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30일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피치그룹 산하 컨설팅업체 피치솔루션스의 글들을 인용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식량 위기를 보도했다.국내 언론들도 앞 다퉈 식량안보 관련 뉴스들을 실으면서 일부 국가들의 곡물 수출 제한이 식량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2006년에서 2008년까지, 2010년에서 2011년까지 수급 불안정으로 두 차례나 곡물가격이 폭등하는 경험을 한 우리로서는 이번 사태가 곡물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미국 시카고 선물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3월 중반 이후로 곡물 시장은 큰 변화를 보이고 있으며 선물 시장에서 바닥까지 떨어졌던 곡물 가격이 대폭 상승하는 장이 형성되고 있다.옥수수 시장은 다른 곡물 가격 대비 상승하는 폭이 크지 않은데 미국 내 에탄올 산업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아 생산을 줄였을 뿐만 아니라 유가 하락으로 수요도 줄면서 에탄올용 옥수수 소비를 늘리지 못했기 때문이다.미국 신재생에너지협회(RFA)는 에탄올 공장들의 수익 감소와 에탄올 수요 둔화로 올해 미국의 에탄올 생산량이 20억 갤런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반면 대두 시장은 손실을 만회하
3월 들어 무려 네 차례나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어 미국 증시는 대폭락하는 상황이 전개됐으며 국제 유가도 줄곧 곤두박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18일 배럴당 20.37달러를 찍어 1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안전 지대가 없어졌으며 세계는 경제 위기에 직면해있다. 상품이나 원자재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는 크게 위축됐으며 곡물 시장도 패닉 상태에 빠져들었다. 미국 시카고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요 곡물 선물가격은 보름 사이에 10% 내외로 급락하는 등 상황이 더 악화됐다
지난 9일 신종 코로나 확산 공포가 세계 주식시장을 또 한 번 강타해 최악의 ‘블랙 먼데이’를 맞이했다. 아시아 및 유럽 장에 이어 미국 주식시장이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상황이 전개됐다. 미국 증시는 장 개시부터 7% 넘게 폭락해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미국 시장에서의 서킷 브레이커 발동은 1997년 이후 처음이며 공포 지수라 불리는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도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았다.이후 장세는 조정을 받아 일시 상승하는 분위기였으나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중국 외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으며 세계 경제를 거듭 위협하고 있다. 투기 자금이 안전 자산으로 쏠리면서 상품 시장은 힘없이 주저앉았으며 곡물 시장도 계속해서 하향 곡선을 그렸다. 3월 초반인 지금도 하방 압력은 거센 편이나 저점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엿보인다.세계 주요 국가들은 경기 부양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세계 경제 대국인 미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급격한 하락 흐름을 보였던 미국 증시는 지난 2일 5% 이상 치솟았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신종 코로나 확산이 판데믹(세계 대유행) 공포로 이어지면서 2월 24일 세계 증시는 직격탄을 맞았으며 미국 증시도 3% 이상 폭락하는 등 ‘블랙 먼데이’를 맞았다.중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주요 기관들은 앞 다퉈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중국을 중심으로 원유 수요가 크게 줄면서 국제 유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재차 하락하는 상황이 전개됐다.곡물시장을 둘러싼 대외 여건이 상당히 불안해지면서 곡물가격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 세계 곡물 공급은
전 세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제 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신종 코로나 전파 속도가 빨라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예사롭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경제가 큰 타격을 입게 되고 세계 경제성장률도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중국의 부품 산업이 붕괴되면 글로벌 공급망이 대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미국 증시의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가 한 때 3.2%까지 떨어진 점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애플의 주력 품목인 아이폰 대부분은 중국 공장에서 조립되는 데 신종 코로나 공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충격이 다소 완화되면서 세계 주식 시장은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으며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상황이 전개됐다. 13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던 유가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전망으로 반등하는 장이 형성됐다. 외부 시장의 강세 요인이 곡물 시장을 다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어 지난 주 대비 옥수수 및 대두는 오르는 장세를 형성하고 있다.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낮췄다는 소식 역시 곡물 가격의 상승에 힘을 실어 줬다. 중국 국무원은 미중 관계 개선
중국 우한에서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세계 경제에 상당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세계 경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게 되고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도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주식이나 상품과 같은 위험 자산에 대한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안전자산으로 투기 자금이 쏠리면서 에너지, 금속, 농산물 등 원자재 시장도 강한
고대했던 미중 1단계 무역합의문에 대한 서명이 1월 15일 미국 백악관에서 이루어졌으나 원칙적인 수준에서 합의함에 따라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이번 합의로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를 320억 달러 더 늘리는 것을 포함해 향후 2년간 2000억 달러의 미국산 제품을 구매키로 했다. 동시에 무역협상의 걸림돌인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기술이전 강요도 금지하는 것에 합의했다.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구매함에 있어 품목별 세부 계획을 제시하고 있지 않아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2단계 무역합의가 이루어지기 전까지
2019년 한 해도 곧 막을 내리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매년 한 해를 마무리 지을 때마다 다사다난이라는 수식어는 빠진 적이 없었지만 올 한해 곡물시장은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순탄치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시카고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대두, 소맥 등의 곡물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예년과 달리 상당히 불규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 주요 국가들의 곡물 생산 시즌을 중심으로 생육에 민감한 시기인 상반기에는 곡물가격이 오르다가 하반기 수확 시즌에는 하락하는 ‘상고하저’ 패턴이 올해는
그동안 진통을 겪었던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최종적으로 타결됐다는 12일자 언론 보도에 주요 곡물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미중 양국 정부도 1단계 무역합의 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미국은 15일로 예정된 1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철회했으며 기존에 부과했던 11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도 15%에서 7.5%로 인하했다.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 규모를 대폭 늘리고 문제점으로 지적된 지식재산권 도용 및 기술이전 강요 등에 대한 해결책도 마련한 것으
곡물 시장은 혼조세를 보여 대두 시장은 줄곧 내려앉는 양상이나 옥수수와 소맥 시장은 다소 상승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대내외 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방향성을 잡기가 상당히 어려워졌다. 품목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으며 시장 참가자들은 품목 간 스프레드 거래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옥수수 및 대두 수확이 계속해서 지연되고 있으나 마무리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지 못하고 있다. 12월 1일을 기준으로 옥수수 수확률은 89%, 대두 수확률은 96%에 도달했다. 그에
옥수수 및 대두 시장은 미국 추수감사절 주간을 맞이함에 따라 판매가 둔화되었으며 선물 시장도 기술적 매도세에 눌려 약세를 이어가 9월 초반의 저점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국에서의 대두 수확은 거의 마무리되었으나 옥수수의 경우 84%의 수확률을 기록해 예년 평균 대비 12%p 뒤처져 문제로 남아 있다. 겨울 눈 폭풍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옥수수 수확에 지장을 줄 전망이나 시장은 크게 우려하지 않고 있다. 남미 시장의 양호한 날씨로 옥수수와 대두의 파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주요 기관들은 생산 전망을 확대하고 있다. 남미 국가들이
최근 들어 옥수수와 대두 시장은 급격히 하락해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을 형성했으나 겨울 밀을 중심으로 한 소맥 시장은 큰 변화 없이 고점에서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은 여전히 곡물 시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미중 양국의 무역협상은 교착 상태에 있으며 관세 철회와 관련해서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12월에 부과할 부문만 보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해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중 1
지난 8일 미국 농무부(USDA)는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으나 시장은 큰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 미국 내 곡물 수급과 관련해서는 옥수수의 경우 수확 면적은 8180만 에이커로 변동이 없었으나 단위당 수확량이 에이커 당 167.0부셸로 전월 대비 1.4부셸 감소했다. 그 결과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3억 4701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300만 톤 줄었다. 대두와 관련해서는 생산 전망이 악화될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수확 면적(7560만 에이커) 및 단위당 수확량(에이커 당 46.9부셸)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
11월로 접어들면서 옥수수 및 대두 시장은 약세 우위의 장이 형성됐다. 미국 내에서의 기상 악화에 따른 수확 지연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미쳐 곡물 가격은 한 동안 강세를 나타냈으나 주요 산지 대부분의 지역이 건조한 날씨를 보이자 다시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다. 옥수수 및 대두 파종 시즌에 있는 남미 시장도 양호한 날씨를 형성하자 하락 압박이 거세졌다. 반면 소맥 시장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아르헨티나와 호주의 작황 부진에 따른 생산량 감소 우려가 계속해서 시장을 강세로 이끌고 있다.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농무부(USDA)의 11월 수
곡물 수확 시즌 오락가락하는 미국 날씨로 인해 곡물 가격의 부침이 심해지고 있다. 수확 속도가 빨라져 기상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두 가격은 하락했으나 옥수수의 경우 수확이 상당히 느리게 진행되어 강세를 나타냈다. 소맥 시장은 미국 내 겨울밀 작황 및 생육 상태 개선으로 인해 계속해서 하향 안정화되는 모양새다. 미국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림에 따라 옥수수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콘 벨트 및 대평원 일대는 앞으로도 상당히 추운 날씨가 형성될 전망이어서 기상 악화 문제가 곡물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10월 중반 이후 곡물 시장의 움직임은 품목별로 상이해 대두는 큰 변화 없이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옥수수는 하락하고 소맥은 오르는 장이 형성됐다. 미국 내 곡물 수확 지연 문제는 여전하지만 최근 들어 주요 산지의 기상 여건 호전으로 수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시장은 안정을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10월 20일 현재 옥수수는 30%, 대두는 46%의 수확률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대두 생산국인 브라질의 경우도 건조한 기후로 인해 파종이 지연됐으나 최근 비 소식으로 인해 파종 속도가 빨라지자 대두 시장은 하향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반구 곡물 수확 시즌에는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사정이 달라 널뛰는 장이 형성되어 있다. 대내외 많은 요소들이 곡물 가격의 변동성을 확대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10일 미국 농무부(USDA)의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로 인해 곡물 시장은 휘청거렸다. 이번 수급 전망에서 미국 내 옥수수 단위당 수확량은 에이커당 168.4부셸로 전월 전망 대비 0.2부셀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상당 부분 줄어들 것이란 시장 전망과는 반대의 결과가 나오자 옥수수 가격은 급락세로 바뀌었다. 소맥 시장도 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