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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농협 임직원만 배 불린다’는 지적은 매년 국정감사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의 단골메뉴다.200가지가 넘는 특권을 누리면서도 국민들로부터 “하는 일이 없다”고 지탄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지적은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를 나무란다’는 속담이 딱 들어맞는 말이다.농가 평균소득은 4000만원도 되지 않고, 부채는 2600여만원인 데 농협 임직원들의 연봉은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농민들은 죽어가는 데 농협 임직원들은 오히려 살찌고 있다는 지적이다.도움요청 이젠 포기매년 국정감사를 보며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국감에 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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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11.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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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군납과 관련 “농협중앙회가 지역 농민 조합원 몫의 물량을 가로채 독식을 하고, 지역농협은 일부 단지장에 물량을 나눠주고 수수료를 챙긴다”고 질책했다.단지장은 1970년대 군납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부대 인근에 군납재배단지를 조성하면서, 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현재 단지장 제도는 없어졌지만, 일부 전담인력이 부족한 군납농협에서 관행적으로 유사 역할을 하는 조합원이 운영한다. 수수료 챙기기 급급김 의원에 따르면 일선 군대에 농산물을 납품하는 지역 농협이 지역농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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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11.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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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추진됐던 농협 사업개편의 주요 논거는 농협이 신용사업에 치중한 ‘돈벌이(?)’에 몰입하면서, 본연의 역할인 농산물 유통 등 경제사업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농협법 제1조는 농업협동조합의 목적을 ‘농업인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농업인의 경제적ㆍ사회적ㆍ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며, 국민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에 이바지함’이라고 정했다.신용사업 치중 여전하지만 박완주 의원은 농협국감에서 “2012년 농협의 사업개편 이후 지역 농‧축협의 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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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11.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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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자 일본농업신문(日本農業新聞)에는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인터뷰 내용이 실렸다. 한국 농업이 추진하고 있는 이념교육과 농자재 가격 인하, 후계자 문제 등에 많은 지면을 할애했다.협동조합 이념과 협동조합적 운영방식이 약화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한국 농협의 노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농협이 그 존재가치와 이념이 살아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이념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농협의 존재목적이 농민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농민의 소득 향상에 있음에도 협동조합적인 운영방식을 잃고 있어 농협조직을 근본부터 다시 세우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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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10.2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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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임직원들의 업무를 대하는 자세의 해이함을 몸소 체험했는 지,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2016년 중앙회장에 당선되면서부터 중앙회를 비롯 자회사 임원들, 지역 농축협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박3일 일정의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강력한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있는 김병원 회장의 ‘협동조합론’은 늦은 감은 있지만, 조직 내의 변신을 꾀하려는 노력으로 긍정적인 반응이었다.혁신으로 승화 안돼최근 수입 농축산물의 범람과 그 수입 농축산물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된 농촌은 더 이상 버텨낼 힘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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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10.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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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 동안을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예방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이번 대책 기간은 여느 때와 달리 축소됐다. 이유는 방역관계자의 피로도가 증가하고, 산업적 피해, 국민생활 불편 등의 우려에 따라 전체기간을 8개월서 5개월로 줄였다는 것이다. 굳이 의미를 따지자면 기간을 줄이는 대신 강도를 높였다고 볼 수 있다.기간 동안 백신접종을 철저히 하고, 방역취약분야 관리와 교육‧홍보를 강화하며, 구제역 전파 가능성이 있는 시설인 가축분뇨처리시설과 비료제조업체 중 일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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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10.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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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자신이 구속되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좀 유식한 한자성어로 자승자박(自繩自縛)이라고 한다. 하는 짓거리가 ‘미련 곰탱이’ 같아서 꼭 자기 발목을 잡는다는 뜻이다.지난달 4일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사회에서는 사료업계에서 축산업 상생발전기금으로 제공한 25억원에 대한 처리문제를 빨리 결론내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는 축산회관 이전과 관련된 것으로, 하루라도 빨리 포기하는 편이 그나마 이익이라는 주장이다.순조롭게 진행될 것 같던 축산회관 이전이 왜 제동이 걸린 걸까? 왜 포기하는 편이 더 낫다는 것일까?필요할 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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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10.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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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 예산이 올해보다 삭감됐다. 당초 농림축산식품부사업시행지침서에 명시된 1490억 원에도 못 미치는 1341억 원 수준으로 감액돼 국회에 제출됐다.2017년 1600억 원에서 올해 110억 원이 줄어든 데다 다시 149억 원이 삭감된 것이다. 이에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17일 성명을 발표하고 강하게 비난했다.이로 인해 토양 환경 보전, 농림축산 부산물의 자원화 촉진, 농가 경영비 경감 등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의 정책 취지가 흐려짐은 물론 자칫 유기질비료 시장이 잘못된 방향으로 왜곡되지 않을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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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09.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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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조직이든 도전을 받게 되면 책임자가 내거는 말이 있다. ‘변화(變化)’와 ‘혁신(革新)’이 그것이다.말 그대로 변화란 사물의 성질, 모양, 상태 따위가 바뀌어 달라지는 것을 뜻하고, 혁신이란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특히 경제적 의미에서 혁신이란 기술의 진보 및 개혁이 경제에 도입되어 생기는 경제구조의 변화로 신상품의 생산, 신생산방법의 도입, 신시장의 개척, 신자원의 획득 및 이용, 그리고 신조직 달성 등에 의하여 생산요소를 새로 결합하는 것을 의미한다.변화와 혁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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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09.1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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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박하사탕」에서 주인공은 터널에서 달려 나오는 경춘선 철길 위에서 “나 돌아 갈래”라며 절규한다. 그가 돌아가고 싶은 시점은 ‘처음’이다.공장 직원들이 강원도 강촌에서 MT를 즐기고 있을 때 한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겨 곁눈질만으로도 얼굴이 달아오르던 그 순수했던 시절. 그 여성 앞에서는 할 말도 못하고 마음으로만 끙끙대던 시절이다.그런 그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압군으로, 고문경찰로 타락해 가면서 그때 그 시절의 자신을 잃고 방황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그는 “돌아 갈래”를 외친다.순수했던 그 시절로“나는 고등학교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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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09.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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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는 수리과에 속하며 몸길이는 약 60cm다. '소리개'라고도 한다. 날 때는 길고 각진 날개와 제비꽁지 모양의 꽁지깃이 특징적이다.산지나 평지·습지·바닷가 등 먹이가 있을 만한 곳이면 어디에나 산다. 먹이는 작은 포유류나 조류·양서류·파충류·곤충 등 주로 동물성 먹이를 먹는다.솔개는 조류 중에서 가장 장수하는 새로 알려져 있다. 솔개는 최고 약 70세의 수명을 누를 수 있는데 이렇게 장수하려면 약 40세가 되었을 때 매우 고통스럽고 중요한 결심을 해야만 한다.고통스런 갱생 과정솔개는 약 40세가 되면 발톱이 노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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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08.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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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아프리카 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이 지난 3일 중국 요녕성 선양시에서 처음으로 발생, 336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3km 내 7733마리도 추가 살처분됐다.이와 관련 대한한돈협회는 즉각 ASF의 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 재점검을 요구하고 나섰다. 중국에서 요녕성 선양시는 북한 국경과 근접해 있어 우리나라도 유입 사정권 안에 들게 됐기 때문이다.도대체 ASF가 무슨 가축 전염병인 데, 한돈협회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걸까? 근절까지 35년 걸려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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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08.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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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간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된 광복절이 73주기를 맞았다. 남의 나라 손으로부터 얻은 그날은 그 때문에 온전한 광복이 아니었고, 또 다른 시련인 분열의 시작이었다. 일본이 대한민국에게 저지른 가장 큰 죄악은 바로 한반도를 반으로 나뉘게 한 짓이다.때문에 온전히 나라를 되찾는 진정한 광복은 남북한의 통일이요, 이는 한반도에 사는 사람들의 숙원이요 숙명이다.하지만 그 길은 험하다. 사회구성원들의 의식 통합, 공감대 형성이라는 말로는 지극히 간단하지만 광복 73년이 지난 지금, 우리들이 처한 상황은 어떤가?갈등 누가 조장하나203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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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08.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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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낙농업에 종사해 온 한 지인이 어느 날 갑자기 카톡으로 질문을 던졌다. “아직도 무항생제 인증 우유가 있나요?”“글쎄요. 몇 군데 있는 것으로 아는 데…자세한 것은 알아봐야겠네요.” 이 곳 저 곳에 알아본 결과도 “역시 뭐라고 말할 것이 없네요”였다. “에이 기자가, 농림축산식품부에 알아보면 되잖아요.”지인으로부터 핀잔을 들고 다시 ‘무항생제 우유’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인터넷 서핑을 하는 동안, 조카에게 좋은 우유를 먹이기 위해 ‘좋은 우유’를 찾던 한 블로거의 경험담이 눈에 들어왔다. 다음은 그가 겪은 아이러니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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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08.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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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 4개월여 만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더불어민주당의 이개호 의원이 내정되자 이를 두고 동물보호단체들과 농축산단체들의 ‘반대’와 ‘환영’이 엇갈리고 있다.일단 동물보호단체들의 ‘반대’ 이유를 보자. 2017년 11월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상임위원회(농해수위)에서의 발언 때문이다.당시 이 내정자는 “우리 농해수위는 (개)를 반려보다는 팔아먹는 데, 잡아먹는 데 중점을 두는 곳”이라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동물보호단체들은 “‘개 식용’을 옹호하는 사람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될 자격이 없다”고 반발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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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08.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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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관련단체협의회는 지난 6‧13 동시선거 전, 각 당과 지자체장들에게 무허가 축사 적법화와 관련 축산업계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무허가축사를 보유한 농가들의 최대 구제를 위해 전국 지자체들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적법화를 위해선 현행 법령으로 적용 가능한 사항들이 전국에서 동일하게 적용돼야 하지만 지자체마다 적용 범위가 달라,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달이 되어간다.6월 18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농업관련단체장 초청 간담회에서 축산단체장들로부터 적법화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낙연 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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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07.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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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을 주축으로 몇몇 생산자단체들이 ‘축단협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분분하다.찬성측은 축산 현안에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무허가 축사 등 축산 현안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절대적이라고 강조한다. 현재 임의단체로는 권리와 의무의 주체가 될 수 없는 까닭에 문제 해결에 애로점이 많다는 부연 설명이다. 단체들, 직무유기?고소‧고발 등 권리 행사를 위한 법률 행위의 구체적 주체로서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도통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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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07.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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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리그 3차전에서 변방의 한국 대표팀이 부동의 세계 1위 독일팀을 맞아 2대 0의 승리를 거뒀다. 독일을 제외한 전 세계가 난리다.영국 축구의 레전드 게리 리네커는 과거 “축구는 단순하다. 22명이 90분간 볼을 쫓고 나면 경기는 끝나고, 독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경기”라고 말했다. 그런 그가 이날 경기를 보고 자신의 트위터에 이렇게 썼다.“축구는 지금도 22명이 90분간 볼을 쫓고 나면 끝나는 경기지만, 독일은 더 이상 늘 이길 수 없다”면서 “이전 버전은 과거 역사에만 해당하는 걸로 국한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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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07.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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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농업 관련 신문지상에 한 칼럼이 올라왔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농업관련 단체들이 제시한 농정과제를 실천해야 하는 데, 이를 실천하려면 농정이 보수인지, 진보인지를 먼저 자각해야 한다는 것이다.정책을 선도해야 하는 지방정부 수장들이, 본인 스스로 어떤 방향으로 농정을 이끌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면, 농정 개혁이 아니라 기존 농정사업도 제대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다.도대체 무슨 말인지 좀 더 읽어봤다. “예전부터 농업계에서는 ‘농정에는 여야가 없다’는 말이 자주 회자되었다…실제로 농정과 관련해서 정당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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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06.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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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의 의미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한 종합지의 1면 헤드라인 「낡은 보수에 내린 ‘퇴장 명령’」이 가장 적절할 듯하다. 현 정부를 ‘주사파 정부’라며 색깔론을, 영남을 중심으로 ‘우리가 남이가’ 식의 지역 가르기 등 구태의연한 낡은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바로 이번 선거의 본 뜻이다.온 국민의 하나의 염원 ‘통일’에 대한 무조건적 비판, 남북 평화무드가 무르익어갈 때도 ‘나라를 통째로 넘겼다’는 등의 1970년대식의 ‘반대를 위한 반대’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 분위기다. 국민을 가르치려는 오만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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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 기자
2018.06.22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