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경기도 화성의 동탄 신도시에서 성공한 중학교 동창생이 친구 셋을 초대하여 다녀왔다. 동탄은 경기도 화성시 동쪽에 위치해 있고 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의 개발로 인구는 40만 명 정도에 이르고 30대의 젊은 부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거리에는 젊음이 넘쳐나 보였다. 친구는 안 해본일 없이 인생의 밑바닥 생활을 몸소 체험한 의지의 한국인이다. 하지만 그 친구는 무언가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스쳐 지나가면서 한탄스런 말을 마구 쏟아냈다. 친구의 얘기는 70세가 가까이 되도록 결혼도 하지 못했고 자식도 없으며 가수의 길로 들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면서 오늘보다는 내일에 기대를 걸면서 살아간다. 살기 좋은 곳은 어떤 곳일까. 지금으로부터 약 270년 전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인 이중환(1690~1752)은 세상을 멀리보고 현세를 강하게 비판한 개혁사상가로 옥고를 치른 후 30년 이상을 유랑하면서 남긴 글 ‘택리지(擇理志)’에서 살기 좋은 곳의 조건 네(4)가지를 들고 있다. 첫 번째는 물 빠짐과 바람 그리고 해가 잘 드는 풍수지리를 갖춘 곳이며 두 번째는 토지가 기름지고 교통이 편리하여 경제적으로 이로운 곳을 말하고 세 번째는 집성촌이 많아 효자,
사람들에게 공평한 것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주어진 하루 24시간, 1년 52주(週) 365일이다. 미운 사람이나 고운 사람이나 똑같이 부여 받는다. 그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본인의 책임이다. 어떤 사람은 하루 시간이 짧게 느껴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길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독일의 문학가이며 철학자인 요한 볼프강 폰 괴퇴(1749~1832)는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활동이요, 시간을 견디기 어려울 만큼 길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안일이다”라고 설파한 바 있다. 시간활용을 잘하고 성공한 경영인의 습
일찍이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규정한 사람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기원전384~기원전322)다. 이 세상에 태어나면 누구나 서로간의 관계를 맺어가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으며 그 틀에서 벗어나면 고립되어 사회와 멀어지게 된다. 부모로부터 밥상머리교육을 받고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난 다음 사회로 진출하게 된다. 사회는 학교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실천하는 실전의 경쟁터로 관용과 배려가 그리 녹록치 않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회의 낙오자로 지목되어 사회생활이 어렵다. 경쟁은 치열하고 승진은 능력을
인간은 지구상에서 살고 있는 포식자(捕食者·잡아먹는 쪽의 동물) 중에서 최상위의 동물이다. 지구(地球)는 45억 년의 나이를 자랑하고 있지만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슬기로운 사람)는 아프리카에서 탄생하여 7만 년~5만 년 전에 아프리카 밖으로 이주하여 호주대륙까지는 6만5천 년~5만 년 전까지 이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구가 탄생하고 나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체 중 식물이 82%를 차지하고, 박테리아가 13%, 기타 5% 중 가축이 0.02%, 인간이 0.01%로 미미하지만 인간은 오래전부터 지구와
지구는 우주에서 보면 하나의 점에 불과 하지만 45억 년의 장구한 나이를 자랑하고 있다. 그 안에서 생물과 무생물이 상호의존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은 사람이 혼자서는 살지 못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는 것과 흡사하다. 온갖 동·식물의 보금자리인 생태계(生態系)는 본래의 모습을 점점 잃어가면서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물고기나 짐승들을 가리지 않고 마구 잡아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오폐수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하고, 외국에서 들여온 동·식물로 인해 토종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
사람은 적어도 세끼를 먹어야 산다. 그러나 이조시대 임금들은 다섯 끼를 먹었다고 하니 호의호식했던 왕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백성들은 세끼를 먹거나 먹을 식량이 모자라 초근목피(草根木皮)하는 경우가 많아 그들의 삶이 얼마나 팍팍했는지를 짐작하고도 남는다. 조선시대 영조는 역대 왕들이 5식(食)을 하였으나 그는 백성의 아픔을 헤아려 3식(食)으로 줄여서 백성과 고통을 같이하며 연민의 정을 갖고 모범을 보인 존경스런 인금이다. 이 세상 모든 번뇌의 원인이 탐(貪·욕심), 진(瞋·분노), 치(痴·어리석음)의 삼독(三毒)에 있으니
인류가 출현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30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생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지혜인)가 처음 나타난 것은 약 4만 년 전으로 프랑스의 크로마뇽 동굴에서 화석이 발견되었다. 이들은 돌을 깨뜨려 도구를 만들고, 활과 낚시도 만들어 사냥을 하며 살면서 동굴에 그림도 남겼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몸을 따뜻하게 해야 하고, 식량이 있어야 하며 잠잘 곳이 있어야 한다. 그들은 사냥으로 잡은 동물의 가죽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많은 동물들을 사냥하여
개인이든 기업이든 또는 목숨을 부지하고 있는 생물체는 목표(目標)를 가지고 살아간다. 목표는 추구하는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가 다르게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목표는 측정이 가능하고 보다 구체적인 질적 또는 양적인 성과 내지는 결과를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40세까지 10억 원의 돈을 벌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고 있음으로 이는 목표에 속한다. 하지만 목적(目的)이란 가치 판단에 의해 결정되는 추상적 성격을 지니고 있어 목표보다는 상위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인간의 목적은 무엇인가? 라는
일찍이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규정한 사람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기원전384~기원전322)다. 이 세상에 태어나면 누구나 서로간의 관계를 맺어가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그 틀에서 벗어나면 고립되어 사회와 멀어지게 된다. 부모로부터 밥상머리 교육을 받고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난 다음 사회로 진출하게 된다. 사회는 학교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실천하는 실전의 경쟁터로 관용과 배려가 그리 녹록치 않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회의 낙오자로 지목되어 사회생활이 어렵다. 경쟁은 치열하고 승진은 능력을
일반적으로 집이 없어 길거리나 공원 등지에서 잠자는 사람을 노숙자(露宿者)라고 한다. 엄동설한의 겨울에 집 없는 상태에서 길거리를 전전하거나 한기를 피해 여기저기를 헤매는 사람들은 갖가지 사연들을 가지고 살아간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노숙자는 있기 마련이고 그 원인은 대부분 값이 저렴한 주택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주거비용이 너무 높아 집을 마련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에는 이민자들이 자리를 잡지 못하여 노숙자(홈리스·homeless)로 전락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민자 유입이 많은 도시는 미국에서 가장
사람의 얼굴이 다 다르듯이 목소리 또한 각기 다르다. 은 쟁반에 옥(玉)이 구르듯 꾀꼬리처럼 아름다운 목소리가 있는 반면에 쉰 목소리는 듣는 사람이 불편해진다. 인간이 음악을 좋아하고 흥을 돋기 위해 악기를 만들었지만 어느 악기도 인간의 목소리를 대신할 수 없다. 하지만 현악기(絃樂器·현을 타거나 켜서 소리를 내는 악기)의 하나인 바이올린은 연주자의 기량에 의해 듣는 사람의 감동을 자아낸다. 바이올린은 과르네리와 스트라디바리우스가 명품악기의 대명사로 손꼽힌다. 과르네리의 경우는 남성적이고 볼륨(volume)있는 소리가 나지만 스트라
보통사람은 글씨를 쓸 때 오른손으로 쓰고 오른손으로 밥을 먹고 생활의 도구를 오른손을 가지고 사용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왼손으로 글을 쓰고 왼손으로 밥을 먹는데 오른손을 사용하는 사람보다 더 능숙하게 생활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 그지없다. 전 세계적으로 성인 전체의 약 10% 정도가 왼손잡이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왼손잡이 비율은 전체 국민들 중 5% 정도로 보고 있다. 스포츠에서 축구의 경우 실제로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은 대부분 왼발잡이 혹은 왼발도 잘 쓰는 오른발잡이들이고, 오른발만 고집하는 선수들 중에서는 월드클래스
인간은 생각이라는 무기로 동물보다 우월적 지위를 마음껏 발휘하거나 제압하면서 살아간다. 생명체는 탄생하는 순간부터 존귀하다. 하지만 사회라는 틀 안에서 인신의 구속을 받거나 벌(罰)과 그에 상응한 조치로 인해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는 삶을 살아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인간이 창조되었던 자연발생적으로 태어났던 평등하다는 데는 이의가 없다. 하지만 인간은 누군가에 의해 힘의 논리로 아니면 지배의 수단으로 인간의 불평등은 계속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위협받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현재 세계 도처에서 벌어
이 지구상에는 80억 명이라는 엄청난 인구가 살아가고 있다.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기는 하나 적어도 잠자고 먹고 일하면서 살아간다. 현재 지구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전쟁은 당사자들에게는 불행하기 그지없다. 우크라이나(Ukraina)와 러시아(Russia)의 전쟁은 2022년 2월 개전이후 2년째 이어지면서 러시아군 31만 명, 우크라이나군 20만 명이 전사한 것으로 미국은 추산하고 있다. 이스라엘(Isral)과 하마스(Hamas)간 전쟁도 2023년 10월 7일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적으로 공격해 현재까지 양국의 사
말(마·馬)이 지구상에 나타나서 인류와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6천~8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래 소, 돼지, 닭 등은 야생에서 자유롭게 살았으나 인간이 편안함과 안락함을 추구하기 위해서 길들여 가축화함으로써 인간의 삶은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반면 가축은 인간의 통제에 따라야하고 그들이 갖고 있는 야성(野性)을 잃어 속박의 상태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음을 볼 때 한편으로는 동물의 삶은 인간에 예속되어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측면에서는 연민의 정이 앞선다.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우리네 인생은 밀물처럼 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일생을 마치게 된다. 밀물 때에 성공하여 부(富)를 축적하고, 빠져나가는 썰물 때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고 홀연히 떠나가는 위대한 사람들을 인터뷰한 결과 성공한 사람들의 필수조건을 정리한 분이 있다. 그가 미국의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1883~1970)이다. 그는 세계적인 성공학의 연구자이며 작가 그리고 미국 윌슨 대통령 고문관을 지내기도 했다. 유년시절에 새 어머니로부터 “너는 틀림없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위대한 작가가 될 것이다”라는 예언적인 말을 들으면서 자랐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나무들은 생존하기 위해서 낙엽과 단풍으로 변신하는 계절로 온산이 붉게 물들어 우리들을 산으로 들로 나들이를 재촉하게 한다. 지금은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선 우리나라가 자랑스럽기만 하다. 1970년대만 해도 어려운 경제여건이었지만 낭만과 풍류는 지금보다도 더 정감이 있었다. 단풍철에는 관광버스 안에서 음주가무가 있었고 그때 최고로 유행하고 히트했던 노래가 고인이 된 가수 최헌(崔憲·1948~2012)의 ‘오동잎’이다. 그 가사를 음미해 보면 가을에 하릴없이 떨어지는 오동잎과 귀뚜라미가 적막한 밤에 한 없
지금으로부터 223년 전 조선(朝鮮)시대 정조(正祖: 1752~1800년)는 조선의 제 22대 임금으로 48세로 승하(昇遐:돌아가심의 높인 말) 하셨다. 조선왕조의 기틀을 구축한 인물로 11살의 어린 나이에 아버지인 사도세자를 잃는 등 아픔이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25살에 왕위에 오른 후에는 문민정치에 힘써 세종대왕 다음가는 성군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정조대왕은 즉위 후 나라와 백성을 위한 수많은 업적을 남긴 인물로 기록돼 있다. 즉위 후에 규장각을 둬 국왕직속의 학술 및 정책 연구에 힘을 쏟았고, 왕권강화에 최선을 다했다. 활자
인간은 생각하는 힘을 가지고 있어 유일하게 동물과는 구분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인간은 괴기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데 우리는 놀라움을 금할 길 없다. 고대 로마의 ‘아피키우스’는 굴지의 재산가로 괴팍한 음식을 찾아서 먹는데 재산을 다 탕진하고 더 계속할 수가 없어 음독자살한 사람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를 맛있는 음식을 먹는 미식(美食)의 순교자라고 부른다. 그가 먹었던 것을 보면 플라밍고( flamingo·홍학)의 혓바닥요리, 공작의 골찜, 낙타의 뒷꿈치 스프로 보통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프랑스 소설가 듀마(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