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최근 중·남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육계농가의 피해가 속출함에 따라 닭고기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연중 최대 성수기인 삼복을 맞아 닭고기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이번 집중호우 피해까지 집중돼 공급 감소가 우려된다는 전망이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한 가축 피해마릿수는 8월 2일 현재 총 99만9100마리. 이중 닭·오리에서 94%에 달하는 94만700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큰 실정이다.한 업계관계자는 “호우 피해가 집중된 충청권을 비롯해 전북·경북지역 육계농가의 피해가 상당하다”면서 “폐사뿐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연초 전기료·도시가스 등 공공요금이 크게 오르자 요금 폭탄을 맞은 국민들의 원성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물가 상승률이 예전에 볼 수 없었던 기록을 써 내려가면서 정부도 물가 잡기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전 정부에서 포퓰리즘정책의 일환으로 공공요금을 동결한 결과를 이번 정부에서 감내하고 있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러한 공공요금의 인상이 전체 물가를 수직 상승시키는 요인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육류 가격이 물가 상승의 원인이라고 낙인 찍었다. 이렇게 낙인으며 돼지고기부터 닭고기까지 외국산 축산물을 무차별적으로 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이국열 기자] 복경기를 앞두고 가금산물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업계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가격이 높게 형성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이에 따른 가금산물 소비위축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금산물 가격은 수급 문제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28일 현재 육계가격은 육계협회 고시가 기준으로 kg당 대닭 2490원, 중닭 2590원, 소닭 2690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삼계가격은 마리당 35호 2980원, 40호 3080원, 45~55호 3180원, 60호 3380원, 65호 348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치솟는 사료가격에 오리계열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세계 곡물가가 급등함에 따라 사료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오리계열사 경영에 경고등이 켜졌다. 오리 산업은 95% 이상 수직계열화가 이뤄져 사료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오리계열사들이 부담을 짊어진다. 올해 오리 사료가격은 지난해 kg당 300원대에서 kg당 700~800원 대로 폭등했다. 오리계열사들은 전년 대비 50% 이상 오른 가격으로 사료를 구매해 오리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단, 사료가격 인상분에 대한 손실은 오리계열사가 감수해야 한다.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복경기를 앞두고 가금업계의 표정이 어둡다.가금산물 시세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순수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풍요 속의 빈곤’인 셈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금산물 가격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현재 육계가격은 양계협회 고시가 기준 대닭 kg당 2400원, 중닭 2500원, 소닭 2600원으로 전년 대닭 1600원, 중닭 1700원, 소닭 1800원보다 800원씩 올랐고, 육계협회 육계생계 고시가도 대닭 2690원, 중닭 2790원, 소닭 2890원으로 전년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농협목우촌은 복날을 맞아 판매한 보양 간편식 삼계탕 판매량이 100만 봉을 돌파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목우촌 삼계탕은 100% 국산 닭고기로 만든 파우치 형태의 가정간편식으로 지난 2018년도 50만 봉이었던 판매량에 2배 이상의 실적이다.농협목우촌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폭염 등으로 인해 외식을 기피하고 건강을 챙기면서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보양간편식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농축협 조합에서 구입한 물량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는데, 조합매장과 축산경제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A 도계장은 복 시즌을 앞두고 단기 아르바이트 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일할 사람이 잘 구해지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A 도계장 관계자는 “복절기 늘어난 물량에 맞춰 단기 일손을 구하고 있지만 하늘에 별따기같다”면서 “인근 대도시에서 버스까지 대절해 인력을 끌어오고 있지만 녹록지 않다”고 토로했다.B 도계장의 상황도 비슷하다.B 도계장 관계자는 “올해 성수기 필요인력의 절반밖에 구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복 성수기 구인활동에 더욱 애를 먹고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가금업계 최대 대목인 복경기를 앞두고 농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 및 식당 영업시간 연장 등 방역단계가 완화될 것으로 점쳐짐에 따라 그간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먼저 육계는 강보합세가 전망된다. 육계가격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부진 현상이 지속되며 kg당 1000~1200원에 형성되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7월 들어서며 복경기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kg당 1300~1500원까지 상승할 것이란게 업계의 중론이다
가금산업의 최대 성수기인 7월 복경기를 앞두고 업계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육계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어두운 반면, 오리와 토종닭은 밝을 것으로 전망돼 대조를 이루고 있다. 먼저 육계는 공급량 증가에 따른 약세가 우려된다. 가장 큰 원인은 종계 입식마릿수 증가에 따른 사육마릿수 증가다. 7월 병아리 생산잠재력은 전년보다 9% 이상, 평년보다 16%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실제 최근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축산관측 7월호에 따르면 7월 생계 유통가격은 평년보다 약 15% 하락한 ㎏당 1100~1300원에 그칠 전망이다. 육계업계 관
양계협회가 수입 닭고기 사용자제 및 국산 닭고기 애용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양계협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닭고기 가격이 연중 최대성수기인 복경기임에도 불구 소비감소 및 가격하락으로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다고 지적했다.이같은 원인으로 협회는 무분별한 닭고기 수입과 계열사들의 ‘치킨게임’을 지목했다.상반기 닭고기 수입실적은 총 7만1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7%나 증가했다는 것이다.실제 브라질산이 5만8000톤으로 10.6%, EU산은 4815톤으로 44.9% 증가했고 미국산도 993톤이 수입됐다. 또한 이와 맞물려
최대 성수기인 복경기를 앞두고 가금업계의 표정이 어둡다.종계 및 종오리 입식증가가 병아리 공급과잉으로 이어진 까닭에 사육마릿수가 대폭 늘었다는 것.여기에 예년보다 늦은 장마로 인한 수요저하까지 예상됨에 따라 올해 복경기는 전년보다 낮은 생산비 수준에서 머물 것이란 관망이 높다. # 육계 ‘매우 흐림’육계는 지난해보다 낮은 약세가 예상된다.종계 사육마릿수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병아리 생산량이 급증했으며, 이로 인해 육용병아리 가격 역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때문에 7월 육계가격은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라 생산비 수준에서 머물 것이란게
지속적인 닭고기산업 발전을 위해 백세미 생산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두 마리치킨’과 ‘옛날통닭’ 등의 인기에 힘입어 백세미의 시장점유율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백세미를 사용한 삼계탕의 대외 수출량 역시 매년 증가하는 추세지만, 정작 백세미는 가금티푸스 등 양계질병의 온상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특히 백세미는 ‘종계장・부화장 방역관리요령’에 저촉되지 않는 등 방역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다면 수출은 물론 대한민국 육계산업에 치명타를 가할 수도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주장이다.백세미는 육용종계 수탉
가금산업의 최대 성수기인 복경기를 앞두고 업계의 표정이 밝지 않다. 고병원성 AI로 인한 종계 입식 증가가 올해 병아리 공급과잉으로 이어져 생산량 증가로 귀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복경기는 육계·오리·토종닭 모두 사육마릿수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어려울 것이란 관망이 지배적이다. # 육계 ‘흐림’먼저 육계는 지난해보다 낮은 약세가 전망된다.지난해 종계 입식 증가로 병아리 생산잠재력이 높기 때문. 따라서 병아리 생산 증가에 따른 육계 사육마릿수 증가로 7~8월 도계마릿수는 전년보다 많을 것으로 점쳐진다.농경연이 발표한 축
사육기반 현대화 바람…공급 과잉 후유증 몸살 산란계 최근들어 계란생산량 증가와 계란소비 둔화로 인해 생산비이하의 계란가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계란가격의 D/C 문제가 또다시 부각되어 이로 인한 계란가격 현실화를 시행하면서 양계업계가 홍역을 치루고 있다. 지나친 D/C로 인해 산지가격은 낮은데비해 소비자 가격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어 소비가 안 된다는 생산자의 목소리가 반영된 조치이지만, 이에 대한 찬반 양론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다.당초 2015년 난가전망 시 계란공급량의
2014년 1월 국내에 다섯 번째 AI가 3년 만에 또다시 발생했지만 이번 AI는 대부분 오리에서 발생하였다. 발생현황을 보면 육용 원종계 농장에서 1건이지만 육계 농장의 발생은 없었다. 하지만 오염지역 내의 육계 350만수, 육용종계는 48만수, 육용원종계 2만2000수가 매몰처분 되었으며, 종란도 1000만개 이상이 매몰 처분되었다.2013년 초 종계감축을 시작하면서 수급조절을 위해 육용종계 감축과 동시에 육용 원종계 쿼터제를 시행(16만2000수)했으나 성과보다는 부작용이 더욱 심각하게 발생하였다. 업계에서는 부작용이 이미 예
■ 서 규 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축산경제신문 창간 2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축산경제신문은 농축산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정부와 농축산인 그리고 업계를 연결하는 축산 전문미디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우리 축산업이 지난 20년간 생산액 4조 규모에서 4배 이상 성장하여 국민의 식탁을 지킨 것은 축산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더불어 축산경제신문과 같은 전문 언론의 힘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축산업은 FTA 등 시장개방 확대와 대규모 가축 질병의 위협 속에서 만성적인 가격 급등락과 경영 여건이 악화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전업화·규모화에 진전을 보이며 발전해 왔습니다. 선진국 대비 낮은 생산성을 개선하고 중국 등 거대 경제권의 육류 소비가 증대되고 있는 기회를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 돼 지 7월 지육가격 kg당 4500∼4700원 9월 이후 사육두수 감소 예상 모돈수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9월 사육두수는 전년 동월보다 7.4% 증가한 1008만 두, 12월 사육두수는 4.2% 증가한 998만 두로 전망된다. 사육두수가 증가함에 따라 1~5월 돼지 도축두수는 605만 두로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다. 5월 도축두수는 116만 두로 전년 동월 보다 13.6% 증가했지만, 전월보다는 4.6% 감소했다.육가공업체의 돼지 구매가 증가함에 따라 사육 두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매시장에 출하 되는 돼지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1~5월 도매시장 경락두수는 68만 8000두로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했다.7~8월에 출하예정인 3월 가축동향 기준 2
(주)하림이 육용실용계 종란 300만개를 수입하고 있는 것과 관련 대한양계협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대한양계협회(회장 이준동)는 구랍 29일 긴급기자 간담회와 성명발표를 통해 하림의 육용실용계 종란 수입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기자간담회에서 양계협회는 하림은 1996년 업계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530만개의 종란을 수입한 전례가 그중 5~6월에 수입된 390만개의 종란이 병아리로 부화·사육되면서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양계업계는 복경기에 고배를 마신 적이 있어 이번 종란 수입도 1996년 연장선상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양계협회는 이번 종란 수입은 이미 필요 이상으로 종계가 입식되어 있는 상황에서 일시적 산란율 저하 등 종계생산성 악화에 따른 수급불균형 현상을 수입으로 해결하려는 얄팍한 상술
농협중앙회(축산경제대표 남성우)가 지난 4월초 AI발생 이후 가금 산물의 극심한 소비위축과 수요 감소에 따른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수급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5월말부터 7월말까지 2개월에 걸쳐 실시한 ‘가금종축 도태 및 종란 폐기사업’이 농가와 업계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이번 도태사업은 총 42억원이 투입돼 50주령 이하의 육용종계 22만수, 종오리 20만수, 토종닭 12만수를 조기도태 처리했으며, 오리종란도 28만개를 폐기 처리했다.육계와 토종닭의 종계 도태와 종란폐기는 당초 계획대비 다소 저조한 반면 극심한 소비위축을 겪고 있는 오리업계를 감안해 종오리의 경우는 당초 총 10만수 도태계획에서 20만수로 확대해 실시했다.농협은 최근 복경기와 무더위의 지속 등으로 AI 발생 직후 보다는 닭
고유가와 사료가격 폭등 등 생산비 증가와 주요 축산물의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수급조절을 통한 가격 지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지만 시장상황에 따른 축산물의 수급조절 기능이 사실상 사라져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공급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소비가 줄어들면 농축산물의 가격은 내려가기 마련이고 이에 따라 공급도 소비에 맞춰 생산을 줄여나가고 이후 가격이 회복되는 것이 지금까지 전통적인 수급조절 방식이지만 정부의 가격지지 정책이나 축산기반 유지를 위한 안전장치, 규모화 등 여러 이유로 인해 2000년대 들어 시장에서의 수급조절기능이 상실되고 있다.다른 축산물과 달리 가격지지를 받는 낙농의 경우 2001년 만성적인 공급과잉 상황에 놓여 있지만 정상유대의 절반밖에 받지 못하는 불이익 속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