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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자조금들이 바쁜 행보를 걷고 있다. 올해 초부터 농식품부가 지침개정을 이유로 자조금 승인을 지연시키면서 지난달 중순께야 사업승인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우유자조금은 연초에 중단된 대행사 선정에 들어갔다. 이미 2월부터 준비한 대행사 선정을 상반기를 다 보내고서야 시작하게 된 것이다. 이제 대행사 선정을 하고 있으니 본격적인 사업은 다음 달이나 되어야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의 늑장 승인으로 상반기를 다 보낸 자조금들은 하반기에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사업승인이 지연되면서 시의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6.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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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때론 침묵이 도움이 된다지만 지나친 침묵은 상대에게 깊은 상처를 준다. 최근 공정위가 오리업계에 부과한 과징금을 놓고 농식품부가 보인 입장은 이와 다름없다. 공정위는 오리 수급조절을 담합행위로 여기며 공정거래법을 적용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생산량을 임의대로 조절해 가격을 조정했다는 거다. 오리업계는 수급조절은 농식품부와 합의로 진행된 정책이므로 특수성을 감안해 달라고 공정위에 소명했다. 농식품부에게도 수급조절이 영업이익을 위한 목적이 아니었음을 공정위에 대변해 달라고 호소했다.허나 농식품부는 오리업계의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6.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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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탈무드에는 인생을 동물로 비유하는 구절이 있다. 한 살은 임금님이다.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지만 울기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시기다. 가족 모두가 임금님을 받들 듯 어르고 달래주기 때문이다.두 살은 돼지다. 걸음을 시작한 아이는 진흙탕 속을 휘젓는 돼지처럼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무지(無知)라고 하는 무기 덕분에 옷이 더러워지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움직이는 만큼 많이 먹는 것도 돼지와 같다. 중년의 인생은 ‘개’열 살 때는 염소다. 잘 웃고, 장난치고, 날뛰며 노는 것에 집중한다. 아직까지 무릎에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6.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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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대법원이 배합사료업체의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대법원은 지난달 26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사료업체 가격 담합을 이유로 부과한 과징금 처분을 취소하라는 원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납부한 과징금은 돌려받게 됐으며, 소송비용은 공정위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사료업체는 불공정한 행위를 통해 축산농가로부터 부당이익을 챙겨왔다는 시각에서 벗어나게 됐다. 공정위 가격 담합 의혹 제기 후 7년 만이다.공정위는 2015년 7월 가격 담합 의혹이 있다며 11개 사료업체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6.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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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 환자가 다발함에 따라 축산농가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SFTS 감염 위험이 높은 계절에 돌입했기 때문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부산에서 올해 첫 SFTS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제주, 광주, 전남에서도 발생했고 강원에서는 첫 사망자가 나왔다. 농작업을 하다, 밭에서 풀을 벤 뒤, 주말농장 텃밭을 가꾸다 등 원인도 다양했다.SFTS는 현재까지 세계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에서 보고되고 있다. SFTS 매개의 참진드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일본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2.06.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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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새정부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농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지난 16일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국회 정문 앞에서 ‘농업분야 추경안 졸속편성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7차례 코로나 추경과 비교했을 때 기후위기 대비 물관리 사업 및 농어업 R&D 등 국회 농해수위 소관기관의 핵심사업에 대한 가장 큰 규모의 예산 삭감안이 담겨 있을 뿐 아니라 농업협동조합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추진됐기 때문이다. 정부 역할 떠넘겨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받은 ‘농해수위 소관 2부3청 코로나 추경예산 반영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5.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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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지난 23일 통계청 생산비가 발표됨에 따라 올해 원유기본가격 협상 범위가 결정됐다. 예정대로라면 원유 기본가격 연동제를 통해 올해는 원유 기본가격이 조정되는 것이 당연하나 수요자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기를 거부하면서 쉽지 않을 전망이다. 원유가격 협상 범위는 리터당 47원에서 58원 사이. 이를 현행 기본가격 947원에 반영하면 원유가격 연동제에 의해 올해 원유가격은 리터당 994원~1005원 사이에서 결정되어야 한다. 원유기본가격 연동제에 따르면 통계청 생산비 발표 후 1개월 이내 낙농진흥회 이사회에 조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5.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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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꿀벌가축재해보험이 양봉농가들에게 외면 받고 있다.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전체 양봉농가의 1%에도 못 미치는 꿀벌가축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려면 현장과 괴리감이 없어야 한다. 또 꿀벌가축재해보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양봉농가들은 입을 모은다. 꿀벌가축재해보험은 청약 시 가입된 주소지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보상한다. 이동할 경우엔 보상이 없다. 이는 개화시기에 맞춰 채밀하기 위해 이동양봉을 하는 대부분의 양봉농가들은 수용할 수 없는 조건이다. 이동양봉을 하는 농가들도 가입할 수 있는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5.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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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어느날 박정희 대통령이 정주영 회장을 청와대로 급히 불렀다. 의아해 하는 정 회장에게 박 대통령은 하소연 비슷한 말을 했다. “달러를 벌 좋은 기회가 왔는데, 못하겠다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임자가 지금 당장 중동에 다녀오십시오. 만약 정 회장도 안 된다고 하면 나도 더는 기대하지 않겠습니다.”“무슨 얘깁니까?” 정 회장이 물었다. 긍정의 마인드가 절실“1973년 석유파동 이후 중동국가들은 달러를 주체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돈으로 여러 사회 인프라를 건설하고 싶은데, 너무 더운 나라라 선뜻 해보겠다고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5.1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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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신임 장관이 지난 11일 취임식 후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사에서는 주요 농정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농업을 잘 모르는 청년이라도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종자부터 생산 기술, 가공, 유통 체계까지 농식품 산업 전반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 시급한 현안은 농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 농업계와 충분히 소통하면서 농업의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5.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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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공급불안 우려가 지속되며 국제 곡물가는 당분간 강세가 유지될 전망이다.주요 사료곡물인 옥수수 구매가격은 올 평균 톤당 364불로 전년 281불 대비 30% 증가했고, 소맥은 345불로 19%, 대두박은 539불로 15% 상승했다. 단백피와 팜박은 292불과 251불으로 각각 8%와 23% 올랐다. 미국의 기상악화에 따른 옥수수 파종속도 지연도 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5월 1일 현재 옥수수 파종진척률은 14%로 5개년 평균 33%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2.05.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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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뛰어나다는 의미는 보통 그 이상의 것을 말한다. 일상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과 사뭇 다른 패턴이다. 그래서 그들의 성공패턴을 따라가면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무엇인가’가 있다. 그들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법을 알았다고 해서 그들과 같이 될 수 있을까? 하지만 방법을 알고 있다면 지금보다는 더 발전된 단계의 길에 접어들 수 있지 않을까? 사업은 하나의 선택여기 온라인 미디어 아이엔시닷컴에서 조사 분석한 ‘성공한 리더들이 갖고 있는 8가지 핵심철학(8 core beliefs extraordinary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5.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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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를 향한 축산농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여타 축종을 가리지 않고 전 축종에 걸친 축산단체와 농가들이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는 것은 소통의 부재다. 일각에서는 농식품부가 올바른 대책을 수립했다 하더라도 소통 방식의 문제로 인해, 곡해되고 오해를 사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말한다. 그 때문에 김현수 장관 취임 직후부터 임기 만료를 앞둔 현재까지 계속해서 소통 대신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는 농식품부에 대한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촉발된 낙농가들과의 대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5.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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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밀원수 조림정책에 정부의 종합적이면서 적극적인 개입이 요구된다. 꿀벌 먹이 밀원수 확보는 양봉산업 미래와 직결된다. 양봉산업 지속을 지탱하는 핵심요소다. 지난해 11월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꿀벌집단실종으로 양봉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된 가운데 밀원수 부족이 꿀벌이 대규모로 사라진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되고 있다. 밀원수가 부족해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한 꿀벌들이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기후위기에 대응하지 못한 것이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밀원수는 ‘아까시나무’다. 밀원의 80% 이상을 아까시나무에 의존하고 있지만 고
기자의 시각
이국열 기자
2022.05.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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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캐나다 매니토바 주에서 두 번째로 큰 인구 5만의 도시, 브랜든(Brandon)에서 있었던 일이다. 캐나다 하면 밴쿠버가 있는 브리티시 콜롬비아인 BC주와 토론토의 온타리오 주를 제외하곤 많은 부분들이 생소하다. 경기도만한 땅덩어리에 인구 5만이 거주하는 브랜든이 매니토바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니 사람 구경하기가 어려울 듯 하지만 다운타운에는 그래도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정부가 나서서 해결워낙 인구가 적다 보니 외지에서 온, 또는 타국에서 온 이민자들은 금방 눈에 띄게 된다. 어느날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4.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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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모돈이력제 시범. ‘시범’ 시행이라 쓰고 ‘강제’ 시행이라 읽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양돈장을 대상으로 모돈이력제를 시범 시행한다. 모돈을 사육하는 전국 3623개 농장 가운데 52%인 1884개 농장이 대상이다. 이곳에서 사육 중인 모돈은 총 89만 9000마리로 전체의 82.9%에 이른다. 사실상 전면 시행 수준이다. 대한한돈협회는 “모돈 80% 이상을 대상으로 한 모돈이력제는 시범 시행이라 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모돈이력제는 5월 종돈장(139개소)을 시작으로 7월 모돈 전문농장(357
월요칼럼
한정희 기자
2022.04.2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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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BBQ가 5월 2일부터 전 제품 가격을 2000원 인상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교촌치킨이 가격을 올린데 이어 bhc는 12월에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BBQ의 가격 인상에 따라 교촌, bhc, BBQ 등 치킨업계 빅 3가 모두 가격을 올린 셈이다. 닭고기업계는 뒤숭숭하다. 이번 치킨값 인상의 주범이 마치 육계업계의 담합이 원인인 것으로 비춰지고 있어서다.실제 최근 공정위의 육계업계 제재조치로 인해 ‘닭값 담합, 치킨값 영향 미쳤나’, ‘치킨값 올린 주범이 육계 담합?’, ‘이러니 비쌀 수밖에… 점점 드
기자의 시각
김기슬 기자
2022.04.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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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수도 안 팔수도 없다” 한 축산기자재 업체 관계자,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판매하면 할수록 손해보고 있다면서. “독 안에 든 쥐” 한 가금협회 관계자, 공정위의 제재에 꼼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춘래불사춘이다” 한 축산업계 관계자, 정부의 방역 강화 정책에 봄이 와도 온 것 같지 않다면서.
Opinion
축산경제신문
2022.04.2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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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지난 2년 간 대흉작으로 벌꿀 생산량이 급감해 생계를 위협받던 양봉농가들에게 올해 초부터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전국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사라지고 있었던 것이다. 제주에서 시작된 꿀벌의 집단 실종사태는 한 지역에서만 끝난 것이 아니라 강원까지 전국에서 고루 발생해 그 추정된 숫자만 해도 수십 억 마리에 달한다. 특히 경남지역에서는 양봉농가의 봉군 중 70% 이상이 집단으로 사라졌고, 해남‧창녕 지역은 90%가 증발되어 벌을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탁상행정에 편의주의이들 지역 농가의 말을 빌리면, “
가락골
권민 기자
2022.04.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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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외국산 멸균우유가 B2B 시장에 이어 안방 시장까지 공략하고 나섰다. 온라인 채널을 통해 주로 유통되던 수입 멸균우유가 편의점 유통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에 등장한 것이다. 최근 국내 편의점 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는 GS리테일과 CU는 각각 폴란드산 1리터짜리 멸균우유의 판매·공급을 시작했다.GS리테일은 폴란드산 라솔라 우유 1리터, CU는 밀크시크릿우유 1리터를 각각 1850원에 판매한다. 같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1ℓ 기준 우유 가격인 2850원에 비해 1000원이 싼 가격에 공급되고 있는 상
월요칼럼
이혜진 기자
2022.04.22 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