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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ASF는 2019년 9월 17일 국내 첫 발생(경기 파주)을 기록했다. 3월 4일자로 900일(2년 5개월 15일)이 됐다. ASF는 그동안 사육돼지에서 21건(4일 기준), 야생멧돼지에서 2269건이 발생했다. 감염 폐사체 수는 지난 2월 228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감염 범위는 경기, 강원, 충북, 경북으로 점차 확산하는 추세다. 감염 폐사체가 충북 보은, 경북 상주 등에서 계속해서 나오면서, ASF 상재화를 기정사실로 인식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전문가들은 이에 정부가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3.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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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KBS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낙마 장면을 찍기 위해 뛰어가는 말의 앞발에 묶은 줄을 당겨 고의로 넘어뜨렸기 때문이다. 해당 말은 머리부터 바닥에 고꾸라졌고 일주일 뒤 죽었다. 동물자유연대와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이번 촬영 방식이 명백한 동물 학대라며 일제히 비판했다.KBS는 입장문을 통해 “촬영 중 벌어진 사고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촬영과 표현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2.03.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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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지난 16일 여의도에서는 전국의 낙농인들이 농식품부의 낙농 제도개선 강행에 반대하기 위해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 슬로건은 ‘농정독재 철폐, 낙농기반 사수’였다. 하루에 두 번의 착유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낙농인들이 거리로 나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낙농인들이 이날 들고 나온 구호가 바로 40대 후반 이후의 중장년층이면 누구나 젊은 시절 그토록 힘겹게 싸웠던 ‘독재’다. 그 ‘독재 철폐’라는 구호가 다시 등장한 것이다. 자신들 행위가 최선그 섬뜩하고 끔찍한 단어가 왜 등장한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2.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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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이상기후가 불러온 꿀벌집단실종이 양봉농가 생계를 위협한다.올해 1월 전남에서 최초 발생한 꿀벌집단실종이 경남으로 번진데 이어 최근 제주에서도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졌다. 21일부터 23일까지 역학조사를 실시한 민관합동조사단이 경기, 충청 등에서도 꿀벌집단실종을 파악한 것을 보면 전국 확산은 기정사실화됐다. 꿀벌집단실종의 가장 큰 원인은 ‘이상기후’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이상기후로 2년간 천연꿀을 먹지 못한 꿀벌이 활력과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벌집을 떠나 회귀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지난해 가을부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2.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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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한 지붕 세 가족. 낙농업계가 어려울 때마다 나오는 이 말은 낙농이라는 한 지붕 아래, 낙농진흥회와 서울우유, 일반유업 세 가족의 상황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일컫는다.한 지붕 아래 세 가족이 있다 보니 다른 집 때문에 속 끓는 일들도 비일비재하다. 이 때문에 모든 제도·정책 시행에서는 농가 처우에 대한 형평성 문제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모든 제도·정책 시행에 있어서는 농가 처우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늘 따라 다니기 때문이다.좋은 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궂은날에는 아우성이 심해진다. 지난해 정부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2.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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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몇 년 전, 환경부의 새로운 가축사육제한 거리 권고안이 발표됐을 때 ‘차라리 농식품부를 없애자’고 주장한 적이 있다. 농식품부와 공동 연구임에도 불구하고 연구 결과에 따른 규제를 적용할 경우, 축산업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에 대한 분석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농식품부 무용론을 제기했던 것이다. 축산업의 생존이 달린 이런 중요한 법적 제도적 규제 장치들이 만들어져 가는 과정에서 환경부와 함께 고민해야 할, 더구나 농축산업을 이해시키고 중요성을 강조해야 할 농식품부가 오히려 환경부의 논리에 밀려 아무 주장도 펴지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2.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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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정부는 가축방역 관련 정책·법률을 바꿀 때 정확한 역학조사 결과를 기초로 해야 한다. 그래야 애먼 사람을 잡는 뻘짓을 하지 않는다. 비효율적인 정책·법률 개정으로 인해 정부·농가가 대치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최근 수의역학 역량 강화가 주목을 받는 이유다.예방수의학의 하나인 수의역학은 동물 군집 내 질병 발생 요인을 규명해 효율적인 예방법을 제시한다. 역학의 목적은 ①발생 원인이 알려진 질병 기원 규명 ②알려지지 않은 질병 조사·관리 ③질병의 자연사 정보 획득 ④질병 예방 프로그램 계획·감시 ⑤질병으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2.1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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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지난 1월 7일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서 야생오리류 10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수거된 폐사체 28마리를 부검한 결과 소낭에선 소화되지 않은 볍씨가 발견됐고, 농약의 한 종류인 ‘카보퓨란’이 체중 1kg당 평균 25.191mg 검출됐다.이는 카보퓨란의 치사량 kg당 2.5~5.0mg을 상회하는 매우 고농도의 값으로, 야생조류의 생존에 치명적이다. 이들 야생조류에 대한 AI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또 지난 2020년 11월~2021년 2월 야생조류 총 176마리가 집단폐사한 19건의 원인은 농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2.02.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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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2022년 3월 이후 농민들의 삶은 아주 나아질 것이 틀림없다. 4명의 대선 후보들 누가 당선이 되어도 농민들의 소득은 안정되고 피폐된 농촌은 풍요롭게 회복될 듯 싶다. 그들이 내세우는 공약에 따르면 그렇다는 말이다. 지난 4일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주최로 열린 ‘2022년 대선 후보 농정비전 발표회’에서 대선 후보들의 농촌 비전은 각각 차이는 있었지만, 231만명에 달하는 농업인의 보다 나은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복지에 초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농수산 예산의 대폭 확대와 농어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2.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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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할 때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말을 듣곤 한다. 독일의 시인이자 극작가, 정치가이자 과학자인 괴테가 남긴 명언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다를 인용해 우리의 일상생활에 흔히 쓰이는 말이다. 축산 관련 단체 가운데 두 단체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댓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 우선 가축위생방역본부는 노-사간의 갈등이 극에 치달아 지난달 말, 설 명절을 앞두고 대규모 파업에 돌입하면서 세상에 부당함을 호소했지만, 아직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2.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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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식품부가 ‘사육제한’을 전가의 보도인양 휘두르고 있다.오리에 처음 적용했던 사육제한을 다른 축종으로 확대하면서 축산농가 목줄을 움켜 쥐었다.최근 농식품부가 기습적으로 입법예고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에 사육제한·폐쇄조치 내용을 담으며 이 같은 속내를 그대로 드러냈다.사육제한을 오리에서 5년간 시행해보니 가축방역에 효과적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농식품부의 민낯이다. 실제와 관계없이 보고 싶은 것만 찾아내 맹신하는 플라시보 효과와 다름없다. 그렇다고 지난 몇 년간 오리에서 겨울철 사육제한을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2.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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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중국 전국시대 한나라의 정치사상가인 한비자는 군주가 신하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학택지사(涸澤之蛇)’라는 말로 설명한다. 말라버린 연못의 뱀이라는 의미다. 햇볕에 바짝 말라버린 연못 속에 있는 뱀이 어떻게 생존해 나가는가를 예를 들었다. 어느 여름날, 가뭄에 물이 말라버린 연못 속의 뱀들은, 살기 위해서는 다른 연못으로 옮겨갈 수밖에 도리가 없다. 이때 연못 속에 사는 작은 뱀이 나서서 큰 뱀에게 이렇게 말한다. 조직의 생존에 필수“당신이 앞장서고 나머지가 뒤따라가면 사람들이 우리를 보통 뱀인 줄 알고 죽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2.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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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내놓은 정책이나 규제, 법률 개정안이 축산농가와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다. 낙농제도개선,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 계란 수입과 공판장 운영 등이 대표적이다. 축산 관련 현장 전문가들은 생산자를 옥죄거나 손해를 감수하도록 하는 정책은 근시안적이며 이런 정책들이 축산물 생산기반을 심각하게 흔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정책과 법률 개정이 대한민국 축산업 발전과 생산·소비자 모두를 위해 농가가 감수해야 할 희생이라고 주장한다.지난달 27일 전국에서 모인 29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2.0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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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AI가 또다시 확산되고 있어 가금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들어 가금농장의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서다.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충북 진천, 경기 화성, 충남 천안·예산, 전북 김제의 종오리·산란계·육용오리 등 8개 농장이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지난 2일에는 천안 산란계농장에서 AI 의심축이 발생해 현재 정밀검사 중이다.한국으로 날아든 철새도 크게 늘었다. 환경부가 국립생물자원관과 지난 1월 14일부터 3일간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12곳을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2.02.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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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작전에 실패한 장수는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장수는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출처가 불분명한 이 말의 경중을 따지면 어느 것이 더 위중한 것인지 분분하지만, 이 말과 함께 농협에는 회자되는 말이 있다.‘업무의 성패 여부와는 상관없이 의전(儀典)에 실패한 직원은 용서될 수 없다’는 말이다. 어떤 행사든 행사의 목적과 성과에는 상관없이 행사 의전에 실패하면 평가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구태 중의 구태다. 자칫하면 허례허식의전이란 행사를 치르는 일정한 법식, 또는 정하여진 방식에 따라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1.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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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방역본부 소속 방역사, 도축검사원, 예찰원이 전면파업을 선언하고 장외투쟁에 나섰다. 방역현장 최일선을 지키던 이들이 축산현장을 벗어나 투쟁의 현장으로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몇 해 전 도축장 내에 근무하는 도축검사원을 동행 취재하기 위해 경기도에 소재한 모 도축장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적잖게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5층에 있다는 사무실을 찾아가기 위해 올라탄 엘리베이터 안내판에는 그 어디에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란 글자를 찾을 수가 없었다. 검사원을 만나 들어보니 자신들은 축산위생연구소 내에 더부살이하고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1.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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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중국산 녹용이 양록산업의 생존을 위협한다.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알셉)이 2월부터 발효됨에 따라 매년 1%씩 낮아지는 관세로 중국산 녹용이 수입되면서 국내 녹용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국내 녹용시장 83% 이상을 뉴질랜드·러시아산 녹용이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값싼 중국산 녹용도 경쟁에 뛰어들며 국내산 녹용의 설자리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점쳐진다. 알셉은 중국 주도하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으로 우리나라는 최대 수혜국으로 손꼽히고 있다. 허나 최대 수혜는 자동차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1.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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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안티축산인들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축산업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질병을 유발함은 물론 동물을 학대하는, 세상에서 가장 불필요한 ‘사악한’ 산업이다. 오염산업보다 더 지독한 왜곡이다. 축산인의 입장에서는 더 이상 한 쪽 귀로 듣고 한 쪽 귀로 흘리고, 축산에 대한 이해 없는 일부의 자기 이기주의라고 여기기에는 한계를 넘어선 폭력이다. 가축을 키우는 일이 마치 부정하고, 부도덕하고 매정한 일처럼 느껴지니 말이다. 이제 기댈 곳은 농협해당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도 축산업에 대한 말들이 많으니 축산농가 자체가 귀찮은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1.14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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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2일 가축전염병예방법(이하 가전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보통은 개정안을 마련할 때 정부와 이해당사자 간에 여러 차례 협의가 이뤄지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협의 없이 입법예고를 했다며 대한한돈협회가 개정안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가전법 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살펴보면 가장 큰 특징은 법에 정해진 규정을 위반하면 별도의 경고 조치 없이 △1회 사육제한 3개월 △2회 사육제한 6개월 △3회 이상 농장폐쇄 명령을 내리도록 했다. 특히 1회 처분이 종료된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1.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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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님비 현상은 ‘Not In my backyard’, 즉 ‘우리 집 마당에는 안돼’란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사람들이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시설이 들어섰을 때 끼치는 여러 가지 위해적인 요소로 인해 자기 지역에 들어서는 것을 꺼리는 현상을 말한다.최근 전라북도가 AI 발생 시군의 가금 및 가금산물을 반입금지 조치해 파문이 일고 있다. 갑작스런 반입금지 조치로 전라북도로 육계를 출하하던 농가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지역 이기주의’란 비판이 거세다. 전라북도는 지난 12월 15일 AI 발생 시·군의 가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2.01.14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