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경기도 화성의 동탄 신도시에서 성공한 중학교 동창생이 친구 셋을 초대하여 다녀왔다. 동탄은 경기도 화성시 동쪽에 위치해 있고 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의 개발로 인구는 40만 명 정도에 이르고 30대의 젊은 부부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거리에는 젊음이 넘쳐나 보였다. 친구는 안 해본일 없이 인생의 밑바닥 생활을 몸소 체험한 의지의 한국인이다. 하지만 그 친구는 무언가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스쳐 지나가면서 한탄스런 말을 마구 쏟아냈다. 친구의 얘기는 70세가 가까이 되도록 결혼도 하지 못했고 자식도 없으며 가수의 길로 들
미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전후로 해서 달러 가치는 강세에서 약세로 전환됐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졌다.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종료됐다. 당분간 완화적인 금융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엔화 가치는 오히려 떨어지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미 연준이 20일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참가 위원들이 향후 금리 수준을 표시하는 점도표의 풀이 결과 올
지구 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인해 매년 많은 기상 재해가 발생하고 있다.한반도의 기후변화는 전 세계 평균보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빈발하고 있는 태풍 및 극한 강우, 폭설과 한파, 온난화 현상 등이 그 예이다. 기상청의 한반도 기후변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배출이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2040년까지 기온이 1.8℃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기후변화가 더욱 가속화되면 2100년까지 기온이 최대 7℃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한다. 한반도의 여름은 20일 정도 늘어나고, 겨울은 22일 정도 짧아졌다
지난 8일 미국 농무부의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 발표를 전후해서 곡물 시장은 강세를 나타냈다.2023/24 시즌 수급 전망에서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하향 조정되고 수출량은 상향 조정되어 기말 재고량이 전월 전망 대비 0.8% 줄었다. 시장 예상과 달리 미국의 옥수수 기말 재고량이 줄어들지 않은 점은 가격 상승의 제한 요소가 됐다. 남미 시장의 생산 전망과 관련해서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은 5500만 톤으로 전월 전망 대비 100만 톤 하향 조정됐다. 브라질의 옥수수 생산량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월 전망과 같은 1억2
생산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도화된 원산지 표시제도와 단속은 아주 좋은 제도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업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그럼에도 수입축산물이 국산으로 둔갑·유통되어 생산자 및 소비자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는데, 원산지 표시 위반이 줄어들지 않는 것은 단속에 걸려 처벌을 받는 것보다 더 많은 이익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최근 전 축산물이 생산비 이하의 가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잘 운영 중인 원산지 표시제도가 좀 더 강한 단속 및 처벌 강화가 이루어지면 좋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면서 오늘보다는 내일에 기대를 걸면서 살아간다. 살기 좋은 곳은 어떤 곳일까. 지금으로부터 약 270년 전 조선 영조 때의 실학자인 이중환(1690~1752)은 세상을 멀리보고 현세를 강하게 비판한 개혁사상가로 옥고를 치른 후 30년 이상을 유랑하면서 남긴 글 ‘택리지(擇理志)’에서 살기 좋은 곳의 조건 네(4)가지를 들고 있다. 첫 번째는 물 빠짐과 바람 그리고 해가 잘 드는 풍수지리를 갖춘 곳이며 두 번째는 토지가 기름지고 교통이 편리하여 경제적으로 이로운 곳을 말하고 세 번째는 집성촌이 많아 효자,
외부 시장의 변화에 주목하며 곡물 시장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하고 미 연준(Fed) 위원들의 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자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미 의회 반기 통화 정책 보고에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연내 기준금리 인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해 달러화 가치는 다시 하락했다. 유가는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했으나 원유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산유국들의 자발적 감산을 올해 2분기까지 연장키로 하고 미국의 휘발유 재고
국내 축산 환경은 축산업 허가제로 인해 신축이 현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다.설령 허가가 났다 하더라도 이웃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축사 신축이 불가능한 상태로, 이대로 가다 가는 축산업 기반 자체가 붕괴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과도한 환경규제와 축사 신축 규제 등으로 국내 축산물 생산은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으며, 증가되는 축산물 소비는 수입육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국내 축산물의 자급율은 해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산 자급율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1. 양돈장 리모델링이 필요한 이
사람들에게 공평한 것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주어진 하루 24시간, 1년 52주(週) 365일이다. 미운 사람이나 고운 사람이나 똑같이 부여 받는다. 그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본인의 책임이다. 어떤 사람은 하루 시간이 짧게 느껴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길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독일의 문학가이며 철학자인 요한 볼프강 폰 괴퇴(1749~1832)는 “시간을 짧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활동이요, 시간을 견디기 어려울 만큼 길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안일이다”라고 설파한 바 있다. 시간활용을 잘하고 성공한 경영인의 습
외부 시장의 강세 요인에도 불구하고 곡물 선물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최근월물인 3월물은 심리적인 저항선인 부셸당 4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서는 흐름을 보였다. 대두 가격은 미국의 수출 판매 실적 부진으로 인해 계속해서 내려가고 있다. 소맥 가격은 최근 가격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상승세로 전환됐다.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에 대한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곡물 가격의 하락세를 제어하
일찍이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규정한 사람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기원전384~기원전322)다. 이 세상에 태어나면 누구나 서로간의 관계를 맺어가면서 살아갈 수 밖에 없으며 그 틀에서 벗어나면 고립되어 사회와 멀어지게 된다. 부모로부터 밥상머리교육을 받고 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난 다음 사회로 진출하게 된다. 사회는 학교에서 배운 전문지식을 실천하는 실전의 경쟁터로 관용과 배려가 그리 녹록치 않다.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면 사회의 낙오자로 지목되어 사회생활이 어렵다. 경쟁은 치열하고 승진은 능력을
사람과 마찬가지로 가축도 일교차가 10℃ 이상 차이나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고, 호흡기 관련 질병에 걸리기 쉽다. 계절이 변하는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후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가축의 면역력이 떨어져 호흡기 질병 등 각종 질병에 감염되어 많은 피해를 입게 되므로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1. 환절기란 환절기는 계절 변화의 중간 기간으로, 일반적으로 봄과 가을을 가리킨다. 이는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불안정한 시기를 나타낸다.환절기는 계절의 성격이 바뀌는 시기이므로 겨울→봄, 여름→가을 이 두 시기, 즉 2월 말~4월 초와 8월 말
매년 이맘때 미국 농무부는 연례행사로 ‘농업전망포럼’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개최했다. 새해 미국의 농업 생산 및 교역 전망에 대한 공식적인 자료가 제시되는 만큼 시장의 관심은 뜨거웠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2024/25 시즌 미국의 곡물 생산 전망을 살펴보면 옥수수의 경우 파종면적은 9100만 에이커로 이번 시즌 대비 360만 에이커 줄고 재배면적도 8310만 에이커로 이번 시즌 대비 340만 에이커 감소하겠다. 시장 예상치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물가상승이 급격하게 이루어지고, 환율상승 및 금리인상으로 국내 경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경기부진으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축산업도 저가격으로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생산성 향상과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 축산을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을 할 필요가 있다. 1. 스마트팜이란스마트팜은 축사에 ICT(Information Com munication Technology, 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하여 원격·자
인간은 지구상에서 살고 있는 포식자(捕食者·잡아먹는 쪽의 동물) 중에서 최상위의 동물이다. 지구(地球)는 45억 년의 나이를 자랑하고 있지만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슬기로운 사람)는 아프리카에서 탄생하여 7만 년~5만 년 전에 아프리카 밖으로 이주하여 호주대륙까지는 6만5천 년~5만 년 전까지 이주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구가 탄생하고 나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물체 중 식물이 82%를 차지하고, 박테리아가 13%, 기타 5% 중 가축이 0.02%, 인간이 0.01%로 미미하지만 인간은 오래전부터 지구와
미국 농무부가 지난 8일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2023/24 시즌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은 전월 전망 대비 변동 없었으나 소비량 감소로 기말 재고량이 0.5% 늘었다. 시장 예상과 달리 미국의 옥수수 기말 재고량이 증가함에 따라 옥수수 가격은 내려갔다. 남미 시장과 관련해서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이 5500만 톤으로 전월 전망과 같았으나 로사리오 곡물거래소는 이번 시즌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이 5900만 톤으로 역대 최고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와 달리 미국 농무부는 이번
지구는 우주에서 보면 하나의 점에 불과 하지만 45억 년의 장구한 나이를 자랑하고 있다. 그 안에서 생물과 무생물이 상호의존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은 사람이 혼자서는 살지 못하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가는 것과 흡사하다. 온갖 동·식물의 보금자리인 생태계(生態系)는 본래의 모습을 점점 잃어가면서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물고기나 짐승들을 가리지 않고 마구 잡아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오폐수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하고, 외국에서 들여온 동·식물로 인해 토종들이 사라져 가고 있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인해 축산물 가격이 하락해 축산농가들의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축산물 가격 하락에 따라 홍수 출하가 이뤄지며 저품질 축산물이 다량 도매시장에 출하되면서 축산물 가격 하락이 심해지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품질이 좋지 않은 축산물을 생산·공급하는 것은 도매시장의 낮은 가격으로 본인과 전체 축산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소비자들에게는 국산 축산물 소비를 저하시켜 이중, 삼중의 피해를 일으키게 한다. 소비 부진으로 축산물 가격이 낮을수록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 공급해 축산물 가격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한 남미 기상 여건 개선과 생산 회복 전망으로 인해 옥수수와 대두 가격은 하락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곡물거래소는 토양 수분 개선을 이유로 2023/24 시즌 아르헨티나 옥수수 생산량을 5650만 톤, 대두 생산량을 5240만 톤으로 수정했다. 미국 농무부는 1월 세계 곡물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생산량을 5500만 톤, 대두 생산량을 5000만 톤으로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파종률은 97%, 대두 파종률은 98%를 나타내고 있다. 아그후랄(AgRural)에 따르면 2023/
산업화 시대 핵심요소인 에너지 분야에서는 자원 고갈과 화석연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CO²)로 인한 지구온난화가 큰 문제이며, 이의 해결책으로는 재생에너지의 개발과 보급이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및 지구온난화 대책 중 하나는 친환경 재생에너지의 개발이다.최근의 바이오에너지 자원 개발에는 농업, 임업 등의 생산 잔여물과 폐기물, 가축분뇨, 에너지작물 및 해양조류 등 이용 가능한 모든 유기물질들이 포함되어 있다.세계의 바이오가스 생산에서 원료 비중은 도시하수·산업폐기물 2%, 도시폐기물 11%, 가축분뇨 28%, 농업폐기물 59% 등