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정부가 고병원성 AI 발생에 대비해 비축했던 계란을 원가 이하에 판매하는 등 시장을 흐리고 있어 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생산량 증가로 계란가격이 하락세인데다 AI 확산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일단 비축부터 하고 보는 피상적 대책은 오히려 역효과만 낸다는 지적이다.산란계협회에 따르면 정부가 일부 계란유통업체에 일정량의 계란을 비축해 놓도록 지시한 뒤 팔리지 않자 시중가보다 개당 30~35원 낮은 가격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주일 이상 장기 보관한 계란이 ‘산란일자’ 등의 문제로 팔리지 않자 업체가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식품업계들이 대체 축산물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들은 대체 축산물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해외 유명 브랜드 유통과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과거에는 대체 축산물의 소비가 종교와 건강 등의 이유로 채식을 하는 소비자에 한정됐지만 동물복지 문제와 함께 생태계 파괴, 기후 위기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이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는 추세다.이에 따라 국내 시장에서도 대체 축산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체육뿐 아니라 대체 우유와 대체 계란까지 다양한 제품이 개발돼 유통 중이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물 이력제 통계정보 시스템 ‘이력데이터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력데이터랩이란 축산물 이력자료 기반의 통계정보 시스템으로, 국민 누구나 편리하게 소의 사육부터 도축까지의 통계정보를 조회하고 내려받을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이다.축평원은 서비스 도입으로 사육 정보 12종, 출생 1종, 도축 6종, 폐사 5종 등 소관련 통계 45종을 쉽게 조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통계 8종이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돼 축산 관련 기관, 학계 등에서 관련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할 수 있고,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무항생제 계란도 세척수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무항생제 계란은 유기축산물 인증기준에 따라 차아염소산수 등 구입에 고비용이 지출되는 애로가 있어 왔지만, 앞으론 일반 계란과 같이 세척수로 차아염소산나트륨 사용이 가능해졌다.그간 무항생제 계란을 공급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 종사자들은 세척수에만 연간 수백 만 원의 비용을 지출해왔다. 일반 계란은 세척수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 무항생제 계란은 상대적으로 고가인 과산화수소·이산화염소수·차아염소산수를 구입하거나 ‘차아염소산수 생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연말 선물세트가 수입 농산물로 구성된 것과 관련 야당의 비판이 거세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00% 중국산 땅콩에 100% 미국산 호두였다”면서 “이것이 윤 대통령이 바라는 미래의 식탁이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1981년부터 연말마다 노동자와 농민들에게 전달하는 대통령 명의의 선물세트는 행정안전부가 구성해서 보낸다. 농민을 하인 대하듯이 때문에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0‧29 이태원 참사에 이어 이번 수입 농산물 선물 사태의 총책임자인 이상민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다르다”한 오리계열사 관계자, 축산계열화법으로 육성하던 계열화사업을 이제는 말살하고 있다면서. “툭하면 수입”한 양계업계 종사자, 매년 겨울철만 되면 의례적으로 계란 수입카드를 꺼내 드는 정부를 맹비난하며. “지나간 일은 묻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가자”한 한우지도자, 협회와 자조금이 합심해 산업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정부의 신선란 수입에 대한 양계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양계협회는 지난달 26일 ‘대책 없는 계란 수입 절대 반대’란 성명을 내고 ‘예산 낭비의 전형’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선 지난달 23일 정부는 고병원성 AI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1월 중 스페인산 신선란 121만 개를 시범 수입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수입을 검토한다고도 했다.이같은 정부 방침에 양계업계는 강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가격안정이란 명목으로 미국산 계란을 수입했다가 다 팔지 못하고 폐기 처분해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정부가 수입 축산물에 대한 관세 인하 기간을 오는 6월까지로 연장한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7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3년 탄력관세 운용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지난 1일 시행에 들어갔다. 현재 한시적으로 긴급 할당관세를 적용 중인 닭고기(20~30%→0%)는 3월 말까지, 돼지고기(22.5~25%→0%)와 계란가공품(8~30%→0%)은 6월 말까지 기간을 연장한다.할당관세란 수입품 관세율을 일정 기간 낮춰주는 제도다. 할당관세가 적용되면 그만큼 관세 부담이 낮아지면서 수입품 가격이 내려가는
매년 반복되는 고병원성 AI 발병 여파로 많은 변수가 작용해 우리 양계산업을 제대로 전망하기는 어렵다. 올 겨울 고병원성 AI의 위험도가 예년에 비해 3.6배가 높은 상황인데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의 안개 속에 수집된 자료를 중심으로 2023년 양계산업을 전망한다.먼저 올해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특성을 보면 강한 전파력을 가진 바이러스로, 특이할 만한 점은 예년에 비해 약 16일 이른 10월 17일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웃 일본의 경우도 예년보다 일찍 발생했다. 2023년 양계사업은 향후 HPAI 추가 발생 상황 및 살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축산업은 냄새나는 혐오산업이란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이같은 오명을 벗어내지 못 할 경우 지속가능한 축산업은 더 이상 불가능할 전망이다.이러한 가운데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말끔히 씻어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불어넣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경북 봉화군에 소재한 농업회사법인 ㈜원애그의 장용호 대표(67)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 가야할 방향 ‘동물복지’ 선택장용호 대표는 지난 1993년부터 30년째 산란계를 사육해오는 등 축산에서 잔뼈가 굵은 ‘
[축산경제신문 신태호 기자] 전라북도(도지사 김관영)는 겨울철 철새 도래기에 맞춰 오는 2월까지 고병원성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고병원성 AI는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총 46건이 발생하고 그중 전라북도에서도 순창 산란계와 고창 육용오리에서 2건이 발생했다. 또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는 87건이 검출되고 전라북도에서는 부안 5건, 김제 2건 등 총 7건이 검출된 상태다.이에 전라북도는 지난 10월1일부터 오는 2월말까지 5개월간을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다.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지난해 말 교수들이 꼽은 올해의 사자성어는 ‘과이불개(過而不改)’다.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다는 뜻이다.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0.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박현모 여주대 교수(세종리더십연구소장)는 이를 추천한 이유로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잘못이 드러나면도무지 고칠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축산업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정책으로 축산업계에 큰 피해를 입히고도 이에 대한 반성은커녕 고칠 기미가 전혀 없다. 오히려 생산자들이 제발 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AI 확산으로 계란가격이 치솟을 거란 추측성 보도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란계협회가 “계란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그러면서 ‘계란가격 급등 조짐’이란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과 ‘가격이 오르면 계란을 수입해 오겠다’는 정부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다. 현재 생산자들은 철저한 방역관리로 안정적인 계란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는데 사실을 부풀려 소비자 불안 심리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2월 계란가격은 판당 6717원이다. 올해 최저가는 2월 6326원,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남을 포함해 전국에서 발생, 방역당국과 가금농가들이 바짝 긴장을 하고 있다. 이번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과거와 달리 폐사율이 높고 전파력이 예년에 비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는 AI에 감염되도 폐사율이 높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80%에 육박하는 사례가 확인됐다. 고병원성 AI가 12월 들어서는 거의 매일 한 건씩 발생, 농장의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가 요구되는 시기다. # 엄격한 과태료 처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
‘사랑의 계란 전달’ 한국양계농협 한국양계농협은 지난 13일 계란 소비촉진 행사의 일환으로 본점이 소재한 면목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계란 전달식’을 가졌다.이날 전달식에는 서영교 중랑(갑) 국회의원과 면목3·8동, 면목4동, 면목본동, 상봉2동, 망우3동 등 중랑구 내 5개 주민센터 관계자,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양계농협은 관내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에게 대란 600판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오정길 조합장은 “전국에 계신 우리 조합원님들이 생산한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축산물 PLS(잔류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가 2024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8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PLS 시행은 2017년 8월 살충제 계란 파동이 계기가 됐다.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계란 소비량이 급감하고 산지 가격이 폭락했다. 이후 농산물 PLS를 시행(2019년)해 농약 허용기준을 강화했고, 2024년에는 축산물 PLS를 시행해 동물용의약품(이하 동약) 허용기준을 강화한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매달 우유로 대형세단 뽑기, 계란 생산성 향상으로 추가 수익 1억 원 올리기 가능합니다.”천하제일사료(사장 권천년)가 이 같은 고객 성공을 이끌어 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천하제일사료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낙농과 양계 부문 영상을 나란히 업로드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객들의 다양한 성공스토리를 공유했다.낙농 영상인 ‘평균 유량 37kg, 40년 낙농장인의 두하우(Do How) 대공개’의 경우 40여년의 깊은 역사를 자랑하는 광명목장만의 노하우를 담아냈다. 광명목장의 3년 평균 유량 37.2kg의 비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전국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는 지난 6일 농림축산식품부 김정욱 축산정책국장 면담을 통해 계란업계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제도 개선 및 건의사항을 전달했다.이날 조합장들은 계란이력제 폐지 등 3개 항의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조합장들은 먼저 “기존의 축산물 위생관리법상 기록·관리한 자료와 현재 계란이력제 전산입력의 내용이 다수 중복되며, 고령화된 소규모 농가와 사업자의 전산사용 어려움, 이력제 관리를 위한 별도 인력 채용 등 영세사업자에게 부담을 가중한다”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계란시장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먹어야 하나, 버려야 하나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한 적이 있을 것이다. 내년부터 이같은 고민이 줄어들게 됐다. 2023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시행된다. 식품의 날짜 표시를 ‘유통기한’에서 ‘소비기한’으로 변경하는게 이의 골자다. EU 등 대다수 국가들도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하고 있고 국제식품규격위원회도 소비기한 표시를 권고하고 있다.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이라면, 소비기한은 식품 등에 표시된 보관방법을 준수할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하림이 국내산 닭고기를 비롯한 천연재료를 진하게 우려낸 ‘치킨스톡’을 출시했다. ‘하림 치킨스톡’은 신선한 국내산 닭고기에 양지, 사태, 표고버섯, 멸치, 다시마, 각종 야채 등 14가지 천연재료를 진하게 우려낸 제품이다. 향미증진제를 넣지 않고 치킨베이스 함량을 55%로 끌어올려 깊은 감칠 맛이 일품이다.국물요리는 물론 볶음밥이나 계란찜 등을 만들 때 조미료 대신 사용하면 요리의 풍미를 높여준다. 1큰술만 넣으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어 요리가 서툰 소비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하림 치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