고양이의 고병원성 AI 확진에 이어, 이 시설에서 채취한 사료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확인됐다. 해당사료는 제조과정에서 위생 절차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대한수의사회가 최근 헌법재판소가 내린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에 대한 합헌 판결과 관련해 당연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최근 헌법재판소는 일부 동물약국 약사들과 동물보호자들이 제기한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 규정’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에서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각하하며 합헌 판결을 내렸다.이에 대해 수의사회는 "수의사 처방제도는 수의사의 전문지식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오남용 및 그로 인한 부작용 피해를 방지해 동물복지를 향상시킴은 물론, 내성균 출현과 축산물의 약품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충남산업동물의료원’ 설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연구시설 설립시 국내 수의·축산 발전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충남대는 오는 2027년까지 내포신도시 산학시설용지 1만6596㎡에 내포캠퍼스 부속 연구시설인 ‘충남산업동물의료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의료원은 산업동물의 진료·치료와 수의·축산 교육, 동물약품 연구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특화시설로 △경제·산업동물병원 △글로벌 수의·축산 교육연구센터 △동물용의약품 연구센터 등이 들어선다. 이를 위해 충남대는 앞선 지난 2월 내포신도시 산학시설용지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대한수의사회 반려동물식품안전특별위원회와 한국사료협회, 한국펫사료협회가 지난 8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 및 산업발전 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수의사회 반려동물식품안전특별위원회(위원장 양철호)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처방식 반려동물 사료의 무분별한 유통, 보조사료 과대광고 등 현행 제도의 사각지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키 위해 반려동물 사료에 대한 제도적 기반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양철호 위원장은 “현행 사료관리법에서는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청주발 구제역이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임상수의사회와 돼지수의사회가 구제역 방역체계 개선을 주문했다. 한국소임상수의사회(회장 김용선)와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최종영)는 지난 16일 “현재의 구제역 방역정책으론 구제역을 막을 수 없다”면서 “전문가에 의한 접종관리와 NSP 위주의 항체검사로 방역정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다.최근 청주 소재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농축협 동물병원의 진료없는 백신 단순 배포 행위에서 기인한 원인도 있는 만큼, 전문가에 의한 접종관리를 통해 구제역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구원, 이사장 허주형)이 오는 19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마로니에홀에서 ‘노령동물의 질병과 신약 개발의 현황’을 주제로 '3차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을 진행한다.관련해 △노령견 질환 및 치료(장봉환 굿모닝펫동물병원장, 대한수의사회 동물특별위원장) △노령묘 질환 및 치료(남예림 24시샤인동물메디컬센터 고양이센터장, 한국고양이수의사회 이사) △글로벌 동물용의약품 개발 현황(강종희 한국조에티스상무) △동물의약품 인허가 절차(김돈환 농림축산검역본부 사무관)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반려동물을 위한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고 꾸준한 봉사와 기부 활동으로 업계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 중인 한국마즈(유)가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해 유기동물 보호소와 단체에 사료를 전달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확산 중이다.한국마즈는 지난 18일 대한수의사회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소와 단체에 대표제품 ‘뉴트로™(독)’ 10톤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규모, 단독 운영 보호소를 선정해 진행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전달한 사료는 엔젤홈 유기견보호소,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비마이독, 리버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가축질병 역학조사에 몰두하며 산 인생이 지금 후학을 양성하는 밑거름이 돼주고 있습니다.”문운경 전 농림축산검역본부 위험평가과장이 건양사이버대학교 반려동물관리학과 교수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30여 년간 검역본부에서 근무하며 다져온 내공을 후진 양성에 쏟고 있는 것이다. 문운경 교수의 첫 직장은 1988년 경남동물위생시험소였다. 이후 검역본부에서 동물보호과장, 역학조사팀장, 역학조사분석실장, 질병진단실장, 병리진단실장, 방역주무관 등을 역임하며 구제역·고병원성 AI·소브루셀라병·광견병 등 가축질병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대한수의사회 신임 회장단이 지난 17일 동물의료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대한수의사회 신임 회장단 출범에 따라 동물의료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마련됐다.이날 허주형 회장은 수의사들의 공적 역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반려‧농장 동물별로 전문화된 의료전달체계 구축과 수의사의 전문성을 활용한 방역관리 효율화 방안 등을 제안했다.정황근 장관은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증가하고 축산시장도 커짐에 따라 수의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어,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