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각 부처에서 제출한 내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요구 규모가 총지출 기준으로 542조 9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 대비 6%(30조 7000억원) 증액,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반면 농림축산식품 분야 예산은 21조 7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0.6% 증액에 그쳤다. 12개 분야별 예산 증액 현황을 살펴보면 △산업·중소기업·에너지 12.2% △보건·복지·고용 9.7% △R&D(연구개발) 9.4% △환경 7.1% △공공질서 및 안전 6.1% △국방 6% △일반·지방행정 5.4%
최근 경기도 A축협의 임시대의원회에서 ‘조합사업 전이용’을 두고 조합장과 대의원 조합원 간 설전이 벌어졌다.설전은 조합장의 “조합사업을 전이용하지 않는 조합원은 대의원의 자격이 없다”라는 발언으로 시작됐다.해당 조합장은 “비슷한 사업 규모의 조합일지라도 조합원의 조합사업 전이용률에 따라 각 조합의 수익 차이가 크다”면서 “조합사업(사료)을 전이용하지 않는 대의원들이 일부 있다. 조합사업 전이용에 적극 동참해 조합원들에게 모범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조합장은 이어 전이용률이 높은 B축협의 사례를 전했다. A축협과 B축협을 비교하면 먼
가축분뇨 관련 글을 읽다 보면 ‘축산냄새’와 ‘축산악취’란 단어를 혼용해 사용하는 사례를 쉽게 접한다. 같은 사안에 어떤 이는 ‘축산냄새’로, 어떤 이는 ‘축산악취’로 다르게 표현한다. 의미는 모두 같다. 어떤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축산농가와 축산업계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한다. 대형포털 국어사전에서 검색해 봤다. ‘냄새’란 코로 맡을 수 있는 온갖 기운, ‘악취’란 나쁜 냄새라고 정의한다. 지식백과도 찾아봤다. ‘냄새’는 냄새가 나는 물질의 분자가 코안 쪽 상부에 있는 후각세포를 자극함으로써 생기는 화학감각.
축산물을 생산만 하면 팔리던 시대는 지나갔고, 급변하는 유통환경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아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로 변화됐다.경기침체와 가계부채 급증으로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어 축산물 소비도 소득 수준에 따라 가성비 중심의 소비 확산이 되고 있다.최근에는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등으로 소비자들이 건강과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친환경축산물, 동물복지 식품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1인 가구, 고령화 증가 등에 따른 소비 트랜드 변화로 소량화, 간편화된 식품도 증가되고 있으며 식품을 구매할 시 편의성이 중시되는 온라인, 모바일, 홈쇼핑
ASF 관련 예방적 살처분 이후 8개월이 넘도록 재입식을 하지 못해 생활자금 부족으로 휴·폐업하는 한계농가들이 늘고 있다. 더 버티지 못하고 끝내 경매 처분된 농가도 생겨나고 있다. 이대로 시간만 흘러간다면 위험지역 한돈농가 상당수가 살아남기 힘든 상황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최근 접경지역(ASF 위험지역) 축산차량 농장 출입통제 제도 시행을 위해 374호(395호 중 21호는 휴·폐업)에 대해 전수 조사했다. 그 결과 축산차량을 완전통제 가능한 농장은 7.2%(29호)에 불과했다. 부분통제 가능 농장은 36.2%(134호)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국가 산업 전반에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농축산 분야도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많은 농축산인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한농연 등 농축산 단체에 따르면 실제로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초·중·고 개학 연기로 학교급식 납품농가들이 판로를 잃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선 채소류를 비롯한 일부 농산물의 경우 저장성이 낮아 보관이 쉽지 않다보니 헐값에 판매하거나 산지 폐기를 할 수밖에 없다. 졸업식과 입학식을 비롯한 각종 행사의 전면 연기나 취소에 따른 화훼농가의 피해는 더욱 심각하다.
환경부는 최근 ASF 전문가토론회를 개최하고 ‘장기화, 계절·지역별’ 야생멧돼지 관리 체계 변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달 중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야생멧돼지 ASF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반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사육돼지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은 지 7개월이 된 아직도 살처분 농장 돼지 재입식은 “안 된다” 손실보상은 “못 한다”는 답변만 일관하고 있다. 한돈농가들은 최근 농식품부 장관과 긴급간담회를 하고 이 같은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고 전했다. 농가들은 더는 장관과 할 이야기가 없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한다고 토로했다.지난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WTO(세계무역기구)는 전 세계적인 무역량의 축소가 급격히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이 중 특히 주요 식량 생산 국가들의 식량 수출 중단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ATC(아시아무역센터)는 각 국가가 식량 재고와 식량 안보에 불안해하며 수출을 중단하거나 식량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이는 곧 현실화됐다.세계 3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은 올해 3월24일부터 쌀 수출을 중단했다가 4월 들어서야 전년대비 40% 감소한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연간 약 50만톤의 쌀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오염원이 사육돼지로 유입되지 않도록 야생멧돼지 발생지점 반경 10km 내 양돈장 148호(약 36만두)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추가로 5월 1일부터 경기·강원 북부 14개 시·군 양돈장 395호의 축산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이들 양돈장에는 진료접종·컨설팅·시료채취·인공수정·동물약품운반 차량뿐만 아니라 사료·분뇨·가축운반차량도 출입할 수 없다. ASF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번 조치는 접경지역 전체가 바이러스에 오염된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대책은 바이러스 주 전파요인인 축산차량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국난 극복에 힘써 달라는 국민적 염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농업·농촌 분야에 대한 실질적 피해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3월17일 코로나19 감염증 대응을 위한 2020년 추가경정예산(총 11조7000억원 규모)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민생 안정 및 피해 업종에 대한 지원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그러나 농업계의 지속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농업 분야 대책은 제외돼 비판을 받고 있다. 때문에 농업단체들은
국내 1위 배달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의 수수료 인상 문제가 최근 이슈화 되면서 독과점 논란을 확산시켰다.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왕서방이 번다는 속담을 상기시킨다. 음식점들이 열심히 매출을 올리면 수익금은 ‘배달의 민족’이 가져가는 형국이다.‘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은 음식점주에 대한 수수료 체계를 바꿨다. 기존 정액제에서 주문 성사시 일정 비율을 내야 하는 정률제로 바뀌면서 업주들이 지불해야 할 수수료가 폭증했다. 수수료 부담이 늘어난 음식점주와 정치권에서 연일 독과점의 횡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배민은 이번 수수
동물복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세계동물보건기구(OIE)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운송, 도축, 살처분 등 12개 분야의 동물복지 기준을 제정했으며, 최신 과학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동물복지 기준을 지속적으로 개정하고 있다.EU는 동물복지 5개년 행동계획(2012~2015년)을 수립하고 2012년부터 산란계 일반케이지 사육 금지 및 2013년부터 돼지의 스톨 사육을 금지하는 등 구체적인 동물복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세계 각국과의 FTA 협상 시 동물복지를 비교역적 의제로 제시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동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의 전국 확산 이후 축산물의 온라인 매출이 확대됐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대형마트 등 할인점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9.6% 감소한 반면 식료품 등의 온라인 매출은 27.4% 증가했다.국민들이 외부활동을 줄이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식품소비 양상도 변화했다. 국내산 축산물 판매량의 이 같은 증가는 모임 등의 자제로 외식이 감소하고 가정 내 소비가 늘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소비패턴 변화는 온라인과 배송산업의 급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자체의 행정으로 농민들이 파산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는 제목으로 지자체의 배상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해당 청원에 따르면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소를 사육하고 있는 농민(축산농가)들이 시에서 추진하는 마을 내 축사 이전 사업 및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축사를 이전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축사 이전은 청주시의 축사건축허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축사 예정지 인근 마을 주민 60%의 동의도 받았다. 축사 이전·신축에는 축산농가들이 평생 모은 재산이 들어갔다. 심지어는 시에서 주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10월 2일 첫 신고 이후 지난 11일까지 총 349건의 ASF 감염 폐사체가 발견됐다. 지역별로는 화천군이 138건으로 가장 많고, 연천군 119건, 파주시 70건, 철원군 22건이다. 이로 인해 ASF 피해농가들의 돼지 재입식 시기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나오는 동안에는 재입식을 허가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ASF 재발 위험이 높다는 것이 이유다. 농식품부의 이 같은 의지는 확고하다. 이에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계속해서 나올 것으
탄생 이래 인류는 세균, 바이러스 등이 일으키는 질병과 전쟁을 이어오고 있다. 가장 오랫동안 인류를 괴롭힌 것은 천연두 바이러스다. 천연두에 의해 20세기 들어서만 3억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전염병 100년 전쟁에서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전염병은 에이즈, 스페인독감, 아시아독감, 홍콩독감 등 4건이다. 이들은 모두 바이러스(RNA)에 의해 발생한 전염병이다.인간에게 전염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이제 어쩌다 방문하는 불청객이 아닌 우리 곁에 자주 다가오는 반갑지 않은 방문객이다.한편 지금까지 인간에게 전염돼 질
지속가능한 축산업 영위를 위해 가축분뇨처리와 악취 저감은 필수이며,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상했다. 악취 관련 환경 분쟁도 늘었다. 경기도 화성시는 이러한 악취 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이동식 무인 악취 측정·포집기’ 3대를 도입했다. 24시간 악취를 확인할 수 있는 이 장비를 악취가 심한 민원 발생이 많이 발생하는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설치했다. 악취가 심한 시점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이 장비는 실시간 원격으로 악취측정 및 포집이 가능하다. 악취 수치가 임계치 이상 발생하면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3단 분
세계동물약품 시장규모는 2010년 201억불에서 2014년 239억불, 2018년 340억불(약 40조원)로 증가했다. 향후에도 시장규모는 연평균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축종별로는 산업동물용이 62%, 반려동물 및 기타 38%, 품목별로는 항생제 등 화학제제가 58%,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가 30%로 집계됐다.우리나라 동물약품 내수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7884억원인데, 국내산이 4687억원, 수입산이 3197억원으로 수입산의 점유율이 41%에 달하고 있으며, 매년 수입산의 점유율은 증가하는 추세다.국내에 진출한
지난 7일 ‘야생멧돼지 ASF 확산 방지대책 국회토론회’가 개최됐다. ASF 피해농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ASF 국내 최초 발생 이후 144여일만이다.토론회에서는 돼지 재입식 불가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농식품부는 단 1%라도 ASF 전파 가능성이 있으면 재입식은 안된다. ASF 양성 야생멧돼지가 지속 발견되는 상황에서는 재입식은 안 된다. 2차 울타리 안의 야생멧돼지 제로화, 광역울타리 안의 야생멧돼지 75% 감축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나 토론회가 있던 7일 강원도 화천군
농업‧축산‧관광 복합단지를 구축하는 경기도 에코팜랜드 조성사업이 이번에는 차질 없이 추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시작한 일이니 끝을 봐야 한다”며 임기 중 완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지난 2008년 기본계획 발표 이후 난항을 거듭하며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2009년 사업 타당성 조사 통과 이후 사업부지 내에서 영농활동을 하는 농업인, 환경 단체 등의 반발을 비롯해 일부 부지 소유주인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토지사용협의 등이 오랜 기간 지연되면서 착공이 언제 진행될지 까마득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