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2023년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3)’가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왔다.한국국제축산박람회는 ‘대한민국 축산의 가치와 연속성’을 주제로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대구 EXCO 서관과 야외전시장에서 개최된다.특히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개최됨에 따라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방역이 모두 해제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업체들의 참여 열기가 높아지고 있어 그간 위축됐던 축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된다. 오세진 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축산에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육우자조금이 다양한 연중 소비 홍보 활동을 펼치면서 주목받고 있다. 한정된 예산 속에서 알찬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로 소비자가 모여드는 곳을 찾아 육우를 홍보하는 한편, 실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육우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 미래 주 소비층인 MZ세대에게 육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고자, 트렌디한 브랜드들과 다양한 콜라보를 진행하면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에는 9월 2일 육우구이데이를 기점으로 더욱더 적극적이고 소비자가 와닿을 수 있는 소비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오는 10월 ‘벌꿀등급제’ 본 사업이 시행되면서 국내산 벌꿀의 품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축산물 등급판정 대상 품목에 벌꿀이 추가돼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유통·판매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벌꿀등급제는 벌꿀 품질정보 제공으로 소비자 불신을 해소시킬 수 있고, 2029년 FTA 시장개방을 대비해 국내 양봉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제도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벌꿀등급제 본 사업 시행이 순탄치만은 않다. 지난 2014년부터 9년간 진행된 벌꿀등급제 시범사업을 보면, 여전히 ‘제자리걸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최근 일상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힐링하는 ‘치유농업’이 떠오르고 있다. 치유농업은 그동안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정신질환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코로나 이후 전 세계적으로 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인들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는 추세다. 더불어 농업·농촌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활용하면서 향후 치유농업은 새로운 활로 및 성장 동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왜 치유농업인가?우리나라 국가행복지수는 OECD 37개국 중 35위다. 국민들의 기대
목차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고병원성 AI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대규모 살처분으로 인해 계란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등 국민경제 전반에 적잖은 후유증이 이어지고 있다.이같은 사태가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세계 각국은 가금류에 대한 고병원성 AI 백신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지난 3월 유럽이 가금류에 대한 고병원성 AI 백신 접종을 허용한데 이어, 프랑스는 올 가을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 역시 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가금류에 대한 백신 접종을
목차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오는 2025년 9월 1일부터 산란계 사육면적이 마리당 0.075㎡로 상향 조정되는 가운데, 이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육면적이 확대되면 산란계 사육마릿수가 감소해 계란가격이 급등할 수밖에 없는 구조기 때문이다.이에 대한산란계협회는 지난 5일 열린 2023년 정기총회에서 산란계 사육면적 상향조정 반대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발단은 지난 2017년 발생한 살충제 계란 사건이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산란계 사육환경 개선이란 명목 하에 지난 2018년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해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제5회 청정축산 환경대상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경북 상주 소재 대성농장이 차지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달 28일 중앙회 본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를 비롯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축산단체‧환경단체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 대성농장 외에 강원 평창 ‘도원농장’과 전북 진안 ‘태주농장’, 경기 양평 ‘성기농장’, 충남 예산 ‘팜큐브’가 최우수상을, 경기 포천의 ‘람보목장’등 9곳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상·최우수상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가격 안정을 위한 소비촉진 및 농가 경영 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이를 위해 연중 20% 할인 및 비수기 추가 할인을 실시하고, 자조금으로 한우 수출 물류비용 지원도 추진한다. 한·육우 농가의 사료구매자금 배정 비율을 높이고, 한우협회 수입 조사료 할당관세 배정물량을 늘린다. 경영 악화 농가는 금리 1%(최대 20억원)의 농업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하고 축협 직매 비중을 확대한다. 중소농이 선호하는 요일에 출하할 수 있도록 공판장(음성) 우선 출하권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한우를 100마리
한육우송아지 생산 감소하겠지만누적된 입식 마릿수 많아도매가격 1만 8000원 내외 2022년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64만 4000마리로 2021년보다 3.0% 증가했으며, 이중 한우 마릿수는 348만 1000마리였다.2023년에 도축 가능한 18개월 이상 수소 사육 마릿수는 59만 마리로 2022년 대비 7.3%, 평년 대비 16.6% 증가해 2023년 수소 도축 마릿수는 2022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18개월 이상 암소 사육 마릿수는 전년보다 3.1% 증가했고, 2023년 한우 가격은 전년 대비 약세가 예상되어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힘차게 도약하는 농업,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을 비전으로 △식량안보 강화 △농업구조 혁신 △농식품 수출 100억달러 △농가소득 및 경영위험 관리 △농축산물 수급·안전관리 △신산업 육성 △농촌공간 기반 마련 등의 중요 농정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식량안보에 대해 강조했다.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일 신년사와 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식량자급률을 2027년 55.5% 이상 올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주요 곡물의 국내 생산·비축을 확대하고, 해외 공급망 다변화 등 투트랙 추진 전략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계묘년(癸卯年) 새해부터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필요한 시기에 보다 원활하게 공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청년농업인에 대한 지원 규모와 종류가 크게 확대된다.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가 시행되며, 낙농진흥회 의사결정 구조가 개편된다. 전국 양돈장은 강화된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업기계 제조 및 수입업자는 신규 판매 및 중고 거래 때마다 신고를 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달라지는 농식품분야 제도’를 지난 5일 발표했다. 다음은 주요 내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중고’에 전기·가스 등의 요금까지 급등하면서 가축 사육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축산농가들은 올해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불황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고 있다. 아직은 그 끝을 가름하기 힘들지만, 반드시 무사히 탈출할 것이라 믿는다.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22년을 되돌아보고 축산업계를 달궜던 10대 뉴스를 정리해 봤다. 01가축 사육비용 급등국제 곡물 가격 인상은 사료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각종 기자재 및 원자재, 전기·가스 가격도 함께 급등하면서 가축 사육 비용이 크게 올랐다.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2022년도는 동물약품 업계에 유난히 악재가 많은 한 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채 진화되기도 전에 연초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리스크가 전 세계에 영향을 끼쳤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중고뿐 아니라 사룟값은 치솟았고 원자재값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뛰었다. 동물약품 업계는 불안에 떨어야 했다. 양축농가의 특성상 사료비를 줄일 수 없는 만큼 약품비 절감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에서다. 하지만 이같은 대내외적인 악재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배합사료 생산량이 올해 역대 최고치인 2100만톤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가축 사육 마릿수 증가 및 생산성 향상으로 1~10월 누계 1768만톤을 생산, 전년동기(1714만톤) 대비 3.2%(54만톤) 늘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0년 동기간(1~10월, 1734만톤)보다 34만톤이나 많은 양이다. 축종별로는 산란계(263만톤, 7.2%) ·한육우(466만톤, 6.0%)·양돈용(576만톤, 1.9%)이 늘었고, 육계(246만톤, 1.3%)·낙농용(101만톤, 0.4%)은 감소했다.국제 곡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올해 오리산업은 큰 고비를 넘겼다. 오리농가 생존을 위협할 수 있었던 ‘축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전면 백지화되면서 한숨 돌렸다. 농식품부는 올해 초 축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축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발효되면 오리농가들은 건축법상 허가받은 일반건축물로 전환해야 한다. 유예기간 5년 내에 사육시설을 일반건축물로 허가받지 못하면 오리를 사육할 수 없다. 오리농가들은 “전체 오리농가 80%가 비닐하우스 축사인 가설건축물”이라며 “5년의 유예기간이 지나면 오리농가 절반 이상은 사라질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올해 축산기자재 산업은 글로벌 박람회를 개최하며 힘차게 출발했다. ‘2022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지난 2월 대구 엑스코에서 4년여 만에 개최되면서 스마트팜, 친환경 축산시스템, AI 관련 제품 등 국내 축산업의 기술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코로나 펜데믹에 위축된 국내 축산기자재 산업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며 축산업계에 시원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갑작스럽게 일어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축산기자재 산업은 어려움에 봉착했다.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축산기자재 판매가 감소한 가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국민대표 먹거리 돼지고기 관련 산업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다. 돼지는 농업 생산액 중 1위인 쌀 다음으로 2위를 유지, 주식(主食)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그러나 정작 이를 생산하는 한돈농가는 배합사료 가격을 포함한 자재비·전기요금·이자비용·인건비·분뇨처리비 등 각종 비용 상승이란 악재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돼지고기 공급량(사육·수입)까지 늘면서 가격 하락 우려 속에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다.대한한돈협회가 추산한 결과 한돈농장 손익분기점은 MSY 20마리(3분기 기준)로 나타났다. 농가 전체의 3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2022년 임인년은 양계업계에 있어 단군 이래 최악의 해가 아니었나 싶다. 닭고기는 ‘공정위’, 계란은 ‘산란계협회’로 압축할 수 있겠다. 먼저 닭고기업계는 지난 2017년부터 이어져 온 공정위의 칼날에 쑥대밭이 됐다. 종계와 삼계사에 과징금을 부과한데 이어 올해는 육계 16개사에 1758억2300만 원, 토종닭 9개사에 5억9500만 원을 부과했다. 급기야 공정위의 칼끝은 가금단체로까지 향했다. 육계협회에 과징금 총 12억100만 원을, 토종닭협회에는 1억400만 원을 부과함에 따라 닭고기산업 전체가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우산업은 올해 하반기 들어서면서 가격 하락 우려에 먹구름이 드리웠다.내년도 한우 사육 마릿수가 355만 8000마리로 전망된 가운데 소비둔화 여파로 도매가격이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수급조절을 위한 노력이 전개됐다. 한우 산업 전문가들은 내년도에 사상 최대 사육 마릿수인 355만 8000마리를 넘어서면서 도축 물량의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나 2024년에는 폭발적으로 물량이 늘어나면서 평년대비 34%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생산 측면에서는 도축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 산업은 힘겨운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 주도의 낙농 제도개선에 맞선 낙농가들의 투쟁이 장기화하면서 1년 내내, 낙농가들은 불안 속에서 떨어야 했다. 정부와 전면전을 선포한 생산자단체인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2월 16일부터 9월 7일까지 무려 204일간 여의도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는 한편, 유업체와 유가공협회에 대한 규탄 집회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부당함을 호소했다. 이런 상황에서 원유가격생산비연동제에 따라 원유가격 조정이 예고된 가운데 제도개선과 원유가격인상이 맞물리면서 논의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