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축개량협회(이하 종개협)이 염소 등록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염소개량의 기초가 되는 염소혈통등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종개협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염소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염소등록기관지정을 요청한 가운데 농식품부가 지난 18일 염소 등록기관을 지정하는 고시를 공표했다.이로써 국내에서 사육중인 염소의 개량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혈통관리 및 개량관련자료 수집의 기반이 만들어지게 됐다.염소 등록기관 지정은 2018년 농식품부가 축산법 시행규칙 제6조에 의거 염소를 개량 대상 가축으
꿀벌 소멸 피해가 올해도 심각하다. 꿀벌 개체수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양봉농가들은 고사 위기에 놓였다. 누적된 꿀벌 소멸 피해로 양봉산업 지속이 우려되는 가운데 양봉농가 일각에서는 “알아서 각자도생”하자는 자조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한국양봉협회가 집계한 전국 9개 지회 꿀벌 소멸 피해 현황(3월 13일 기준)에 따르면, 피해율은 53%에 달한다. 농가당 절반 이상의 꿀벌이 사라졌다. 비록 지난해 보다 감소한 수치지만 16개 지회 전체를 조사한 표본도 아닌데다, 꿀벌 사라지는 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관측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한국4-H 본부는 지난달 17일 치른 선거에서 제 27대 회장에 전병설 수석부회장(65세, 전 한국양토양록농협조합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부회장에는 김명훈(64세, 제주특별자치도4-H본부 직전회장), 하태철(66세, 전 한국4-H경상남도본부 감사), 홍길수(63세, 전 한국4-H전라남도본부 이사)후보가 당선됐으며, 감사에는 이순희(61세, 한국4-H대구광역시본부 직전회장), 주승균(47세, 한국4-H전라북도본부 사무처장) 후보가 당선되면서 새 집행부가 구성됐다. 전병설 회장 당선자는 당선 인사를 통해 “제가 일할 기회를
“베트남산 벌꿀 무관세 개방에 대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 박근호 신임 한국양봉협회장은 이같이 취임 소감을 밝히며, 로열젤리 등 원산지를 속인 양봉산물을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야말로 국내 양봉산업을 외국산 벌꿀로부터 지켜내는 첫걸음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벌꿀시장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외국산 벌꿀과 양봉산물 원산지 검사·단속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베트남을 우회해 국내로 반입되는 중국산 벌꿀에 대해 “수입 개방화를 거스를 순 없겠지만, 현재 중국산 벌꿀은 유럽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전량
이원섭 계장은 일 욕심이 많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대체불가 전문가를 꿈꾼다. 그래서 기회가 생길 때마다 지게차기능사부터 소방안전관리자, 유통관리사, 드론운전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준비 중인 식품기사 자격시험도 한국양봉농협 프로폴리스 제조 담당자로써 전문적인 식품 관련 지식과 안전성 등을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다.이 계장은 한국양봉농협 안성경제사업소에서 프로폴리스 제조와 포장·출고를 담당하고 있다.프로폴리스 제조과정은 100% 순수 천연 봉교(蜂膠)에서 플라보노이드(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항산화물질)를 추출·희석 후 필터
농촌진흥청은 ‘화분 매개용 스마트벌통’ 현장 실태 점검에 나섰다.이승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지난달 25일 화분 매개용 스마트벌통을 설치·운영 중인 전남 고흥 스마트팜혁신밸리 토마토 재배농가와 전남 보성 월동꿀벌 피해 저감 기술지원 협업농장을 찾아 기술 적용 현황을 살폈다. 이 원장은 농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국립농업과학원은 효율적인 화분 매개용 벌 관리로 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 월동꿀벌 피해를 줄이는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인공지능을 비롯한 스마트 기술을 양봉에 도입해 꿀벌응
국내산 아까시꿀이 피로회복에 효과적이고, 인체에 이로운 다양한 무기물이 함유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브시스산(abscisic acid)’은 외국산 아까시꿀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국내산 아까시꿀은 설탕과 달리 단당류인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뤄져 흡수가 빨라 피로 해소에 도움 된다. 또 비타민 B1, B2와 비타민 비 복합체인 니아신을 비롯해 칼슘, 구리, 철, 포타슘(칼륨), 마그네슘, 망간, 소듐(나트륨), 인, 아연, 황 등이 함유됐다. 프롤린, 아스파라긴산 등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17종
한국양봉협회가 내달 22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제21대 회장 및 부회장·감사를 선출한다.한국양봉협회 선거관리위원회(협회 사무국)는 지난 23일 제21대 임원선거를 공고하고,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선출 임원은 회장 1명, 부회장 2명, 감사 2명이다.입후보 등록 기간은 공고일 당일부터 2월 2일 17시까지다. 임원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등록 기간 내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신청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후보자 확정은 오는 3일 협회 홈페이지와 사무국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국가 차원의 우수 꿀벌 품종 보급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남 영광, 경남 통영, 충남 보령 지역에 ‘꿀벌자원 육성 품종 증식장(이하 꿀벌 증식장)’을 건립한다. 오는 3월 착공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며, 올 연말에는 전북 군산과 전남 진도에도 꿀벌 증식장을 추가 구축한다.따라서 2025년부터는 전국 5곳의 꿀벌 증식장에서 연간 총 5000마리 이상의 우수한 보급여왕벌을 생산해 양봉 현장에 보급할 전망이다.꿀벌 증식장 건립지는 꿀벌 품종의 유지·관리를 위해 사육하는 봉군이 없고, 꿀을 모으는 데 필요한 밀원식물
최근 북극발 한파가 연일 이어지면서 꿀벌 동사(凍死)가 잇따르고 있다.기상청에 따르면 영하 40℃에 달하는 북극 한기가 한반도로 내려와 평년 기온보다 평균 3℃ 이상 낮아진 강추위가 지속되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갑자기 낮아진 기온으로 추위에 민감한 꿀벌이 집단으로 동사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양봉농가들은 “벌이 떨어지고 있다”며 낙봉(동사)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양봉농가들은 지난해 11~12월에 나타난 이상고온이 꿀벌 면역력을 떨어뜨려 꿀벌 동사가 확산된 원인으로 보고 있다. 평균 낮 기온이 10℃ 이상 웃돌면서 꿀벌이 영양분
한국양봉협회를 사칭한 벌꿀 투자사기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12일 양봉협회에 따르면 사기행위가 의심되는 사이트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한 결과, ‘BK양봉’이라는 업체가 협회 연혁과 정관 등을 도용해 투자자를 모집한 사실이 드러나 당일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해당업체는 해외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홈페이지에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정부기관 로고까지 삽입했다. 또 유튜브와 블로그에 원금 손실이 절대 없는 투자 상품이라며, “10분 투자 인생역전 가능, 1일 0.9% 한 달이면 수익
국민권익위원회의 안마도 사슴 해결 방안을 두고 사슴업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다. 법정관리대상 동물 지정과 육지 반출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사슴업계가 전달한 ‘유해동물 지정 반대’와 ‘육지 반출 금지’는 반영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보받은 셈이다.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8일 발표한 안마도(전남 영광) 사슴 해결 방안을 살펴보면, 생태계 교란 실태를 조사해 법정관리대상 동물로 지정하는 한편 육지로 반출할 수 있도록 가축전염병 검사를 실시한다. 이에 대해 사슴업계는 안마도 사슴들이 섬 생태계와 주민들에게 피해를 일으키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한국마사회는 최근 한국 경마의 100년 역사를 담은 ‘한국경마 100년사’(부제 : 국민과 함께 100년, 세계를 향한 100년)를 발간했다.1922년 조선경마구락부 설립을 기점으로 한국경마 100년을 기념하기 위해 발간한 이 책자는 조선시대 시작된 최초의 경마 기록부터 경마선진국이 된 오늘날까지, 다양하고 생생한 사진과 해설을 통해 우리의 말산업과 경마의 역사를 조망한다.광복과 전쟁의 혼란 속에서도 이어져 온 경마의 명맥, 과천에 터를 잡기까지 거쳐 온 뚝섬과 신설동 경마시대, 국산 경주마를 만들기 위한 육성의 시행착오, 개인마주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대성 스마트하이브는 ‘쉬운 양봉’을 지향한다. 전통적인 양봉 작업을 현대적 방식으로 개선했다. 이른바 수작업을 대신할 수 있는 무인자동화시스템이다. 대성의 고민은 양봉업을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게 할 수 있을지에서부터 시작됐다. “서툰 부분은 능숙하게, 능숙한 부분은 더욱 편리하게”가 대성이 표방하는 양봉 비전이다. 그 결실이 지난 2022년 개발·출시한 스마트 양봉시스템이다. 스마트 양봉시스템은 벌통 환경을 제어해 꿀벌 생육을 통합 관리한다. 자동화 기능은 인력 수급이 어려운 양봉장에서 노동력을 줄였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양록인 및 축산농가 가정에 늘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리 어려운 한 해였다 해도 우리 축산인들은 슬기롭게 극복하고 멈춤 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올 한해도 우리 협회는 국산녹용 폄하 대응, 사슴결핵 살처분 보상가 현실화, 값싼 외국산 녹용과의 경쟁력 우위 확보 등 사슴농가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해 당당하게 맞서 헤쳐 나갈 것입니다.또 우리 소비자에게 고품질, 다양화된
안녕하십니까? 한국양봉협회장 윤화현입니다.어느덧 다사다난했던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보내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2023년은 꿀벌 소멸과 더불어 만족스럽지 않은 벌꿀 생산으로 걱정과 근심이 가득했던 한해였습니다. 또 이상기후로 양봉농가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된 시간이었습니다. 2024년은 꿀벌에게 필수적인 밀원수 확충과 생산량 확대라는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래봅니다. 무엇보다 꿀벌이 강건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러한 기대와 희망을 현실로 실현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벌꿀등급제가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시행됐다.벌꿀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아까시꿀, 밤꿀, 잡화꿀)이 대상이다. 생산농가 또는 소분업체가 등급판정을 신청하면 1차로 양봉협회·양봉농협에서 수분·천연꿀 여부 등 규격검사를 실시하고, 합격한 벌꿀은 2차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품질을 평가해 최종 ‘1+, 1, 2’ 등급을 부여한다.국내산 천연꿀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등급판정으로 국내산 벌꿀과 외국산 벌꿀을 차별화할 수 있고, 사탕수수당·사탕무당(설탕 등) 유래 사양벌꿀이 천연꿀로 둔갑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사료첨가제 전문기업 (주)하농이 국내 최초로 염소전용 TMF 사료를 세네갈에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다.지난달 17일 약 100톤을 전남 광양항에서 선적(6000만 원 상당), 이달부터 매달 100톤 이상 지속해서 세네갈에 공급할 예정이다.이번에 하농이 세네갈 정부에 첫 수출한 염소전용 TMF 사료는 국내 사료업체 (주)우둥에서 생산하는 사료와 하농이 보유한 특허기술(특허 제10-2013899호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은 염소의 사육방법’)이 합쳐진 기능성 사료이다. 이와 함께 섬유질, 곡물, 강피류,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2023년 최고의 양봉요리는 ‘벌꿀‧벌화분 오리 요리 한상’으로 선정됐다.지난달 21일 서울 강서구 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열린 제3회 양봉요리 경연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13팀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이동형, 윤지원 팀이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았다. 아울러 부상으로 꿀벌이 새겨진 300만 원 상당의 금(골드바)이 전달됐다.이동형, 윤지원 팀은 벌꿀과 벌화분을 이용한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 오리 다리 브레이징(채소, 고기를 볶은 후 물을 조금 넣고 천천히 익히는 조리법), 엔다이브, 라따뚜이를 채운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의 내년 사업 규모는 총 3조6279억 원이다.한국양봉농협은 지난달 3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3년 제3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총 사업 규모는 2023년 대비 4.59% 성장한 3조6279억 원이다. 예수금은 1조9350억 원, 대출금은 1조661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12%, 2.94% 상향 편성했다. 보험사업은 올해 대비 8억 원 감소한 135억 원이다. 교육지원사업비는 올해 대비 1억9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