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미국과 호주, 현지 수급 상황이 반영되면서 외국산 소고기 시장의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엘니뇨 현상 등 이상기후로 인해 사육여건이 어려워지자, 도축물량이 급증한 호주는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사육 마릿수 감소로 인해 미국산 가격이 오르자 호주산이 미국산을 제쳤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1~9월 호주의 점유율은 39.5%, 미국이 52.1%이었으나 10월 초순에는 호주가 59.3%, 미국이 35.7%로 역전됐다. 2017년 미국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처음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최근 분석한 보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가축방역관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이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농식품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가축방역관은 1152명으로 정원 대비 약 800명 가량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충원율은 올해 41.1%로 처음 40%를 넘어섰으며, 2018년 22.9%, 2019년 29.5%, 2020년 31.2%, 2021년 33.0%, 2022년 37.0%로 해마다 오름세에 있다.지역별 적정 대비 부족 인원은 경북이 142명(53.8%)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가축방역사 중 95.6%가 업무 수행 중 부상 경험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춘식 국민의힘(경기 포천시ㆍ가평군)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가축질병에서의 필수 업무 및 필수업무 종사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업무 수행 중 부상 경험 여부’에 대해 전체 응답자 203명 중 95.6%(194명)가 ‘부상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부상 경험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3.9%(8명)에 그쳤다. ‘부상 치료 비용 처리’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이 본인부담했다고 답했다. 산재보험으로 처리했다는 응답은 14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축산분야 ICT 확산 사업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축산분야 ICT 확산 사업은 축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10년차에 접어들었으나, 실제 축산농가 현장에 대한 적용은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축산농가 10만747개소 중 해당 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농장은 495호로 집계됐다.연도별 지원 농장은 △2018년 303호 △2019년 607호 △2020년 574호 △20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건국대학교가 KOICA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축산고등교육센터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 건국대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한-베 축산업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베국제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은 김수기 건국대 교수의 KOICA 사업경과 보고에 이어 △한국의 축산정책 방향(김철기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 △베트남의 축산: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Pham Kim Dang 베트남농업농촌개발부 축산부국장) △한국의 축산환경정책 현황(한갑원 축산환경관리원 부장) △저탄소 축산물인증제 시범사업(정준구 농식품부 축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지난 12일 2023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농진원은 이번 대통령 표창이 스마트농업에 기반한 국내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이 이룬 쾌거라고 설명했다.안호근 농진원장은 수상소감에서 “스마트농업의 표준화 기술개발과 보급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사)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15일 (사)약침학회(회장 육태한) 굿닥터스나눔단과 함께 도서지역인 인천강화옹진축협(조합장 송정수) 축산농가 조합원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강화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희망 나눔 한방의료 봉사를 펼쳤다.이번 한방의료 봉사는 지난 7월 23일 농협서울지역본부에서 실시한 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약침학회 한의사 6명과 자원봉사단 30여 명이 함께해 도서지역인 인천강화 소재 축산 농가와 주민들에게 한의약을 현대화한 신 의료기술인 ‘약침’을 시술했다. 약침은 한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정책에 농민이 없다”는데 공감하고 “일하는 농식품부로 거듭날 것”을 주문했다.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암·무안·신안)은 전국 농협 조합원 10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향후 10년 뒤 농업 미래 전망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답한 농민이 59.9%로 나타났다. ‘희망적’이라고 답한 15.4%와 44.5%p의 큰 차이를 기록했다. 농업 종사 기간이 길수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산화에 성공한 ‘로봇착유기’가 외국산 대비 초기 투자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산 로봇착유기는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6개소 7대(신기술시범사업 3개소 3대, ICT융복합사업 등 3개소 4대)가 설치돼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농촌진흥청 신기술시범사업으로 국산 로봇착유기 3대를 설치·운영한 결과, 산유량이 모두 증가했다. 충남 서산 태광 목장의 경우 착유마릿수는 설치 전 51마리에서 설치 후 43마리로 줄었으나 1일 납유량은 설치 전 1683kg에서 설치 후 1634kg으로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대통령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어업위)는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위원회 존속기한을 2029년 4월 24일까지로 5년 연장하는 내용의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 지역개발위원회’와 ‘농어업위’의 통합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촌진흥청은 풀사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수량성과 영양 가치가 가장 우수한 사료용 옥수수 종자인 광평옥, 다청옥, 신황옥 신청 방법을 소개했다.광평옥과 다청옥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국 농·축협이나 한국낙농육우협회에서 우선 공급 신청을 받으며 이후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광장’에서 2024년 2월부터 신청 받는다. 신황옥 종자 신청은 2024년 2월부터 한울상사로 하면 된다.‘광평옥’은 말린 수확량이 단위면적(㏊)당 21.5톤으로 수입종(P3394)보다 4% 많고 쓰러짐에 강하다. 또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사)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김삼주)는 지난 11일 ‘이달의 나눔축산인 상’에 강원양돈농협 심은숙 과장을 선발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심 과장은 우수 개인 후원자로 2013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매월 나눔축산운동본부에 정기 기부를 하고 있으며 강원양돈농협 대학로지점에서 조합원들의 자금을 관리하고 대출을 상담하는 등 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 2023년 10월 이달의 나눔축산인 상에 선정됐다.심 과장은 1998년 강원양돈농협에 입사해 보험 및 카드 등 수신업무를 맡아 담당하면서 친절하게 고객을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하반기 신규직원을 공개 채용한다.채용 분야 및 인원은 △축산물품질평가직(6급) 12명 △행정직(6급) 8명 △운영직(다급) 2명 △계약직(장애인) 4명이다.축산물품질평가직은 ‘축산법’에 따른 축산 관련 학과를 졸업하거나 이와 같은 수준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를 대상으로 12명을 채용하며, 행정직은 각각 일반 6명·장애 1명·보훈 1명을 채용한다. 이때, 축산물품질평가직과 행정직 일반 분야는 외국어 능력이 기준점수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채용한다.운영직은 사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은 갓 태어난 돼지의 육질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농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진단 도구(키트)를 제품화했다.유전자 진단 도구는 채취한 시료에서 추출한 DNA에 증류수만을 첨가한 뒤, 유전자 증폭을 통해 3시간 이내 육질 유전자형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기존 중합효소 연쇄반응(PCR)과 제한효소(HpyCH4Ⅳ)를 이용했을 때 2~3일이 걸리던 진단 시일을 크게 단축했다.국립축산과학원은 기술 상용화를 위해 보관·운반이 쉽도록 시약을 혼합물 형태로 개발했으며, 국내 바이오 업체에서 제품으로 만들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지난 6일 ‘2023년 안전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북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에 안전취약계층을 위해 자동제세동기(AED)를 기부했다.익산시는 인근 전주·군산시보다 자동제세동기 수가 적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고, 특히 익산시 노인종합복지관은 주변 배산체육공원 및 서부권역 다목적 체육관과 인접해 하루이용자 수가 3000여명에 달하고 있어 응급상황이 발생하기 쉬운 곳이다.농진원은 자동제세동기 전달과 함께 익산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자동제세동기 및 심페소생술 교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고병원성AI 고위험 지역 및 산란계·오리농장에 대해 집중관리하고,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기간을 기존 6주에서 2주로 단축한다. ASF 예방을 위해 접경지역 등 13개 시군을 집중관리하고 야생멧돼지 남하 차단에 전력을 다한다.”농림축산식품부는 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병원성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과 확산을 차단을 위해, 10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를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에 따르면 고병원성AI 예방을 위해 철새 방역관리, 농장 내 유입 차단, 농장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식품부 소관 공공기관 노동자 10명 중 3명은 상급기관인 농식품부로부터 부당한 갑질행위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농식품부 소관 공공기관 노조연합체인 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로부터 제출받은 ‘농업 공공부문 갑질근절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급기관인 농식품부로부터 갑질행위를 직접 경험한 응답률은 27.4%이다. 주된 갑질유형은 반말, 폭언, 비하 등 비인격적 대우가 33.1%로 가장 많았다. 예산·사업축소 협박, 근무시간 외 지시 등 업무상 불이익이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음식물 폐기물 건조분말의 명칭 개정 및 사용 확대를 골자로 한 ‘비료 공정규격 설정 고시 일부 개정안’의 행정예고에 축산업계, 농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축단협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가축분퇴비의 원료로 사용하지도 못하는 유박을 대체한다는 논리로 음식물폐기물을 가축분퇴비에 허용하도록 한 데 이어 음식물 폐기물 건조분말의 명칭 개정 및 사용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비료 공정규격 설정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하면서 축산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축단협은 “금번 개정안의 핵심은 단순히 명칭 변경뿐만이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소관 기관의 국정 운영 실태 파악을 위해, 2023년 국정감사를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 국감 일정을 살펴보면 △11일 농림축산식품부·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13일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농협은행, 농협생명보험, 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포함)·한국마사회·한국농어촌공사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다. 또 △18일 농촌진흥청·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한국농업기술진흥원·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이하 축평원)은 미래 축산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3년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축평원은 데이터 수집 내용과 최적모델 도입 성과 등을 평가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 최초로 개최되며, AI 기술 및 축산데이터를 적용한 민간 사례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경진대회에는 스마트축산과 관련된 AI․빅데이터 기술을 보유하고 현장에 적용 중인 기업 또는 단체와 농가로 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대상 축종은 소·돼지·가금이다.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