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녹용은 새로 돋은 사슴뿔로 우리 선조들이 고대 한방문헌에서 신이 내린 최고의 영약으로 꼽았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피로회복과 성 기능 강화를,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병후 원기회복, 남녀 허약증 개선 등이 기록될 정도로 몸을 보양하는데 탁월하다고 소개됐다.일반인들은 대부분 녹용을 보약으로만 생각하지만 녹용은 보약인 동시에 건강식품이면서 치료제로도 한의원에서 많이 애용되고 있다.보정강장에 상용되어온 녹용은 늦은 봄에 저절로 떨어지고 그 자리에 봄철 새순이 돋아나듯 여린 새로운 뿔이 자란다.사슴뿔은 부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한국사슴협회가 최초로 추진한 ‘국내산 녹용 연구사업’이 2023년까지 국비 5억5000만 원을 확보하면서 녹용소비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지난 18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서면 개최된 2021년 제47차 정기총회에서는 국내산 녹용 연구사업 추진이 보고됐고, KTX 국산녹용 홍보, 회원등록 인증현판사업 등이 논의됐다.특히 인증현판사업은 지속적으로 전체 회원농가에게 공급해 차별화된 고품질 녹용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정환대 한국사슴협회장은 “국내산 녹용 연구사업을 통해 국산녹용 지표물질 개발 및 제품적용 기술 등이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양봉산업이 지난해 벌꿀 대흉작과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매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홈쇼핑이 양봉농가 돕기에 나섰다. 판로가 줄어든 아카시아 꿀을 대량 매입해 고객 사은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현대홈쇼핑은 영월농협으로부터 아카시아 꿀 17톤을 매입해 이달 말까지 TV홈쇼핑과 T커머스 채널(현대홈쇼핑플러스샵)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이번에 매입한 아카시아 꿀 17톤은 지난해 영월농협 전체 꿀 생산량의 25% 수준이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꿀 생산량이 평년 대비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꿀은 꽃꿀과 벌꿀로 구분하지만 일반적으로 벌꿀을 꿀이라 칭한다.벌꿀은 꽃가루 특유의 비타민, 단백질, 미네랄 방향성 물질, 아미노산 등 이상적인 종합영양성분 이외에 효소를 지니고 있다.때문에 ‘살아있는 식품’이라 불리며 포도당·과당에 의한 피로회복 효과는 어떤 식품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징을 지녔다.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환자에게 좋은 영양제가 될 뿐만 아니라 인체의 생리기능에 전혀 해가 없는 감미료로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세계선진국에서는 설탕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지만 벌꿀의 소비는 증가하면서 감미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두되는 양봉 활성화를 위해 양봉입문자·창업희망자 등 교육 희망 시민을 대상으로 양봉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봉 전문가 교육은 오는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되며 실습과 현장견학을 포함해 총 25회 100시간이다.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9일 경상남도농업기술원, (사)산업곤충연구소와 함께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양봉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고 양봉 전문가 교육은 2019년도에 시작해 올해로 3년째다. ‘양봉 전문가 교육’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한국 양봉 발전 방안 모색 국제 심포지엄’이 법과 산업, 한국 양봉 발전 방안 모색이란 주제로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지난해 시행된 ‘양봉산업법’ 제정을 기념해 양봉 선진국의 관련 법안과 정책 등을 알아보고 우리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와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자 마련됐다.학술토론회에서는 △중국 양봉 관련 규정 및 산업현황(중국) △일본 양봉관련 법규와 산업지원(일본) △국가 밀원가치 향상 연구개발 방향(한국) △양봉산업법 시행에 따른 산업육성 방향(한국) △뉴질랜드 양봉산업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농촌진흥청은 동국대학교, (주)유니메오와 공동으로 ‘반려동물 위기관리 통합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반려동물 위기관리 통합 서비스 기반 기술은 유실동물 찾기, 반려견 입양, 병원진료 등을 하나의 정보관리 운영체계(플랫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이다.반려동물의 위기관리에 필요한 유실견 검색 기술, 반려견 코 무늬(비문)인식 기술, 반려견 입양 추천 모델, 병원추천 기술 등이 통합 서비스 정보관리 운영체계에 탑재돼 있다.유실견 검색 기술은 잃어버린 반려견의 사진을 이용해 유실·유기동물로 등록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대성 SMART HIVE(이하 대성)가 자동탈봉기 ‘HIVE CONTROLLER(이하 자동탈봉기)’로 세계 최대 규모 정보통신 전시회인 ‘CES 2021’에서 로봇 공학(Robotics) 부문 혁신상(Honoree)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지난 1976년 제정된 CES 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전문가들이 출품 제품을 대상으로 기술력, 디자인, 고객 가치 등의 혁신성을 종합 평가한 뒤 가장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대성 자동탈봉기는 양봉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탈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천연항생제 프로폴리스가 염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의 수지 등을 가져와 봉군(벌무리)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물질이다.프로폴리스 추출물은 구강 내 항균작용과 항산화 효과가 입증돼 고시형 건강기능식품으로 등록돼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원료 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농촌진흥청 연구진이 대식세포를 이용해 항염증 반응을 확인한 결과, 면역자극물질(LPS)로 염증을 일으킨 뒤 프로폴리스를 처리했을 때는 염증이 완화됐다.연구진은 프로폴리스 추출물에 의한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한국마사회가 정규 체육과목 교과과정에 승마수업 도입을 위해 지자체를 통해 시범학교를 공모한다. 승마를 통한 전인교육을 제공하고 유소년 승마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이다.모집 규모는 말산업 특구 4개 지역(경기·경북·전북·제주) 소재 14개 학교, 800명 내외이다. 2021년 학교체육 승마 희망학교는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각 지자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12월 중 마사회에서 시범학교와 그 규모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마사회는 승마 대중화를 위해 2017년부터 학교체육 승마 시범사업을 시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한국마사회는 코로나 사태를 틈타 우후죽순으로 자라는 불법 경마를 뿌리 뽑기 위해 ‘불법경마 사이버 국민 모니터링단’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20일까지로 만 19세 이상이면 마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경마산업이 고사위기에 처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해외경주 영상을 이용한 불법경마 사이트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내 합법 경마는 법적인 제약으로 온라인 베팅이 불가하지만, 법의 테두리 밖에 있는 불법경마는 오히려 제약이 없기 때문이다. 독버섯처럼 자라나는 수많은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한국마사회가 국산 경주마 시장 불황 타개를 위해 국산마 수요 확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제주에서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 국산 1세마 경매가 개최됐다.마사회는 국산마 수요 확대를 위해 지난 15일 이전에 구매한 말을 제외하고는 수입 경주마들의 경마장 입사를 제한키로 했다. 내년에는 국산 경주마 위주로 경주를 편성할 예정이다. 이는 내년에 새로운 경주마 수입을 금지토록 하는 파격적인 대책이다. 마사회는 “미국 등 주요 수입국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국산마 거래시장을 되살려보자는 고육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 주최로 지난 13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양봉산업발전법안 원년기념 제도활성화를 위한 ‘전업양봉농가 수익보전을 위한 유통개선방안’ 토론회가 개최됐다.토론회에서는 길청순 지역농업네트워크 대표가 △양봉산물 유통개선을 위한 조직화 방안을, 김용래 양봉농협 조합장은 △벌꿀 수급 불안정 대응 가격 안정화 및 농가소득 보전대책 마련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길청순 대표는 양봉산업은 직거래 비율이 높아 시장 규모와 구조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기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반 고객이 참여하는 경마가 장기간 중단된 이후 말 경매 낙찰률이 10대로 부진한 실적에 말 생산농가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가 주최하는 10월 내륙 국내산마 경매가 최근 한국마사회 장수목장 경매장에서 열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철저한 방역 시행과 구매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경매로 진행됐다.이번 경매에는 61두가 상장되어 8두가 낙찰됐다. 최고가는 3500만원, 최저가는 1000만원이며, 낙찰률은 13.1%로 부진한 실적이 계속되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양봉농협과 네덜란드가 미래 양봉산업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지난 3일 한국양봉농협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을 방문, 내년 대한민국·네덜란드 수교 60주년과 한국양봉농협 탄생 60돌을 기념하기 위한 업무 교류협약을 맺었다.금번 교류식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의 협조로 국내 양봉업계가 세계와 발맞춘 미래 양봉산업 비전을 모색키 위한 뜻 깊은 자리이로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과 이순주 꿀벌살리기네트워크 단장을 비롯해 요아나 돌너왈드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강호진 농무관 등이 참석했다.
한국사슴협회가 최초로 ‘전국 양록인 대상’을 시상한다. 한국사슴협회는 국내 사슴산업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공헌한 양록인을 발굴해 치하하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전국 양록인 대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의 양록인을 선정해 ‘전국 양록인 대상’을 시상함으로서 양록인 최고의 영예 및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앞으로 매년 1인을 선정, 협회 정기총회 또는 양록인 대회 시 시상하며 상패 및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대상자는 △한국사슴협회 회원 △사슴농장 경영 10년 이상인 회원 △사슴 관련 10년 이상 경영자 △기타 사슴산업 발
양봉농가 등록기한을 1년 이상 연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또한 정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양봉농가의 대부분을 법의 테두리 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기준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최근 양봉업계에 따르면 양봉산업육성법 시행에 따른 양봉농가 등록과정에서 적잖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농가 등록시 사육장 토지의 소유권이나 사용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제출할 수 없거나, 토지가 있더라도 지목이 맞지 않는 등 등록이 불가능한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양봉협회가 실시한 실태조사가 이의 반증이다.양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산 녹용 소비부진으로 사슴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이대로 가다간 국내 사슴산업이 붕괴될 수 있다는 자조 섞인 전망마저 나오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사슴협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와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국내산 녹용 판매가 저조하며 사슴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국내산 녹용의 절반이 방문판매와 직접판매로 이뤄지고 있는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금지 등의 영향으로 판매 부진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녹용 판매 저조가 사슴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같은 약세
양봉산업육성법 시행으로 양봉농가 등록이 의무화된 가운데, 농가 등록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양봉업은 타 축종과 달리 타인 소유의 토지나 사용권을 증명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절반 이상의 농가가 등록이 불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8월 28일 양봉산업육성법 시행에 따라 모든 양봉농가는 오는 11월 말까지 ‘농가’ 등록을 마쳐야 한다.△서양종 꿀벌 30군 이상 △토종꿀벌 10군 이상 △토종꿀벌 및 서양종 꿀벌 혼합 30군 이상이 대상으로, 등록을 하지 않고 벌꿀 등 양봉산물을 유통·판매하면 최대 3
최근 국내 염소산업이 산업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귀농·귀촌 인구증가에 따라 염소인구가 급속히 유입되고 있으며, 염소의 사육형태도 ‘전업화’‘규모화’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45만마리였던 국내 염소 사육마릿수는 2019년 57만마리로 12만마리 증가했고, 5만1000농가에 달하던 염소 사육가구는 1만5000농가로 1/3 이하로 감소했다. 또한 300마리 이상 사육농가 역시 2000년 80농가에서 2019년 385농가로 대폭 늘었다. 이는 염소가 타 가축에 비해 비교적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