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축산업은 냄새나는 혐오산업이란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이같은 오명을 벗어내지 못 할 경우 지속가능한 축산업은 더 이상 불가능할 전망이다.이러한 가운데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불어넣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경북 봉화군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원애그의 장용호 대표(67)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가야할 방향 ‘동물복지’ 선택장용호 대표는 지난 1993년부터 30년째 산란계를 사육해오는 등 축산에서 잔뼈가 굵은 ‘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겨울철 철새 도래기에 맞춰 오는 2월까지 고병원성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고병원성 AI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총 46건이 발생하고 그중 전라북도에서도 순창 산란계와 고창 육용오리에서 2건이 발생했다. 또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는 87건이 검출되고 전라북도에서는 부안 5건, 김제 2건 등 총 7건이 검출된 상태다.이에 전라북도는 지난 10월1일부터 오는 2월말까지 5개월간을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지난해 말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과이불개(過而不改)’다.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다는 뜻이다.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0.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박현모 여주대 교수(세종리더십연구소장)는 이를 추천한 이유로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잘못이 드러나면도무지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축산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정책으로 축산업계에 큰 피해를 입히고도 이에 대한 반성은커녕 고칠 기미가 전혀 없다. 오히려 생산자들이 제발 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AI 확산으로 계란가격이 치솟을 거란 추측성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란계협회가 “계란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그러면서 ‘계란가격 급등 조짐’이란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과 ‘가격이 오르면 계란을 수입해 오겠다’는 정부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다. 현재 생산자들은 철저한 방역관리로 안정적인 계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는데 사실을 부풀려 소비자 불안 심리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2월 계란가격은 판당 6717원이다. 올해 최저가는 2월 6326원,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을 포함해 전국에서 발생, 방역당국과 가금농가들이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이번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과거와 달리 폐사율이 높고 전파력이 예년에 비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는 AI에 감염되도 폐사율이 높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80%에 육박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고병원성 AI가 12월 들어서는 거의 매일 한 건씩 발생, 농장의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가 요구되는 시기다. # 엄격한 과태료 처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
‘사랑의 계란 전달’ 한국양계농협 한국양계농협은 지난 13일 계란 소비촉진 행사의 일환으로 본점이 소재한 면목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계란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전달식에는 서영교 중랑(갑) 국회의원과 면목3·8동, 면목4동, 면목본동, 상봉2동, 망우3동 등 중랑구 내 5개 주민센터 관계자,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양계농협은 관내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에게 대란 600판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오정길 조합장은 “전국에 계신 우리 조합원님들이 생산한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축산물 PLS(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가 2024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LS 시행은 2017년 8월 살충제 계란 파동이 계기가 됐다.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계란 소비량이 급감하고 산지 가격이 폭락했다. 이후 농산물 PLS를 시행(2019년)해 농약 허용기준을 강화했고, 2024년에는 축산물 PLS를 시행해 동물용의약품(이하 동약) 허용기준을 강화한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매달 우유로 대형세단 뽑기, 계란 생산성 향상으로 추가 수익 1억 원 올리기 가능합니다.”천하제일사료(사장 권천년)가 이 같은 고객 성공을 이끌어 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낙농과 양계 부문 영상을 나란히 업로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객들의 다양한 성공스토리를 공유했다.낙농 영상인 ‘평균 유량 37kg, 40년 낙농장인의 두하우(Do How) 대공개’의 경우 40여년의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광명목장만의 노하우를 담아냈다. 광명목장의 3년 평균 유량 37.2kg의 비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전국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는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국장 면담을 통해 계란업계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제도 개선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이날 조합장들은 계란이력제 폐지 등 3개 항의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조합장들은 먼저 “기존의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기록·관리한 자료와 현재 계란이력제 전산입력의 내용이 다수 중복되며, 고령화된 소규모 농가와 사업자의 전산사용 어려움, 이력제 관리를 위한 별도 인력 채용 등 영세사업자에게 부담을 가중한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계란시장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먹어야 하나, 버려야 하나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내년부터 이같은 고민이 줄어들게 됐다. 2023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시행된다. 식품의 날짜 표시를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변경하는게 이의 골자다. EU 등 대다수 국가들도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하고 있고 국제식품규격위원회도 소비기한 표시를 권고하고 있다.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이라면, 소비기한은 식품 등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하림이 국내산 닭고기를 비롯한 천연재료를 진하게 우려낸 ‘치킨스톡’을 출시했다. ‘하림 치킨스톡’은 신선한 국내산 닭고기에 양지, 사태, 표고버섯, 멸치, 다시마, 각종 야채 등 14가지 천연재료를 진하게 우려낸 제품이다. 향미증진제를 넣지 않고 치킨베이스 함량을 55%로 끌어올려 깊은 감칠 맛이 일품이다.국물요리는 물론 볶음밥이나 계란찜 등을 만들 때 조미료 대신 사용하면 요리의 풍미를 높여준다. 1큰술만 넣으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어 요리가 서툰 소비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하림 치킨스
[축산경제신문 김점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개최한 ‘제20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시상식에서 부경양돈 포크밸리가 한돈부문 전국 1·3·4위를 휩쓸어 대한민국 한돈품질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해 화제다.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은 1년간 축적된 축산물 등급판정 결과를 활용해 한우·육우·한돈·계란 등 그해의 가장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한 농가에 시상하는 상으로 금년에 한우 5명, 한돈 4명, 육우 3명, 계란 3명 등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돈부문에 선정된 4명의 수상자 중 1위, 3위, 4위를 부경양돈 포크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양계농협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농촌사랑기금 기부행사를 실시했다.올해는 총 1500만 원의 기금을 집행해 양계농협의 계란유통센터가 소재하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와 경북 영천시에서 기부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지난 1일에는 영천 ‘재단법인 영천시 장학회’와 ‘사랑의 열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 500만 원의 장학금과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입학비를 지원했다. 이어 5일에는 평택 ‘사랑의 열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만 원의 복지 재원을 기탁했다.오정길 조합장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문
‘하노버 국제축산전문박람회(EuroTier 2022)’가 지난달 15~18일 독일 하노버 국제전시장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한국동물약품협회도 △바이오앱 △씨티씨백 △애드바이오텍 △우성양행 △우진비앤지 △이글벳 △중앙백신연구소 △트리온 △한동 등 9개사와 ‘한국관’을 마련해 한국산 동물약품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에 참가한 동물약품 업체를 소개한다. [미니 인터뷰] 김영민 한독상공회의소 부장유로티어 가장 큰 축산박람회전 세계 바이어 한 자리 모여국내업체 해외시장 수출 호기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유로티어는 전 세계
[축산경제신문 한경우 기자] 충남도가 주최하고 농협충남세종지역본부(본부장 이종욱)가 주관한 ‘2022 김장철맞이 축산물 소비촉진행사가 보령축협 후정에서 개최, 지역 주민의 호응 속에 마쳤다.지난달 23일 보령축협 하나로마트 후정에서 열린 축산물 소비촉진 행사는 돼지고기 및 양계산물 무료시식회를 비롯 한우 및 한돈 생고기와 목우촌 햄 등 할인행사가 3시간 동안 진행됐다.충남도 임승범 농림축산국장, 보령시 고효열 부시장, 보령시농업기술센터 김선미 소장 등 관계인사와 농협충남세종본부 이재호 축산지원단장 및 보령축협 임직원 등 축산가족 등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2022년 임인년은 양계업계에 있어 단군 이래 최악의 해가 아니었나 싶다. 닭고기는 ‘공정위’, 계란은 ‘산란계협회’로 압축할 수 있겠다. 먼저 닭고기업계는 지난 2017년부터 이어져 온 공정위의 칼날에 쑥대밭이 됐다. 종계와 삼계사에 과징금을 부과한데 이어 올해는 육계 16개사에 1758억2300만 원, 토종닭 9개사에 5억9500만 원을 부과했다. 급기야 공정위의 칼끝은 가금단체로까지 향했다. 육계협회에 과징금 총 12억100만 원을, 토종닭협회에는 1억400만 원을 부과함에 따라 닭고기산업 전체가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전 세계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와 식량안보에 큰 위협을 받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중고가 촉발되며 경제·사회 전반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는 독일도 예외가 아니다. 독일농업협회(DLG)의 2021/22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0/21년도에 독일 농업의 경제 상황은 크게 악화됐다.가장 큰 이유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인한 양돈시장의 침체다. 주요 양돈기업의 2020/21년 매출은 전년보다 15% 떨어졌고, 육가공업체의 이윤도 전년 대비 2/3 이상 줄었다. 게다가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경남 함안군 한우농가 황인수 씨가 ‘제20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황인수 씨의 1++등급 출현율은 전국평균 수치인 37%보다 57.8%p 더 높은 94.8%를 기록했다. 1+등급 이상 출현율도 98.3%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평균 근내지방도 수치도 8.5를 기록해 전국평균 수치인 6.1을 크게 상회했다.국무총리상은 한돈 부문의 남기석씨가 수상했다. 연간 총 5225마리를 출하하는 남기석 씨는 전국평균 1+등급 이상 출현율인 36%보다 29.6%p 더 높은 65.6%를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농림업 생산액이 사상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1년 농림업 생산액은 61조 3934억원으로, 전년 52조 1537억원보다 17.7%(9조 2397억원) 늘었다. 농림업 생산액은 2008년에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었고, 2012년 50조원, 2021년에 60조원을 넘은 것이다.참고로 농림업 생산액 계산은 품목별 생산량에 농가 판매가격을 곱해 산출한다. 해당 품목의 가격이 상승하면 생산액도 오른다.이 같은 농림업 생산액 증가율(17.7%)은 같은 기간 국내 총생산액(명목 GDP
올해 11월에 들어서면서 낙농 관련 사업을 하시는 분들과 몇 차례 만났습니다. 단미보조사료 생산을 하시는 분들은 원가가 올라가고, 물류비는 증가하고, 매출은 감소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대기업 계열사인 ooo 유업체는 사업을 종료한다고 하여 낙농가, 대리점 등으로부터 많은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충북지역에 있는 낙농가 한 분과 전화 통화를 하였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2021년 말부터 낙농 제도 개편에 따른 갈등, 조사료 부족, 폭등하는 사료 곡물 가격, 유대 협상 지연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