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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하순경 국내 낙농협동조합 한곳으로부터 ESG 관련 대책을 마련하자는 약속을 하고 목장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15개소 목장을 방문하여 환경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항을 상호교환하였습니다. 물론 방문 농장 수가 적어서 전체 축우 농가를 대변한다고 볼 수 없지만 추세 흐름은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착유우 목장을 방문하였으며, 평균 사육 마릿수는 105마리이며 일 평균 산유량이 1650kg으로 비교적 규모가 큰 목장이었습니다.첫째로 마리당 산유량이 29~37kg이었으며 대부분 쿼터 범위
권영웅의 축산이슈 따라잡기
축산경제신문
2021.11.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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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시장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져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소맥 선물가격은 9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고 유럽에서 거래되는 소맥 선물가격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주요 공급국인 캐나다의 홍수 사태는 철도 운송을 막아섰으며 주요 수출항인 밴쿠버 항은 선적해야 할 물량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호주는 라니냐 현상 발생과 수확 시즌 폭우로 인해 소맥의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일부 지역은 홍수로 인해 소맥 수확 자체가 불가능해졌으며 빅토리아 주, 서호주, 남호주 등도 홍수로 인해 어려움을
김민수의 세계곡물시장 브리핑
축산경제신문
2021.11.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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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사료 작물에 비료를 사용하면 아산화질소 배출이 증가합니다(Bouwman, 1996). 따라서 질소 사용 효율성 증가, 식물 육종 및 유전자 변형 (Dickie et al., 2014), 유기 비료 사용 (Denef et al., 2011), 정기적인 토양 테스트, 기술적으로 진보된 비료 사용, 콩과 식물을 결합하는 것과 같은 완화 조치가 필요합니다. 목초지의 풀은 사료 생산시 GHG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Dickie et al., 2014).식물 육종 및 유전자 변형은 작물의 질소 흡수를 증가시켜 비료 사용을 줄일 수
권영웅의 축산이슈 따라잡기
축산경제신문
2021.11.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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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시장은 조정을 받아 일시적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큰 폭으로 뛰는 장세를 계속해서 형성해 나가고 있다. 남미 시장의 옥수수 생산 전망이 좋아짐에 따라 옥수수 가격의 상승세는 다소 제한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 곡물공급 공사인 코나브(Conab)는 2021/22 시즌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 전망치를 약간 상향 조정해 1억 167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지난 시즌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르헨티나에는 최근 수일 동안 상당한 양의 비가 내려 옥수수 작황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아르헨티나의 현재 옥수수 파종률
김민수의 세계곡물시장 브리핑
축산경제신문
2021.11.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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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겨울이 되면 추위를 피하기 위해 모자를 쓰기도하고 장갑을 끼기도 하며 두툼한 방한복을 입는다. 인간은 머리와 목 부분에서 몸 전체의 60%의 체온을 빼앗긴다고 한다. 따라서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모자를 쓴다.사람은 옷으로 보온을 하고 가릴 것은 가리지만 얼굴이나 손은 노출되어 있어 무엇으로 가리지 않으면 체온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모자의 기능은 다양하다. 더운 여름에는 하루 종일 햇빛에 머리를 내 놓고 있으면 잘못하면 일사병(日射病·두통에 현기증이 나고 숨이 차며, 인사불성이 되어 졸도함)에 걸리기 쉽다. 이를 방지하
안승일의 세상만사
축산경제신문
2021.11.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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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꽃말은 “언제나 당신과 함께(Always be with you)”라고 전해지고 있다. 일찍이 18세기 프랑스 정치가인 찰스 드 모리스탈레랑(1754~1838)은 커피를 다음과 같이 극찬한 바 있다. ‘커피의 본능은 유혹, 진한 향기는 와인보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키스보다 황홀하다. 악마처럼 검고, 지옥처럼 뜨겁고, 천사처럼 순수하며, 사랑처럼 달콤하다.’ 그의 말처럼 커피는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기호식품으로 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국제커피기구(International Coffee Organization : I
안승일의 세상만사
축산경제신문
2021.11.1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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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미국 농무부의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발표로 낮아졌던 곡물 가격들이 소맥을 중심으로 다시 가파르게 상승하는 흐름을 보인다. 이번 수급 전망에서 미국 내 옥수수 단수가 전월 에이커 당 176.5부셸에서 177.0부셸로 상향 조정됐다. 그 결과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3억 8259만 톤으로 상향 조정됐으나 사료용 소비량이 늘어나 기말 재고량은 3810만 톤에서 3794만 톤으로 줄었다. 미국을 비롯한 아르헨티나, 유럽연합의 생산량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세계 옥수수 생산량도 증가했으며 소비량, 교역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말 재고
김민수의 세계곡물시장 브리핑
축산경제신문
2021.11.1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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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생산에 농장에서 사용되는 화석 연료는 사료용 N 비료를 제조하는 것보다 50% 더 많은 CO2 배출량을 생성합니다. 축산부문에는 기계 작동, 관개, 난방, 냉각, 환기, 제초제 및 살충제 생산 등에 사용되는 직간접 (예 : 전기) 농장의 화석 연료 사용이 포함됩니다. 화석 연료 사용의 절반 이상이 사료 생산에 기인합니다. 농장 내 화석 연료 사용으로 인한 CO2 배출량이 N 비료 제조의 두 배라고 가정하고 가축사육과 관련된 배출량을 추가하면 농장 내 화석 연료가 연간 9천만 톤의 CO2를 차지합니다(Steinfeld et al
권영웅의 축산이슈 따라잡기
축산경제신문
2021.11.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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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가을이 있는 듯 없는 듯 금방 날씨가 추워졌다. 겨울로 접어든다는 입동(立冬)이 11월 7일이었다. 이때가 되면 각 마을에서는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집안 곳곳에 놓으며, 이웃은 물론 농사에 애쓴 소(牛)에게도 나누어주면서 1년을 마무리하는 제사를 올린다. 또한 각 가정에서는 이날을 기준으로 김장준비를 한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20대와 30대의 젊은 세대들은 계절을 나타내고 의미하는 절기(節氣)가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농사를 지은 옛날 어르신들은 계절의 변화가 생존과 직결되었다. 그래서 1년을 세
안승일의 세상만사
축산경제신문
2021.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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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일을 기준으로 미국 시카고 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연질 적색 겨울밀(SRW) 선물가격은 부셸 당 8달러를 넘어섰으며 9년 만에 최고가를 형성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거래되는 경질 적색 봄밀(HRS) 선물가격도 2008년 4월 이후 최고가에 이르렀다. 기상 여건은 좋지 않은 가운데 비료 가격 급등으로 내년 생산 전망이 좋지 않을 것을 시장은 우려하고 있다. 비료 가격이 올라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미국의 겨울밀 생산 농가들은 건조해진 토양으로 인해 작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의 주간 작황 보고서를 살펴
김민수의 세계곡물시장 브리핑
축산경제신문
2021.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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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이용 변화는 자연 탄소 순환에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많은 양의 탄소를 대기로 방출하여 GHG 배출을 증가시킵니다. 주로 숲과 같은 자연 서식지는 경작지와 목초지보다 토양과 초목에서 더 많은 탄소를 격리합니다. 토양 및 육상 식물은 전 세계 인위적 CO2 배출량의 최대 40%를 격리합니다. (The Royal Society, 2001). 또한, 목초지는 경작지보다 더 많은 탄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경작지는 전 세계 탄소의 6%를 격리하고 열대 사바나와 온대 목초지는 함께 27%를 격리합니다. (IPCC, 2000). 그러나
권영웅의 축산이슈 따라잡기
축산경제신문
2021.11.0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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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분권과 균형발전의 대안으로 떠오른 ‘고향사랑기부금에 관한 법률안’(고향사랑 기부제)이 2021년 9월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2023년 1월1일부터 ‘고향세’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향세는 개인이 거주지 이외의 지자체에 연간 500만원 한도로 기부가 가능하며, 기부촉진을 위해서 지자체는 기부금의 일부(기부액의 30% 이내)를 답례품으로 기부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세액공제(10만원까지 전액, 초과분은 16.5%)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조성된 기부금으로 별도기금을 설치해 지역 주민 복리 증진 등에 사용할
전문가 제언
축산경제신문
2021.10.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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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향 움직임을 보였던 옥수수 가격이 10월 중반을 지나면서 강세로 돌아섰으며 2개월 만에 최고가를 찍었다. 미국의 옥수수 수출 실적이 상당히 늘어났다는 점과 콘 벨트 비 소식으로 인한 수확 지연 우려 등이 가격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가 주간 단위로 발표하는 수출 판매 실적 보고서를 살펴보면 10월 14일 기준 옥수수 판매량은 153만 톤으로 그 전 주 대비 41만 9800톤 증가했으며 수출량도 104만 1700톤으로 그 전 주 대비 12만 3600톤이 증가했다. 미국 농무부의 주간 작황 보고서를 살펴보면, 10월 24일
김민수의 세계곡물시장 브리핑
축산경제신문
2021.10.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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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풍요의 시대에 살고 있다. 1950년대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75달러(8만8천원)에 불과 하였지만 70년이 지난 지금 2020년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1,881달러(약 3,762만 원)로 이제 선진국으로 도약하였다. 예기치 않았던 코로나19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또한 침체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세계를 열광시키는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한류(韓流)다. 한류가 세계에서 각광받게 된 배경은 1997년 무렵부터 문화 수출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문화 상품들
안승일의 세상만사
축산경제신문
2021.10.2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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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리즈에 이어서 이번호부터는 축산분야 ESG 중에서 환경 부분에 대하여 자료를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보고서를 참고하였습니다.가축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총 인위적 GHG 배출량의 14.5 %를 차지합니다. (Gerber et al. 2013). 가축은 토지 사용 변화, 사료 생산, 동물 생산, 분뇨, 가공 및 운송을 통해 기후에 영향을 미칩니다. 사료 생산과 분뇨는 CO2, 아산화질소 (N2O) 및 메탄(CH4)을 배출하여 결과적으로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칩니다. 동물 생산은 CH4 배출을 증가시킵
권영웅의 축산이슈 따라잡기
축산경제신문
2021.10.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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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에너지 대란을 겪고 있으며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 처했다. 올 겨울 혹독한 한파가 예상되면서 천연가스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공급은 계속해서 제한을 받고 있다. 유럽 국가들은 천연가스의 상당량을 러시아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공급량 증가 요청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다. 중국은 석탄 부족으로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으며 공장 가동이 어려워지자 전 세계 공급망에 구멍이 뚫렸다. 전력 생산을 위한 석유 수요와 겨울철 난방을 위한 연료유 수요 증가 전망은 국제 유가를 큰 폭으
김민수의 세계곡물시장 브리핑
축산경제신문
2021.10.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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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직업이 있고 살아가는 방식이 각기 다르다. 그러나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이 필요한 도구는 누구인지 모르지만 그 사람의 머리에서 나온 것을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먼저 생존하기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하면은 먹어야하고 잠을 잘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하고 남에게 민망함을 주지 않기 위해 가릴 곳은 가리는 옷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물론 옷이 타인에 대한 배려의 산물이기도 하지만 사실은 체온유지가 더 중요한 기능임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면 누가 편하게 잠을 잘 수 있게 집을 만들었으며 기능성 옷을 만들고 멋있는
안승일의 세상만사
축산경제신문
2021.10.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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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째로 ESG 채권입니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입니다. 2018년 1조5000억 원이던 국내 ESG 채권 발행금액은 2020년 39조3000억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발행 기업도 공기업과 은행권 중심에서 점차 제2금융권 및 민간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소극적이었던 일반 기업이 줄줄이 ESG 채권 발행에 뛰어드는 데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운용전략 변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큰손’인 국민연금은 2022년까지 전체 운용자산의 절반을 ESG 기업에 투
권영웅의 축산이슈 따라잡기
축산경제신문
2021.10.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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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미국 농무부(USDA)의 10월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가 발표됐으며 주요 곡물 가격들은 일제히 하락하는 장을 형성했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한 옥수수와 대두의 수급 관계 개선이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시장 예상과 달리 미국의 옥수수 단위당 수확량(단수)이 에이커 당 176.5부셸로 전월 전망 대비 0.2부셸 늘었으며, 대두 단수도 에이커 당 51.5부셸로 0.9부셸 증가했다. 단수 증가로 인해 미국의 옥수수 및 대두 생산량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공급량 확대로 인해 완충 재고 역할을 하는 기말 재고량 역시 올랐다
김민수의 세계곡물시장 브리핑
축산경제신문
2021.10.1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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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사회의 규범(規範) 안에서 각자 살아간다. 이 광대무변한 우주에 지구라는 행성이 있고 지구상에 국가별로 피지배자는 지배자가 만든 법률에 의거 통치를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기원전(紀元前·BC) 2333년에 단군왕검이 세웠다는 고조선(古朝鮮)을 건국신화로 출발한 것으로 단정한다면 4천3백 년 전에 8조법이라는 여덟 가지의 금지(禁止) 조항을 담고 있는 고조선의 법률에 의해 살아온 민족임을 자부할 수 있다. 인간의 생명을 가장 중시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게 없다. 그 당시에도 살인자(殺人者)는 즉시 사형에 처
안승일의 세상만사
축산경제신문
2021.10.15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