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상임이사가 되도록 입사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이는 지난달 29일 2019년 제1차 임시총회에서 제8대 상임이사에 선출돼 지난 16일 임기에 들어간 신임 박장훈 가평축협 상임이사의 취임 소감이다.박 상임이사는 먼저 향후 경영방침으로 △조합원 실익지원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향상 △조합원 및 고객만족을 통한 사업성장 주도와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 △장기적인 계획 및 목표관리로 성과중심의 경영관리 체계 강화 △전직원의 책임경영을 통한 자긍심 확대 등을 위해 최선의
“마장 축산물시장 한우 사업 이대로는 안 된다. 원료공급이 주 3회만 이루어지다시피 하니 작업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우선적으로 소 도체 토요일 등급판정만 가능해지면 일단 숨통은 트일 수 있다.”정성국 마장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 상무는 이같이 말하며 조속히 소 도체 토요일 등급판정 제도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소 도매시장 및 도축장의 출하‧도축‧경매‧가공‧운송 등 전반적인 업무가 주 3일로 집중되어있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주말 도축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 마장물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은 제도개선 첫 과제로
“어떤 조직이든 ‘신바람’이 일지 않으면 죽은 조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다시 말해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제자리에 서 있을 것이라 생각되겠지만 천만의 말씀입니다. 제자리가 아니라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협동조합에 처음 발을 내딛게 되어 그 생리를 잘 모르지만 어떤 조직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조합원 농가가 주인이라는 협동조합의 경우, 모든 서비스가 조합원 농가로 향하지 않으면 존재할 의미가 없기에 조직내의 신바람은 더욱 중요합니다.”강종문 담양축협 조합장은 조합원들 간의 화합과 군
“농가 개인이 할 수 없는 일, 낙후된 기술과 부족한 자본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은 개인이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러한 조합원들에게 선진 기술을 제공하고, 다각적인 자금 지원으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협동조합이 해야 할 역할이며 존재하는 이유가 아닐까요?”강진완도축협의 김영래 조합장은 ‘협동조합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오히려 반문했다. 그 안에 그가 생각하는 협동조합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그동안 협동조합은 너무 관리 위주형으로 치우치면서 설립 취지에서 많이 벗어나
2017년 여름 제주에서 가축분뇨 수만 톤을 무단 방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부 돼지농장이 지하수의 원천인 숨골에 분뇨를 버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도민 사회의 공분을 샀다. 법원은 문제의 농장 대표들을 무더기로 구속시켰고, 도청은 초고강도 환경 규제와 단속을 통해 도내 돼지농장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 사건으로 제주에서는 정직하게 농장을 운영하는 한돈농가들까지 지탄의 대상이 됐다. 벼랑 끝에 있는 제주 한돈농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할 구원투수로 50대 초반의 젊은 고권진 동화축산 대표(대한한돈협회 부회장)를 등판시켰다. 남다른 돌파
“농촌형 조합은 도시형 조합과 달리 신용사업 자체가 어려워 경제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에 열악한 실정이다. 신용에 기대지 않고 우리가 벌어서 먹고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현장에서 직접 농민조합원들과 함께 하며 사업을 해야 하고, 그렇게 힘들게 낸 수익을 농가에게 환원해야 협동조합의 역할에 가장 충실하다고 할 수 있다.”전국동시 조합장 선거를 통해 구례축협을 이끌고 있는 전창동 조합장은 소감에 앞서 농촌형 조합의 어려움부터 설명했다. 그리고 협동조합의 존재가치를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농촌형 조합의 자립에 대한 정부·중앙회의 적극적인
“조합원을 위해 뭔가 하려는 의지를 보여줘라. 스스로 알아서 하는 조직이 되자. 습관처럼 다니던 길 대신 새로운 길도 가보자.”서귀포시축협에서 27년 동안 기술지도원으로, 지도경제 총괄상무로 근무하면서 늘 축산현장에서 조합원들과 함께 한 김용관 조합장의 생활 철학과 평소 삶의 방식이 묻어나는 말들이다. 김용관 조합장은 당선 이전부터 변화와 개혁을 통한 복지조합 구현을 강조해 왔다. 이를 위한 첫 단추로 임직원의 업무 추진 능력 향상을 꼽는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조합원을 위한 마음도 알아야 생겨난다는 것이 김용관 조합장의 생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외국산 소고기 수입 증가·환경 규제 강화에 장기 경기 불황으로 소비 부진, 그리고 등급제 개편은 물론 최근엔 무허가 축사 적법화 등 축산환경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은 조합원들의 불안 심리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축산업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은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는 조합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협동조합 역할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의미에서, 자신들을 대변해 보다 잘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 이번 선거에서 저를 선택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지난 전국동시
“개량이라는 것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기록 관리를 통한 선발과 도태를 말한다. 기록 관리를 데이터베이스화 및 분석 가공을 하고 농가에 피드백을 통해 개량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량 사업이다. 우리나라 혈통 등록우의 로우 데이터를 얼마나 보유했는가와 이를 얼마나 활용할 수 있는가가 협회의 능력이자 역할이다”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정확한 개량 정보 제공을 통해 축산인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최고의 가축개량 전문기관을 만들겠다면서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미래 전략과제와 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재용 한국
제주축협은 축산물공판장, 육가공공장, 유통사업소, 삼다한라 우유공장, 섬유질사료공장, 퇴비공장, 아라종합타운(아라지점·하나로마트·한우플라자), 삼화종합타운(삼화지점·하나로마트·한우플라자), 노형종합타운(농협뉴타운지점·하나로마트·한우플라자) 외에도 다양한 경제 사업장을 운영 중이다. 제주축협의 경영혁신은 곧 이들 사업장의 흑자 전환 도모를 의미한다.강 조합장은 ‘새롭게 도약하는 조합이 되겠다’는 목표에 대한 우선 실천 과제로 축산물공판장 개선을 꼽았다. 축산물공판장은 오랜 기간 제주 축산 발전에 일익을 감당해 왔다. 이를 현대화하여
장흥지역의 한우산업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중요한 산업이다. 한우 사육마리수는 4만 9000여 마리로 장흥인구 3만9000여 명을 넘어서는 숫자다. ‘사람보다 소가 많은 곳’이 바로 장흥이다.연간 도축되는 한우 중 1등급 이상의 고급육 출현율이 80%를 넘어서고 있다. 10마리를 출하하면 8마리 이상이 고급육이라는 뜻이다. 그만큼 장흥축협을 중심으로 ‘고급육 한우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하지만 고급육 생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특별한 브랜드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유통과 가공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해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속초양양축협은 지난해 무자격 조합원 실태조사를 토대로 1000여명을 정리했다. 4월말 현재 조합원은 430명으로 3분의 1로 줄었다. 이에 따라 정관을 개정, 대의원 수를 조합장 포함 61명에서 51명으로 변경했다.이양중 조합장은 “정말 못할 짓”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조합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덕분이었는데 이제와서 쓸모없다고 자격이 안된다고 하루 아침에 정리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지난 선거 때 이 문제가 불거져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선됐다. 그만큼 이양중 조합장에 대한 조합원들의 신임이 두텁다는 의미다
“부족한 저를 다시 한 번 조합장 직을 수행하도록 선택해 주신 고창부안축협 조합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당선의 영광을 조합원 모두에게 돌립니다. 지역을 뛰어넘어 화합하고 소통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고창부안축협,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조합원께서 기댈 수 있는 강한 고창부안축협을 만들겠습니다”.고창부안축협 18대 조합장을 역임했고 20대 조합장에 당선되어 취임한 김사중 조합장이 조합원에 대한 인사이자 다짐이다.김 조합장은 또 “고창부안축협의 노련한 일꾼으로서 조합원과 임직원이 함께 어우러져 ‘사랑받고 존경받는 강한축협’으로 한 단계
강원도 인제군은 전체 면적의 88.3%가 산간 지역으로 경지면적이 전국 최하위 시군이다. 따라서 이곳에서의 농축산업은 약세를 면치 못한다. 하지만 인제축협을 가보면 그 생각이 편견이었음을 단박에 깨닫게 된다.2008년 농협중앙회 전국 종합업적평가 농촌형 최우수에 선정된 이듬해 조합장에 취임한 이택열 조합장은 총화상 수상, 2015년 강원도축산경진대회 종합 우승과 전국 한우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2017년 축산물 브랜드경진대회 최우수상과 농협중앙회 축산육성대상 수상, 그리고 2018년 강원도축산경진대회 종합 우승에 이르기까지 조합을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책임지고 팔아주는 축산농협, 안심하고 농장을 경영하도록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서는 축산농협, 조합원과 함께 직원이 행복한 전국 최고의 축산농협, 반드시 이뤄 내겠습니다.” 이는 양주축협 제26대 정훈 조합장의 취임 소감이다.취임 이후 조합원들로부터 부여 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어깨가 무겁다는 정 조합장은 “그러나 양주축협을 전국 최고의 조합으로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가슴이 뜨겁고, 머리는 화합과 상생의 새로운 조합을 만들어 나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청사진 중 가장 중점 추진 사업은 축
“현재 축산업은 미(무)허가 축사 적법화와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확산, 축산강대국들과의 FTA로 인한 수입축산물 급증에 따른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협의회장 직을 맡아 큰 책임감을 느낀다. 단시간에 과제들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마음이 급한것도 사실이지만, 차근차근 준비해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축산 현안 타개를 위해 생산자 단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구심체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전국한우협회장)은 임기 내 무허가 축사
“도전과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한 걸음 한 걸음 같이 나아간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흐르는 강에서 열심히 수영하지 않으면 떠내려 간다’는 말처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하겠습니다. 점점 어려워지는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우리 안성축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이는 안성축협 제16대 조합장에 취임한 정광진 조합장의 취임 소감이다.정 조합장은 특히 임기 중 추진할 주력사업으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과 송아지 경매시장 확장·이전을 꼽았다. 신규 사업으로 구상 중인 가축분뇨공공처리
“토종닭 신 시장 개척에 힘쓰겠다.”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은 지난 19일 경기도 가평 소재 한 토종닭 전문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이날 문 회장은 “최근 1인 가구 및 혼밥·혼술족 증가 등의 소비패턴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토종닭 부문도 백숙이나 닭볶음탕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공제품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그간 토종닭 가공제품은 토종닭 삼계탕을 필두로 훈제, 닭갈비, 불고기 등이 출시된바 있으나, 대부분 사장돼 소비자가 손쉽게 접할 수 없었다는 것.따라서 젊은 소비층의 눈높이에 맞춰 소포장, 원터치식품
육계협회를 이끌 새 수장에 김상근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이 선임됐다.한국육계협회는 지난 25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대의원 정기총회를 열고 정병학 회장의 후임에 김상근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신임 김상근 회장은 1955년생으로 지난 1997년부터 육계 사육을 시작했다. 사조화인코리아농가협의회장 및 전국육계사육농가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6년에는 농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임기는 2년이다.
# 위기의 거제축협거제축협은 위기라는 소문에 자유로울 수 없었다.무리를 해서 지은 조합건물과 지난 2014년에 발생한 양돈사업단의 별도분리로 인해 발생한 일들로 어려움을 맞는다. 그에 더해 황금대로로 달리던 조선산업의 불황으로 인한 지역경제의 악화는 조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안타깝게도 안팎으로 흘러나온 소문은 지역사회는 물론 조합원으로 부터도 회생가능이 없는 부실조합으로 비춰졌다.급기야는 지난 제2회 조합장 동시선거를 앞두고 1138명이던 조합원이 385명으로 줄어드는 현실까지 닥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제축협은 현재 금융사업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