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가들이 마침내 폭발했다.전국 낙농가들의 절반이 넘는 6천여명의 낙농가들은 지난 16일 여의도 문화광장에 운집, ‘생존권 사수를 위한 낙농가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원유가 현실화와 축산업 등록제 유예, 낙농진흥회 농가의 기준원유량 상향 조정 등 3대 쟁점 현안 수용을 촉구했다.한여름 폭우 속에 궐기대회를 개최한 낙농가들은 “착유 마저 포기하고 서울도심 한복판 아스팔트 길위로 나올 수밖에 없는 우리의 심정은 어떻겠느냐”며 “오늘 궐기대회는 낙농가들이 조금이라도 더 잘살아 보겠다는 욕심이 아니라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받아 낙농산업 기반을 유지하고자는 것”이라며 울분을 토했다.특히 이날 궐기대회 직후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은 “낙농을 살리자는 애끓는 마음으로, 이자리에서
허상만 농림부장관은 지난 13일 21세기 농정포럼이 주최한 조찬세미나에서 ‘농업·농촌 종합대책’,‘119조 투융자계획’은 지역농업의 발전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금년말까지 각 지역과 품목단체의 의견을 반영한 세부추진계획을 구체화하고 향후 투융자의 부실방지와 효과 제고를 위해 투융자 심사평가시스템도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 장관은 또 10년간 종합대책과 119조 투융자계획을 성실히 추진해 나간다면 우리 농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허 장관이 밝힌 ‘농업·농촌 종합대책’을 요약·게재한다. (편집자)■최근 농정여건 변화쌀협상, DDA협상, FTA 확산 등 개방화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반면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성 요구는 갈수록
CJ 사료(BU장 이병하)는 최근 ‘건강한 자돈을 위한 특별한 사료’라는 개념하에 PMWS 예방사료로‘돈돈 3STEP 프로그램’을 출시했다.이 제품은 출시전 전국 20여개 양돈장에서 실시한 시험사양 결과, 기호성이 우수하여 잘먹고 잘 자라며 위축되었던 자돈의 회복이 빠르고 증체량이 개선되는 놀라운 결과를 단기간에 경험했다는 농장주들의 반응이 있어 눈길을 끌었는데, CJ 사료의 ‘돈돈 3STEP 프로그램’신제품 설명회를 통해 제품의 특징과 그 실증사례를 들어봤다. 이상환 기자 ish@chukkyung.co.krCJ사료는 지난 3∼4일 양일간에 걸쳐 전북 전주 썬플라워 컨벤션센타와 전남 영암 월출산 관광호텔에서 ‘돈돈 3STEP’신제품 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폭염이 기
현대인의 축산물에 대한 소비가 늘어갈수록 축산현장은 점차 기업화, 대형화로 변모해가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이는 가축이 점차 ‘물건화’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모든 것은 반드시 회귀한다’는 것이 자연의 법칙. 그동안 인간의 편의를 위해 잠시 배제됐던 동물의 ‘복지문제’가 이제는 인간의 건강 및 가축의 생산성과 직결된다는 당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강조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축산 현장의 모습이다. 최근 사회문제로까지 비약된 가축질병 역시 이러한 비정상적인 사육환경과 무관치 않다. 따라서 가축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육장의 청결 유지는 기본이고, 심지어는 심리적인 방법까지 동원돼 축심(畜心) 잡기에 농가들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 예로 일부 양돈장에서는 돼지의 스트레스를 줄여
말복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8월의 육계 평균가격은 전년 1246원 보다 크게 상승한 1500∼16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8월 상반기 육계 가격은 무더위로 인한 생산성 악화로 전망치보다 높으나 비수기에 접어드는 하반기에는 전망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팀이 조사 발표한 8월의 육계관측을 요약 게재한다. (편집자)■ 7월 병아리 생산수수 전년보다 10% 감소 8월(말복: 9일)에 영향을 미치는 7월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전년보다 낮아 7월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수수는 전년동기보다 10.3%, 6월보다는 28.3% 감소한 4457만수로 추정된다. 7월 중순에는 장마로 인한 호흡기 질병이 산발적으로 발생하였으나 생육상황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7월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 강화순 양돈PM은 PMWS는 말 그대로 이유후만성소모성 질병으로 발생이 전국적으로 엄청나며, PMWS가 이렇게 창궐한데는 2000년 구제역 발생 이후 지난 4년간 지속된 저돈가로 인해 저가의 사료 이용이 늘고 방역과 환경관리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희망이 없던 자돈사에 햇살을 공급”하는게 자신의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듯 무리한 조기 이유, 밀사, 수세 미실시, 모돈 갱신 불량, 과도한 각종 스트레스 등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분석하고, 이에 따른 퓨리나의 해결방안으로 우수한 가축, 철저한 방역, 환경관리, 사양관리, 영양관리 등 4원관리를 통한 종합적인 관리의 적용을 강조했다. ▶ 사례 1. 경기도 K농장은 1500두를
대한제당 무지개사료 나성수 양돈PM은 PMWS 같은 질병에 감염된 자돈은 질병에 대항하기 위한 체내 면역반응을 활성화시켜 다양한 면역단백질을 합성, 분비하는데 이런 과정에 상당량의 영양소가 소비된다고 밝히며, 이에 따라 무지개사료는 영국의 BOCM PAULS사와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PMWS에 노출된 자돈의 영양소 요구량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돈의 세포내 면역력을 증가시켜 질병의 증상을 획기적으로 완화시키고 사료섭취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양질의 원료를 사용하여 설계된 ‘STIMMULATE’는 PMWS를 위한 최신이론의 접합체라고 강조한다. 지난 5월 출시 이후 원료 부족으로 농장에 적기 공급이 힘들기까지 했다는‘STIMMULATE’제품의 적용농장에서 경험한 PMWS 극복사례를 들어봤
올 양돈업계 최대의 화두는 PMWS 문제가 아닌가 싶다. 몇몇 사료회사에서는 앞다퉈 PMWS 예방사료를 출시해 양돈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분주하다. 이에 필자는 사료업계 양돈PM과 동행하며, PMWS 예방사료의 효과를 경험한 농장을 중심으로 PMWS 극복사례를 분석하고자 한다. 천하제일사료 편명식 양돈PM은 최근 양돈장에서의 PMWS의 발생으로 이유후 폐사율이 높아져 양돈장의 생산성 지표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히며, 농장의 의욕 및 사업에 대한 열의를 떨어뜨려 결국 악순환의 반복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PMWS는 어떤 한가지 단순한 방법(백신, 첨가제, 약제, 환경등)만으로 해결하기에는 극복 불가능한 질병”이라고 밝히며, PMWS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고 프로그램화 및 시스템화
PMWS(이유 후 전신소모성증후군)가 최근 국내 양돈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가해 충격을 던져 준 동시에 급기야 양돈농장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소모성 질병으로 대두했다. 본보는 이 같은 PMWS 발생 실태와 피해 사례 및 예방책을 최근 특집으로 다뤄 전국의 양돈농가를 비롯한 양돈관련 산업계로부터 호평을 받은 한편 지속적인 관심과 집중보도를 요청 받았다. 이에 따라 본보는 철저한 예방으로 PMWS를 미연에 방지한 농장 사례와 발생 후 성공적으로 극복한 농장 사례, 예방 및 극복 실패 농장사례, 발생농장의 공통점 및 퇴치 실패가 주는 교훈 등을 특별기획으로 엮어 4면에 걸쳐 실었다.(편집자)경기도 소재 S 양돈장은 지난해 가을부터 자돈 폐사가 급증해 출하 성적이 형편없다. 모돈 100두 규모의 이 양
세쌍둥이 송아지가 탄생, 화제가 되고 있다.충남 공주시 정안면 전편리 완전농장 김완경사장(71)의 한우 암소7년생이 화제의 주인공이다. 지난 10일 오후 6시경 암송아지 2마리와 숫송아지 1마리등 3마리를 연달아 출산, 해당농장은 물론 김사장이 조합원으로 있는 공주연기축협(조합장 안종화) 역시 경사로 여기고 있다.조합은 이에따라 작은 선물과 함께 방역차량을 동원 3백평이상의 축사와 주변에 대한 소독을 해주었다.한우 1백20여두 젖소비육우 70여두등 모두 1백9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완전농장은 올해만도 이미 2차례의 쌍태 송아지를 출산한 경력이 있다는 공주연기축협 지도계 이상범대리의 설명이다. 이번 3쌍둥이 송아지는 지난해 김사장의 아들 지열씨에 의한 자가인공수정으로 임신했는데 수정은 농협한
장마가 끝나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태생적으로 더위에 취약한 젖소에 대한 사양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많은 전문가들은 여름철 고능력우 관리에 실패하여 결국은 목장의 평균 산차가 엉망이 되는 경우가 발생을 하여 우리나라 평균산차가 3산에 크게 못 미친다는 분석과 함께 고능력우나 분만우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이에따라 본보에서는 혹서기를 맞아 목장의 슬기로운 여름철 나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 선진사료와 CJ사료, 퓨리나사료의 하절기 축우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 선진사료 보스 여름나기 캠페인 -‘더 많이, 더 오래’젖소 최고 생애생산성 구현선진사료(대표이사 이범권)는 여느해보다 더운 여름이 예견되면서‘보스 여름나기
매년 5월은 국내 양봉농가 최대의 아카시아 벌꿀 채밀기간으로 전체 벌꿀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기간이다. 그러나 금년 5월에는 예기치 못한 이상기후가 이어져 아카시아꽃이 조기 유실, 예년 꿀 생산량의 5%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본고에서는 38년만에 최대 흉작을 맞이한 국내 아카시아 양봉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대책 및 선결과제를 긴급 진단해 본다. 우리나라 양봉생산 현황전체 국내 양봉 사육농가수는 03년 기준으로 4만3635호에 달하고 사육봉군수는 187만통이다. 이들 농가의 총 벌꿀 생산량 중 아카시아 꿀이 약 80%(1846억원)를 점유하고 있다. 생산규모는 도표와 같다. Untitled Document
올 여름은 여느해보다 무더운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농장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된다. 이에 따라 여름철 각 농가에서는 축사내의 혹서기 폭염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본보에서는 전문가 의견을 모아 여름철 가축의 사양관리 요령 및 혹서기 대책을 집중적으로 다뤄본다. (편집자 주)■ 신선한 물·사료·공기 공급이 핵심 - 노치원 경남농업기술원 지도사여름철 무더위에 약한 돼지는 체중당 폐 용적이 다른 가축에 비해 작고 피부의 혈관 분포가 적어 땀샘이 퇴화되어 있기 때문에 체열을 외부로 발산하는 능력이 떨어져 더위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동물이다. 또한 닭도 몸 전체가 깃털로 싸여있고, 땀샘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체온조절이 어렵기
정부가 지난달 29일 오전 농협법 개정안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하고 발표했다. 농협조직 안팎에서 비상한 관심사로 귀추가 주목돼 온 농협법 개정 정부안은 어떻게 마련됐고 주요 골자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편집자) 허상만 농림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농협법 개정 정부안은 농협개혁위원회가 초안을 마련 정부에 건의했던 내용을 기초로 농협·농민단체·학계 등과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는 게 특징이다.농협중앙회의 경우 회장을 비상임으로 하고 교육지원전담 전무이사제 도입과 함께 각 대표이사에게 집행간부 임면권을 부여함으로써 지배구조를 개선한 것이 핵심 골자다.또 이사회 내에 대표이사 소관별 소이사회를 설치하는 등 이사회의 기능을 확충하고 조합장 출신 이사의 비율을 현행 2/3이상에서 1
농협중앙회가 창립 43주년 및 농·축협 통합 4주년 기념식과 정대근 통합농협 제2기 회장 취임식을 계기로 통합농협 제2기 운영방향을 제시하고 농업인 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는 조직으로 거듭나기를 다짐했다. 정대근 회장이 취임사를 통해 더욱 구체적으로 밝힌 통합농협 제2기 운영방향을 알아본다. (편집자)■농축산물 유통혁신농협의 농축산물 도매기능을 통합 조정, 일원화하여 ‘농축산물 도매마케팅조직’을 설립할 계획이다.산지유통 전문조합과 연합판매조직을 주 출하회원으로 확보하여 대형유통업체, 식자재업체 등 대량수요처에 농축산물을 전담 공급하게 되는데, 산지 유통조직과의 연계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브랜드 농축산물 개발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또 조직과 사업방식은 산지와 소비지 유
최근 양돈장의 자돈 폐사율이 유례 없이 급증하고 있다. 이를 막을 수 있는 핵심은 사양관리의 대폭 개선이다. 다음은 사양관리 개선을 위주로 양돈전문 컨설턴트와 양돈농가, 동물약품업체 양돈PM 등 전문가들이 말하는 ‘양돈장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자돈 집중관리 대책’을 정리했다. ■자돈 폐사 급증“빛 좋은 개살구고, 속 빈 강정이여…" 경기도 이천의 한 양돈인의 말이다.산지 돼지 값은 30만원대의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양돈업을 영위하는 농가는 배합사료 값 인상과 자돈 폐사 속출로 호황 속에 불황을 맞고 있다.배합사료 값은 작년 5월을 기점으로 1년 동안 무려 37.1%가 급등했으며, 양돈장에는 자돈 폐사 등의 이유가 누적되면서 출하할 돼지가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전국 13개 공판장의
2003년 5월 12일 피해액 4000억원에 이르는 우리나라 산업재해사상 최대의 화재사고를 당한 (주)하림(대표 김홍국). 주력 공장의 전소로 당분간 회생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던 모두의 의견을 비웃기라도 하듯, 지난 16일 하림은 화재가 발생했던 그 자리에 이전보다 더욱 보강된 위생설비로 거듭난 신가공공장을 준공, 대대적인 행사를 가졌다.지난 1년간 기업재난성금 6억원을 포함 547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완전 복구한 하림은 이중, 위생설비에만 377억원을 투자,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품질 제일주의의 ‘웰빙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관계자들은 국내 닭고기 수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복시즌을 앞두고 하림의 ‘신공장’이 정상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닭고기 시장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
장마 및 기상불안, 혹서기 등으로 출하두수에 많은 변화를 끼치는 여름철이다. 이 기간에는 모돈의 영양관리를 최상으로 유지해 수태율 향상에 힘써야만 양돈장의 1년 농사를 좌지우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필자는 여름철 모돈 수태율 향상을 위한 몇가지 사양관리 포인트를 지적하고, 장마철 침수 예방 및 축사의 전기 사고가 매년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기 시설 점검 요령을 제시하고자 한다. ■ 여름철 모돈 수태율 향상을 위한 관리포인트① 모돈의 컨디션을 최고 상태로 한다. 경산이면 분만사, 후보돈이면 육성기가 관리의 핵심포인트로서 절대로 살찌우지 말 것.② 번식장애 예방을 위해 후보돈에게 백신이나 순치를 철저히 실시한다. 특히 PRRS에 대해서는 충분히 면역을 취득하도록 머물게
21C농정포럼 창립 기념 세미나가 지난 14일 aT센터 3층 회의실에서 있었다. 21C 농정포럼이 주최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와 농어민신문사가 후원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명채 한국농업정책학회회장이 ‘농정현황과 당면과제’, 윤주이 농어민신문편집국장이 ‘농림축산 관련 전문언론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를 각각 발표하고 지정토론자 5명과 토론을 벌였다. 21C농정포럼 창립 기념 세미나 주제 발표 내용 및 토론 내용을 요약 게재한다.(편집자)■ 농정현황과 당면과제정명채 (한국농업정책학회 회장)우리나라 농업은 구조적으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농업인구는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젊은층의 감소와 고령층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고 특히 농업 취업인구가 200만명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후계
현재 국내에는 152만여두의 한우와 육우가 사육되고 있다. 이 가운데 육우는 약 21만여두를 차지하며 전체 소사육두수의 14%를 점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쇠고기 자급률 36% 중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한우가 품질고급화 전략으로 고급육 시장에 자리잡고 있는 반면 육우고기는 꾸준한 생산기반 확대와 품질제고 노력에도 불구하고 젖소고기라는 오인으로 인해 여전히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품질과 가격면에서 수입쇠고기에 대응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도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인데다 생산비도 건질 수 없는 시세로 농가들의 사육의지는 저하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특히 미국발 광우병 여파로 쇠고기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육우시장과 농가들은 엄청난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