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기준원유(쿼터)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생산현장에서는 원유 감축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짙어지면서 기준원유량을 확보하려는 농가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입하려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당분간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리터당 100만 원에 육박하는 서울우유 쿼터는 수요량보다 공급량이 부족해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다. 경기도 김포의 한 농가는 “리터당 100만 원을 상회하는 값이지만, 후계자 유입으로 목장을 확장해야 하므로 어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젖소육종농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경상북도 김천시 아포읍 소재 구원목장이 2020년 전국 선형심사 최우수 농가로 선정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지난해 전국의 2024농가 63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선형심사에서 최종점수 전국평균인 79.4보다 4.5점 높은 평균 83.9로, 구원목장을 2020년 선형심사 최우수 농가로 선정했다. 선형심사 세부형질의 경우에도 엉덩이 82.8, 유방 83.5, 지제 84.2, 유용강건성 84.6으로 전국 평균에 비해 각각 엉덩이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식약처의 소비기한 강행에 낙농가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낙농생산자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소비기한 도입을 위한 표시제 관련 법안이 처리됐다.이에 낙농업계는 국회와 식약처가 소비기한에 대한 쟁점 해소 없이 기습 처리한 것은 납득할 수가 없다면서 성명을 발표하고 식약처와 농식품부를 강하게 규탄했다. 생산자 단체인 낙농육우협회는 “소비기한 문제에 대해 남 일처럼 대처한 농식품부의 태도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다”면서 “국회 농해수위에서도 소비기한에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 수급 상황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기준원유가격(쿼터값)이 심상치 않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우유 쿼터는 지난달 리터당 92만 원에 거래되면서 100만 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바로 뒤를 이어 낙농진흥회 쿼터값은 리터당 74만 5000원을 기록했으며 파스퇴르는 리터당 65만 원을 상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우유는 사상 유례없는 최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없어 거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 앞으로도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쿼터값의 고공행진은 불안한 수급상황, 초과원유대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식약처가 추진중인 식품 소비기한 도입이 도마위에 올랐다. 현행 유통점의 냉장여건상 소비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법안 심사 소위가 보류를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식약처가 개선점 없이 강행 의지를 보이고있기 때문. 식약처는 지난달 30~31일 열린 P4G 서울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식품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도록 제도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이를 본격화했다. 이에 낙농업계는 일배(日配) 식품인 우유의 특성 및 국내 냉장 관리여건을 고려해 소비자안전 및 국내 낙농 산업을 위해서는 현행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전국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낙농 지원제도가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현재 낙농경영, 환경, 방역, 조사료 확충 등 전국에서 다양한 낙농가를 위한 지원제도와 중앙정부의 시설현대화 사업, 사료 지원정책 등이 시행되면서 경영 부담이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원정책을 살펴보면 낙농 특성인 연중 노동 구속성을 완화해 낙농가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낙농헬퍼지원사업’이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에서 실시되고 있다. 또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올해 8월부터 원유기본가격이 리터당 947원으로 조정된다. 지난해 원유가격 협상위원회는 원유기본가격을 21원 인상하기로 한 가운데 적용 시점을 1년 뒤인 2021년 8월로 합의한 바 있다. 올해는 협상 테이블이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2020년 우유생산비 조사결과 리터당 809원으로 2019년 대비 2.4%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동제 발동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보분만 반영하게 됐다. 원유기본 가격의 조정기준은 매년 5월 통계청 발표 생산비에 따라 우유 생산비 증감률이 ±4% 이상이거나 이를 충족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백색시유 시장이 심상치 않다. 유업체들이 앞다투어 저가 우유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PB상품들도 쏟아져 나오면서 시장이 혼탁해지고 있다.여기에 정량, 정가를 고수하던 유업체를 대표하는 1000㎖우유에도 가격을 할인하거나 우유·유제품을 붙여 파는 등 판매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학교 우유 급식이 중단되면서 백색 시유 시장의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지고 이른바 ‘감아 팔기’, ‘끼워팔기’ 등의 사은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관계자는 “유통현장에서는 할인하지 않는 제품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신대학교가 다양한 정보제공 및 공유를 바탕으로 국산 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우유자조금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더한 새로운 우유 소비 홍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발전시켜 소비촉진 사업에 반영하는 한편, 대학 연계를 통해 우유 소비율이 저조한 20대 학생들에게 우유와 관련된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우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긍정적인 인식을 확대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신대학교 진로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농림축산식품부 국제협력사업(ODA, 한국농어촌 공사 시행)과 연계하여 2020년 12월에 이어 지난 1일에도 동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한국산 젖소인공수정용 정액 1만5천개의 수출을 추가로 완료함으로써 2년 연속 수출에 성공했다.이번에 수출한 인공수정용 정액 1만5000개는 에티오피아 토종 암소 7500마리를 동시에 임신시킬 수 있는 분량으로, 암소 1마리당 하루 우유생산량이 1~2kg에 불과한 에티오피아 토종암소에 사용하면, 최소 5~10배의 생산능력이 증대된 교잡종을 얻을 수 있어 현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하나로유통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응원하기 위해 지난 4일 대용량 우유 PB상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OKCOOK 진심안심우유 2.3ℓ’는 일반 흰우유로 권장판매가는 4820원이다. 국산 원유 100%임에도 기존 상품대비 최대 12%정도 저렴하여 가격경쟁력을 높였다. 이는 농협하나로유통과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이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간 협력으로 이뤄졌다. 농협하나로유통의 우유 PB 브랜드인 ‘진심안심우유’는 기존에도 900㎖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서울우유 민트초코라떼’는 서울우유 전용목장에서 선별한 국산 원유에 저온에서 단시간 추출하여 깊고 풍부한 콜드브루 커피와 상쾌한 프리미엄 페퍼민트 원료를 더해 고급스러운 민트초코라떼 맛을 구현해냈다. 부드러우면서도 진한 초콜릿의 달콤한 맛과 함께 입속 가득 퍼지는 민트의 은은한 향이 특징이다. 민트초코는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젊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제품 패키지도 민트색상과 옅은 핑크색을 바탕으로 시원한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일러스트를 적용해 감각적으로 표현해냈다.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이달부터 학교우유급식이 본격화 됐지만 물량은 평년의 절반수준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기준 학교 우유 급식에 소진된 원유는 9만 6000톤. 지난해에는 이의 절반 수준인 4만여 톤만이 소진된 가운데 낙농업계의 기대와는 달리 올해도 그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다.학교 우유 급식이 부진한 이유는 아직도 코로나 19 여파에 따른 학사 일정이 정상화 되지 않아 등교일수가 불규칙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학교 우유 급식 관계자는 “개학을 했다고 하더라도 학사 행정이 정상화된 것이 아니므로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진흥회가 2021년 신규 낙농체험목장 모집을 시작했다. 낙농진흥회는 우리 우유의 진정한 가치와 깨끗한 목장 이미지를 알리는 우유홍보의 첨병 역할을 할 체험목장을 5월 4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축산법에 따른 축산업 등록증을 보유한 친환경 축산 농가에 주어지며, 이 가운데 낙농체험 운영시설을 갖추고 체험 운영을 진행중인 목장이어야 한다. 낙농체험 인증목장 인증 유효기간은 3년으로 인증시 △낙농체험목장 인증서 발급 △낙농체험 인증간판 설치 △낙농체험목장 교육 프로그램 제공 △낙농체험목장 교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이 전국 유가공 목장에서 생산·운영하는 제품과 체험활동을 소개하는 누리집 ‘유가공 목장 알리미’ 참여 낙농가를 4월 9일까지 모집한다. ‘유가공 목장 알리미(www.nias.go.kr/fmpc)’는 국내 낙농체험이 가능한 목장과 목장에서 생산하는 유제품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개설·운영되고 있다.누리집 참여를 희망하는 낙농가는 4월 9일까지 국립축산과학원 축산물이용과(063-238-7375, seolkh@korea.kr)에 전화나 전자우편(이메일)으로 신청하면 된다.모집 대상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낙농진흥회는 유가공업자, 집유업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를 대상으로한 유가공 시설자금 지원 사업 신청자를 오는 9일까지 추가모집한다고 밝혔다. 유제품 개발·생산시설지원사업의 자금지원 규모는 140억 원이며, 지원조건은 융자 70%·자부담 30%, 3년 거치 7년 균분상환, 금리는 2~3%이다.자금용도는 유제품 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 HACCP 인증 등을 위한 설비 보완으로 사업대상자는 유가공업자, 집유 업자,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이며,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가 치즈 공방(치즈 및 유제품 제조․체험․판매를
한국유가공협회는 지난달 26일 제 2차 이사회 및 제1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전무에 오경환 전 비락 상무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오경환 신임 전무는 1966년생으로 동국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야쿠르트에 입사해 경영지원팀 등을 거쳐 ㈜비락 상무를 지낸 바 있다.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추진하고 있는 유우군능력검정사업에 대한 관심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젖소개량의 성과도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의 지난해 전국 유우군능력검정사업 분석 결과에 따르면, 농가 참여율 증가는 물론 산유량, 분만 간격, 수태율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개선됐다.지난해 참여 농가는 전국 2906호로 경산우 15만2215마리를 비롯 23만7460마리를 검정했으며, 국내 전체 경산우 중 64%가 참여해 2019년 대비 0.8% 증가했다. 305일 보정성적은 산유량 1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육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종합컨설팅 사업을 실시한다.이에 육우자조금은 4월 7일까지 사업대상 농가를 모집하며, 환경관리, 경영관리, 비육 관리, 수의 질병 관리 등 다각적인 진단을 통해 농가 맞춤형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육우 사양관리를 통한 고급육 출현율 증가, 육우농가 최신 사양기술 접목을 통한 출하 월령 단축으로 생산비 절감 및 소득 증대 등 육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육우자조금에 따르면 지난해 컨설팅에 참여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돈이라는 것은 잘 벌고 잘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 또 자신을 위해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일에 쓰일 필요가 있다. 축산부농이라는 인식이 강한 농촌사회에서 너무 인색하게 굴면 상대적 박탈감에 의해 소외되고 낙오할 수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적은 금액이지만 나눔축산이라는 좋은 취지의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충청북도 증평군 소재 에덴목장 박장선 대표는 인생의 절반을 낙농산업과 함께 성장했다. 서른넷에 맨손으로 낙농 산업에 뛰어들어 어느덧 일흔이 된 박 대표.박장선 대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