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농식품부가 축산자조금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지난 6일 대구 엑스코 세미나실에서 단체장 회의를 열고 정부의 자조금 개편안에 대해 전면 거부 의사를 밝히는 한편 축단협 차원의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농식품부는 앞선 지난달 18일 축산자조금 개편안을 내놨다.자조금 사용용도를 기존 소비홍보 중심에서 수급조절 및 방역·환경 등으로 개선하고, 가격 상승 시기에 거출금 상향 논의를 의무화해 하락 시기에 수급조절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것. 또한 자조금을 자조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정부가 경북지역 ASF 야생멧돼지 확산 차단을 위해 포획과 수색, 울타리 관리, 농가 차단방역 부문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5단계 광역울타리(상주~영덕) 이남 지역에서 ASF 야생멧돼지가 지속적(7건)으로 발견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5단계 광역울타리 이남에서 처음 발생한 청송군 지역에 대해, 열화상 드론과 연계한 포획단(엽사)을 투입해 야생멧돼지를 집중포획하고, 수색반 30명과 탐지견 6마리로 폐사체를 집중 수색·제거키로 했다.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조속히 ‘경북지역 ASF 확산 방지 대책’을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우리나라 축산업은 어려운 국내외 여건 속에서도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농업에서 약 40%의 비중을 차지할 만큼 큰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초창기 농업의 작은 분야로 부업형태에 불과했으나 점차 전문화되면서 현재는 농업농촌에서 비중 있는 산업으로 급성장했다. 이는 1세대 축산인들의 노력이 이룬 결과로 대부분의 1세대 축산인들이 아직도 현장을 지키고 있다.축산농가의 고령화는 많은 국가에서 공통으로 직면하고 있는 문제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발전된 국가에서는 농촌 지역의 전반적인 인구 감소 및 고령화, 그리고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업·농촌의 대표적인 해결 과제는 고령화와 인구감소이다. 농촌 고령화는 생산 가능 노동인구 감소 차원을 넘는다. 이러한 현상이 심화할수록 농업 포기 인력이 증가하고 농촌의 활력도 저하된다. 농촌 지역의 인구감소는 농촌 지역 소멸을 초래한다. 이는 결국 농축수산물 수급 문제와 식량안보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촌의 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62%, 약 62만명에 이른다. 만 40세 미만의 청년 인구 비율은 0.7%로 약 6000명에 불과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는 2040년 고
정착[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식품부가 청년 창업농에 대한 소득 분석 결과, 영농경력 4년 이전까지는 전체 농가 소득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신규 창업농 50% 이상이 연간 소득 100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이에 농식품부는 청년 창업농에게 영농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한 투자 관점에서 영농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지원받은 이들에게 일정 기간 이행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 창업농 선발·지원 체계만 40세 미만, 독립경영 3년 이하 청년의 5개년 영농계획서를 심사해 청년 창업형 후계농업경영인(청년 창업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최성환 대표(32세)는 후계농이 아니다. 부모에게 물려받을 농장이나 땅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돈을 모으지도 못했다. 게다가 농장이 위치한 전남 영암은 낯선 타향이다. 말 그대로 젊음과 두 주먹이 전부였다. 덧붙이자면 오리 산업이 처한 각박한 현실도 몰랐다.설사 알았다고 해도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이상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었다. 지난 10년간 오리농장을 운영하며 겪은 숱한 고비와 어려움은 하루에도 몇 번씩 ‘포기’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 사육을 포기할 순 없었다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농식품부 주요 인사마다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인물이 있다.신임 김정희(52)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정희 본부장은 검역본부 출범 이래 첫 여성 본부장으로 선임되며 ‘여성 최초 1급 기관장’이라는 영예를 이어가고 있다.김정희 본부장은 서울 영동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5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몸담았다. 이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기획력, 조직관리 능력 및 방역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본부장에 올랐다. 김 본부장은 검역·방역환경 변화에 대응해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사)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6일 ‘이달의 나눔축산인 상’에 농협경제지주 남인식 이사를 선발해 나눔축산운동본부에서 감사패를 전달했다.이번 수상자인 남인식 이사는 우수 개인 후원자로 2012년부터 현재까지 11년간 매월 나눔축산운동본부에 정기 기부를 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부문 기획담당 상무로 퇴직하기까지 30여 년간 축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했기에 그 공로를 인정받아 금번 9월 나눔축산인 상을 받게 됐다.축협중앙회 공채 1기로 입사한 남 이사는 젖소개량사업소, 한우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이하 한농대)는 9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2024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은 570명으로 특별전형은 436명(농수산인재 227명, 도시인재 149명, 사회통합 20명, 지역균형 40명), 일반전형은 134명을 모집한다. 특별전형 원서접수는 9월 11일부터 10월 5일까지이며, 일반전형은 10월 1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한다.2024학년도부터는 특별전형 내에 사회통합전형을 신설했는데, 아동복지시설출신자, 기초생활수급자,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창립 14주년을 맞아 지난 6일 전북 익산 본원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날 기념행사에서 농진원은 농산업 진흥 기관 미션을 명확히 하고, 농산업 전 분야에 걸쳐 지원을 더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올해 7월에 개최된 농식품 창업박람회(APRO 2023)를 통해 농진원이 발굴한 유망한 벤처기업들을 국민들에게 소개해 농산업 분야 벤처산업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고,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국제종자박람회를 통해 국내 종자산업의 중요성과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가능성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 7일 경기도 수원시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 ‘2023년 제4기 농식품 수출마스터 과정’ 수료식을 열어 K-푸드 수출성장에 기여할 25명의 해외 영업 전문가를 배출했다.공사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이 운영하는 ‘농식품 수출마스터 과정’’은 지난 2020년 개설 이래 79명의 정예 수출마스터를 배출한 농수산식품 수출 분야 전문 교육과정으로, 올해 4기 과정은 지난 4월 20일부터 4개월간 진행됐다.교육생들은 학계는 물론 무역·통관, 국제박람회, FTA 원산지 관리, 해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5.6% 증가한 18조 333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 소관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18조 원을 넘었다. 농식품부의 2024년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우선,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을 확충하고 약자 복지를 강화했다. 소농 직불금을 120만 원에서 130만 원으로 인상했다. 저메탄사료 급이 등 농가의 탄소 감축 활동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탄소 중립 프로그램을 신규(90억 원)로 실시한다. 농업인력 세대교체 촉진을 위한 은퇴 직불제를 도입(3000ha, 126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환경친화적 축산이 축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지금, 축산업이 미래산업으로 번영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축산’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생산만 하면 팔리던 양적 성장의 축산이, 저렴한 외국산 축산물의 무차별적 수입 앞에서 품질 경쟁이라는 질적 성장을 맞이하게 된 것은 외부 충격에 의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하지만 1980년대부터 급속하게 성장하기 시작한 축산업이 외부의 도전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고난의 극복사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국내로 수출하기 위해
환경친화적 축산[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축산업은 생명산업의 핵심이다. 식생활 패턴 변화로 인해 축산물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미래 산업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후 가축 사육 마릿수가 늘어났고 이는 가축분뇨 처리 문제로 이어졌다. 축산분야 탄소저감과 ESG경영 실현은 중대한 과제로 떠올랐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과제 해결을 위해 저탄소 사양관리와 가축분뇨 적정 처리 등을 통한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농축산 분야 종사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축산업이 오염산업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부정적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이러한 인식이 편향되거나 잘못된 지식 전달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이 바로 (사)나눔축산운동본부(이하 나눔운동본부)다. 2012년 2월에 출범한 나눔운동본부는 이러한 부정적 인식에 대응해 조직적이고 지속적이며 체계적인 사회공헌 실천운동을 주도하자는 데 인식을 함께한 범 축산업계(축산농가·단체·협회·학계)는 물론 소비자단체까지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아 성찰’을 목적으로 10여 년간 활동해 오고 있는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포스코 포스맥(PosMAC)을 이용한 무용접 방식 공법으로 우사를 시공한 국내 첫 사례가 있어, 현장을 찾았다.주요 골조로 사용한 포스맥은 포스코에서 개발·생산하는 녹이 잘 슬지 않는 강철이다. 이를 이용해 용접이 아닌 볼트를 조여 조립하고, 대부분 공정을 공장에서 실시해, 현장 작업 비중을 최소화함으로써 소음과 분진 발생량을 크게 줄였다. 공사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중립과 ESG경영도 실현하고 있다. 이는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사례의 주인공은 경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치유농업이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의 치유 효과를 활용해 국민 건강을 증진시키고, 사회적·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무엇보다 농촌이 소멸하고 있는 시대에서 농촌을 치유와 휴양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치유농업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치유농업은 확산되는 추세다. 2021년 3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치유농업 연구개발과 제도 마련, 농업서비스 제공 등으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홍정은 대리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안살림을 도맡고 있다.회원사 관리와 회계부터 매달 발행하고 있는 월간육류유통 작성·편집·검수까지 협회 업무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홍일점이다. 여기에 공지사항, 수출입실적, 언론사 스크랩, 시세정보 등 홈페이지도 관리하고 있어 눈코 뜰 새 없이 하루를 일주일처럼 보낸다. 이렇게 14년간 협회 업무를 알뜰하게 챙겨온 홍 대리에게 요즘 고민이 부쩍 늘었다. 협회가 예전에 비해 업계로부터 점점 인정을 받고 규모도 조금씩 커져 직원으로서 뿌듯함을 느끼고는 있지만, 회원사 의견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축수산물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개최한다. 소비자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지에스(GS) 리테일, 수협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 26개 대형·중소형 마트 등과 11번가, 마켓컬리, 쿠팡, 우체국쇼핑, 수협쇼핑, 남도장터 등 33개 온라인 쇼핑몰이 참여한다. 전통시장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축산자조금 기능 강화 등 제도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요 골자는 자조금 특수법인화와 사용 용도 개선이다. 지난 18일 농식품부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현재 운영 중인 자조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축산자조금 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농식품부는 현행 제도가 농가에 단기적으로 이익이 되는 소비 홍보 중심의 자조금 집행으로 산업 현안에 대한 대응에 소홀하다는 것을 지적하는 한편, 자조금 집행 효과성 제고를 위한 제도적 장치 미비, 예산집행, 금융거래 등 모든 업무가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