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겠다는 축산 스마트팜 정책이 “실적 만들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축산 스마트팜 산업의 어려움은 고려하지 않고, 낙관적으로 전망하면서 업계의 눈총을 받고 있다. 최근 정부는 인공지능(AI) 기술 등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축산 스마트팜 보급률을 2027년까지 4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13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축산 스마트팜을 도입한 전업농가(2014년~2023년)는 7265농가이며 23% 수준이다. 오는 2027년에는 전업축산농가 5곳 중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 새로운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에 추대됐다.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는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축산단체 대표자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차 축단협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제12대 축단협 회장에 손세희 한돈협회장을 선임했다. 또 부회장으로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오세진 대한양계협회장 △김상근 한국육계협회장 △문정진 한국토종닭협회장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을 선임했다. 감사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 이덕선 친환경축산협회장이 연임한다.
‘농촌진흥법 시행령’이 지난달 26일 일부 개정돼 공포됐다.일부 개정된 농촌진흥법 시행령(2024년 4월 3일 시행)에는 연구개발 성과를 소유한 연구개발기관이 생산자단체,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에 해당할 경우 기술료 등의 납부액을 감면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이번 농촌진흥법 시행령 개정으로 관련법에 따라 생산자단체,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을 납부액 감면 대상으로 명시함으로써 농업 관련 단체의 경제적 부담이 줄고 부수적으로 추가 수익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그동안 유명무실했던 ‘명예직 연구관·지도관’ 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3.5’명이 농촌관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을 찾는 이유로는 ‘일상탈출’을 꼽았으며, ‘맛집’을 찾아 당일 여행을 즐겼다.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2022년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2022년 농촌관광을 경험한 국민은 모두 35.2%로 지난 조사(2020년, 30.2%)보다 늘었다. 관광객이 농촌을 찾는 주요 이유는 ‘일상탈출/휴식/치유(37.4%)’, ‘즐길 거리, 즐거움을 찾아서(21.5%)’였다. 농촌관광 평균 횟수는 연간 2.4회로 2020년(2.1회)
한국종축개량협회는 협동조합, 지자체 등과 잇따라 협약을 맺고 전남도 가축개량의 가속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에는 함평군(군수 이상익), 함평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김영주, 이하 함평축협)과 함께 함평축협 본점에서 함평천지한우 우량계통 암소를 활용한 송아지와 씨수소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종개협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함평군 브랜드인 함평천지한우의 특화된 우량축군 조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및 시장성 확보 및 우량계통 암소를 활용한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해 다양한 정책지원 사업을 추진하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지난달 27일 공신력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관리체계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관리체계(ISMS-P, Personal Information &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MS-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고시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인증제도로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 보호대책 요구사항,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요구사항 등 102개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농진원은 여러 평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독일 하노버 전시장에서 열리는 하노버 국제축산기술전문박람회 ‘유로티어(EuroTier) 2024’에 대한 축산업계의 관심이 뜨겁다.관계자에 따르면 박람회 여덟 달을 앞둔 3월 현재 유로티어와 동반 개최되는 특별 양계쇼에 이미 전 세계 51개국 약 2000여 업체가 참가 신청을 마쳤다. 유로티어 2024는 ‘축산업계 혁신 선도’라는 가이드라인 아래 세계적인 축산분야의 기술을 소개한다. 육우, 양돈, 양계 분야의 국제 기준 및 혁신 플랫폼 제공과 함께 목양, 말 사육, 수경재배, 대체 단백질, 식재료
낙농가들의 경영악화가 장기화되면서 4억 이상의 고액부채 보유 농가 비율이 치솟고 있다.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가 진행한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2023년 농가 호당 평균 부채액은 6억 8100만 원으로 2022년 대비 9500만 원(33%p) 증가한 가운데 특히 4억 이상 고액부채비율은 약 76.0%로, 2022년 대비 26.5%p 증가했다.부채 발생원인으로는 ①시설투자(33.5%), ②사료구입(24.9%), ③쿼터매입(19.0%) 순으로 나타났다. 시설투자 내용은, 축사 개보수 20.6%, 착유시설 20.0%, 분뇨처리시설
축산관련단체협의회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각 당에 축산단체의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등 사전포석에 들어갔다.축단협은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주요 축산 현안과 현장 축산인들에게 절실한 사항들을 종합한 5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국민의당 등에게 각각 전달했다고 밝혔다.주요 요구사항은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개별법 제정 △식량안보를 위한 수입 농축산물 무관세 국회 심의 개정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 및 사료안정 기금 마련 △‘거출장려지원금’ 등 신설을 위한
국립축산과학원은 ‘똑똑(Talk-Talk)한 농장, 축사로(이하 축사로)’ 한우편 사용자 활용 교육을 지난 15일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12회 진행한다.축사로는 가축 생산성을 향상하고 농장 경영을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축산농장 관리 전산 프로그램이다.한우편에는 해썹(HACCP), 개체, 번식, 도체등급, 교배계획 등 8개 분야 69개 항목이 수록됐다. 2024년 축사로 활용 교육은 주요 기능 소개와 실습으로 진행된다. 올해에는 축사로 미가입 농가도 데이터를 활용해
농촌진흥청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기술적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청년농업인 코디네이터 양성 과정(이하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도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청년농업인 및 4-에이치(4-H) 단체 육성 업무를 맡고 있거나 근무 경력 5년 이내의 신규 농촌지도 공무원이다. 교육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청년농업인 관련 정책과 제도, 농업 분야 기술창업을 위한 사업화 전략 등 이론과 농산업 창업 우수사업장 견학 등 현장 교육이 실시됐다. ‘청년농업인 코디네이터’는 청년농
국립축산과학원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서 운영하는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할 후보 가축을 지난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모집한다.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가축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존과 체계적 관리를 위해 각종 정보를 수집‧제공하고 있으며, 현재는 국제적인 정보공유체계(Clearing-House Mechanism)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국가별 가축유전자원을 인정하는 공식 국제 제도가 없는 실정에서 이 시스템 등재는 국내 재래가축과 육성 품종 자원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현재 198개 나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하 농진원)은 지난 15일 제79회 식목일을 기념해 청사 주변·환경정리 및 식목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식목일을 맞아 노사화합을 위한 조형 소나무 1그루 식재 및 희망의 씨앗 키우기, 청사 내·외부 환경정화 활동인 줍깅(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안호근 원장은 “식목행사를 노사공동으로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진행해 뜻 깊다”며 “모두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SF 권역화 지역 범위가 경북 북부 13개 시군에서 대구·경북 전역으로 25일부터 확대한다. 이에 따라 권역 밖으로 가축분뇨(돈분) 반출이 금지되고, 돼지 사육 농장에서 권역 내·외로 가축을 이동시키려면 반드시 검사(정밀·임상)를 받아야 한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1일 이같이 내용의 ASF 권역화 지역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이번 권역화 지역 확대 조치에 따라 전국적으로는 인천·경기, 강원, 충북, 대구·경북 등 4개 권역이 운용되게 된다.강원도 철원군은 경기 북부 지역과 동일 생활권인 상황
이종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이 지난 7일 제주 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전국 농업마이스터대학 학장 및 과정장 등 61명을 대상으로 ‘농식품 소비 트렌드와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이 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1인 가구·고령 인구의 증가 등 농식품 소비를 둘러싼 구조가 빠르게 변화했다”라며 “농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우리 농식품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소비자를 중시한 농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강원한우화천군작목반연합회(회장 윤예상)는 지난 6일 화천군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연합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질병, 사양관리 예방프로그램’을 주제로 김재경 수의사가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날 윤예상 연합회장은 “최근 한우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회원농가의 사육 의욕을 고취시키고 품질 고급화 사양관리로 수취가격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컨설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반출) 제한 명령을 이행한 축산농가에 대한 지원 범위·기준·절차가 제도화됐다. 그러나 해당 농가에서 방역 기준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지원금을 감액하는 독소조항이 문제가 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이하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이동제한 명령 이행 농가에 대한 지원 범위를 ‘소득안정비용 지원 고시’에 위임한다고 밝혔다.발표 예정인 해당 고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ASF, 고병원성AI, 구제역, 럼피스킨 등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가금의 경우 출하 지연, 입식 지연과 조기 출하
오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전국의 소·염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은 전국 소와 염소 436만여 마리를 대상으로 연 2회(4월, 10월) 실시하고 있다.소 50마리 미만, 염소 30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관할 시·군이 수의사와 포획 인력(염소만 해당)을 구성해 접종을 지원한다. 소규모 농가는 수의사 동원 여건을 감안해 4월 28일까지 실시하면 된다.농식품부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소 사육농장주는 반드시 관할 시·군이나 지역축협에 신고하고, 해당 지자체는 ‘축산물 이력관리
“암소 개량을 위한 유전체분석사업은 축산업의 하이라이트이다. 암소 유전체분석사업은 오늘날 가장 각광받고 농가에서 원하는 최신 가축개량사업으로서 혈통 및 경제형질의 표현형 빅데이터, 유전체 분석 및 유전체유전능력평가 최신기술, 전문인력, 농가컨설팅, 서비스 컨텐츠 등 여러 요소의 원활한 연결을 통해 사업이 일사불란하게 추진돼야 한다.”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유전체분석팀을 이끄는 유성필 팀장은 이같이 말하면서 “우수 유전자원 활용으로 농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유전체분석사업은 농가에서 사육
국립축산과학원은 일교차가 10℃ 이상 크게 벌어지는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해진 돼지와 닭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봄철 관리에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돼지와 닭은 다른 축종에 비해 온도에 민감하고, 호흡기를 비롯한 질병에 취약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돼지는 성장단계에 맞는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돈방 온도는 돼지 어깨높이에서 측정하고, 돼지 행동을 살펴 실제 돼지의 체감 온도가 적정한지 확인한다. 어린 돼지는 기온이 떨어지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보온등 같은 장치를 이용해 따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