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인증을 받은 식용란수집판매업자가 ‘식용란 거래·폐기내역’을 중복으로 작성·보관해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식용란수집판매업자는 이력제 참여시 식용란 거래·폐기내역서 작성 의무를 면제받고 있지만, 같은 작업장일지라도 HACCP 인증을 받은 식용란수집판매업자는 별도로 식용란 거래·폐기내역서를 작성·보관해야 하기 때문이다.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에 따르면 계란산업 종사자들은 각자의 역할에 따라 ‘농장과 수집판매업’, ‘농장과 선별포장업’, ‘수집판매업과 선별포장업’, ‘농장과 수집판매업과 선별포장업’ 등
계란의 품질 유지를 위해 세척란 온도관리 체계를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현재의 냉장 보관·유통 규정은 오히려 계란의 품질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생산비를 가중키시고 있어 관련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계란의 물 세척 유무에 따라 보관·유통 온도가 달라진다. 공기나 브러쉬 세척을 거친 비세척란의 경우 실온 유통이 기준이지만, 물로 세척한 계란은 소비자에게 최종 판매시까지 10℃ 이하의 냉장 상태로 유통해야 한다.문제는 농장의 세척란 보관온도는 10℃ 이하인 반면, 선별포장업 작업장의 온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계란업계가 대형마트에 계란 할인행사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고병원성 AI 발생 정도에 따라 계란 수급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위중한 시기인 만큼 적정 재고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와 한국계란산업협회는 지난 22일과 26일 각각 보도자료를 내고, 계란산업 안정화를 위해 대형마트에 계란 할인행사 자제를 요청했다.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산지 계란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대형 유통사들이 대규모 할인행사로 물량을 시장에 대거 쏟아낸다면, 향후 계란가격 급등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피해가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정부가 또다시 신선란 수입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에 계란업계는 일단 계란부터 수입하고 보는 정부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정부는 앞선 지난 15일 계란 가격안정을 위해 오는 1월 신선란 112만 개를 수입한다고 밝혔다. 향후 AI 확산 속도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함이라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이같은 정부의 계란 수급대책을 두고 산란계협회는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현재 계란 수급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계란을 수입하는 조치는 자칫 국내 계란시장을 흐릴 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2023년 계묘년 역시 양계업계에 바람 잘 날이 없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크게 ‘산란계협회’, ‘물가잡기’, ‘사육면적 확대’ 등으로 압축할 수 있겠다.먼저 양계협회에서 독립한 산란계협회는 지난 1월 농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으며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과 예산을 승인하고 ‘월간 산란계’ 잡지를 발행하는가 하면, 산란계협회를 계란자조금 사업 주관단체로 지정하는 등 존재를 과시했다. 또한 ‘제1회 전국산란인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스마트산란계산업협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지난달 8일 포항제철소 공사현장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근로자 200여 명이 치료를 받았고 한 명은 숨졌다. 보건당국은 A업체가 납품한 계란덮밥 도시락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면서, 계란을 그 원인으로 추정해 관련 계란업계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살모넬라는 계란 외에도 포유동물, 설치류, 조류 등 생물의 분변과 채소·토양·물 등에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식중독균이다. 혈청형도 2400개 이상으로 분류되는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비위생적인 식재료와 접촉한 주방기구, 도마, 사람의 손, 샐러드용 야채 등을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인천지역 최초의 축산물 HACCP 교육기관인 (사)축산물혁신경영교육원(회장 권태성)이 지난 21일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교육원은 지난 8월 농식품부와 식약처로부터 각각 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 7일 축산물 HACCP 교육훈련기관으로 지정됐다.차별화된 점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기존의 HACCP 교육은 여러 영업자들을 대상으로 하다 보니 공통교육 위주로 이뤄져 업종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해왔던 만큼, 업종의 전문성을 반영한 업종별·단체별 찾아가는 교육을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과도한 규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던 식용란선별포장업계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 영업자들의 식용란선별포장확인서 발급 의무가 지난 13일부로 생략됐기 때문이다.식용란선별·포장확인서는 식용란의 선별·포장처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류로, 지난 2021년 11월부터 계란 거래시 확인서 제공이 의무화됐다.그러나 업계는 확인서에 표기된 내용들은 계란 포장지 및 난각 표시사항과 중복되는데다, ‘계란이력제’에 따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매일 선별·포장 내역을 신고하고 있는 만큼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이에 식약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권익섭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이사(주식회사 파머스 전무)가 지난 1일 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 의원으로 위촉됐다. 축산물위생심의위원회는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설치된 기구다. ‘축산물위생제도총괄’, ‘축산물잔류물질분과’, ‘축산물기준 및 규격분과’, ‘축산물 수입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돼있으며 축산물 위생기준 설정, 제도 및 정책개발 등에 대한 자문과 조사, 심의기능을 수행한다.권익섭 이사는 선포업협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계란 관련 업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해 전문의원으로 선임됐다.권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가 ‘축산관련서비스업’ 지정 행정심판 청구를 위한 ‘1인 1계좌 모금사업’에 회원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나섰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는 최근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회로부터 “식용란선별포장업장의 고용보험 사업종류를 ‘축산 관련 서비스업’으로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판단을 받음에 따라, 통계청의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축산관련서비스업’으로 업종 지정을 받기 위한 행정심판 청구를 위한 ‘1인 1계좌 모금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식용란선별포장업자는 지난 2019년 정부가 도입한 식용란선별포장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계란산업협회가 ‘축산물 위생교육 온라인 과정’을 개설했다.계란산업협회는 지난 2010년 축산물 위생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매년 계란 관련 영업자의 위생교육을 진행하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인 계란 공급에 일조해오고 있다.새롭게 개설한 ‘온라인 축산물 위생교육 과정’은 교육대상자별 맞춤식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식용란수집판매업 △식용란선별포장업 △알가공업 등으로 분류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교육을 원하는 축산물 영업자는 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PC나 스마트폰으로 교육을 수강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지난여름 지속된 폭염의 여파가 산란계농가들의 주머니 사정에도 영향을 끼쳤다. 난중은 작아지고 품질은 하락해 농가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닭은 다른 가축보다 체온이 높은 반면 땀샘이 없고 몸 전체가 깃털로 덮여있어 특히 고온에 취약하다. 고온 스트레스에 노출된 닭은 사료섭취량이 줄어 산란율이 떨어지고 난중이 작아진다. 또한, 계란 난각이 얇아져 파란율이 높아지는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계란이 많아진다.문제는 무더위 장기화로 난중이 작아져 큰알 생산량이 대폭 감소했다는 데 있다. 큰 알은 대부분 산란노계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계란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세척란 온도관리 규정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현재의 규정은 선별포장 작업시 온도 차로 인한 결로 현상 발생으로 오히려 계란의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식약처의 ‘계란 보존 및 유통기준’에 따르면 세척한 계란은 반드시 냉장(0~10℃) 상태로 보관·유통해야 한다. 이에 따라 농장 단계에서 세척한 계란은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시까지 10℃ 이하의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문제는 세척란 보관온도는 10℃ 이하인 반면, 선별포장업장의 온도기준은 15℃ 이하라는데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계란 유통시 ‘식용란 선별·포장확인서’를 발급·제공하는 것은 이중규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선별포장확인서에 기재된 사항들이 이미 계란 포장지와 난각에 표시된 내용과 중첩돼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식용란 선별·포장확인서는 식용란의 선별·포장 처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발급·제공하는 서류다. 지난 2021년 11월 11일부터 계란을 선별·포장해 유통할 경우 식용란 선별·포장확인서를 발급하거나 제공해야 한다.이에 따라 선별포장업 영업자는 선별·포장확인서를 수집판매업 영업자에게 발급해야 하며, 수집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경인지원은 지난 7일 수원시 장안구청에서 한국계란유통협회 수원지부, 안양지부, 서안산지부, 동안산지부, 성남지부 등 5개 지부 소속 회원을 대상으로 HACCP 가공·유통 경영인과정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특별교육은 지난달 28일 한국계란유통협회 소속 경기·인천 7개 지부와 경인지원이 HACCP 협의체를 구성해 간담회를 실시한 결과, 교육 추가 개설 의견을 수렴해 반영한 결과다. 주요 내용은 △HACCP 정책방향·개요 △축산물 위생 관계 법령 △선행요건 프로그램 △HACCP 관리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인력난에 목말라 왔던 식용란선별포장업계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다.조합원 양계농장에서 생산된 계란만을 세척·선별·포장해 유통·판매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장을 도매업으로 분류한 것은 위법·부당하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와, 선포업장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이하 중앙행심위)는 최근 조합원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만을 판매하는 작업공정 등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종류를 적용한 근로복지공단의 처분을 취소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A조합은 조합원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전만중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식용란선별포장업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제2대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전만중 후보가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받아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전만중 회장은 오는 4월 7일부터 2026년 4월 6일까지 향후 3년간 제2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전 회장은 선포협 설립을 위한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 2020년 초대 회장직을 맡아 3년간 회장으로 활동하며 계란 관련 법과 제도가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적극 협조하는 한편, 현장의 어려움과 문제점 등은 정부에 지속적인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식용란선별포장업장에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수 있게 됐다.고용노동부 외국인력정책위원회가 최근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비자) 서비스업 허용업종을 확대함에 따라 일부 서비스업의 상·하차 직종에 대해 E-9 외국인력 고용을 허용했기 때문이다.신규 허용업종은 △기타 신선식품 및 단순 가공식품 도매업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및 원료 재생업 △음식료품 및 담배 중개업 △항공 및 육상화물취급업(‘축산물위생관리법’ 제2조에 따른 식육을 운반하는 업체에 한함) 등이다.식용란별포장업자들은 모두 긍정적인 반응이다. 그간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양계협회가 스페인산 계란 공급 저지운동에 나섰다.양계협회는 지난 6일 세종청사 앞에서 ‘정부 주도 계란 수입 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진데 이어 10·11일에는 천안 소재 식용란선별포장업체 앞에서 공급저지 활동을 벌였다.해당 업체는 이달 수입 예정인 스페인산 계란 121만 개 중 1차 5700판(17만 1000개)이 입고되는 곳이다. 이를 막기 위해 양계협회는 집하장 정문을 차량으로 막고 수입계란 입고를 저지했다. 이 과정에서 정기훈 감사가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이날 양계협회는 “정부는 고병원성 AI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무항생제 계란도 세척수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무항생제 계란은 유기축산물 인증기준에 따라 차아염소산수 등 구입에 고비용이 지출되는 애로가 있어 왔지만, 앞으론 일반 계란과 같이 세척수로 차아염소산나트륨 사용이 가능해졌다.그간 무항생제 계란을 공급하는 식용란선별포장업 종사자들은 세척수에만 연간 수백 만 원의 비용을 지출해왔다. 일반 계란은 세척수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사용할 수 있는 반면 무항생제 계란은 상대적으로 고가인 과산화수소·이산화염소수·차아염소산수를 구입하거나 ‘차아염소산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