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럼피스킨병이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현장 농가와 관련 업계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정부에서는 긴급 백신을 포함, 내달 10일까지 전수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한다는 대응 계획을 내놓았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백신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볼멘 목소리가 퍼지고 있다. 우선 질병이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이동제한 및 출하제한 등으로 발목이 잡힌 데다가, 구제역 SOP를 따르겠다던 방역 조치가 변경되면서 혼선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긴급방역 회의를 통해 구제역 SO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정부는 소 럼피스킨병이 경북과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매개체인 흡혈곤충 방제를 통한 확산 차단을 위해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국 일제 방제소독 주간’을 운영한다.이 기간 동안에는 흡혈곤충 방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진 16시~18시에 일제히 실시한다. 지자체 보건소는 방제 차량을 활용해 농장 인근 진입로와 농장 주변 방제소독을 지원하고, 소 사육 농가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연막소독기 등을 활용해 농장 내부와 축사, 주변 웅덩이 등 흡혈곤충 서식지를 대상으로 일제 방제소독에 참여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하 중수본)는 예방 백신 400만 마리분 긴급 국내 도입을 완료하고, 전국 소 407만 마리에 대해 백신 접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백신은 지난달 28일(127만 마리분)과 29일(62만 마리분), 31일(210만 마리분)이 순차적으로 국내에 도착, 지난 1일에는 지자체에 배송이 완료됐다.럼피스킨병 예방 백신 제조사는 Vetal Animal Health(투르키에, 럼피백), OBP(남아프리카공화국, 럼피스킨병 백신), MSD Animal H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 권재한(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상황부실장은 축산 생산자단체 회장 등과 만나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의 신속한 접종과 구제역 등 방역 대책에 대한 협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실시한 이날 회의에서 권 실장은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전액 국비 지원으로 긴급 백신을 수입한 만큼 현장에서 올바른 백신 접종요령에 따라 신속히 백신을 접종해 줄 것”을 주문했다.또 특별방역대책기간(내년 2월 29일까지) 동안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과 관련해 백신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은 대상주식회사와 기업의 이윤을 축산환경 개선에 재투자하고 생산된 축산물의 유통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생산물 일부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친환경 상생구조 마련을 위해 지난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본 협약은 농가의 시설개선 비용 부담을 완화해 축산환경 개선을 유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에 의의가 있다.주요 협약내용은 대상주식회사의 ① 축산농가 시설개선 등 비용 투자 및 유통·판매 지원, ② 정기적인 지역사회 계란 기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의 ③ 재투자 농장을 ‘깨끗한 축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ISO 45001’ 인증은 사업장 내 위험요인과 산업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유지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안전보건관리 분야 국제표준 인증으로, 직원들의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기관에 부여된다.방역본부는 본사 이외에도 9개 도본부 전체가(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은 ‘급식용 축산물 가격산정 표준모델(이하 표준모델)’의 웹 간편조회 서비스를 구축해 축산물원패스 누리집에서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표준모델이란, 급식용으로 납품되는 국내산 축산물의 가격을 자동 산정하는 예측 프로그램으로서 가격산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 축평원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함께 개발했다. 축평원이 공표하는 소·돼지의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바탕으로 월별 등락률이 계산되며 직·간접비, 이윤 등 유통비용을 반영해 산정된다.표준모델은 납품원가 중심으로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올해의 한국양돈대상 수상자 영예는 유재덕 도뜰한돈영농조합법인 대표와 방명걸 중앙대학교 동물생명공학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한국양돈연구회(회장 강권)가 주관하고 대한한돈협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후원으로, 지난달 25일 충남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개최됐다.올해로 24회째를 맞은 한국양돈대상은 생산자 부문과 연구 및 관련 단체 부문으로 나눠 시상했다. 산·학·연·관 대표 단체, 양돈농가,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이 후보자를 엄정하게 심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한다.생산자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전북 완주청사에서 중앙 및 지자체 연구자를 대상으로 ‘가축유전체 연관분석 공동 연수’(워크숍)를 개최했다.이번 공동 연수에는 국립축산과학원과 지자체 5개 기관 연구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 집단의 유전정보와 능력과의 관련성 이론 교육, 실제 자료의 전처리 및 가공 방법에 대한 실습 교육을 받았다. 임기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연구자 역량 강화 및 소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기회를 지속해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10월 안에 전국 모든 소에 접종할 수 있는 양의 럼피스킨병 예방 백신을 수입한다. 백신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양성축은 계속 나오겠지만, 접종 3주 후에는 발생 건수가 크게 감소할 것이다. 상황이 안정되면 살처분 범위 조정도 검토하겠다.” 정부는 지난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고 “럼피스킨병은 소에만 전염되고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백신 접종 의무화시 매년 200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럼피스킨병이 지난 19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이하 위생방역본부)는 농촌수확기를 맞아 충청・세종 ESG공공협업네트워크 소속 7개 기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독립기념관, 창업진흥원,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농촌 활기 up’ 봉사활동을 지난 19일 진행했다고 밝혔다.농촌활기up’봉사활동은 수확기 농촌일손돕기를 확대해 ESG공공협업네트워크 기관과 함께 대전 근교 ‘세동마을’에서 진행됐으며 소속 직원 36명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은 수확이 늦어진 ‘샤인머스켓’과 ‘고구마’일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축산환경관리원은 제주지역 말 사육농가의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26일에 한국마사회 제주목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제주시청, 서귀포시 관계자도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① 말 사육농가 환경개선 교육·홍보, ② 현장 컨설팅 및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등 농가 지원, ③ 현장 컨설팅 인력 역량 강화 교육 등이며, 두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제주지역 말 산업 발전과 사육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제주도에 말 사육농가(983호)는 주요 축종인 한·육우(708호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최근 럼피스킨(LSD)가 발생함에 따라 소속 가축방역사를 초동방역팀으로 투입해 의심축 발생초기에 가축과 사람·장비등의 출입통제 및 진출입시 소독실시등 긴급방역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위성환 본부장은 10월 22일에 사업처장은 10월 26일에 각각 럼피스킨병(LSD) 발생 지역인 충남 서산과 당진지역의 발생 농가를 방문해 초동방역팀을 격려하고 방역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럼피스킨병(LSD)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 식욕부진, 지름2~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미국과 호주, 현지 수급 상황이 반영되면서 외국산 소고기 시장의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엘니뇨 현상 등 이상기후로 인해 사육여건이 어려워지자, 도축물량이 급증한 호주는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사육 마릿수 감소로 인해 미국산 가격이 오르자 호주산이 미국산을 제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1~9월 호주의 점유율은 39.5%, 미국이 52.1%이었으나 10월 초순에는 호주가 59.3%, 미국이 35.7%로 역전됐다. 2017년 미국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처음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최근 분석한 보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가축방역관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이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가축방역관은 1152명으로 정원 대비 약 800명 가량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충원율은 올해 41.1%로 처음 40%를 넘어섰으며, 2018년 22.9%, 2019년 29.5%, 2020년 31.2%, 2021년 33.0%, 2022년 37.0%로 해마다 오름세에 있다.지역별 적정 대비 부족 인원은 경북이 142명(53.8%)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가축방역사 중 95.6%가 업무 수행 중 부상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춘식 국민의힘(경기 포천시ㆍ가평군)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가축질병에서의 필수 업무 및 필수업무 종사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업무 수행 중 부상 경험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 203명 중 95.6%(194명)가 ‘부상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부상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9%(8명)에 그쳤다. ‘부상 치료 비용 처리’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본인부담했다고 답했다. 산재보험으로 처리했다는 응답은 14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축산분야 ICT 확산 사업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축산분야 ICT 확산 사업은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10년차에 접어들었으나, 실제 축산농가 현장에 대한 적용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축산농가 10만747개소 중 해당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농장은 495호로 집계됐다.연도별 지원 농장은 △2018년 303호 △2019년 607호 △2020년 574호 △20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건국대학교가 KOICA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축산고등교육센터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 건국대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한-베 축산업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베국제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은 김수기 건국대 교수의 KOICA 사업경과 보고에 이어 △한국의 축산정책 방향(김철기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 △베트남의 축산: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Pham Kim Dang 베트남농업농촌개발부 축산부국장) △한국의 축산환경정책 현황(한갑원 축산환경관리원 부장) △저탄소 축산물인증제 시범사업(정준구 농식품부 축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지난 12일 2023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농진원은 이번 대통령 표창이 스마트농업에 기반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이 이룬 쾌거라고 설명했다.안호근 농진원장은 수상소감에서 “스마트농업의 표준화 기술개발과 보급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사)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15일 (사)약침학회(회장 육태한) 굿닥터스나눔단과 함께 도서지역인 인천강화옹진축협(조합장 송정수) 축산농가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강화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희망 나눔 한방의료 봉사를 펼쳤다.이번 한방의료 봉사는 지난 7월 23일 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 실시한 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약침학회 한의사 6명과 자원봉사단 30여 명이 함께해 도서지역인 인천강화 소재 축산 농가와 주민들에게 한의약을 현대화한 신 의료기술인 ‘약침’을 시술했다. 약침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