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경제신문 김기슬·이동채 기자] ‘강원한우’가 국가 명품브랜드 반열에 들어선다.지난 19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한우부문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명품브랜드 인증 조건을 갖췄기 때문이다.명품브랜드 인증은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5년간 3회 이상 대상을 수상한 브랜드에게 주어진다. 강원한우는 지난 2019년, 2021년, 2023년 3회에 걸쳐 대상을 수상하며 ‘명품’ 한우브랜드로 가는 마지막 발판을 마련했다.강원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앞으로 1년간 사후관리를 거친 후
[축산경제신문 권민 기자] 1987년 부산물 사업을 시작으로 도축, 가공, 유통, 그리고 부산물 학교급식과 군부대 납품은 물론 한우와 돼지 계열화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축산물 판매까지, 축산물 종합식품회사로의 꿈을 착실하게 실현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삼성식품주식회사다. 삼성식품은 인천 유일의 축산물 도매시장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축산물 유통을 모토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생산자로부터 한육우와 돼지를 위탁 받아 안전하고 위생적인 HACCP 작업공정을 바탕으로 공정한 경매 제도하에서 가격 안정과 도매시장 거래질서를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축산업 영위에 있어 후계인력 확보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후계인력이 있는 경우 자식에게 업을 물려주고, 없는 농가들은 대부분 폐업 수순을 밟는다.그러나 축산인의 상당수가 후계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미래 대한민국의 축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자조 섞인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일찍이 축산을 업으로 택하고 가업을 이어받아 축산인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도 있다.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서 한우 4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신천농장의 강기창 대표(38)도 그중 하나다. # 유년시절부터 한우 사육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전날 갑자기 내린 비로 갯벌 같은 진창이 생겼지만 움직임에 거침이 없다. 142~143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고출력 엔진이 탑재된 트랙터와 콤바인은 약 1200평에 달하는 농지를 누비며 자율작업을 시현했다. 이앙기 역시 고정된 속도로 흔들림 없는 직진자율주행 기능을 이어나갔다. 상공에선 생육드론이 현장을 조망하며, 수확한 농작물 정보를 실시간 관측·저장한다.지난달 25일 충남 당진의 한 농지에서 열린 ‘대동 자율작업 농기계 시연회’에서 3단계 자율작업 기능이 적용된 대동의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이 담아낸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농촌진흥청 R&D 예산 삭감이 국정감사를 뜨겁게 달궜다. 내년 R&D 예산이 올해보다 1848억 원, 20.5%가 대폭 삭감되면서 이에 대한 국회 농해수위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실시한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9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여야 국회의원들은 “농진청 R&D 예산 삭감은 농촌의 안정, 농업의 미래를 포기한 것”이라며 “농진청장과 각 기관장들은 안일한 생각을 거두고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소병훈)는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국감은 국정운영 전반에 관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입법 활동과 예산 심사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 획득을 위해 실시한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질의를 통해 유명무실한 돼지고기 등급제도, 급증한 우유 수입, 저조한 농어촌상생기금 모금 등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다음은 농식품부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주목받은 축산관
[축산경제신문 윤태진 기자] 구희선 조합장은 충북에서 내로라하는 축산전문가이자 조합의 산 증인이다.30년 넘게 300마리 넘는 소를 직접 키우면서 고급육 생산에 전념해 각종 한우경진대회에서 수차례 입상하기도 했다. 조합직원으로 젊음을 불사른 후, 50대에는 보은축협 조합장으로 재임하면서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시 옥천영동축협을 과감히 흡수·합병해 오늘의 보은옥천영동축협을 출범시킨 주인공이다.어느 날 그런 그에게 호사다마 격으로 6년 가까이 공백이 찾아왔다. 좌절하지 않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조합원을 만나고 또 만났다. 조합원들
[축산경제신문 이동채 기자]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조합장 이중호)은 축산물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조합원의 실익을 책임지는 조합을 구현하기 위해 축산물 판로 확대와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고 축산 신기술과 자금, 자재 및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조합원 건강검진, 자녀학자금 지원, 원로 조합원 연찬회 등 조합원 복지증진에 노력하고 있다.이에 따라 작년 한 해 동안 영농지원, 지도사업비, 홍보선전사업비, 복지지원사업비 등 총 46억 원을 지원해 조합원의 생산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에 힘
[축산경제신문 이혜진 기자] 전국한우협회는 창립 24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과천시 소재 서울 경마공원 럭키빌에서 기념식을 거행하는 한편, 한우수급·방역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창립기념식에는 이규석 전국한우협회 초대회장, 2~4대 남호경 회장을 비롯한 전 현직 한우협회 임원과 강성기, 이근수, 민경천 전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과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자조금 관리위원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와 축산관련단체장, 최춘식 국민의힘 국회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김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영광축협 사상 최연소 조합장이 당선됐다. 올해 45세인 김용출 조합장은 전남지역 조합장들 중에서 가장 젊으며, 전국에서도 두 손가락에 꼽힌다. 이는 젊은 피가 조합에 활력을 불어넣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라는 영광축협 조합원들의 열망으로 읽힌다. 그런 점에서 김 조합장이 제시한 조합 중점 추진사업도 예사롭지 않다. 핵심 전략은 ‘신용사업 극대화’다. 신용사업을 활성화시켜 조합원 환원사업과 경제사업 증대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성장 동력을 신용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조합 역량을 끌어올려 조합
[축산경제신문 이국열·염승열 기자] 구례군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작은 군이다. 터전이 좁으니 살아가는 이도 적고, 투자·유치를 기대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다. 구례축협도 마찬가지. 1982년 조합 설립인가 후 지역 경제에서 없어서는 안 될 버팀목으로 자리매김했다고는 하나 척박한 환경이다. 게다가 최근 축산업을 덮친 경기 침체는 조합 성장과 발전을 더욱 어렵게 한다. 최정범 신임 구례축협 조합장이 내놓은 해법은 ‘고부가가치 경영’이다.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창출해 구례축협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선언한다. 자신감의 배경은 조합원들에
[축산경제신문 이국열·염승열 기자] 김형조 조합장은 조합직원으로 시작해 곡성축협 최초의 직원 출신 조합장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30년간 축협에 몸담으며, 누구보다 곡성축협을 손금 보듯 파악하고 있는 장본인이다. 곡성축협 본점 신용상무를 거쳐 지난해 옥과지점장으로 축협맨 여정을 마무리하기까지, 김 조합장이 곡성축협의 눈부신 성장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신용사업 전문가로 정평이 난 그가 주도적으로 추진한 금융상품 마케팅은 지난 몇 년 새 조합자산이 3배 이상 늘어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다. 또 전남도청과 농협중앙회에서의 적극
[축산경제신문 이국열·염승열 기자] 이춘항 보성축협 조합장의 이력은 특이하다. 익히 알려진 바대로, 맨몸으로 일어선 자수성가 기업인이다. 재생에너지산업에 뛰어들어 터를 잡더니, 뛰어난 사업 수완에 힘입어 이제는 탄탄한 재생에너지기업을 운영하는 최고경영자로 인정받고 있다. 정통 축산인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성공한 사업가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1대 보성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것을 보면, 뚝심 있는 추진력으로 성공신화를 일궈낸 그의 ‘강력한 리더십’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으로 보인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수많
[축산경제신문 이국열·염승열 기자] 최근 나주축협을 관통하고 있는 키워드는 ‘화합(和合)’이다. 이는 축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현 상황과 무관치 않다. 축산물 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축산인들의 고충이 날로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환경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는 나주축협 조합원들의 바람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나상필 신임 조합장이 입버릇처럼 말하는 “조합원이 중심에 서는 축협”과도 일치한다. 나 조합장은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첫째도, 둘째도 화합이다. 나주축협의 중단 없는 발전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하나 되는 단결된 힘이 필요
[축산경제신문 이국열·염승열 기자] 고광현 장성축협 조합장은 조합원들과 함께 행복한 축협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올해 3・8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장 당선 후 ‘행복한 축협’을 조합 핵심경영으로 공언한 만큼 “조합의 모든 역량을 조합원 행복 구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한다. 이는 최근 한우가격 하락,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축산업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조합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조합, 기댈 수 있는 조합으로 우뚝 서겠다는 고광현 조합장의 각오다. 아울러 조합원들과 약속한 공약을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사람·돼지·지구를 건강하게 K-PORK 한돈”(한돈산업 ESG경영 비전) 한돈산업의 새로운 100년을 알리고 ESG경영 비전을 선포한 ‘한돈페스타’가 지난 17일·18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에서, 대한한돈협회 50주년 및 한돈자조금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한돈산업의 역사와 가치, 우수성 등 한돈의 모든 것을 총망라한 국내 최초 박람회로,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한돈농가, 전후방 산업, 관계부처, 소비자 등이 함께 참여하며 한돈산업의 발전과 미래에 대해 공유하
[축산경제신문 김기슬 기자] 기업의 산업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융복합 관광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하림의 견학 프로그램 ‘하림 치킨 로드(Harim Chicken Road, 이하 HCR)’ 투어가 익산지역에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며 체험학습과 식품산업관광의 모범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 올해 3만 명 유치 목표HCR 투어는 하림의 신선한 닭고기가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 여정을 보고, 듣고, 만지고, 먹어보는 오감체험형 프로그램이다.‘신선한 닭고기의 비밀을 찾아서’를 테마로 도계공정인 ‘프레시 로드(
[축산경제신문 이국열 기자] 최근 빠르게 찾아오는 여름철 더위로 콜드체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냉동공조시스템 전문 기업 한국냉동ENG의 ‘고객 중심 맞춤 솔루션’이 각광받고 있다. 한국냉동ENG가 선보이는 고객 중심 맞춤 솔루션은 시공부터 사후 A/S까지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인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 20여년 이상 축적된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는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최적화된 냉장·냉동설비를 시공하면서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고성축협과 물류센터·하나로마트 냉장설비 계약을 체결, 한국냉동EN
[축산경제신문 한정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고품질 축산물 생산지이자 소비지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온화한 기후는 가축 생육에 최적의 조건이다. 동시에 가족여행을 비롯해 해양레저, 골프, 낚시 등 다양한 목적으로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여행지이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제주 축산업은 지역 경제를 이끌고 있다.물론 지속 가능한 축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우선 냄새 문제 해결 등 축산환경 개선이 요구된다. 또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제주산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확립하
[축산경제신문 이혜진·김기슬 기자] 한우·한돈·우유·육우·오리·계란·닭고기 등 축산자조금과 낙농진흥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축산대전이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지난 1~2일 양일간 개최됐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4월 29일 발표된 관계부처 합동 내수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5월 중 소비자에게 국내산 축산물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한편, 국내산 축산물의 우수한 맛과 질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행사 현장에서는 우리 축산물로 만드는 피자 체험, 한우, 한돈, 닭고기, 육우 시식 및 최현석·여경래 셰프의 우리 축산물 요리 강연이 양일간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