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4일 다부처공동연구사업의 하나로 밤꿀 생산을 장려하고 밤꿀과 양봉산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충남 공주에서 밀원수를 심었다.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수집하는 나무로 양봉농가에서는 꿀을 생산하는 주요 소득원이며, 산림 가치를 높이는 우수자원이다.이번 행사에는 다부처공동연구사업에 참여한 국립농업과학원,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국립산림과학원, 국립기상과학원을 비롯해 공주시, 공주시산림조합, 임업후계자협회, 한국밤재배자협회, 한국양봉협회, 한국한봉협회, 한국양봉농협 등 관련기관과 협회·단체 등이 참석했다.이날
한국양봉농협은 지난 11일 농협서울지역본부 11층 옥상에서 ‘생태계 복원을 위한 서울농협 도시양봉장 설치’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꿀벌 중요성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시 생태계 복원과 범농협 ESG 경영 실천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사진은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오른쪽 다섯 번째)과 안병우 농협축산경제 대표이사(왼쪽 여섯 번째)가 농협서울지역본부 옥상에서 벌통 설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국내산 벌꿀이 해외시장에서 통했다. 대한민국 대표 천연벌꿀인 아까시벌꿀의 맑은 색도와 풍미가 인기를 끌며 동남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아까시벌꿀의 해외시장 진출은 국내 양봉산업 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또 현지에서 영향력 있는 라이브 커머스와의 협업 마케팅은 국내산 벌꿀 인지도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양봉농협 수출보고서를 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약 2억5000만 원 상당의 국내산 아까시벌꿀과 프로폴리스 필름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수출했다.지난 20
한국양봉농협은 꿀벌 소멸과 폐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꿀벌응애 구제에 집중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꿀벌응애 약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제6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 사업을 결산했다.양봉농협은 내성 없는 꿀벌응애 약제를 개발, 효과적으로 꿀벌응애를 구제할 수 있는 약제 2종류를 오는 7월부터 양봉농가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꿀벌 사라지는 현상이 몇 년째 반복되면서 꿀벌응애 구제는 양봉업계의 과제”라며 “우리 조합
박근호 신임 양봉협회장은 꿀벌의무자조금 도입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방식인 양봉생산자단체들과 공동의무자조금 추진을 고수하지 않고, 양봉협회 단독으로라도 꿀벌의무자조금 도입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박 회장은 지난 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꿀벌의무자조금 도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양봉협회가 중심을 잡고 꿀벌의무자조금 도입에 발 벗고 나선다면 올해 연말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 꿀벌의무자조금, 이대론 답이 없다꿀벌의무자조금 도입이 수년째 성과가 없다. 그동안 양봉 4개
“베트남산 벌꿀 무관세 개방에 대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집중하겠다.” 박근호 신임 한국양봉협회장은 이같이 취임 소감을 밝히며, 로열젤리 등 원산지를 속인 양봉산물을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야말로 국내 양봉산업을 외국산 벌꿀로부터 지켜내는 첫걸음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벌꿀시장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는 외국산 벌꿀과 양봉산물 원산지 검사·단속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베트남을 우회해 국내로 반입되는 중국산 벌꿀에 대해 “수입 개방화를 거스를 순 없겠지만, 현재 중국산 벌꿀은 유럽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전량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 ‘2024년 제40차 한국양봉학회 정기총회 및 COLOSS Asia 국제학술대회’에서는 국제양봉협회연맹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양봉산업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제프 페티스(Jeff Pettis) 국제양봉협회연맹 회장, 정철의 한국양봉학회장,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국제양봉협회연맹 회원들은 현장견학으로 한국양봉농협 경제사업소(경기 안성), 양봉농가(충북 세종), 충남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충남 논산)를 차례로 방문하고, 양봉농협의 선진시설, 우수 양봉농가 사양관리, 화분매개
오는 20일 한국축산물처리협회를 시작으로 22일 한국양봉협회, 28일 전국한우협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오는 20일 천안 소재 신라스테이 천안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과 임원을 선출한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는 별도의 후보자 등록 없이, 관행대로 현장 상황에 따라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2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리는 제21대 양봉협회 회장 선거는 3명이 입후보했다.한국양봉협회에 따르면 회장선거에서는 기호 1번 박근호 후보(제19대 양봉협회 부회장), 기호 2번 김동수 후보(제20대 양봉협회 부회
이원섭 계장은 일 욕심이 많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대체불가 전문가를 꿈꾼다. 그래서 기회가 생길 때마다 지게차기능사부터 소방안전관리자, 유통관리사, 드론운전 등 각종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재 준비 중인 식품기사 자격시험도 한국양봉농협 프로폴리스 제조 담당자로써 전문적인 식품 관련 지식과 안전성 등을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서다.이 계장은 한국양봉농협 안성경제사업소에서 프로폴리스 제조와 포장·출고를 담당하고 있다.프로폴리스 제조과정은 100% 순수 천연 봉교(蜂膠)에서 플라보노이드(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항산화물질)를 추출·희석 후 필터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지난 18일 경기지원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성과를 되짚는 한편, 향후 중점 추진계획을 밝혔다. 박병홍 원장은 그간의 대표적인 성과로 △꿀 등급제 본 사업 시행 △저탄소 축산물 인증사업 시범운영 △온라인거래 플랫폼 확대 △스마트축산 사업 △한우 수출 지원 등을 꼽았다.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축산물 가치 소비를 위한 정보 제공 강화와 축산물의 안심 소비환경조성을 통해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축산유통 디지털화를 통해 축산물이 효율적인 유통시스템을 거쳐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제공될 수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벌꿀등급제가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시행됐다.벌꿀등급제는 국내산 천연꿀(아까시꿀, 밤꿀, 잡화꿀)이 대상이다. 생산농가 또는 소분업체가 등급판정을 신청하면 1차로 양봉협회·양봉농협에서 수분·천연꿀 여부 등 규격검사를 실시하고, 합격한 벌꿀은 2차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품질을 평가해 최종 ‘1+, 1, 2’ 등급을 부여한다.국내산 천연꿀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등급판정으로 국내산 벌꿀과 외국산 벌꿀을 차별화할 수 있고, 사탕수수당·사탕무당(설탕 등) 유래 사양벌꿀이 천연꿀로 둔갑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의 내년 사업 규모는 총 3조6279억 원이다.한국양봉농협은 지난달 3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2023년 제3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총 사업 규모는 2023년 대비 4.59% 성장한 3조6279억 원이다. 예수금은 1조9350억 원, 대출금은 1조661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6.12%, 2.94% 상향 편성했다. 보험사업은 올해 대비 8억 원 감소한 135억 원이다. 교육지원사업비는 올해 대비 1억9200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11월부터 재발이 잇따르고 있는 꿀벌 소멸을 두고 정부와 양봉농가 간 온도차가 뚜렷하다. 최근 정부는 꿀벌 소멸 피해가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발표했지만, 양봉농가들은 “일부 농가들의 꿀벌 개체수가 늘어났다고 해서 꿀벌 소멸 회복을 운운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또 “이상고온으로 꿀벌응애가 급증했고, 전국에서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는데도 정부는 문제가 없다고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부는 벌꿀 생산량을 근거로 꿀벌 소멸 피해를 회복했다고 판단했다. 정부 조사에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촌진흥청은 지난달 27일 부안군, 한국양봉농협, ㈜농심과 함께 전북 부안 꿀벌위도격리육종장에서 밀원수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밀원수 심기 행사는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생태계 보전, 최적의 벌꿀 생산 밀원 모형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심은 밀원수는 가을에 심을 수 있는 쉬나무,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신나무, 오갈피나무, 황벽나무 등 6종, 450여 그루이다. 꿀벌이 꿀과 화분을 모으는데 유리하고 섬 지역인 꿀벌위도격리육종의 경관 조성과 방풍에도 적합한 수종으로, 농촌진흥청과 국립산림과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정부는 벌꿀등급제 본 사업을 연내에 반드시 시행하겠다고 못 박았지만, 정작 양봉업계 관계자들은 제대로 시행될 수 있겠냐는 회의적인 시선이다.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보완하지 않고 시행에만 급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수차례 열린 벌꿀등급제 협의회에서 양봉업계가 지속적으로 제기한 ‘농축장 확보’가 무산되면서 시작부터 암초에 부딪혔다는 지적이다. 벌꿀등급제 본 사업은 양봉협회와 양봉농협이 규격검사를 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등급판정이 완료된 벌꿀을 농축장에서 소분한다. 이후 소분작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한국양봉농협은 지난달 25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와 서울시 중구 양봉농협 본점에서 ‘꿀벌의 생태계 보존과 양봉사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생태계 보존 및 꿀벌의 공익적 가치와 양봉산업 홍보를 위한 도심 양봉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심 양봉 활성화 △질병·사양관리 컨설팅 △밀원수 식목 △가축방역사업 활성화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김용래 조합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꿀벌의 소중함을 알리고, 양봉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꿀벌 병해충 방제 전략 재조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채밀 직후 꿀벌응애 집중방제 기간을 설정해 방제에 총력을 펼쳤으나, 양봉농가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간 경북 안동시 그랜드호텔에서 ‘양봉산업의 지속 가능성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39차 한국양봉학회 하계 학술대회에서는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꿀벌응애의 원인을 파악하고, 새로운 방제 약제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각도의 의견을 모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양봉농가들이 역량과 방법을 총동원한 꿀벌응애 방제가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오는 10월 ‘벌꿀등급제’ 본 사업이 시행되면서 국내산 벌꿀의 품질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2023년 하반기부터 축산물 등급판정 대상 품목에 벌꿀이 추가돼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유통·판매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벌꿀등급제는 벌꿀 품질정보 제공으로 소비자 불신을 해소시킬 수 있고, 2029년 FTA 시장개방을 대비해 국내 양봉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제도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벌꿀등급제 본 사업 시행이 순탄치만은 않다. 지난 2014년부터 9년간 진행된 벌꿀등급제 시범사업을 보면, 여전히 ‘제자리걸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이 벌꿀품질관리농협 조합장협의회장으로 재선출됐다.김 조합장은 지난 12일 경기 안성 한국양봉농협 경제사업본부에서 열린 ‘벌꿀품질관리농협 조합장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재선출되면서 2021년에 이어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이와 함께 이날 협의회에서는 △양봉산업 현황 및 입법 동향 △벌꿀등급제 본 사업 시행에 따른 참여 △중국산 및 베트남산 수입꿀 분석 등이 논의됐다. 한편, 벌꿀품질관리농협 조합장협의회는 한국양봉농협을 비롯해 고성농협, 보은농협, 북부농협, 산이농협, 상주원예농협,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올해 아까시벌꿀 생산량을 두고 정부와 양봉업계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싸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양봉업계의 흉작이라는 주장에 정부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평년 수준 보다 높은 생산량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양봉업계는 정부의 이 같은 발표가 허술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부분을 교묘하게 전체로 확대 해석했다고 반박한다. 정부가 올해 아까시벌꿀 생산량이 좋다고 발표한 근거는 민관합동조사에 따른 것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3일부터 26일까지 전국 3개 권역, 15개 지역 36개 농가를 대상으로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