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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축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오리농가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오리농가 말살이 목적”이라며 “이럴 바엔 차라리 오리사육을 접겠다”고 농가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농식품부가 최근 입법 예고한 축산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은 일반건축물 축사에서만 오리사육이 가능하다. 기존 농가와 신규 농가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오리협회가 자체 조사한 전국 오리농가 시설현황에 따르면 704농가 중 가설건축물 493농가, 하우스·판넬 혼합이 100농가다. 전체 농가 중 84.2%가 가설건축물에 해당해 실상 오리농가 대부분이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4.2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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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대통령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2월 4일, 윤석열 당선인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선택 2022! 대선 후보 농정 비전 발표회’에 참석해, “농업이 명실상부한 미래 산업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청년 농업인 3만 명 육성, 여성 농업인을 위한 정책 지원 제도를 정비하고, 현장 중심의 농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 선거 중 가장 적은 표차인 24만표 차로 당선됐다. 마지막 희망도 허사이제 공약대로 여성 농업인 맞춤형 농기계 개발, 자녀돌봄 서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4.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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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새로운 개념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 모델인 ‘공공형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가축분뇨를 포함한 유기성 폐자원(음식물쓰레기, 농축수산 부산물, 하수찌꺼기 등)을 활용한 전기 생산·공급 시설이다. 기존 시설과 차이는 사업주체가 지자체 또는 공공기관이라는 사항이다. 사업목적은 환경개선·지역발전 등 공익 추구이며, 사업부지 확보가 용이(유휴부지 등 국·공유지 활용) 한 것도 특징이다. 첫 사업대상자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인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선정됐다. 농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4.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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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동안 잠잠했던 고병원성 AI가 지난 8일 경남 김해 산란계농장에서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3월 2일 마지막 발생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방역당국은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발생농장과 인근 500m 내 가금농가 16만7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실시하는 한편, 반경 10km 내 622농가 64만6000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했다. 이어 3일 뒤인 지난 11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 소재 산란계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신고됐다. 정밀검사 결과 다행히 저병원성 AI로 판명돼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2.04.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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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지난 4일, 260만 농어민의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해 결성된 ‘CPTPP 저지 한국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총궐기대회에 부쳐 결의문을 발표했다.비대위는 이번 총궐기를 “농어민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는 정부의 불통행정을 강력히 규탄하고,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저지하기 위한 결연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1980년 이후 본격화된 개방농정 기조와 2004년 한‧칠레 FTA를 시작으로 무려 57개국과 우후준순 체결된 자유무역협정으로 우리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4.0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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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가와 정부의 퇴로 없는 싸움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촉발된 갈등으로 생산자 단체가 여의도에서 철야 농성을 벌인지도 50일이 넘어선 가운데, 양측이 한 치의 양보도 없이 대립각을 유지하고 있다. 여의도 농성장에 따르면 농성 45일차만에 농성장을 찾은 농식품부 권재한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조만간 낙농진흥회 이사회 개최를 통해 농식품부가 발표한 낙농 대책을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고 떠났다.한달반을 여의도 길바닥에서 농성을 벌인 생산자단체를 찾아 비수를 꽂고 떠난 농식품부. 게다가 하루 전인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4.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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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꿀벌집단실종에 우려의 목소리가 가득하다.연일 매스컴에서 ‘꿀벌 멸종’을 다루며 걱정 어린 시선이 모아진다. 꿀벌의 소중함을 인지하고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꿀벌은 축산의 축종 중 하나지만 농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인간이 섭취하는 대부분의 식물성 식재료인 속씨식물 번식에 관여하며, 채밀하면서 여기저기 꽃가루를 옮겨 농작물 수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꿀벌이 가져다주는 공익적 가치도 천문학적이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400여조 원에 이르고 있고, 국내에서는 6조 원을 넘어선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4.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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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코로나 팬데믹이 유럽과 미국 등을 휩쓸던 초기에 그 국가들 대부분이 마스크와 소독제를 구하지 못해 혼란을 겪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값싼 마스크조차 구할 수 없어 전전긍긍하면서 어떻게 선진국이라고 자부할 수 있었을까?세계 경제 대국들의 한결같은 이런 모습들이 세계화의 결과라는 사실을 알고 나면, 그동안 다국적 대기업들이 입에 침이 마르듯 칭송했던 ‘글로벌화’라는 슬로건에 심취했던 것이 얼마나 허무맹랑했던가에 놀라게 된다. 축산업 죽이기 시도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본주의사회에서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4.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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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남미지역 옥수수·콩 등 수급 악화, 미국 내 가공용 수요 증가, 국제 원유가격 강세, 오미크론 확산 등의 영향으로 국제 곡물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사료공장들은 양돈용 사료 기준, 지난해에 kg당 150원가량을 인상한 데 이어 올해도 100원 이상의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축산농가는 다수가 도산하기 전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농식품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원예농가에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물량은 최근 3년간 연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4.0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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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식약처와 농식품부의 농장 내 식용란선별포장업장 단속을 두고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산란계농가는 농장 내 선포업장 단속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들은 이번 합동단속을 끝까지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물론 소비자에게 안전한 계란을 유통하기 위해 선포업장의 운영실태를 관리 감독하겠다는 단속의 취지에는 모두 공감한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농가들이 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지 고개가 끄덕여진다.정부는 지난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한 대책으로, 계란을 전문적으로 선별‧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2.04.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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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서울의 한 대형소매유통매장의 정육코너에는 ‘100% 식물성 고기’라는 광고 문구를 달고 언리미티드 제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축산관련단체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축산물을 취급하는 정육코너에 축산물도 아닌 제품이 축산물 행세를 하면서 소비자를 혼동시키느냐는 반발이다. 정육코너에서 빼고 따로 판매하라는 공문도 보내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체육 육성대책과 관련해서도 ‘육(肉)’자를 써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일부에서는 “단순히 용어를 가지고 트집을 잡는다”느니 “밥그릇 싸움”이라느니 하면서 축산관련단체들의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3.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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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2050 탄소 중립 정책이 수립되면서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지자체, 공공기관별 녹색 정책 만들기가 한창이다. 최근 보도들에 따르면 실제로 대부분의 지자체가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협약과 목표를 설정한 가운데, 공공기관들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푸드시스템과 녹색 식문화로의 전환을 과제로 삼고 있다. 농업계는 이러한 움직임에 발 빠르게 대처,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aT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위해 우리 지역의 저탄소·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남김없이 먹는 날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3.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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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피해 조사 결과에 모두가 만족할 순 없다. 조사 주체와 당사자들 간 의견불일치는 늘 있어 왔다. 그럼에도 서로의 간극을 좁히려면 피해를 회복할 수 있는 실제적인 도움이 우선이다. 최근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꿀벌집단실종 원인은 ‘해충’이라는 정부 조사 결과에 양봉농가 대다수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조사 결과를 요약하면 ‘지난해 발생한 꿀벌응애류, 말벌류에 의한 폐사가 주요 원인’이다. 꿀벌응애류를 예찰 못한 양봉농가들이 방제시기를 놓쳐 봉군이 붕괴된 데다, 응애류 피해 최소화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3.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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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채식주의도 보다 극단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이에 편승해 모든 축산물을 거부하는 비건(vegan)이 하나의 트렌드로 잡으며 대체육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아졌다. 대체육은 식물의 추출물로 만든 가짜 고기와 살아 있는 동물의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이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으로 분류되지만 대부분 이를 통틀어 일컫는다. 이 중 비중이 가장 큰 것이 식물성 고기다. 대형업체들 줄 참여해외에서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학계와 산업계에서는 푸드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3.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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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6일 육계가격과 생산량 등을 담합한 혐의로 닭고기업체 16개사에 과징금 총 1758억2300만 원을 부과했다. 또 이 중 5개사는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공정위는 계열업체들의 수급조절 행위가 정부 정책에 따른 행위인지 여부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면서, 이같은 행위에 대한 정부의 명령이 이뤄진 바 없다고 했다. 또 정부의 행정지도가 일부 개입됐다 하더라도 근거법령이 없거나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를 보면 공정위가 과연 축산물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제재를 결정했는지 의아할 따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2.03.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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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가축전염병 방역 최일선에 있는 공중방역수의사의 80%가 “농식품부 가축방역 정책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회장 조영광, 이하 대공수협)는 전국에서 복무 중인 공중방역수의사 전원(447명, 2월 기준)을 대상으로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444명 답변) 농식품부 가축방역 정책에 대해 △매우 긍정적 5명(1.1%) △조금 긍정적 48명(10.8%) 등 긍정 답변은 11.9%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부정적 213명(48%) △조금 부정적 135명(30.4%) 등 부정적인 답변은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3.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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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푸르른 봄을 시기하던 꽃샘추위가 가고 따스한 봄날이 돌아왔다. 따스한 봄볕을 고대하던 이들은 이를 만끽하기 바쁘다. 슬프게도 모두에게 찬란한 봄이 오지 않았다. 낙농가들은 차디찬 겨울의 끝자락에 아직도 머물러있다. 낙농가들이 정부와 맞서 거리로 나선 지 오늘 23일째(3월 10일 기준)다. 아직도 춥디추운 겨울처럼 낙농가들의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다. 지난 2월 16일 총궐기부터 한 달이 다되도록 낙농가의 외침만 메아리칠 뿐 그들의 목소리에는 응답이 없다. 낙농가들이 길거리로 나선 까닭은 지난해 8월부터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3.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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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축산업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환경오염의 주범이다. 대체육이 뜨니 축산인들은 자신들 밥 그릇 지키기에 급급하다.” 전통육류와 축산대체식품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한 공영방송의 보도에 달린 네티즌 댓글이다.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구절에 눈이 시리다. 일일이 대댓글을 달고 싶을 만큼 공감할 수 없는 대목이다.언제부턴가 ‘축산업=환경오염’이라는 공식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고기 섭취를 줄이거나 먹지 않으면 탄소배출을 줄여 지구가 청정해진다는 인식에 축산업은 시대에 역행하는 오염산업이라는 오명을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3.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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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최근 구제역‧AI‧ASF 등 악성 가축전염병의 잇따른 발생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식품에 대한 안전성과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이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동물보호와 환경문제까지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축산업에 대한 왜곡된 정보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축산물 기피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그와는 반대로 채식인구는 급격하게 늘었다. 한국채식연합 등에 따르면 국내 채식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2021년 현재 250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렇게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채식주의자를 겨냥한 식품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3.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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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우리나라는 국가 주도 경제성장으로 성공한 사례로 손꼽히는 곳이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농업국가에서 중공업국가로 빠르게 진입하면서 패망 독일이 ‘라인강의 기적’을 일으킨 그 이상으로 ‘한강의 기적’을 일궈냈다. 그 경제 성장이 박정희 군사 정권이 그나마 평가받고 있는 유일한 성과다. 물론 평가에 따라 명암의 차이는 있지만, 지금의 60대 이상 노년층의 뇌리에는 ‘하면 된다’는 군인 정신이 늘 자리잡고 있다. 하소연을 ‘떼쓰기’로이러한 무대포 정신은 창업 시기의 기업이념으로는 가장 적당한 의식이요,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3.04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