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발표와 규탄대회 결의 등으로 두달여 이상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하림과 종계 업계 갈등이 계열화업체와 종계 사육 농가의 육용 종계 50만수 감축 결의로 마무리됐다.하림과 종계 업계 갈등은 지난 2월 하림의 종계 입식량에 대해 종계 업계가 강력 대응을 천명하면서 비롯됐다. 하림은 이에 대해 작금의 불황은 하림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전면 반박하고 나섰으나 최근의 닭고기 소비 침체라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와 업계의 요구를 대폭 수용, 2002년 종계 입식분에 대한 35만수 감축으로 종계 업계와 하림의 갈등은 순식간에 화해 무드로 진전됐다.이에 따라 종계 업계와 계열화업체는 공동으로 50만수를 조기 도태키로 전격 합의하는 한편 향후 협의체 구성을 통해 추가적 감축도 고려키로 했다.이번 일을 계기로 업계는 그동안
요즈음의 화두는 개혁이다. 개혁, 이 말은 무엇인가를 혁명적으로 고친다라는 의미로 쓰여지는 것 같다.따라서 개혁에는 반드시 과거가 있다. 과거가 없으면 개(改)자를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과거는 무엇인가.구태여 말하면 잘된 것도 잘못된 것도 혹은 시행착오도 모두 혼재하고 있는 역사인 것이다. 잘된 것도 좀더 좋게 고치면 개혁이 될 것이고 더더구나 잘못된 것의 고침은 참으로 당연한 꼭 해내야 할 문제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다.그러니까 개혁이란 말은 꼭이 요즈음 화두로 쓰는 개혁보다는 훨씬 광의적으로 해석해야 될 것 같다. 국가의 정책만이 아니고 개인, 단체, 하여튼 사람이 하고자하는 목표를 정해놓고 행동한 일에 대하여는 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며 또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개혁의
죽은 다음에 약을 마련하여 병 문안 간다는 뜻은 이미 때를 놓쳐 소용없음을 말한다. 기회를 잃고 후회한들 이미 때는 늦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조차 막기 힘든 일이 벌어졌다.지난달부터 전국에 휘몰아친 돼지콜레라로 인해 강원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양돈산업이 뿌리 채 흔들리고 있고 전국의 양돈 농가는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다. 현장을 방문하여 축산인들을 위로하고 있는 농림부 장관의 모습에서 측은하기보다는 원망이 앞서는 서글픈 심정이다.필자는 지난해 말과 연초 내내 오는 봄에 닥쳐올 가축질병의 대란을 예고하고 만전을 기해 방역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방역에 힘쓸 것을 역설했었다.관계 당국(농림부)이나 양돈협회, 가축방역본부, 양돈농가 모두가 책임이
원유 과잉생산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진흥회 가입농가를 대상으로 쿼터제가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이같은 사실은 지난달 14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번 계획이 표면화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에 와서는 보다 구체적인 방안까지 마련됐다.정부는 쿼터제 시행에 따른 농가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생산량의 16%인 15만톤(잉여량의 50%) 감축을 목표로 하루에 417톤씩 단계적으로 초과량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진흥회 가입농가수는 4천585농가로 전체 낙농가의 1/3수준에 머물고 있어 사실상 집유일원화사업은 무산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에다가 지난해 서울우유조합의 진흥회탈퇴로 인해 지난해 진흥회 잉여율은 32%로 전국 평균 15%의 두배를 넘어서고 있다. 이쯤되면 진흥회의 존재가치에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콜레라가 바로 그것이다. 과연 우리는 대천명할 자격이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면 없다. 왜냐하면 진인사(盡人事)를 못했기 때문이다. 작년에 김포와 오류동에서 발생한 돈콜레라의 진압도 기후의 변동 때문에 자연적으로 콜레라균이 활동하기 싫으니까 싹 꼬리를 내린 탓에 잠잠하게 사그라졌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며 필시 그런 것 같다. 구제역이나 콜레라가 발생하면 우주복 같은 것을 뒤집어쓰고 냅다 분무기로 소독약인지 물인지도 분간할 수 없는 것만 뿜어대고 있으며, 그것만이 최선이고 또 이 병의 특성상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만족하고 말아 버리는 것 아닌가. 본란은 수차에 걸쳐서 구제역이나 콜레라의 예방과 청정지역의 유지는 철저한 역학조사를 하여 그에 대처하고 그리고 세니터리컨디션(senitary
지난 14일 농협중앙회 9층 회의실에서는 농협 한우발전협의회 올해 첫 회의가 개최됐다. 농협 한우발전협의회는 지난해 정부, 학계, 회원조합 및 농가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 정책개발을 통한 한우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설치된 민간기구다. 그러나 이같은 당초 취지와 달리 지난 한우발전협의회는 정책에 관한 일관된 논의나 위원들의 준비 없이 그저 한우산업에 대한 평소의 소견을 얘기하는 자리에 그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 참석한 협의회 위원들의 일성도 제각각이었다. 한우산업 예산 축소원인에서부터 둔갑판매 방지, 생우 수입 문제와 고급육 생산 지원, 송아지폐사 원인 등등.각 업계의 각양각색의 의견이 도출됐지만 깊이 있는 논의는 당연히 불가능했다. 특히 올해 첫 회의
산지 한우 수소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우 고급육 가격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파죽지세를 지속하고 있다.한우 고급육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공선을 그리고 있는 데 반해 일반 한우고기의 가격 하락이 심화되면서 고급육과 일반육간 가격차가 뚜렷이 대비되고 있다.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에서 거래된 3월 한우 등급별 경락가격에 따르면 1+등급의 한우 고급육 평균 가격(육량 B등급 기준)은 18일 현재까지 1만7천716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유래 없는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3등급 일반육은 11월 최고점에 도달한 이후 하락세를 거듭, 평균 1만1천8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1+등급과 3등급간의 가격차이도 지난해 11월 1천877원에 그친데 반해 3월 들어서는 무려 5천9백원
지난 6일과 7일 1박2일동안 경기도 고양시 소재 농협 중앙연수원 강당에서 전국 축협조합장 회의가 열렸었다.2000년 7월 1일 축협중앙회가 농협에 통합된지 32개월.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을 거치고 통합 농협으로 다시 태어나 어느 정도 안정된 전국축협조합장 회의의 모습이었다.통합이후에 조합장이 바뀐 조합이 130개에 이르고 부실조합내지 자진합병으로 문을 닫은 조합이 20여개에 이른다.필자는 7년전에 축협이 이대로는 안된다는 글을 4회 연재했다가 축협 측의 방해로 많은 고초를 겪었었다. 한마디로 왕따(?)를 당한 시절도 있었다.부정한 방법의 조합운영, 경영이 무언지도 모르는 자격 없는 일부 조합장들, 부실대출의 누적, 분수 모르고 힘에 부치는 경제사업장을 만들어 적자를 보고, 본소건물
사람도 살아 움직이고 정책도 살아 움직인다. 우리가 무생물이라고 정의하는 모든 것도 변화하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농정(農政)도 물론 살아서 움직이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살아서 움직이는 것은 변화와 변수가 있다. 변화를 예측하고 그 파장을 계량해 보는 것이 변수의 측정인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보면 정책의 일관성이니 지속성이니 하는 말보다는 오히려 신속하고 시의적절한 변화와 대처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그렇다고 일관성과 지속성을 도외시하자는 말은 아니다.급변하는 현대, 시시각각으로 그 변화의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는 작금의 추세로 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흔히 예로 드는 자전거는 멈추어 있으면 넘어진다라는 말의 뜻에서 볼수 있듯이 공업도 정책도 멈추면 넘어진다. 결과는 기업이라면 문을 닫
먹지 못해 기진한 한 어린이가 힘없이 마루에 누워있다. 그 처절한 슬픔 앞에서 나는 너무 부끄러웠다.지금 북한 어린이 절반이 이와같은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고 한다. 저 눈부신 천성의 아이들까지 무참히 내던져저 있는 셈이다. 외부의 식량 지원이 없을 경우 올해 안에 4백만명의 어린이가 굶어 죽을 것이라 한다. 단돈 5천원이면 한 어린이를 한 달 먹일 수 있단다. 사상의 논리로 그들을 외면한다면 우리 자신 죄인이 되는 것이다.사실은 자유주의나 마르크스주의 모두 스스로의 논리에 사로잡혀 지나치게 우둔해지거나 지나치게 간교해지고 말았다. 이 점이 바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요인이기도 하다.북한에서는 최근 몇년째 홍수나 가뭄이 되풀이 되고 있고, 농약과 비료도 부족하다. 농기구도 재래식이
국내 육용 종계업계가 하림에 대한 대규모 규탄대회 개최 등 강력한 실력행사를 천명하고 나선 가운데 육계농가들이 종계업계와의 연대를 선언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대한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회(위원장 이언종)는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육계 업계 불황의 원인으로 하림의 과잉 생산체제를 지목하고 1차 성명서 발표와 2차 대규모 규탄대회 개최 등 강력한 투쟁을 결의했었다.이에 대해 육계분과위원회(위원장 강용식)는 지난달 20일 긴급 회의를 열고 "하림에 대한 종계업계의 대응이 육계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시작된 만큼 당연히 육계 사육농가들이 참여해야한다"며 동참을 선언했다. 이들은 특히 1월 들어서면서부터 하림측이 위탁계약서를 구매계약서로 임의로 변경하여 계약사육농가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인간은 허약해 질 때마다 무언가에 기대어 보고 싶고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대박을 그리는 환상에 사로잡혀 사는가보다.전국을 뒤흔들었던 로또 복권,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가 먹는다는 우스개 속담처럼 불쌍하고 허기진 백성들의 호주머니 돈을 긁어모아 배를 채운 것은 정부와 복권 판매 은행인 국민은행 그리고 엄청난 로얄티를 챙겨 가는 외국의 회사, 그 뒤에는 허탈에 빠져 한숨쉬는 백성이 날로 늘어난다.지난 10회차 로또 복권 2등에 당첨된 울산의 김모씨는 바로 사랑과 약속을 아는 천사였다. 세금을 제외한 3,000여만원 중에서 2,184만4,900원의 당첨금을 뇌척수염을 앓고 있는 울산시 동구 김아람(12세)양에게 전액을 기증한다고 예금통장과 도장을 방송국에 맡기고 바로 사라졌다고. 인척도 아
임진왜란 때의 승장 사명대사 - 16세에 출가하여 승과에 합격한 후 서산대사의 법제자가 되었으며 임진왜란 때는 의승장(義僧將)으로 많은 활동을 한 승려 - 가 선조 27년에 임진왜란의 휴전강화를 위해 울산의 서생포에 진을 치고 있었던 가등청정(加藤淸正)을 만나러 갔다.물론 왜병들의 삼엄한 경계속을 지나갔으나 조금의 두려움도 없이 가등청정과 면대하고 협상하기 시작했다.가등청정 왈 당신네 나라에는 보배가 많다지요? 사명대사는 이 말에 답하여 우리나라에는 별달리 보배가 없오. 오히려 귀국에 큰 보배가 있다고 생각하오.당신 나라의 보배를 물었는데 오히려 우리나라에 보배가 있다하니 그게 무슨 소리요. 이에 사명대사는 가등청정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장군의 머리를 보배로 여기고 있소. 가
환율과 유가가 불안하게 움직이면서 사료와 동물약품업체들의 원가부담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최근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에 대한 신용등급 전망을 두 단계 내렸다는 소식과 미-이라크 전쟁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환율과 유가가 급격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환율은 급락과 급등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트' 장세를 보이는 가하면 국제유가는 최근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환율의 급등락 현상은 ▲미-이라크 전쟁 위험, 무디스 충격·완화 ▲2월 무역수지 적자 가능성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과 유럽 경기둔화에 따른 달러강세가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외환전문가들은 한동안 원·달러 환율이 외환시장의 불안심리로 인해 장기간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사료업체 관계자는 "환율의 이같은 변화로 제품
"세계는 과잉의 시대를 마감하고 궁핍의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식량 부족은 우리가 이제 곧 마감한 시대에 이념 갈등이 담당했던 역할처럼 새로 도래할 시대를 규정하는 이슈가 될 것이다."라고 '월드 워치' 소장인 레스터 브라운이 말했다.사실 너무도 절절한 표현이다. 아프리카, 동남아 등의 극심한 빈곤 문제를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제로 무역자유화를 추진하고 나서는 개발도상국 모두가 식량 생산과 그 생산성이 감소했다. 나아가 농민들의 지위와 식량안보 수준은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에서 다함께 낮아지고 말았다.멕시코의 경우 14년 동안의 구조조정과 북미자유무역협정 가입 2년만에 수천년간 유지해 오던 식량 안보 체계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멕시코의 주된 생산 곡물인 옥수수마저 그 생산
오는 3월부터 실시되는 전국쿼터이력관리에 낙농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쿼터이력관리, 투명하고 공정한 쿼터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제도. 낙농수급조절위는 쿼터이력관리를 이같이 정의하고 쿼터이력관리가 정착되면 집유주체가 임의로 쿼터를 증·감량 하는 일이 사라지고 소위 무쿼터 납유농가로 인한 형평성 시비도 사라지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쿼터이력관리가 시행되면 버퍼쿼터를 포함한 기본쿼터가 낙농수급조절협의회에 등록되고 낙농가간에 기본쿼터를 인수도할 때 쿼터 이력부를 첨부해야 양도가 가능하게 제도가 변경된다는 것이다.계획대로라면 수급조절위의 뜻대로 농가간 형평성 문제나, 임의증량에 따른 불이익 등이 없어지고 계획에 의한 생산체제 확립이 가능케 되면서 낙농업계의 숙원사업인 전국단위수급조절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기위해서는
이번에 발병한 고병원성 AI(H5N8)는 철새로부터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큰기러기, 쇠기러기, 물닭, 청둥오리 등 다양한 철새들이 AI에 감염됐음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AI 감염 경로로 철새를 지목하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 상시예찰을 위해 지난 3년간 가금류를 대상으로 205만점의 시료를 검사했지만 H5N8형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에 근거로 제시했다. 철새 중에서도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창오리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시베리아에서 날아와 70~80여 일째 한국에 머물고 있다. 이는 AI 잠복기인 21일을 훨씬 넘긴 기간으로 만일 우리나라에 오기 전에 고병원성 AI에 감염됐다면 가창오리 대부분이 이미 폐사했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청마의 기상처럼 뻗어나가길 바랐던 축산업의 미래가 연초부터 태풍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형국이다. 사상 첫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Standstill)명령이 두 번씩이나 발동되고, 살처분 범위를 3km까지 확대하면서 선제적 방역을 자신했던 방역당국의 말을 비웃듯 AI는 경기에서 경남까지 전국으로 확산됐다. 감염 원인인 야생조류는 하늘로 날아다니는 데 방역당국은 도로에 분무시설을 설치하고 통제하면서 모든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날아다니는 철새가 어디에 내려앉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액체 소독약을 통행하는 전 차량에 분무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소리가 나온다. 체계성 없어 보인다 원인이 철새라고 추정했으면서도 엉뚱하게 도로에다 막대한 돈을 쓰는 것 때문에 정부의 방역이 전문가들에게는 비효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인해 동물의 건강·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농장동물의 학대가 축산식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동물복지 관련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특히 소득수준이 향상되면서 가격이 높더라도 자연 친화적인 브랜드 식품을 찾는 수요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농장동물복지의 필요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이에 우리나라도 지난해 2월 동물보호법령 개정을 통해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를 도입, 동물복지인증농장에 대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란 동물이 본래 습성을 유지하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정 사육밀도와 사양환경, 인위적 조치 배제, 동물의 본성 유지 등의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가축을 사육하는 농장에 대해 정부가 이를 인증해 주는 제도다.2012년 3월 산
북한 권력 제2인자로 꼽히던 장성택의 공개 처형이 있은 후 모든 언론들이 차후 권력구도와 북한 내부에 불어 닥칠 ‘피의 숙청’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김정은 부인인 리설주와 장성택과의 불륜설’이라는 자극적 기사 등 ‘~카더라’ 통신도 난무하다. 종편들은 매일 대부분의 방송을 ‘북한’으로 도배하다시피 한다. 거의 똑같은 패널들이 방송사를 돌아가면서 출연해 똑같은 말을 반복한다. 그것이 지루하다 싶으니 시간을 천안함사건 당시로 끌고 올라간다. 북한의 정세가 정말 급격하게 돌아가는 지, 그렇지 않은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북한이 우리에겐 너무나 중요한 외부적 변수이기에 반드시 인지해야 하는 것은 맞는 이야기이다. 국정원의 개혁이나 채동욱 검찰총장의 불법 신상털기·경제민주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