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을 영위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가축질병이다. 우리 축산업의 근간을 흔들 만큼 위협적인 고병원성AI나 FMD 이외에도 현장의 양축농가들은 고질적인 만성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시름하고 있다.다수의 양축농가들과 산업동물 전문 수의사들은 축종별 주요 다발 가축질병으로 양계의 경우 닭전염성기관지염(IB)과 마이코플라즈마(MG)를, 양돈에서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돼지써코바이러스감염증(PCV), 돼지호흡기생식기증후군(PRRS) 등을 꼽았다.양축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이들 주요 가축질병의 발생현황과 주요 동물
사상 유례없는 최저가 입찰로 학교우유급식이 멍들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최저가 입찰로 유업계는 몸살을 앓고 있다. 과당경쟁의 후유증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무상급식 단가인 430원 보다도 절반 이하 수준의 가격으로 입찰에 응한 유업체가 나타나면서 업계는 술렁였다.이미 2014년부터 사실상 최저가 입찰제가 실시된 것이나 다름없는 가운데 유업체들이 잉여 원유 발생 시, 대단위·대도시 위주에만 최저가 입찰에 참여하는 등 문제점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9000여개의 학교가 일제히 경쟁 입찰로 전환하면서 확대된 것이다
도축 마릿수 감소로 인한 한우 값 강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돼지, 닭고기, 계란, 오리는 공급량 증가로 고전을 면치 못하게 됐다. 젖소는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침체로 인해 중장기 수급조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3~5월 큰 소 1등급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0% 상승한 kg당 1만 6500원~1만 8500원으로 전망됐다. 생체 600kg으로 환산했을 경우 591~663만 원의 소득이 예상되고 있다.농경연은 올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보다
Q.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점 추진 과제는 무엇인가.A.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올해 중점 추진과제는 크게 네 분야로 나눈다.우선, 6차산업 시스템이 발전하려면 탄탄한 생산기반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스마트팜 4000ha(현대화 온실의 40%)를 보급하고, 쌀 들녘경영체를 확대(224개소→250개소)하는 한편 밭작물 공동경영체를 신규 육성(15개소)해 자율적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농산물 제조·가공 및 식품산업을 활성화 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공급률 관리를 골자로 한 수급조절 방안을 두고 양계협회와 육계협회가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닭고기수급조절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열린 2016년도 제1차 닭고기수급조절협의회에서 공급률 관리를 통한 닭고기 수급조절 및 대책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이날 협의회는 올해에도 2014년 원종계 잠정 쿼터제 폐지 이후 34%이상의 원종계 수입이 증가되고 신규회사의 종계 시장 진출로 인해 올해 종계생산 잠재력은 900만수 이상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대로라면 올해는 지난해 대비 10%이상 닭고기생산이 늘어나 닭고기 가격 폭락이 우려됨에 따라 수
농업전망 2016 전망대회가 지난달 20일 서울, 22일 충청, 26일 호남, 29일 영남권 대회를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대회 개막을 알리는 서울대회는 농축산업계 인사들 100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동 소재 THE-K 호텔에서에서 열렸다. 이날 제 3부 산업별 전망과 이슈에서는 허덕 연구 위원을 좌장으로 우병준 연구위원이 한육우·낙농 수급 동향과 전망, 이형우 연구위원이 한돈·가금 수급 동향과 전망, 박인희 농협중앙회 축산자원국장이 젊은 축산! 후계자 육성방안을 발표한 후 집중 토론이 이어졌다. 다음은 이날 발
비상체계 가동…기관별 협력 강화 경남도, 상황실 24시간 가동공동방제단 75개반 동원소독 경남도는 FMD방역대책상황실을 도내 전 시·군, 축산관련 유관기관·단체에 설치하고 24시간 가동해 평소 가상방역훈련으로 구축된 기관별 협력체계를 통한 유기적인 FMD 방역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경남도는 전북 김제를 비롯한 FMD 발생지의 발생동향 및 역학관계를 분석하는 한편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역학관련 축산시설, 차량, 사람 등은 없으나, 지속적인 역학 관련사항을 분석해 도내 FMD 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경남도는
2016년 축산업 기상도 - 오리 AI 소강상태 일단 안도…질적 성장 노력할 때이 강 현 전무 한국오리협회 2015년도 오리산업의 가장 큰 이슈는 2014년과 마찬가지로 AI였다. 2014년 9월 재발한 AI는 2015년 6월까지 지속되었으며, 소강상태를 유지하다가 2015년 9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재발하여 11월 15일이후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철새의 집중 도래시기에 접어들면서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AI에 대한 경계심을 늦출 수 없
사회= 올해는 축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어떠한 성과가 있었는지 되짚어보고 내년도의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 황엽 전국한우협회 전무= 한우고기 가격이 제 값을 받은 지 이제 겨우 6개월 남짓이다. 공급과잉에 따라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한우가격이 ’15년 들어서야 비로소 반등했다. 좋을 때일수록 어려울 때를 준비해야 한다는 말처럼 올해에는 더욱 더 할 일이 많다. 가격은 다소 회복을 했지만, 김영란법, 무허가 축사 양성화 등 산업 현안이 아직도 산재해있는 상황이다. 또한 가격 하락에 대비해서 안정적이고 합리적인 가
■ 오리 농장·식당 등 AI 폭탄 몸살 20만마리 대대적 살처분보상금 지자체마다 달라농가 대책마련 강력 반발의무자조금 출발 했지만거출금 절반 수준에 그쳐F1오리 단속 자격 요구도 올해에도 오리업계는 AI발생으로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지난 9월 전남 나주·강진을 시작으로 전남지역에서만 14곳에서 AI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질병확산은 오리농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통시장, 식당, 중간상인 등 산업저변에 다양하게 나타나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기도 했다.올 한해 AI로 인해 살처분된 오리는 20만 마
■양돈마릿수 사상 최고에도 안정세 자조금 소비촉진 실효캠핑문화 확산도 한몫환경부 축산규제 강화잇따른 가축질병 발생영세농가 폐업 속출케후계농 육성 첫발 의의 2015년 한돈산업은 2014년 12월 FMD 발생과 올 4월 메르스 사태의 여파와 경기 불황 심화로 인한 한돈 소비심리 위축이 전망됐다. 그러나 년 초의 이 같은 전망과는 달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돼지가격이 kg당 4900원대(탕박 기준)의 안정세를 기록했다.돼지 사육두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출하두수도 크게 늘었다. 여기에 돼지고기 수입량도 확대되면서 전체적인 돼지고기
■ 한우 깊고 긴 불황 탈피…대가는 달았다 마리수 감소 값 상승 기대속정부 추석 앞두고 대책 마련할인 판매·도매시장 풀 가동상향 안정…소비증가 큰 몫등급제 개선 찬반 팽팽 미결한우고기 수출 가능성 열어 올 한해 한우산업은 하반기 들어 도매시장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며 잠시 요동쳤지만 ‘도매시장 개설 이래 최고’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황을 누린 한해였다.도축두수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던 가운데 6월부터 상승세를 타기
목초 생육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독일은 역사적으로도 낙농이 번창했으며, 지금은 EU 최대의 원유생산국이다. 독일은 저탄소 친환경정책 기조 아래 축산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전력생산은 농외소득으로 농가소득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전력회사에서 농가가 생산한 전력을 보다 높은 가격으로 사들여 독일의 농가소득에서 전력생산은 가장 큰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쿼터제 폐지 이후 원유 생산량 지속 증가 독일은 쿼터제 하에서도 낙농여건이 유리한 북서부지역의 생산기반 확대를 착실하게 진행해 왔고, 쿼터제 폐지 후에는 이러한 흐름에
# 천혜자연을 품은 ‘스위스’스위스 하면 누구나 구멍이 숭숭 뚫린 노란 에멘탈 치즈와 광활한 초원 위에서 풀을 뜯어먹는 소들이 거닐고 있는 모습을 상상한다. 실제로도 국토 면적의 30%가 구릉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정부차원의 자연경관 보호·보수사업 비중이 크다. 스위스 낙농가들은 고품질의 원유 생산으로 인한 부가가치 창출만큼 환경을 보호하면서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농업이 관광업에 필요한 목가적인 풍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산악지역의 지역사회 구성요소로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산업이라는 것에 대해
세계 최대의 원유생산을 자랑하는 유럽의 낙농산업이 갈림길에 섰다. 지난 30년간 지탱해 온 유럽연합(EU) 국가별 우유 생산량 할당제(쿼터제)가 올해 4월부터 폐지되면서 전환기를 맞이했다. 우유 생산량 제한정책의 폐지를 맞아 유럽의 낙농업계에는 희비가 갈리고 있다.EU는 세계 낙농시장에서 주요 역할을 하고 있으며 치즈 등 많은 낙농제품을 수출하는 선진 수출국으로 EU 유제품 수급 동향이 국제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세계 낙농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우리나라 낙농업 또한 EU의 수급 상황의 영향권에 있다. 유럽의 값싼 유제품의
11월 1일을 한우의 날로 지정해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2015 한우의 날’ 기념행사가 3일 서울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먼저 지난 3일 서울광장에서 농협중앙회 주관으로 열린 기념행사는 ‘흥해라 우리한우, 흥겨운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산업을 지켜 온 한우 농가를 격려하고, 한우를 사랑하고 성원해 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한우 사랑 축제로 마련됐다.기념행사에는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과 홍문표·윤명희 국회의원, 이기수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전국한우협회는 지난달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 바르게 알기 운동본부와 손잡고 ‘독도 바르게 알고 사랑하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한편 그 일환으로 독도경비대에게 1년 간 한우고기를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독도의 날은 고종 황제가 1900년 10월 25일 칙령으로 독도 주권을 선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며, ‘독도 바르게 알고 사랑하기’ 캠페인은 일본의 치밀한 독도 침탈 전략에 맞서 독도에 관련된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알고 효과적으로 대처하자는 취지로 시작한 범 국민적인 운동이다.이날을 위해 24일 한우
지난 13일 광주광역시축협은 광주 상무리츠컨벤션 웨딩홀에서 2005년부터 시작한 ‘고객만족 CS운동 10년’ 기념 출판회를 개최했다. 박주선 국회의원을 비롯 노희용 동구청장, 농협중앙회 허식 상호금융·이상욱 농업경제·이기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물론 관내·외 축협조합장과 전국의 농협조합장 등 70여명의 조합장들이 축하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이날 10년 기념을 위한 홍보단 롤-플레잉 등 시연회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일부 조합장들은 조합 간부직원들과 또는 상임이사 등과 함께 참석했다.누가 묻는다. “아니 무슨 기념 출판회를 호들갑스럽게
업계에서 ‘파격적’ 장려금제도전북한우조합이 운용하고 있는 ‘브랜드 출하우 장려금’은 업계에선 사례를 찾아 볼 수 없다. 그만큼 파격적이다.통상 1+등급 이상 생산 농가에 고급육 장려금 명목으로 지원하는 거세우의 출하장려금을 2등급과 3등급 생산농가에 함께 지급하는 것이다.전북한우조합은 올해부터 1++등급에 지급하던 장려금 40만원을 절반으로 줄이고 대신 2, 3등급 생산농가에 각각 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2~3등급을 생산해도 지원금을 받는 것이다. 1+에 지급했던 20만원의 장려금역시 10만원으로 줄여 이를 1등급 생산 농가에
‘그라스 랜드’ 소고기 할인점까지국내 최대의 유통 할인판매점인 이마트의 정육 부문은 최근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호주의 목초 사육 소고기 ‘그라스랜드’가 그것이다.포장육에는 ‘대자연이 키운 건강한 소’라는 설명에 풀(조사료)과 소의 그림을 넣었다. 매장에는 호주의 넓은 자연에 방목하며 ‘목초 사료’만으로 스트레스 없이 키운 건강한 소고기라는 홍보물을 부착하고 넓은 매대를 확보하는 등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다.‘그라스랜드’ 소고기는 샤브샤브용과 우둔산적, 앞다리 불고기 등 다양한 부위를 저렴한 가격(100g당 평균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